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Pg0sphs3zP 2019/11/08 16:18:39 ID : 7Bz84E7e1vd 0
읽은 책 감상 공부한 내용 사소한 일 기록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기록 단기 목표 그걸 다리삼아 이뤄야 하는 장기 목표 딴짓하지 말고 쉴때는 이것만 재미있는 일 재미없는 일 재미없는 일은 재미있게 기록 사진첩 대용 메모지 대용 캘린더 대용 그러니까 만능 다이어리 대용 하루에 레스 세 개
2 ◆fPg0sphs3zP 2019/11/08 16:21:31 ID : 7Bz84E7e1vd 0
191108 E/G A/L R/D
3 ◆fPg0sphs3zP 2019/11/09 12:33:01 ID : 7Bz84E7e1vd 0
191109 동생 옴 생일 미리 축하해 보험가입 어렵다
4 ◆fPg0sphs3zP 2019/11/09 12:33:41 ID : 7Bz84E7e1vd 0
K/H K/3
5 ◆fPg0sphs3zP 2019/11/09 15:45:08 ID : 7Bz84E7e1vd 0
절대정의 - 아키요시 리카코 이 책의 제목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 누구 맘대로 '정의'이며 왜 이게 절대적이라는 것인가? 정의와 법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말해, 정의가 목표이며 지향점이라고 한다면 법은 그를 행하는 이정표와 같은 존재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상, 정의, 선으로부터 벗어난다. 이를 사회적인 시선이나 벌금과 같은 가벼운 제재부터, 징역이나 심하게는 사회적 말살로까지 이어지는 강제력으로 통제하는 것이 법의 역할이다.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즐겨보는 웹툰에 나오듯이 사람은 사회화된 '동물'이니까. 다만 그 법을 거치지 않고 내가 나를,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람이 사람을 바로잡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이 경우에도 법이 필요할까? 등장인물들의 고등학생 시절 불량 청소년들을 바로잡던 선생님이 그렇다. 분명 규칙이 있기에 그에 따라 학생들을 선도하고 규칙에 따라서는 정학부터 퇴학까지 불이익을 주어야 맞는 것이다. 다만 선생님은 말 몇마디로 그들을 바로잡았다. 아니, 설사 당장 학생들이 뉘우치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같은 일이 생긴다면 그때야말로 법을 다룰 일이다. 반박하는 이도 있겠지만, 이것은 흔히 우리가 혐오하는 '좋게좋게'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런 선생님을 고발하여 단죄한 노리코는 무엇인가? 그녀는 선생님이 지향한 정의와 같은 방향으로 향해있는 것이 맞을까? 이 소설에서 노리코를 지칭하는 단어는 '정의의 몬스터'이다. 무엇이 정의란 말인가. 노리코는 마음속의 가학심을 법을 활용하여 발산할 뿐이다. 법은 정의를 향해있지만 그녀는 그것을 모르고 정의의 강력함과 엄격함에 매료되어 그를 자신의 무기로 삼았다. 목적을 잊었으니 강제적인 수단만이 남아있고 존재의의를 잃은 법의 철퇴는 본분을 잃고 무차별적으로 휘둘러진다. 한바탕 몬스터의 폭격 후 남은 건 경망없이 법을 휘두른 자에 대한 피해자의 단죄이고 그로 인한 '진짜' 법의 심판인 것이다.
6 ◆fPg0sphs3zP 2019/11/10 10:36:01 ID : 7Bz84E7e1vd 0
191110 어제 달력이 왔다. 만오천원이라서 조금 비싸다고는 생각했는데 달력 받으니까 나도 안 아까웠다. 사진 너무 예뻤고, 삼색이 스티커는 두 개나 왔다. 정을 주지 않겠다는 자막이 삼색이 사진에 달려있다는 게 웃기다. 다른 굿즈도 나오면 좋겠다. 야통이 굿즈 나오면 내가 다 살텐데 이얏 호응 러비더비에서 시킨 택배가 왔다. 이따 찾으러 가야지 (10:35) 핸드크림 향 상상이상으로 좋다. 그냥 발라도 포근한 겨울향이다. 향수는 첫 향은 뭔가 톡 쏜다고 해야하나 좀 특이한 향이었는데 잔향이 나쁘지 않았다. 아직도 내가 우디한 향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로제향 로션과 바디솝이 얼른 재입고되었으면 좋겠다. 슬슬 더 건조해지면 바르고 다니게 바디미스트만 먼저 뿌리고 다녀볼까 향의 지속력이 오래가는 거였으면 좋겠다.
