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나 2019/10/03 21:41:30 ID : LeZeGpVbwr9 0
안녕 나는 고1 여학생이야. 나한텐 초등학생부터 친구였던 5년지기 친구가 있고 친구한테는 중2 남동생이 있어. 내가 8월부터 공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어서 친구가 다니는 학원에 다니기로했어. 거기는 영어랑 수학 가르치는데 나랑 내 친구는 수학만 다니구 친구 남동생이랑 그 연하남은 영어, 수학 둘 다 해. 내가 그 연하남을 처음 만난 건 친구랑 학원에 일찍 와버려서 자습하는 방에 갔는데 누가 있길래 조용히 들어갔어 근데 소리가 들리니까 걔가 고개 들어서 우리 봤는데 눈이 마주쳤거든? 근데 그때 딱 든 생각이 '좀 귀엽게 생겼다'였어ㅋㅋㅋㅋ 그래서 연하남이 영어선생님한테 뭐 검사 받고 가방싸고 나가자마 나랑 내 친구가 영어쌤한테 아까 걔 이름 뭐냐고 몇살이냐고 물었근데 중2라더라.. 근데 알고보니까 원래 중3인데 복학해서 중2인거래. 근데 그 연하남이 내 친구의 남동생 친구라는거야!! 그래서 친구가 자기 남동생한테 그 연하남 정보도 얻어다주고ㅜㅠㅜ
2 누나 2019/10/03 22:04:10 ID : LeZeGpVbwr9 0
그 이후로도 몇번 본적 있는데 볼때마다 더 귀여워지는거같구.. 걔 키도 꽤 크더라. 내 키가 170인데 조금 올려다볼정도? 한 178에서 180정도 되는거같아. 진짜 여기서 또 치였다니까ㅠㅜ 그렇게 학원에서 볼때마다 친구랑 조용히 난리치고 내 심장은 미국까지 갔다오고ㅠㅜ 근데 몇일 전에 학원에 갔는데 걔가 있는거야!! 근데 걘 수업하고 있었고 나랑 친구는 자습하는 방에 있어서 얼굴을 보진 못했어ㅠ 근데 몇일 전엔 나 수학시험 쳤던 날이여서 학원 가는 날이긴한데 굳이 안 가도 됐었거든? 그냥 친구 데려다주고 쌤한테 시험지도 드릴 겸해서 갔지. 근데 그 연하남이 수업 듣고 있는거야!! 나랑 친구는 자습하는 방에 있다가 쉬는 시간 종 쳐서 난 집 갈려고 친구랑 그 방을 나왔어. 근데 앞에 연하남이랑 쌤이랑 이야기 중인거야. 거기 지나가야되는데 길이 좁아서 그냥 얘기 끝날 때까지 기다렸어.
