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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00:16:45 ID : nTU7xO783wm
일단 나는 처음으로 장기알바 하는 중인데 올 9월부터 근무 중이야. 근무 직전에는 월급 관해서만 물어봐가지고 최저시급 지켜서 준다길래 다행이다 했는데 근무를 시작하고 자세하게 물어보니까 좀 이상한 거 있지. 최저시급만 지키지 나머지는 다 이상하더라고... 뒷담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래.
2019/10/06 00:19:29 ID : nTU7xO783wm
제일 먼저 내가 일하는 곳은 SKY대 중 한 곳, 그냥 잡일 하는 사무보조? 뭐 그런 거야. 내 윗 분이랑 일을 하는데 근무 시작하자마자 윗 분께 물어봤더니 근로계약서 없고 재직증명서도 없다고 하더라. 무슨 경우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월급은 지켜서 주겠지 했어.
2019/10/06 00:24:33 ID : nTU7xO783wm
자기네들은 **은행이 있으니 거기만 쓴다, 그러니 만들어라. 해서 그냥 제 계좌 안 되냐고 했는데 '여기 **은행이 있으니 만드는 게 좋지' 이렇게 얘기하셔가지고 결국 계좌를 만들었는데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대. 그래서 물어봤더니 바로 위에처럼 재직증명서도 없다고 한 거야. 처음에 준 건 고용계약서? 그거 줬다가 은행이 재직증명서만 필요하다 해서 윗분한테 얘기를 했는데 그런 거 전혀 없다고.
2019/10/06 00:28:28 ID : nTU7xO783wm
너무 이상해서 다른 부서에서 일 하는 분한테 물어봤는데 원래 우리 쪽이 근로계약서 없다고 그러더라. 전에 일 하던 분도 끈질기게 얘기해서 겨우 썼다고 하고. 게다가 혹시 몰라 폰으로 찍어놓은 고용계약서를 보면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로 되어있는데 출근은 무조건 8시까지. (다만 사정상 늦는다고 먼저 문자 보내면 그냥 넘어가) 게다가 점심은 12시 반부터 1시 반으로 되어있는데 실상은 11시 10분에서 20분쯤 윗분이 밥 먹고 오라고 해야 밥 먹으러 가고 무조건 12시 전까진 들어가야 해.
2019/10/06 00:33:04 ID : nTU7xO783wm
더 놀라운 건 주휴수당이랑 휴가 관해서 물어봤더니 주 5일 근무, 그러니까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근무인데 주휴수당이 없대. 여기서 뭐지? 싶었는데 플러스로 자기네들은 뭐 휴가를 쓴다, 평일 중에 하루가 공휴일이다 그러면 평소 근무하는 날과 똑같이 돈을 준대. 들을 땐 아 그렇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원래 유급휴가는 있어야 하지 않아? 아는 동생한테 물어봤더니 이상하다고 해서 일단 세 달 정도는 버텨보자 한 건데 한 달 지나니까 그건 좀 불가능해졌다.
2019/10/06 00:37:29 ID : nTU7xO783wm
고용계약서엔 157만이라 쓰여있고 주휴수당도 없고, 4대보험도 없다 그랬고. 근데 150 조금 안 된다길래 알바몬 급여계산기로 계산했는데 못해도 147은 받겠지 했거든. 월급날 보니까 143만원 들어와있더라. 진짜 월급 보고나서 돈 들어온 건 기쁜데 143만원이라니... 일은 엄청 많지 않은데 진짜 정말 잡일이라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하나 싶고.
2019/10/06 00:45:45 ID : nTU7xO783wm
맨날 출근은 통근버스 타고 하는데 퇴근은 그냥 버스 타고 한단 말야. 대충 따지면 한 시간 반 조금 안 되는 시간으로 출퇴근해. 게다가 거기 점심은 아무리 비싸봤자 밥 한 번 먹는데 4천원? 싸게 먹으면 2천원 정도. 교통비는 뭐 그렇다 쳐도 식대가 따로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바깥보단 저렴하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최대 4천원을 한 달로 잡으면 몇 만원이잖아. 일단 기간이 정해진 건 없는데 윗분은 가끔씩 오랫동안 일 해서 경력 쌓으라 그러시는데 차마 대답 못 하겠더라.
2019/10/06 00:48:00 ID : nTU7xO783wm
내가 이 조건에도 그나마 버틸 수 있던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 대학교에 다닌다 해서 알바를 시작한 건데 어쩌다가 그 사람한테 이 대학이 아닌 같은 대학교 다른 캠퍼스를 다닌다고 들었어. 진짜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실제로 들으니까 뭔가 허무하고 임시로 정한 기간만 채우고 그만두자 싶기도 하고.