7 ◆fPg0sphs3zP 2019/11/10 23:24:20 ID : 7Bz84E7e1vd 0
A/L
8 ◆fPg0sphs3zP 2019/11/11 12:16:26 ID : 7Bz84E7e1vd 0
191111 빼빼로데이 의미없다 편의점에서 초콜릿이나 사 가야지 나는 지금 합격이 최대의 효도다 제발 좀 합격하고 하고 싶은건 많은데 왜 그게 동기로 연결이 안 될까 망할 이런 자기연민 그만 오늘 국영사 모의고사 풀어봐야겠다. 한국사가 제일 어렵다. 한국인이 아닌가보다. 오히려 국어가 쉽다. 사실 나는 내 생각보다 국어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문제만 푸는 수능식 국어가 싫었을뿐 내가 수학과 진학해서 수학을 존나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된 것처럼 말이다. 소설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어렸을때 글짓기 교실 다닐때 제대로 배워볼걸 그랬다. 나는 어렸을때 학원을 짱짱 많이 다녔는데 정작 남은 건 별로 없다. 애매한 대학 타이틀 빼고는 피아노, 수영, 기타, 미술, 글짓기 등 많이도 다녔네 이런 등골브레이커 이 생활 끝내면 필라테스도 보컬학원도 다녀봐야지 물론 알바해서 내 돈으로 말이다.
9 ◆fPg0sphs3zP 2019/11/11 12:22:10 ID : 7Bz84E7e1vd 0
A/S M/T : K79 E80 H80 E/V 8, 9 A/L
10 ◆fPg0sphs3zP 2019/11/12 11:28:08 ID : 7Bz84E7e1vd 0
191112 좋아하는 웹툰 스토리가 망해버린것 같다. 아니 시발 일기인데 뭐 어때. '덴마'다. 그림체 예쁜 만화면 장르 안가리고 보던 때에 덴마를 처음 접했고 (섬네일이 입덕장벽이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정주행으로 어디가서도 덴마 드립을 칠 수 있는 훌륭한 덴경대가 되었다. 어디서나 덴마 추천하는 사람들은 꼭 1화만 보지 말고 식스틴이나 고드 러버까지는 봐달라고 하던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내 최애는 롯이다. 응, 그 중지롯 어그롯 레드롯 노빠꾸 상남자에 가끔 보이는 위트 다양한 명언 그리고 실질 백경대 에이스인 여친을 '가졌던' 진정한 승리자다. (이델 살릴거면 가야도 살리지 그랬나) 에피소드 중에서는 '더 나이트'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머저리 귀족 엘놈이 드디어 각성해서 마왕 세력 구축 + 지로의 인간승리 스토리 + 개짱센 공자 등장 + 간지롯 각성 이 맞물려서 아주 재미있었다. 다이크 에피소드도 초반..중반까지는 참 좋았다. 단순히 도도하고 목표의 여주인공인줄만 알았던 가이린의 시점에서 속마음과 함께 전개가 되면서 다이크와 보이는 남매케미 실친케미와 가이린 특유의 엉뚱한 성격, 잔머리, 불같은 성격을 보여주었고 다이크가 지 손으로 치웠다던 (물론 처음에는 못믿었다) 대단한 치환자인 엉클도 등장하였다. 아 물론 정크행크 이 개새끼도 말이다. 부디 다이크가 치웠다던 하이퍼가 이새끼이길 바랬지만 현실은.. 이전까지의 에피소드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얼마나 센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거였다면 다이크 에피소드는 우라노의 잡퀑과 주변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가장 사람냄새 나는 에피소드였던 것 같다. 