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이번생은 글렀나봐 ㅋㅋㅋㅋ (7)
2.복근 있는 남자 어때? (8)
3.너에게 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있을까 (27)
4.힝 (1)
5.얘들아 남친 선물 고르는것좀 도와줘 ㅜㅜ (4)
6.하 중2 고1 연상연하 에반가 (8)
7.첫데이트 (2)
8.. (1)
9.이것도 미련이야? (3)
10.남사친을 좋아하게 됐어 (19)
11.연상 남친이 편하긴 해 (8)
12.제대로됀 연애하고는 싶은데 .. (6)
13.꼭 믿음을 주는 남자를 만나 (25)
14.곧 아이까지태어나는 30대중반 국어쌤 좋아해 (3)
15.교회오빠 좋아해본 사람있니..? (13)
16.있잖아 썸 타다가 별로면 어떻게 해? (4)
17.매일 연락하는 친구 (6)
18.친절인지 관심인지 (1)
19.오늘 처음 간 학원에서 첫사랑 만났어 (12)
20.나는 너의 첫사랑이였고 너도 나의 첫사랑이였다 (2)
1
붉은늑대
2019/10/29 02:51:12
ID : XAqi4HyHzU5
0
내 첫사랑이 생각나서 올리는 글이야.
어째 이제 사랑이란 감정이 일어나지는 않는데도
아직도 그앨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네.
막 기분이 다운되고 말야.
이젠 남자친구가 있어서 어디 말은 못하고
그애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적어보려해. 그럼 좀 나을려나
2
이름없음
2019/10/29 02:52:24
ID : XAqi4HyHzU5
0
내첫사랑은 인터넷에서 만났어.
조금 우스워보일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인터넷으로 만날수있냐면서말야. 하지만 어떡하니 사랑했는걸.
3
이름없음
2019/10/29 02:56:27
ID : XAqi4HyHzU5
0
난 중학생3학년때부터 성우에 대해 관심가지기 시작했었어.
관삼가지다보니 자연스래 내꿈이 됐고.
관련된 공부와 연습을 하려했지.
그런데 성우란 꿈 가지고있는애들 주위에 흔치는 않더라.
특히나 난 시골이라 더 그랬어.
내가 알고있는 성우지망생이 우리 동네에 선배한분 후배한명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두명은 나중에야 알게 됐구 막 시작했을땐 정말 아는 사람도 없었어. 그두명도 나랑 연습하기엔 여러모로 안됐던걸로 기억해.
4
이름없음
2019/10/29 02:58:58
ID : XAqi4HyHzU5
0
그래서 인터넷으로 연습하기 시작한거야.
목소리만 주고받을수있으면 연습할수있으니까.
그러다 만나게 된게 내 첫사랑.
그애도 나랑 같은 성우지망생이었어.
5
이름없음
2019/10/29 03:01:27
ID : XAqi4HyHzU5
0
그앤 목소리가 정말..뭐랄까
말투도 특이한아이였구 ㅋㅋㅋ 아저씨같았어.
난 나이가 나보다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였더라구.
알고보니 나랑 동갑이었더라.ㅋㅋㅋ
그뒤론 신나게 아저씨라구 놀려먹었지.
6
이름없음
2019/10/29 03:09:21
ID : HwnzSE8ja8q
0
좀 옛날일이라 어쩌다가 걔랑 그렇게 친해졌던건지 기억이 안나네.
우리 엄청친했거든. (뭐 나만의 생각일수도잇지만!)
지금 기억나는 건 걔랑 장난도 많이 쳤고 선을 아슬아슬 왔다갔다하는 눈치없는 내 장난도 걔가 참 잘받아줬다는거. 그리고 얘기도 정말 많이 했다는거. 같이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걔랑 유독 많이 얘기했고 단둘이서 통화할때가 많았던거같아.
그러다보니 나도 걔한테 의지많이 했었던거같아.
내가 그당시에 여러 사정으로 자존감도 낮고 우울할때가 있기도 했고 짝사랑때문에(이땐 이 애 말고 다른 오빠를 좋아했어)
속앓이도 하고있었어. 그걸 걘 연습이 끝난후 단둘만의 통화때 다 들어주던 친구였어.
당연히 짝사랑중이니 걔를 이성으로선 안좋아했지만 친구로선 정말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했어. 계속 이렇게 친구하면 좋겠다, 같이 꿈이루면 좋겠다고 말할정도였으니까.
7
이름없음
2019/10/29 03:10:07
ID : 2L9iktzgo0m
0
안녕 늑대씨. 인증코드를 다는건 어떠신가요?
8
이름없음
2019/10/29 03:12:03
ID : 1xvbfWlAZhh
0
어쩌다 나 울때 노래틀어준적도 있었던거같다.
ㅋㅋ그땐 정말 감동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불러준것두 아닌데 왜 감동이징. 몰라 정말 감동이었어 그당시의 나는!
에픽하이 lovelovelove야.
정말 노래 좋아. 너희도 들어봐.
