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능보는 선배들한테 뭐라고 응원해줘야될까 (2)
2.여잔데 보통 여자얘들 보다 손이 커..ㅠ (9)
3.아이폰 se 메인폰으로 어떻게 생각해?? (1)
4.오늘 하루, 살아가는 이유 (1000)
5.학교가기 너무 싫어 죽고싶어 (4)
6.. (2)
7.10년친구가있는데.. 고민이야 (2)
8., (1)
9.나이/키/몸무게 (71)
10.아이폰 se 쎄컨폰으로 어때? (1)
11.살 찌우기(중학생) (8)
12.위로 좀 해주라 (3)
13.짜증나 이런경우가 또 있을까 (3)
14.진짜 쓰러지거나 죽고싶은데 (5)
15.이거 내가 잘못한건지 봐주라ㅜㅜ (3)
16.우리 아빠 건강 때문에 퇴사했는데 진짜 막막하다 (3)
17.언니가 너무 예뻐 (2)
18.귀차니즘의 극치다 진짜 (1)
19.밤만되면 우울한거 (8)
20.아 열등감 느끼는 애 때문에 진짜 돌아버리겠다 (6)
1
이름없음
2019/11/07 22:05:08
ID : fTVe4ZirBs0
1
우리 언니는 중2이고, 나랑 2살 차이 나.
언니는 흰 피부에다가 몸매도 좋아. 눈도 크고 확실히 다른 애들이랑은 다르게 생겼어. 서양적으로 생긴거 같은데, 암튼 좀 독특하게 생기기도 함.
나는 거무잡잡하고, 그냥 길게 늘어뜨린 머리라서
언니랑은 확연히 티가 나지.
어느날 언니랑 나랑 화장품을 사려고 같이 나갔는데, 아는 아줌마가 오시는 거야. 언니가 사글사글한 성격이라 동네 아파트 주민분들이랑 잘 지내는 편이거든.
그런데 이 아줌마가 갑자기 언니만 가볍게 안아주고서는
"이렇게 다니면 사람들이 니 아가씬 줄 안다~ 왜이렇게 예뻐졌어 또~." 하는 거야.
난 쳐다도 안 봤어. 언니만 그렇게 온정 담긴 눈으로 봤어.
나 투명인간인 줄. 언니가 나 보고 당황하드라. 그래서 언니가 바로 아줌마 보내고 나한테 말했어. 자기는 눈썹 없으면 모나리자라고, 나 지금 눈도 뷰러 찝어서 이렇게 커진 거라고, 나 집에서 얼굴 막 쓰는 거 너도 알지? 하면서
최대한 나 기분 풀어주려고 하는데
이날은 너무 화가 났어... 오구오구 해주는 느낌만 들어서 기분 팍 상해가지고 언니 쌩까고 그냥 집 갔지.
친척집 갈때도 친척들이 다 언니만 예뻐졌다고 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쳐...
근데 더 짜증나는게 언니가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거야.
진짜 진지하게 울 언니... 매일 지 얼굴 보면서 나중에 크면 턱 수술 꼭 할 거라고 하고, 내 입술은 왜 이렇게 못생겼냐 하고, 나는 왜 다른 애들처럼 예쁘게 화장을 할 줄 모를까 하고
화장 영상 엄청 봐 . 그래서 내가 짜증내면 도리어 자기가 화를 막 내.
나도 이딴 얼굴 말고 다른 애들처럼 예뻐지고 싶은데 왜 니가 그러냐고...(언니의 예쁜 기준: 요즘 애들처럼 글리터 짱짱하게 쓰고 화장 좀 하는 애들. 그니까 한마디로 지도 보통 애들처럼 화장하고 싶단 말임.) 나보고 넌 친구도, 춤 실력도, 옷 스타일도 좋은데 왜 그걸 못 보냐고.
그때 상처받았어. 뭐야, 언니가 저러면 난 사람도 아님? 원숭이야?
다 가진 언니가 저 지랄 하는게 진짜 언제는 너무 미운데 언제는 애처롭더라.
자기가 못생겼대. 내 얼굴 할 수만 있다면 뜯어고치고 싶다고 막 그래. 그게 거짓말이 아닌게
입 콤플 때문에 항상 입 가리고 웃고, 웃으면 콧구멍 커지고 못생겨질까봐 남 앞에선 크게 웃지도 않아.
근데 어차피 칭찬은 언니가 들으면서
왜 언니가 콤플렉스가 있는 건데?
이해가 안가. 언니가 왜 저러는지도, 나는 왜 이렇게 생겼는지도.너무 짜증이 나.
언니만큼 못 가진게 억울해...
언니 털털하고 성격 좋은데 같이 나가기는 너무 싫어 이제.
어떻게 해야 돼? 언니를 대하기가 불편해.
2
이름없음
2019/11/07 22:19:09
ID : TRu5SMi2la0
0
언니도 언니 나름대로의 콤플렉스가 있는 거고 충분히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안들 수 있는 건데 콤플렉스가 있는거 자체로 뭐라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와모 평가는 주관적인 거기도 한데...
물론, 스레주가 언니랑 비교당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과하게 자신의 외모를 까내리며 한탄하거나 하는 것을 듣는건 당연히 스레주 잘못은 아니야. 그럴 수 있어. 그래도 언니분도 나름대로의 뭔가가 있는 거니깐.
언니분 자존감이 너무 낮다면 상담 받으시는 것도 추천해볼게. 그리고 스레주도 미친가지로 자존감이 떨어진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상담 한 번 받아봐.
삼담은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 하고 그런게 아니라 뭐랄까.. 삶의 질을 높이혀준달까? 스트레스도 줄고. 나는 처음엔 심한 우울증 때문에 다녔었는데 이제는 고쳐지고도 삼담해주시는 분이 되게 좋으시기도 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자존감이나 만족도도 올라가는 것 같아서 그낭 계속 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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