다만 A.E.에서는 다시 만찬장에서 가이린과 다이크가 재회하는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그 때부터 이 만화가 쌓아온 스토리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너도 내 노예로 만들겠어."라며 복수심에 불타던 가이린 자신이 개척한 운명을 숙명으로 만들어가겠다던 다이크 늑대굴의 일원이 아닌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할 일을 하며 집안과 대립하던 테이 그들의 목표가 다이크 에피소드의 모든 것이었다면 A.E.는 어떻게 짱짱걸 가이린이 혼인사기로 엘가를 먹을 수 있었는가, 어떻게 그 가이린이 손가락 하나로 주변인의 목표를 간단히 해결해버리는가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가이린의 복수심은 이미 퇴색하여 엘놈을 사랑하며 증오하게 되었고 (말이야 방구야) 우연히 알게 된 나즈레의 예언으로 임테기를 낙태비용으로 사서 혼인신고를 받아낸다. 여기까지만해도 충분히 막장이다만, 고산가로 간 엘놈이 갑자기 죽어버린다. 베댓의 말처럼 책사든 주인이든 갑분死참 잘한다. 그러고는 성공적으로 엘의 상속자가 되어 엘가를 먹는다...? 뭐랄까 다이크 에피소드의 가이린은 이제 없어져버렸다. 그녀의 복수는, 아니 복수랄것도 없다. 사기라고 해야겠지. 그녀의 사기는 때마침 엘을 죽이려 한 고산의 의도와 맞물려 기가막히게 들어맞았다. 데바림의 예언이 없었다면 아마 그녀는 엘의 개인창녀에서 정부로 신분상승한 것에 만족하며 살아갔겠지. 그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그렇게 가이린은 (어떻게든) 어둠의 제왕이 되었다. 이제 고산가를 살펴보자. 엘이 죽을때 나름 2인자의 위치에서 야망을 키우던 고산가의 대머리사촌도 죽여버린다. 그 화는 여러모로 충격적인 화였다. 노빠꾸로 모가지를 잘린 누브레와 대머리 이사, 그리고 백경대 비스트모드(ㅋㅋㅋㅋㅋㅋㅋㅋ)까지. 마빈이 빵봉투를 뒤집어 쓰며 "백경대 집합"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을때와는 또다른 충격이었다. 아무튼 약에 전 고산은 치료소에 짱박혀있고, 잡퀑놈 손장난에 당한 백경..아니 오백경대, 2인자이며 실질적인 고산가의 책사는 죽어버리고, 기가막히게도 아슬린을 위한 판이 짜졌다. 이렇게 아슬린은 고산의 대리인으로, 빛의 제왕이 되었...?! 잠깐, 고산놈아 너네집 가풍 어디갔냐? '모두에게 믿음을 주되 아무도 믿지 말라.' 아슬린은 네카르에서 데려온 고산의 식객이다. 고산에게 혈육이 없는것도 아니다. 하멜인가 뭔가 고산행세를 하던 사촌도 있다. 이사를 믿지 못해 뎅겅한 주제에 (물론 '고산은 여기까지.'에 괘씸죄로 처형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도 생판 남인 아슬린에게 대리인자격을..? 아무래도 "사람이라는 명사 앞에 믿을만 하다는 형용사가 붙을 수 있나"는 말의 주인공은 고산이었나보다. 선대 공작이 키워놓은 고산가를 제 아비는 얼굴도 모를 소녀에게 고스란히 넘겨준 걸 보면 말이다. 자 정리해보자. 가이린은 있지도 않은 아이로 엘가를 먹었고, 아슬린은 경쟁자가 다 제껴져 고산가를 먹었다. 거기다 평의회에 있는 살인귀 아그네스까지. 그렇게 양형은 원하는대로 여캐카 8우주를 먹는 결말을 만들 수 있었다. 다이크는 테이를 찾겠다는 거대한 목표를 가이린의 말 한마디로 잃었고, 엘가의 부품으로서의 삶에 만족하게되었다. 