9
◆6lu5XxRzUZd
2019/10/29 03:13:56
ID : dwlii03A45d
0
인증코드를 다는게 좋을려나. 고민하다가 연애판은 주작이 없겠지 싶어서 그만뒀거든. 그럼 걔이름으로 해야겠다.
10
◆6lu5XxRzUZd
2019/10/29 03:17:02
ID : 43TTPg3QtAj
0
아무튼 나에겐 그애는 둘도 없는 친구였어. 비록 인터넷친구일지라도.
내고민을 모두 알고있고.
내가 무슨잘못을 해도 받아줄거같고.
같이 얘기하면 지루하지않고.
같은 꿈도 갖고 있으니 학교친구보다 훨씬좋았지.
그만큼 난 걜 잃는 게 두려웠어.
11
이름없음
2019/10/29 03:17:31
ID : 2L9iktzgo0m
0
혹시 모를 일은 대비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ㅎㅎ 잘 보고 있어
12
◆6lu5XxRzUZd
2019/10/29 03:18:41
ID : cqY2ljtdzRz
0
난 친구를 잘 못사귀었거든. 빌어먹을 성격이 문제지.
꼭 친구를 사귀면 1년을 못버티고 싸워버리더라. 그것도 아니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거나.
그애한테도 내가 실수하는게 아닐까 싶었어.
결국 실수했지만.
13
◆6lu5XxRzUZd
2019/10/29 03:23:52
ID : ijbcnDy3XBs
0
고마워. 유치하게 사랑했던 이야기라 조금 부끄럽긴하지만.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왠지 기쁘네.
내가 연습시간에 늦었던거야. 그당시에 내가 아프리카티비를 즐겨했는데, 연습시간까지 좀 남았길래 하다가 훌쩍 시간이 가버린거지. 근데 그러다가 걔가 들어와서 딱걸렸어.
그때 바로 끄고 미안하다고 했어야했는데. 바보같이 걔한테 그냥 장난쳤었던걸로 기억해. 걘 꽤 화나보였구. 걔가 어째 장난 잘 안받아주는거같길래 그제야 아차하구 급하게 끄고 미안하다구 했지.
14
◆6lu5XxRzUZd
2019/10/29 03:27:43
ID : 1u03xwtzeY9
0
앞에서 나는 이아일 정말 잃고 싶지않다고했잖아.
그런데 또 내 실수로 친구를 잃게 되는걸까봐
정말 미안하다고 여러번말했어.
다행히 잘넘어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데도 그뒤로도 나는 조금이나마 걔가 텐션이 다운되어있어보이면 화났냐구 물어보고 혼자 불안해하곤했어.
너무 물어봤으니 걔도 꽤 스트레스 였을거같네. ㅋㅋ
15
◆6lu5XxRzUZd
2019/10/29 03:32:15
ID : xCo6kmnwnwr
0
내가 이 얘길 한 이윤, 걔가 나한테 해준 말때문이야.
성우는 발성이 중요한데
걘 더 안되는거같았고 난 꽤 자신있었기때문에
내가 가르쳐주겠다구 차라리 나있는 곳으로 한번 찾아오라 그랬거든. 그래서 걔가 날보러 왔었어.
16
◆6lu5XxRzUZd
2019/10/29 03:38:16
ID : 1u03xwtzeY9
0
실제로 만난건 첨이라 아무리 걔라두 떨리더라.
떨리는 거 들키고 싶지않아서 평소처럼 장난치려했는데. 너무 심하게 장난쳐서 걔도 눈치 챘을거야 아마.
아무튼 우리는 같이 내집에 갔어. 그러고 성우얘기좀 하다가 연습을 했어. 아우 꼴에 가르쳤던거 떠올리니 쪽팔린다.
17
◆6lu5XxRzUZd
2019/10/29 03:41:46
ID : 4IK1yLhy2Hy
0
그 쪽팔리는짓을 저녁이 다가올때쯤 끝냈던거같아.
그애가 돌아가기전에 나한테 줬던건 정확힌 기억이안나네.. 뭐였지. 문상이었나. 본인이 안쓴다고 나한테 줬던거.
문상을 꺼내보니 그거안에 쪽지가 있었어. 나도 사람이야. 화날때도 있어. 라고 적어놨더라.
그당시엔 그냥 얘가 정말 화났었던게 맞구나 란 생각밖에 안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얘가 내가 말한걸 신경썼던거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
18
◆6lu5XxRzUZd
2019/10/29 03:44:36
ID : 1xB867wE5O1
0
아우 첫사랑이야긴데 오래도록 사귀는 이야기가 안나와서 이상하겠다.
하지만 나는 걔가 친구였을때의 기억도 아련하거든.
난 걔를 친구처럼 대했지만
걘 날 좋아했었다고해. 그러니 친구였을때의 기억중엔 날 좋아해서 한 행동이 있겠구나 란 생각이 들어서말야.
19
◆6lu5XxRzUZd
2019/10/29 03:49:54
ID : 2E7cNy3Wo6p
0
자꾸 그애라 그러니 조금 불편하네. 애칭을 살짝 붙여놓고 시작할게. 음 뭐로할까.
후니로 할게!내가 쿨의 이재훈오빠를 좋아하는데 후니오빠 후니오빠하거든. 후니로 낙찰!
