1 이름없음 2019/09/26 17:24:17 ID : rcE642LatxT 0
그냥 부모님한테 듣고 했던걸 말해보고싶어서 올려. 나도 부모님한테 들은거라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니 그냥 재미로만 읽어줬으면 좋겠어. 일단 난 경주에 살다가 포항으로 이사를 했어. 난 친가는 부산에서 유명했다선 이씨 가문, 외가는 오성과 한음에 나오는 오성이 우리 조상이셔. 아빠는 부산사람, 엄마는 경주 사람이지. 아빠는 어릴땐 부산에 사셨다는데 커다란 기왓집에 기사도 있는 양반가의 장남이야. 그런데 그놈의 도박.. 친할아버지가 도박으로 재산을 날려먹고 폐암으로 돌아가신 이후 작은 할아버지가 남은 재산을 들고 튀셨지. 그가 그래서 난 지금까지 작은 할아버지의 얼굴조차 본적이 없어. 그 댁의 식구까지도. 대신 할아버지의 친구라는 돌이할아버지는 어릴때부터 종종 만나고 있는중이야. 왜 돌이할아버지인지는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19/09/26 17:28:21 ID : rcE642LatxT 0
그리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친할머니. 난 지금까지 그분이 작은 할아버지때문에 화병으로 돌아가신줄만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등본? 그걸 아빠명의로 떼면서 봤는데 다른 남자하고 결혼해서 자식도 있더라고. 나중에 돌봐달라고 찾아오는건 아닌지몰라.. 아무튼 그래서 아빠는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동생을 돌보기위해 취직을 했어. 지금은 팀장직위를 달고 있으셔ㅎㅎ 아무튼 세개의 성에 취직하신 아빠는 과수원을 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부부의 막내딸, 우리 엄마가 일하는 회사에 에어컨을 고치러 왔다가 아빠가 첫눈에 반해
3 이름없음 2019/09/26 17:30:34 ID : rcE642LatxT 0
ㅋㅋㅋ 난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엄마 말로는 자기가 엄청 인기가 많았었데. 잘나가는 선배하고도 사귀어봤다면서 아빠랑 결혼한건 콩깍지가 너무 많이 낀거라고 하셔. 그렇게 끝없는 대쉬로 결혼에 성공하게 되고, 결혼날짜를 다 잡아놓은 후 부산여행을 가셨다가 내가 생겼어ㅋㅋㅋ 난 지금까지 내가 제주도에서 생긴줄 알았는데 아니였어
4 이름없음 2019/09/26 17:34:34 ID : rcE642LatxT 0
그래도 한번쯤은 친할머니 얼굴을 보고싶긴하다.. 재가를 하셨으니 볼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아빠의 엄마 얼굴을 봐보고싶긴해. 그렇게 아빠는 결혼에 성공하고, 엄마는 시댁이 없으니 아빠가 외가살이를 시작해. 이거에 마땅히 다르게 말할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 에어컨도 고치고.. 청소도 같이하고. 엄마의 두 오빠와 언니는 전부 서울쪽으로 나가버렸으니 아화에 사시는 할머니댁에 방문할 남자는 아빠밖에 없지ㅋㅋ 그래서 아빠하고 외가는 아직도 사이가좋아. 얼마전에 티비도 새로 놓아드렸어
5 이름없음 2019/09/26 17:37:09 ID : rcE642LatxT 0
엄마 얘기를 하자면. 엄마는 오빠가 두명, 언니가 한명이야. 큰외삼촌은 나랑 그렇게 친힌지 않지만 나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큰사촌오빠가 있는데 어릴때 목마도 태워줘서 잘 놀았어, 그리고 그 집의 둘째 사촌언니는 지금 건축학과에 들어가서 잘 하고 계셔. 어릴때 그 플라스틱질감의 끈? 그걸로 막 엮어서 팔찌 만들어주는거 가르쳐주고했는데 못본지 오래됐네..
6 이름없음 2019/09/26 17:40:33 ID : rcE642LatxT 0
그리고 엄마의 둘째오빠. 작은 외삼촌은 어릴때부터 장난이 심했데. 어릴때 사슴벌레 잡고 노는걸 좋아하잖아? 그거 들고 엄마한테 장난치다가 엄마 턱이 물려서 아직까지 상처가 남아있어. 그 삼촌이 엄청 말랐는데 먹어도먹어도 살이 안쪄.. 엄마하고 나는 뭐 먹음 바로 쪄서 스트레스 받는데 삼촌은 안쪄서 스트레스 받아.. 그댁은 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4남매가 있어. 나이차이도 1년씩 나서 나 - 사촌 -친동생 - 사촌 - 사촌 - 친동생 - 사촌 이 순거여서 어릴때부터 같이 수영장 놀러가고 그런적이 참 많았지..