테이는 짱짱걸인 베프덕분에 자신의 목숨을 노리던 친척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뎅겅할 수 있었다. 이젠 새 애인과 행복하겠지. 메데타시 메데타시 협찬 : -인생을 바꾸어 드립니다. 임테기만 있으면 당신도 귀족 가문의 대모!! <<구룡도 전신성형>> -돈많은 귀족을 물면 (기막힌 운이 맞물려) 8우주의 실질적인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락의 밤이 기다리는 <<네카르 구인센터>>로 연락 주세요! 미성년자도 환영! -비겁한 잡퀑?! 더이상 아닙니다! 약물 중독극복? 치사량의 훈련? 더이상은 Naver! 수술 한 번이면 최강의 퀑군단도 학살할 수 있는 <<지하 강화시술>> 지금바로 가까운 데바림을 방문하세요! +191114 아 진짜 너무한다ㅋㅋㅋ 그래 작가가 특정 사상을 가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걸 표출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게 작품의 역할이고 맘에 들지 않으면 독자가 떠나면 되니까 근데 그 사상을 위한답시고 개연성은 개줘버리고 갑자기 여성퀑 발생 빈도 증가?ㅋㅋ 약물로 파워밸런스 감당이 안되니까 갑자기 게오르그 파장 어쩌구로 요즘 퀑들이 더 강해진다고? 그 모든 변화를 예전처럼 이야기로 풀지 않고 설명충 딜러의 입으로 한 화만에 떙친다고? 우리는 공자가 8우주 최강의 퀑이라는 거에 가우스가 블랭크의 수장이라는 거에 헬맨의 리더가 샵이라는 거에 롯이 아닌 가야가 백경대 에이스라는 거에 아무도 불만을 품은 적 없었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강하고 멋진 캐릭터들이었으니까 다만 같은 결론이라도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로 풀 수 있는걸 밑도끝도 없이 갑자기 '아몰랑 그렇게 하기로 했엉!' 해버리면 이건 작가가 사상표출을 위해 스토리를 놔버렸다는 것이다. 더 이상은 됐다. 진짜 좋아하던 만화였지만 난 여기까지 하련다. 안녕
11 ◆fPg0sphs3zP 2019/11/14 11:00:09 ID : oMqo1xvcq42 0
191114 내 어제 어디갔냐... 너무 우울해서 일기를 쓸 여유도 없었다. 오늘은 덜 우울해야지 오늘 정해놓은 공부 끝내고 책 읽어야지. 케이크도 먹어야지 날씨가 추워지니 운동을 하러 나갈 수가 없다 패딩 이거 빵빵한거 입고 뛸 수도 없고 말이야.. 실내 체육관 같은 데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수능날 자주가는 편의점 아줌마가 수능보러 안 갔냐고 물어보셨다. 화장 안하고 안경써서 대학생으로 안보였나보다. 아싸
12 ◆fPg0sphs3zP 2020/09/01 10:06:28 ID : wNta1a5SMmH 0
인증코드 이거 맞나 면접 화이팅
13 ◆fPg0sphs3zP 2020/09/02 15:35:31 ID : wNta1a5SMmH 0
해석학 과제 ~9/3 @ 미분기하학 프리뷰 행정정보체계론 자기소개서 ~주말 @
14 ◆fPg0sphs3zP 2020/09/03 17:37:40 ID : eE1a3BcJTU5 0
알라딘가서 교재사오기 @ 자기소개서 제출하기 @ 밀실살인사건2 마저 읽기 웹툰 정주행하기 @
15 ◆fPg0sphs3zP 2020/09/03 17:38:59 ID : wNta1a5SMmH 0
홈트를 해볼까, 아니면 삼십분 공원을 달려볼까? 옷을 살까, 말까?
