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28 21:04:14 ID : nBgrwE6Y5Ru 1
웃음밖에 안나온다..ㅋㅋ 어제 있었던 일이야. 6년 연애를 하고 부모님께 인사도 서로 드리고 결혼 약속까지 했던 남자와 헤어졌어.
2 이름없음 2019/10/28 21:05:19 ID : nBgrwE6Y5Ru 0
우리가 동거를 하는데 애가 뭔일인지 11시까지 안들어오는거야 회식한다는 톡 하나 남겨놓고. 난 당연히 불안했지 절대 이런적이 없었거든
3 이름없음 2019/10/28 21:06:38 ID : nBgrwE6Y5Ru 0
당연히, 회식이라서 늦겠지 생각했어
4 이름없음 2019/10/28 21:07:35 ID : nBgrwE6Y5Ru 0
술을 못하는 애라 이시간까지 안들어오는거 보면 떡이 돼서 오겠다 싶어서 말해준 장소로 차타고 갔는데 직장 상사들이 없다고 하더라고. 급한 일 있어서 갔다고
5 이름없음 2019/10/28 21:08:14 ID : nBgrwE6Y5Ru 0
전화는 꺼져있고 집에는 안들어오고 순간 안좋은 예감이 들었어 진짜 너무 너무 안믿고싶고 설마설마 했어
6 이름없음 2019/10/28 21:08:58 ID : nBgrwE6Y5Ru 0
솔직히 나도 집착이 좀 있는 편이라 미친 여자처럼 2시간 동네만 덜다가 새벽 2시였나, 톡이왔어 어디냐고
7 이름없음 2019/10/28 21:10:19 ID : nBgrwE6Y5Ru 0
난 집이라고 했는데 다시 물어보는게 너무 이상하더라 그냥 친구집 잠깐 왔다고 했어 맥주 한잔 하러 왔다고
8 이름없음 2019/10/28 21:11:07 ID : nBgrwE6Y5Ru 0
그랬더니 알겠다더라? 다시 마음 진정시키고 그럴리가 없지 하면서 집에 들어갔어 아무런 의심도 없이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의심하고 과민반응한거같아서
9 이름없음 2019/10/28 21:11:20 ID : nBgrwE6Y5Ru 0
그래서 집에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10 이름없음 2019/10/28 21:11:49 ID : nBgrwE6Y5Ru 0
나랑 6년을 동거하면서 선물해준 적 한 번 없는 새까만 구두가 신발장에 있더라 정말 아차 싶었어
11 이름없음 2019/10/28 21:14:38 ID : nBgrwE6Y5Ru 0
그런 상황이 되니까 막상 아무말도 안나오더라. 정말 아무말 없이 터벅터벅 들어가서 그여자 집 돌려보내고, 그새끼랑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어. 처음엔 무조건 빼더라, 아니라고 진짜 오해라고.
12 이름없음 2019/10/28 21:15:08 ID : nBgrwE6Y5Ru 0
그래 다 그렇지 내가 진짜 체념하면서 니가 원하면 나 깔끔하게 떨어져나갈테니까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말하더라고
13 이름없음 2019/10/28 21:16:28 ID : 2Lbwk2rak3D 0
헐... 진짜 배신감 느꼈을 거 같아... 배신감+어이없음+슬픔의 3종 세트 아니었을까...
14 이름없음 2019/10/28 21:20:00 ID : cL804IGnDBz 0
미친새끼가ㅋ
15 이름없음 2019/10/28 21:21:03 ID : nBgrwE6Y5Ru 0
어처구니가 없더라. 정말 쓰레기라는 말 밖에 안나올 정도로.
16 이름없음 2019/10/28 21:21:23 ID : nBgrwE6Y5Ru 0
지 딴에서는 마음 돌리겠다고 해대는 변명이 더 웃겼어
17 이름없음 2019/10/28 21:21:49 ID : 2Lbwk2rak3D 0
욕 해도 되니...욕밖에 안나온다 진짜
18 이름없음 2019/10/28 21:23:24 ID : nBgrwE6Y5Ru 0
나보고 뭐라했냐면, 결혼하고 나면 나랑 살면서 자기가 나만 볼 자신이 없었대. 사람이 어떻게 몇십년동안 한사람만 보고 사냐고. 나만 보겠다고 우리 엄마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다짐했던 그 사람이.
19 이름없음 2019/10/28 21:26:44 ID : 2Lbwk2rak3D 0
진짜 미친놈이네;;; 말을 그따위로 밖에 못하나 진짜...
20 이름없음 2019/10/28 21:35:35 ID : nBgrwE6Y5Ru 0
그럴거면 나랑 왜 결혼하자 했냐고 그랬더니 날 또 놓치긴 싫었대.
21 이름없음 2019/10/28 21:54:16 ID : nBgrwE6Y5Ru 0
사람이라는게 쉽개 안변한다고 나랑 지내다보면 질리기도 하고 솔직히 너도 그렇지 않냐고 지 안질리냐고 우리 맨날 같은 이유로 싸우지 않냐고 그러더라
22 이름없음 2019/10/28 21:54:41 ID : nBgrwE6Y5Ru 0
그냥 일탈이라고 생각하고 한번만 넘어가면 안돼냐고 나 때려도 좋으니까 이번만 눈감아주면 안돼냐고 그러길래
23 이름없음 2019/10/28 21:55:31 ID : nBgrwE6Y5Ru 0
그래 사람 쉽게 안변하니까 너도 바람피는거 절대 안변할거같다고 그냥 그만 하자고 뭐 눈을 감아줘 지랄하네 눈에 흙이 들어가도 절대 못감을거같으니까 꺼지라고 그렇게 헤어졌다
24 이름없음 2019/10/28 21:56:46 ID : nBgrwE6Y5Ru 0
6년 동안 쌓고 지켜왔던 정이 그렇게 무너졌고 나도 무너졌어. 시간이 아무리 오래돼봤자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 6년이 짧지도 않은 6년이 그게 그렇게 쉽게 무너지더라
25 이름없음 2019/10/28 21:57:33 ID : nBgrwE6Y5Ru 0
무튼 결론만 말하자면 정말 신뢰를 주는 사람을 만나 아니 연애는 뭐 여러사람 만나 보는데 그래도 결혼은 무조건 믿음가는 사람이랑 해. 새벽에 갑자기 술마시러 나간다고 해고 백퍼 걱정 안될만한 그런 남자랑 결혼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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