7 이름없음 2019/09/26 17:41:47 ID : rcE642LatxT 0
사촌하니까 떠올랐는데. 우리 둘째보고 반해서 러브레터 쓴 사촌동생의 외사촌이 생각난다ㅋㅋ 우리 둘째가 이쁘긴하지! 둘째는 지금 수련회가서 놀고있어.. 요즘 수련회는 좋더라. 기합도 안받고..
8 이름없음 2019/09/26 17:45:41 ID : rcE642LatxT 0
어릴때는 작은외삼촌이 아이스크림 공장 사장님이여서 그 커다란 냉동고 안에 들어가서 뛰어다니면서 아이스크림 고르기도했는데. 몇년전에 접으셔서 너무 아쉬워... 그리고 대망의 우리 이모! 정말 우리 엄마의 도플갱어 수준으로 똑 닮으셨어. 대신 우리엄마보다 얇지.. 대기업 다니는 남편에 고대 다니는 큰딸, 포항에 그.. 이름뭐였지? 아무튼 영어 이름으로 됐는데 좋은 대학 다니는 아들을 가진분이셔.. 그런데 역시 마른데는 이유가 있는지 반찬이 내취향이 아니야.. 역시 집밥이 최고.
9 이름없음 2019/09/26 17:48:22 ID : rcE642LatxT 0
그리고 이 사촌오빠는 이제 곧 군대에 가는ㅋㅋㅋ 나보다 한살많은 대학교 1학년 생이야. 면회가서 놀려줄거 다 계획 짜놓고있어. 오빠는 나랑 1살 차이다보니까 어릴때부터 재밌게 놀았는데, 미용실 놀이한다고 날 앉혀놓고 진짜 머리를 가위로 잘라 놓은적이 있어ㅋㅋㅋ 이모가 책상 타고 넘으면서 다니는거 극혐하는데 하다가 혼난적도 있고ㅋㅋ 책상 앞에서서 비장하게 발올렸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10 이름없음 2019/09/26 17:54:05 ID : rcE642LatxT 0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집. 우리집은 식비가 월급의 반을 차지하는 집이야. 고기 개좋아ㅎㅎ. 요즘 돼지 껍데기를 먹어보고 반해버렸는데 돼지열병때문에 못먹음ㅠ 우리집은 나(고3), 둘째 (고1), 셋째(초5였나6이였나.. 나랑 7살 차이), 막내 (5살, 종족 : 강아지) 로 이루어진 딸만 셋에 거세당한 아들이 있는 집이야. 아빠는 천주교, 엄마는 불교, 나는 무교, 둘째, 셋째는 교회를 다니는 문화혼합 집단이기도하지. 나랑 둘째가 연년생인데 날 낳고 엄마가 일을 그만두셨다가 늦둥이인 막내 때문에 공부하셔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 일하고계셔. 나 대학 보낸뒤에 간호대학에 들어갈 준비중이시기도하구.
11 이름없음 2019/09/26 17:59:33 ID : rcE642LatxT 0
아, 문화혼합 생각하니까 착한 삼촌이 생각나네. 이 분은 우리아빠 친구이신데 어릴때부터 우리한테 인형도 사주고해서 우리가 부르는 별명이 착한 삼촌이야. 선물주는 사람이 착한 사람ㅋㅋ. 그런데 이게 우리 아빠 동생을 몇년에 한번 볼까말까해서 더 그랬던것같아. 아빠 친구보다 더 안익숙한 삼촌.. 아빠동생은 지금 고깃집 사장님이셔. 다시 하고싶던걸로 돌아와서. 착한 삼촌은.. 노총각이야! 몇년 전까지는. 지금 국제 결혼을 하셔서 아들 둘을 낳으셨지. 삼촌의 부인되시는 분은 베트남에서 오신분인데 엄청 착하셔. 한국말도 엄청 잘해. 그래서 우리가 맨날 삼촌집에 놀러가면 애는 같이 보는거라고 삼촌 잘하라고 고나리질 엄청 해ㅋㅋㅋ.
12 이름없음 2019/09/26 18:07:00 ID : SNulhgrzffg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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