16 ◆fPg0sphs3zP 2020/09/05 06:10:06 ID : wNta1a5SMmH 0
대수학 과제 ~9/6 @ 암호수학 프린트 @
17 ◆fPg0sphs3zP 2020/09/08 10:32:02 ID : wNta1a5SMmH 0
복소변수함수론 1-2 2-1 2-2 해석학 1-5 @ 1-6 연습문제
18 ◆fPg0sphs3zP 2020/09/09 16:06:59 ID : wNta1a5SMmH 0
행정정보체계론 강의노트 정리 해석학 2-1 @ 2-2 뒤에 문제 과제 ~9/10 @
19 ◆fPg0sphs3zP 2020/09/10 23:56:09 ID : wNta1a5SMmH 0
대수학 2-1 @ 2-2 @ 2-3 @ 과제 ~9/13 @
20 ◆fPg0sphs3zP 2020/09/14 00:09:30 ID : wNta1a5SMmH 0
암호수학 실강 듣고 (출석어플) 복소변수, 해석학 문제풀기 행정정보체계론 강의노트2 @
21 ◆fPg0sphs3zP 2020/09/20 23:57:43 ID : q6jfValcljt 0
복소변수함수론 3-1 3-2 대수학 3-1 3-2 3-3 과제 #동사무소 기본증명서 2 가족관계증명서 1 주민등록초본 1 주민등록등본 1 #따로 인쇄 재학증명서 2 #한국건강관리협회 신체검사서 수령 (3시에 도착할것)
22 ◆fPg0sphs3zP 2021/10/29 14:37:09 ID : srBvwliqlxu 0
1년만이네 이렇게 계획성 없을 수가 211028 기리노 나쓰오 - 부드러운 볼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졌던 카스미와 이시야마는 스토리상 모든 일의 원흉인 불륜남녀이지만,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지는 만큼 그들을 나쁜 사람이 아니라 불륜까지도 그들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묘사했다. 아이러니했다. 정작 제대로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믿었던 배우자에게 배신당한 미치히로와 노리코에 대한 이야기는 각각 이혼을 한 순간 끊겨버렸는데 말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소설책은 도덕책이 아니니 선악을 제쳐두고 인물 자체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시코쓰 호에서 이별을 고하고 둘이 다시 만났을 때, 이시야마는 젊은 마나의 기둥서방으로 살며 안정적인 삶에 정착하고 있었고 카스미는 전직형사인 시한부 우쓰미와 함께 유카를 찾아 다니고 있었다. 여유롭지 않은 금전상태, 우쓰미의 건강상태, 단서도 없는 유카의 행방, 돌아갈 곳 없는 이혼녀라는 처지까지 카스미의 행보는 안정적인 삶을 지향하는 나로서는 그야말로 도망가고 싶은 기분을 들게 한다. 집이 싫어 탈출한 카스미와 카스미의 예상과 달리 딸을 잊고 재혼하여 자신의 삶을 사는 어머니와 대비되게, 카스미는 표면적으로는 유카를 찾기 위해서라지만 오히려 유카를 찾기 위해 돌아옴 고향에서 우쓰미까지 떠나보내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 결심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유카 역시 카스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어머니가 자기 삶을 찾도록 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했다.
23 ◆fPg0sphs3zP 2021/10/29 14:52:00 ID : srBvwliqlxu 0
인터넷에서 본 맛있는 스튜 레시피 감자 2개 양파 1개 브로콜리 0.5개 당근 0.5개 (+양송이버섯 한 4-5개?) 비엔나 소시지 적당히 우유 200ml 버터 2스푼 밀가루 2스푼 치킨스톡 1개 소금 약간 1. 양파는 채썰기 감자 당근 양송이 소시지 깍둑썰기 브로콜리는 1분 끓는물에 데쳐서 한입크기로 썰기 2. 약불에 버터 2큰술 녹이고 밀가루 2큰술 넣고 볶다가 우유 200ml 붓고 걸쭉해질 때까지 졸인다 3. 약불에 기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숨이 죽으면 당근, 감자를 넣고 볶는다 소시지, 브로콜리 넣고 물 500ml 붓는다 4. 2에서 만든 소스 붓고 저어주다가 치킨스톡 1개 넣고 소금 1작은스푼 넣고 20-30분간 끓여준다. 5. 감자가 잘 익으면 빵과 함께 먹어준다.