2019/10/06 00:50:13 ID : nTU7xO783wm
당장 그만두기엔 이미 적금도 들었고 돈도 모아야 할 것 같고 또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그만둔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어서 어떻게든 8월까지 버티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답정너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냥 누구라도 좋으니 얘기 듣고 싶다. 이런 조건이면 다들 어떻게 할 거야?? 진짜 답답해ㅠㅠㅠㅠㅠ
2019/10/06 01:05:02 ID : nTU7xO783wm
일단 물어보고 싶은 거나 이해 안 되는 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 아마 한동안은 계속 주저리할 듯 싶다.
2019/10/06 23:23:41 ID : glvfTWkmtwF
다른건 몰라도 주휴수당 못받은건 그만두고 나서 노동청에 신고하면 다 받을 수 있어. 요샌 검색만 해도 신고법 잘 나와. 근데 근로계약서 안써두면 신고했을때 근로했다는 사실을 근로자가 직접 증명해야 돼. 그러니 근무 일지나, 출퇴근 시간같은거 기록해둬. 월급 입금 기록같은거도 참고 되고.
2019/10/06 23:32:17 ID : glvfTWkmtwF
주휴를 휴가로 대체한다는건 그냥 개소리. 그거 그냥 월차 연차 쓰는거나 마찬가지고 연차는 안쓰면 연차 수당 줘야하는데 주휴도 안주는데 이걸 주겠니ㅋㅋ... 그리고 원래 식대나 교통비 지급은 의무가 아냐. 거기 밥값 싼건 그나마 장점인듯.
2019/10/07 02:52:42 ID : nTU7xO783wm
그럼 고용계약서랑 급여 입금 기록으로도 될까? 참, 내 사진이랑 이름이 있는 명찰도 있어! 휴가로 대체라기 보단 그냥 주휴수당은 없지만 이런 게 있다 하면서 알려줬던 것 같아. 일단 연차는 당장 생각은 없지만 좀 알아보고 내년에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 휴가 하루 이틀 정도면 지난 달부터 출근했는데 다음 달에 하루 써도 되나?
2019/10/14 15:11:44 ID : DtdAY4Gk4Fb
진짜 망했다. 이제 한 달 반 했는데 내가 직접 나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짤리는 건 더더욱 안 되는데
2019/10/14 15:15:16 ID : DtdAY4Gk4Fb
상사한테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는 게 좋으려나.
2019/10/14 22:05:19 ID : Ajhgrze1vg6
나중에 다 하고 나서 신고 해봐 밑져야 본전이니까. 143은 세금 떼거나 뭐 그런 걸로 보이긴 하는데 주휴수당은 줘야지. 일이 쉬우면 그래도 다니는 동안은 용서할만 한듯. 주휴수당 못 준다고 해서 일이 쉬우려나 하고 들어갔는데 꽤 힘들어서 하루하고 그만한다고 했더니 개지랄하는데도 봐서.
2019/10/21 15:19:50 ID : fQpWnO04E63
일주일 지나서 봤네. 안 그래도 그만두면 신고할까 생각 중이야. 일은 나쁘지 않은데 진짜 잡일이라 으... 몸은 크게 힘들지 않은데 정신적으로 답답하지. 근데 143은 진짜 이해가 안 되는데? 고용계약서에는 분명 157만 3770원이라고 되어있고, 4대보험 하나도 없어. 주휴수당도 없고 식대도 없어. 근데 3.3% 떼가는데 143만원이 나와?
2019/10/21 15:24:46 ID : fQpWnO04E63
인코 이거 맞나...
2019/10/21 15:27:00 ID : fQpWnO04E63
갈수록 월요병이 심해진다...
2019/10/21 15:28:44 ID : fQpWnO04E63
진짜 알바 오래 하는 사람들 조언 좀 부탁해ㅠㅠㅠㅠㅠㅠ
2019/10/21 15:33:12 ID : fQpWnO04E63
언제 그만둘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임시로 정해놓은 8월까지로 생각하고 있고, 노동청 신고 관해서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되겠지? 오늘 집 가면서 미리 알아봐야겠다. 일단 기록에 남아 나한테 있는 건 여기서 주는 월급, 그리고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놓은 고용계약서, 현재 갖고 있는 (내 사진이랑 이름, 근무 날짜와 근무지가 쓰여있는) 명찰이 끝.
2019/10/21 15:35:25 ID : fQpWnO04E63
인코 드디어 찾았네. 저 기록들만으로도 신고는 가능하겠지? 안 되면 어떡하지.
2019/10/30 18:11:35 ID : XvDzdO6Y7gr
사진 찍어놓은 고용계약서엔 (매월 30일 지급)이라고 되어있는데 아직도 안 들어와있다 ㅋㅋㅋㅋㅋㅋ 이럴 거면 매월 말일 지급이라고 써놓던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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