3 누나 2019/10/03 22:26:00 ID : LeZeGpVbwr9 0
이제 얘기 끝나고 연하남이 뒤돌아서 딱 갈려는데 내가 걔 뒤에 있어서나랑 눈 마주쳤거든?? 근데 엄청 활짝 웃고 있는거야. 아니 나 진짜 걔 웃는거 처음 봤는데 진짜로 너무 귀여웠어ㅠㅜㅜ 내가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키가 큰 사람이 강아지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진짜 너무 설레는거있지ㅠ 아니 그래서 걔는 나 지나쳐가고 나도 내 갈길 갔지. 근데 내 친구가 옆에 있었는데 하는 말이 '아까 걔 뒤돌았을 때 너 되게 오랫동안 봤어. 2초?정도. 그때 걔가 너 오래 보길래 시간 멈춘 줄 알았어.' 이러는거야ㅠㅜㅜ 그 왜 길가다가 마주친사람 2초보는거면 꽤 오래 보는거잖아. 근데 나 분명 걔랑 눈 마주치고 걔가 지나가는거까지 봤는데 2초까지는 안됐었던거같은데.. 나한텐 그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던건가.. 어쨌든 그래서 나 막 엄청 호들갑 떨고 너무 귀엽다면서 보고싶다하고ㅠㅠ
4 누나 2019/10/03 22:54:02 ID : LeZeGpVbwr9 0
그러고 난 집 가고 친구는 다시 학원에 갔어. 걔는 아직 시험 안 쳤거든. 나 저녁먹고 할것도 없고해서 친구 학원 마칠 시간에 학원에 갔지. 한 9시쯤이였나? 친구 만나서 이야기 좀 하다가 걔네 집이랑 우리집 중간 지점에 있는 신호등에서 신호 기다리고있었는데 건너편에 그 연하남같이 생각 사람이 있는거야!!!!ㅠ 그래서 아 뭐지 그냥 닮은 사람인가 이 시간에 저기 있을리가 이러다가 신호 바껴서 친구는 신호 건너고 나는 뒤돌아서 갔어. 그냥 앞으로 쭉 가면 우리집이야. 거의 우리집 다 와갈 때 신호등 있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내 왼쪽 뒤에 누가 선거야. 그게 누가 섰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가까웠는데 이 사람 뭐지?? 이러고 돌아보긴 좀 그래서 왼쪽 보면서 뒤에 슬쩍 봤는데 연하남인거 같은거야!! 자세히 보진 못해서 다시 돌아볼려니까 또 뻘쭘해서 못 보겠더라ㅠㅜㅜ 근데 진짜 얼마나 가까웠냐면 내가 뒤로 한 발 가면 닿을 정도였어.
5 누나 2019/10/03 22:54:55 ID : LeZeGpVbwr9 0
그래서 아 진짜 너무 떨려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엔 뻘쭘하니까 친구한테 페메보냈어ㅠ 신호 바뀌고 건너면 길이 두개로 나뉘는데 난 오른쪽으로 꺾어야되서 '아 여기서 이제 갈라지겠구나ㅠ' 이러고 있었는데 아니 걔가 내 뒤에 계속 오는거야. 그래서 난 또 김칫국 드링킹하면서 하 뭐지 진짜 뭐지 이러고 온갖 이상한 생각 다 하면서 상상의 나래 펼치고 난리 났는데 아파트로 들어가는 계단까지 같이 가게된거야ㅜㅜ 계단 올라가고 나서는 둘이 갈라졌는데 솔직히 나 내가 앞에 있기 좀 그래서 걔가 먼저 가게 천천히 걸었거든 근데 계속 뒤에 있더라ㅠ 진짜 집 와서도 하 뭐지.. 쟤 집이 이쪽인가? 이랬어ㅠ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그 길 건너편에 있던 사람 연하남 맞고 남동생한테 물어보니까 걔 집 나랑 같은 데 맞더라. 같은 아파트 단지 안인거지.
6 누나 2019/10/03 23:02:40 ID : LeZeGpVbwr9 0
근데 문제는 내가 얘를 좋아하는건지 그냥 엄청 귀여워하는건지 잘 모르겠어. 사실 내가 날씬한 편도 아니구 직접적으로 잘 알지도 못했는데 친해지고싶어서 다가갔다가 상처까진 아닌데 흑역사? 그렇게 남았어. 결국 연락도 중간에 끊기고.. 어떻게 다가가야될지도 모르겠어.. 그렇다고 같이 수업 듣는것도 아니고 그냥 어떤 관계가 있다하면 친구 남동생의 친구정도??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 내가 좋아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전에 살부터 빼야하지 않을까싶기도해.. 얼마전에 학교 체지방 쟀을 때 8.5kg 빼라고 나왔는데 이왕하는거 깔끔하게 10kg 뺄라구. 나 좀 도와줘ㅠ 내 마음을 잘 모르겠구 어떻게 친해져야될지도 모르겠는데 친구 동생 친구랑 친하게지내는 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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