24 ◆fPg0sphs3zP 2021/11/05 14:36:10 ID : srBvwliqlxu 0
211030 일단 스튜는 맛있었다. 근데 물이 많았는지 재료가 많았는지 처음엔 좀 싱거웠다. 졸이면 졸일수록 괜찮았지만 빵을 찍어먹을 걸 생각하면 물을 좀 더 적게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소금빵을 찍어먹었는데 역시 안스보다는 샹끄발레르의 소금빵이 맛았었다 오래두면 딱딱해지지만 스프나 스튜를 찍어먹으면 부드럽고 맛있다. 엄마는 스튜에 소고기를 넣어서 끓여보라고 하셨다 그치만 나는 비엔나를 넣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다음엔 소고기를 넣어보고 그 다음에는 심야식당처럼 닭다리살을 넣어봐야겠다. 211027 영화 듄을 봤다 친구말로는 영상미가 대박이라고 한다. SF물은 별로지만 오랜만에 논다 생각하고 가서 봤다. 주인공 폴 역할의 배우가 너무 잘생겨서 좋았다. 다만 기본 설정이나 세계관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원작 책을 읽었다면 재밌게 볼 수 있었을텐데 볼 생각은 없다 그냥 보이는만큼만 이해하는게 좋을 것 같다. 베네 게세리트가 무슨일을 하는지를 아직 모르겠다. 균형을 위해서?? 자기들이 뭔데?? 무슨 자격으로?? 가문간의 싸움으로 전쟁이 일어나든 무엇이 일어나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건데 세상 자체를 자기들이 개입하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듄2가 나온다면 베네 게세리트에 대한 내용도 더 많이 나오겠지. 영화를 보고 친구와 의견을 나누는건 재미있다. 더군다나 친구는 듄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온 것 같아서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다만 사상이 담긴 트윗을 내게 보여주고 반응을 살피는건 자제해주었으면 한다. 친구가 어떤 사상을 가지는진 나랑은 상관없고 면전에서 비웃을 생각은 없지만 솔직히 내가 극혐하는 사상인건 맞고 일부러 테스트하듯이 말을 꺼낼 때마다 모르는 척하는 것도 피곤하니까 말이다. 211104 이터널스를 봤다. 마블시리즈는 워낙 인기가 많은데다 이번엔 마동석이 등장한다고 하니 기쁘게 보러갔다. 영화 자체에 진심인편은 아니라서 화질이나 효과 그런 거에 목메는 편은 아니지만 이터널스를 4D로 본 것은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물이 좀 많이 뿌려지고 바람한테 많이 맞긴 했지만 확실히 재미는 더해졌다. 코스믹 에너지나 특수능력이 나올 때 연출된 CG들도 훌륭해서, 아이맥스로 봤어도 좋았을 듯하다. 또한 마동석이 극중 맡은 길가메시 캐릭터가 매력적이라서 좋았다. 원래 로맨스 요소는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서로를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남녀간의 우정이상 사랑미만의 관계는 정말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둘은 정말 잘됐으면 좋았을텐데.. 또 이카리스가 너무 인기남이어서 놀랐다. 물론 잘생겼지만 에이잭 세르시 스프라이트 모두 이카리스를 좋아했다니...이런 능력남...! 길가메시를 흡수한 데비안츠는 자아를 갖게되었다고 하는데, 그 데비안츠의 목소리를 마동석이 맡았을지 궁금하다, 테나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라든가를 보면 맞는 것 같다. 쿠키영상은 영화가 끝나고 한~참을 있다가 나왔다. 더군다나 두 개! 세르시 현남친인 데인도 심상치않은 집안의 소유자이니 다음 시리즈에서 다른 입장으로 세르시와 마주칠 지 모르겠다. 기대된다. 요즘 추세가 그렇다지만 PC가 성행하면서 남캐가 많으면 여캐로 일부 바꾸는 할당제를 많이들 시행한다. (물론 여캐가 많으면 바람직하다고 그냥 빨더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터널스에서도 에이잭 스프라이트 마카리가 원래 남자였다는 것이다. 나야 원작을 안보고 이터널스를 처음부터 영화로 접한 입장에서 위화감은 못느꼈고 시대에 맞추어 창작물의 경향도 변화해가는 것에는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지만 이런식에 끼워팔기 할당제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기존에 가부장적이고 구시대적인 배경에서 만들어진 창작물이라면 그대로 두었으면 한다. 굳이 피부색을 바꾸고 성별을 바꾸고 할 필요가 있는가? 차라리 나중에 창작물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그 이유로 당시의 사회배경이 고려될지언정 과거를 현재에 맞추어 아예 '올바르게' 바꾸는 것은 오지랖의 범위라고 생각한다. 창작자가 올바름을 원한다면 현재 새로 창작되는 창작물에서 마음껏 올바름을 발산하면 될 일이다.
