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08 20:32:22 ID : skpTPhfcIGn 0
매번 다른 후배들에 비해 날 특별하게 봐주고 특별하게 대우해줘서 고마워 언니랑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해, 굉장히. 하루 안부를 묻고 하루를 궁금해 할 수 있고, 전화하고 싶을 때 전화할 수 있는 사이가 우리여서 좋아. 처음 언니를 봤을 때,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했었는데, 내 두 달간의 노력으로 언니의 좁고 깊은 범주 안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벅찬 일이야. 요즘 들어 욕심이 생겨. 하루가 궁금했다면 그 하루에 내가 속하고 싶어. 안부가 궁금했다면, 직접 얼굴 보며 굳이 안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표정으로 듣고싶고, 나와 있어 행복한 안부가 되길 바라. 내 욕심, 욕정이 과해져 비록 가끔 틱틱대고, 자주 삐져서 미안해. 매번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욕심과 마음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껴서 괜히 투정부리나봐.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을까 싶긴한데,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것보다 더 깊이 좋아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두 내 주변 지인들은 우리 둘이 조금 특별해보인다그래. 나도 그렇게 느끼고 하루하루를 새롭고, 설레이며 보내고 있어. 그냥 , 그냥 안 볼거 알아서 여기에 조심스레 마음 정리 좀 하고 가려고. 우리가 더 깊어진다면 해주고 싶은 말들 좀 미리 말해보려고. 지금도 행복하지만, 조금만 더 욕심부려볼게. 내 사람이 되어줘서 고마워. 내 순간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 언니랑 잘 돼서 여기에 다시 들르는 날이 오게 되면 좋겠다.
2 이름없음 2019/10/08 21:24:56 ID : nDy6o1AY780 0
몇 살이야?
3 이름없음 2019/10/09 20:42:26 ID : u1hdVcNzarb 0
.
4 이름없음 2019/10/10 02:07:47 ID : skpTPhfcIGn 0
마지막 입시 얘기만 아니였으면 너무 나랑 언니 얘기같아서 설렐 뻔 했네.. 글쓴 사람이에요. 우리 서로 잘 됐으면 좋겠네.
5 이름없음 2019/10/10 04:03:01 ID : teFbfTXs67v 0
넌 내 후배랑 같은걸까? 처음엔 나랑 아주 친한 친구A가 널 잘 부탁한다고 해서 관심이 갔었어. 관심은 확신으로, 옅은 애정으로까지 번졌어. 같은 동아리에 오게 만들었고, 앞에서 끌어주며 뒤에서 밀고~ 같은 교가 가사가 생각날 정도로 너와 나는 꽤 자주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했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존재말야. 비록 난 너랑 전화는 안했지만... 전화했었나? 가물가물하네. 암튼 난 대학교 올라오면서 네게 꼭 부탁하라고 말했지. 내가 언제든지 널 도와줄 수 있으니. 내 역량이 안되면 다른 사람이라도 알아봐줄테니. 근데 내가 잘못 생각했던걸까? 네가 너무 예민하고 피곤할 때 네 잠을 깨워서 전화해서 쓴소리만 했던걸까? 넌 자기소개서 마감할 때까지 나와 내 친구에게 연락 한 번 안했어. 카톡은 오래 전부터 안읽씹 상태였고, 내가 먼저 연락하면 이상하니까, 그냥 전전긍긍하면서 니 연락을 기다렸다고. 친구A가 재수하고 있어서 걔랑 자소서를 막 쓰고 있는데 니 생각이 나는거야. 아 우리학교 선생들중에 믿을만한 사람 하나 없고 6개 원서질 할때 아무 선생님 얘기나 들으면 안된다. 잘 가려야 된다. 는 교훈을 내가 갖고 있어서 더 그랬어. 결국 A랑 전화하던 너, 우리학교 꼬라지, 다 듣고 나서 난 너한테 화가 났어. 왜 전화 안하지??? 나한테 미리미리 도와달라 했으면 내가 챙겨줬을텐데. 재수하는 애 말고 니가 가고 싶던 대학교에 들어온 또 다른 친구 B도 강남에서 대기중이었는데. 사실 너한테 말 못했는데 너랑 그 재수하는 친구 통화할때 나랑 B랑 다 듣고 있었어ㅋㅋ 니가 너무 답답해서. 한번만 나나 B한테 카톡했으면 내가 도와주려고 했는데... 하. 왜 A한테 전화를 해, 문자를 해. A가 나랑 B 얘기 꺼내자마자 문자 읽씹했다며. 그때 A랑 나랑 B랑 너한테 실망 많이 했다. 우리가 뭘 어쨌다고. 아무리 네가 난처해도 나한테, B한테, 연락만 했으면 계속 챙겨줬을텐데. 우리가 싫은건가? B랑 나랑 계속 그 얘기만 했어. A가 더 좋은건가? 싶더라. 대체 뭐야 니 속내. 이젠 널 좋아하지 않고 아끼는 후배라고만 생각하고 있지만, 첫사랑이랑 헤어지고나서 버팀목으로 너를 선택했던 거 때문인지 애증 비슷한 감정이 막 피어오르다가 사라졌어. 그거때매 화내다가 목소리가 다 쉬더라. 넌 뭐니, 잘 지내고 있어? 자기소개서는 잘 써서 제출했고? 결국 나랑 B가 얘기한 대로 원서질 했을텐데 니가 선생님들한테 먼저 찾아가서 학교추천 받겠다고 했으면 니가 하향 하나 늘리는 쪽으로 가진 않았을거야. 바보야. 보고 있으면 뭐라고 카톡이라도 해, 카톡에 있는 1이라도 지워. 답답한 이 후배자식아! 너 진짜 B가 있는 대학이나 내가 있는 대학이나 암튼 이 근처로 오기만 해봐. 술로 조져놓으면서 궁금한거 다 물어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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