20
◆6lu5XxRzUZd
2019/10/29 04:01:04
ID : ljtg5bzXvvh
0
후니가 날좋아하게 된걸 알게된 계기는 진실게임이었어.
그때가 아마 고1때. 나랑 후니는 알게된지 꽤 됐을때 였어.
연습하는애들끼리 놀다가 진실겜하잔얘기나와서 4~5명정도가 같이 했던걸로 기억해.
아는 동생이 후니한테 물었었어.
좋아하는 사람있느냐고.
내 기억이 정확하진않은데. 아마 좋아했던 사람은 있는데 지금은 포기했다고 말했을거야.
그담턴에서 여기안에 있냐구 물었고. 그렇다고 답했어.
그런데 이 적은 인원중 여자는 나랑 언니랑 질문한 그 동생밖에 없거든. 근데 내가 보기론 후니는 나빼곤 그 두사람 누구하고도 개인적연락을 안한거같거든.
왜냐면 잘때까지 나랑 통화만 주구장창하구 일어나면 또 나랑 통화했었으니까!(겨울방학때)
21
◆6lu5XxRzUZd
2019/10/29 04:06:50
ID : RA4Y5Pg7s5T
0
그래서 설마 날 말하는걸까 했어. 그 욕하면서 티격태격하고 서로 장난치고 남자인것두 별신경안쓰이던 그애가 날 좋아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어.
그런데 여기서 동생이 아예 말뚝을 박았을거야.
그게 나냐고.
거기서 내이름이 왜나오냐구 ㅠㅜ내이름을 들으니 더 두근거렸어 정말. 그런데 문제는 대답이 내 머리를 더 복잡하게 했어.
맞다라는 대답이었지.
후니의 대답이후로 진실게임은 끝이 났어.
내 머릿속은 복잡한 그대로 였지만.
22
◆6lu5XxRzUZd
2019/10/29 04:09:49
ID : XzffdQsnPjB
0
난 자려고 누워선 여러가지생각을 했어.
그당시에 짝사랑을 했지만 이미 차인진 오래였어. 것도 2번이나.
지쳐가던 참이었어.
그런상황에 날 좋아한다는 애가 있으니 어떻게 안끌리겠어.
날 싫다는 사람만 보고있었는데 날 좋아했다니.
그사실만으로도 두근거렸어.
23
◆6lu5XxRzUZd
2019/10/29 04:14:45
ID : ljtg5bzXvvh
0
걔하고 얘기도 더 했었어. 진실게임에서 한말에 대해. 이것저것얘기한것같은데 잘기억이 안나네.
일단 기억나는건 걘 날 좋아했었는데 내가 다른 오빠를 좋아하는걸 알곤 맘을 접었다는거야. 그말은 날 지금은 안좋아할수도 있는거잖아.
그래서 조심히 말했어. 우리 사귈래 라고.
(그때 부끄러워서 돌려말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겨우 3년전이구만. 아쉽다. 꽤 두근거려가며 말햇던거같은데)
24
◆6lu5XxRzUZd
2019/10/29 04:18:16
ID : bCo7s3xzWmK
0
난 후니가 응 아니로 답할줄알았는데 아니더라구..
고민할시간을 달라했어.
난 그시간동안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그앤모를거야. 나쁜 자식.
고민할시간이 지난다음 후니는 나한테 뭔 테스트같은걸하더라.
ㅡㅡ 나쁜 자식
정확힌 기억안나지만 그당시의 내가 정말 당황했었던건 기억한다!!
아마 내가 분위기에 휩쓸린건 아닐까 해서 한 거였다고 생각해.
모쏠인 주제에 메우 철저한 자식이었어.
25
◆6lu5XxRzUZd
2019/10/29 04:19:11
ID : 2E7cNy3Wo6p
0
어쩌다 보니 예전에 걔한테 쓰던 말투도 같이 나오네.
추억에 젖어가다못해 절여지는모양이야.
26
◆6lu5XxRzUZd
2019/10/29 04:22:37
ID : 2E7cNy3Wo6p
0
후니의 여친이 되기위한 테스트(?)를 겨우 합격한 나는 그제야 긴장이 풀렸고 기분이 좋아졌어. 걔가 고민하는동안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너무 좋더라.
사귀고난 4일?정도는 그대로였어.
솔직히 좋긴했지만 평범하게 좋았어. 갑자기 걜 엄청 사랑한다거나 그러진않았던거같아. 평소랑 다름없었지.
27
◆6lu5XxRzUZd
2019/10/29 04:26:39
ID : Pjtdu7cGso3
0
새벽 4시30분다되가네. 이런... 담에 또 적으러 올게. 이 지루한 얘길 아직도 보고있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다. ㅋㅋㅋ
그냥 후니를 추억하고싶어. 내 첫사랑은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연애거든.
솔직히 후니가 이걸보길 바라는 맘도 있는거같네.
싫어하겠지만.. 뭐랄까 아주 희박한 가능성으로 후니도 날 조금이나마 좋게 생각하고있다면 좋지않을까해서. 한번쯤 만나보고싶다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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