25 ◆fPg0sphs3zP 2021/11/05 15:32:22 ID : srBvwliqlxu 0
211105 예비졸업사정결과를 확인하란다. 화석은 이제 졸업할 때가 됐다는 것이겠지ㅠㅠ 남은 학기는 한 학기고 남은 학점은 전선1학점 포함 8학점....막학기에 3과목이면 정석대로 들은 셈이겠지 타과 복전하는 동기는 1학점 때문에 초과학기를 다닌단다...세상에 그래도 멋들어진 작품도 만들고 열심히 다니는 모습이 보기좋다. 부모님은 막학기는 취업계를 내고 미리 발령을 받길 원하신다 학업사유로 2년을 유예했는데 그걸 당겨도 되나 싶다. 아마 첫 발령은 동사무소겠지? 9급은 보통 그러니까. 말 들어보면 월급받고 실수령액보고 현타와서 공기업이나 높은 직급으로 이직준비를 많이들 한다고 한다. 감사하게도 나는 돈때문에 그런 결정은 안하지 싶다. 아빠가 얼마전 같이 저녁을 먹다가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셨다. 평소 자신의 이야기를 잘 안하시는데 웬일이지 싶었다. 아빠는 공부를 곧잘하셨다고 한다. 나는 수학과학을 잘하는 편이고 아마 그 머리가 아빠한테서 오지 않았나 추측한다. (엄마는...공부머리는 없으시다고 했다.) 그런데 아빠는 대학을 안나오셨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삼남이라 거기까지 대학을 보낼 돈이 없었나? 하고 생각했다. 아빠의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기 위해 담임과 상담을 하는 시기에 할아버지가 아빠의 담임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러고는 우리는 집에 돈이 없어서 등록금이 싼 국립대 말고는 보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은 다음날 교실에서 그 얘기를 큰 소리로 하셨다. 아빠는 그 이후로 공부에 손을 놓으셨다고 한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공부 잘하는 아이를 대학에 다 보내기엔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적어도 그 사실을 아빠와 먼저 상의했더라면 장학금을 노리든,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모으든 아빠의 진로는 다르지 않았을까? 똑같이 대학을 포기하고 일을 시작할지언정 적어도 그건 자신의 선택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빠는 그 때 생각하셨다고 한다. 자식들이 돈 때문에 하고싶은 거 포기하는 일은 없게 하자고. 아빠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주말도 없이 일을 하셨고, 엄마를 만나 결혼 하셨다. 맞선(소개팅?)을 통해 엄마를 만난지 얼마 안되어 아빠의 제안으로 엄마쪽 부모님을 좀 빨리 찾아 뵈었는데 그 때 외할아버지가 많이 위중하셔서 엄마가 결혼하고 얼마 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는 그 일을 아직도 많이 고마워하신다. 다니시던 회사가 망하고 나선 일하던 분야에서 맨몸으로 사업을 시작하셨고 새벽같이 나가시고 계약을 따시면서 일하시다가 얼마전엔 사업비용과 집값으로 진 빚을 전부 다 갚았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우리 아빠를 존경한다. 나에게 딸들에게 으레 묻듯이 아빠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니?하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빠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할 것이다.
26 ◆fPg0sphs3zP 2021/11/12 16:21:19 ID : 8runCi8qnSH 0
211106-211107 외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러 시골에 다녀왔다. 외할머니댁 너무 좋다. 친가쪽 어르신들은 같은 지역에 사니까 명절에 찾아뵈어도 시골에 간다는 느낌이 없는데 외할머니댁은 제대로 시골느낌이다. 그치만 날이 흐려서인지 별은 안보이더라 우리는 아침일찍 출발해서 낮에 도착했지만 작은 삼촌네는 일 끝내고 새벽에야 오신단다. 이번엔 아이들도 온다고 하셔서 기대하고 있었다. 사촌동생들은 나와 나이차이가 거의 10살 차이난다. 걔들눈에는 내가 아주 까마득한 언니누나일거다. 낮에는 엄마랑 외할머니랑 감을 땄는데 벌레가 너무 많았다. 원래는 동생이랑 같이 딸려고 했는데 전날 일하고 와서인지 운전한 아빠랑 잘도 자더라. 적당히 하고 좀 높이 있는건 삼촌네가 따게 할거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다 땄다. 정확히는 할머니가 다 따셨다. 역시 그 연세에 농사일을 하신다는건 아직 체력이 한창이신거다. 그 날은 오랜만에 이모님네 부부랑 큰할머님이랑 오셔서 같이 빵도 드시고 수다도 떠셨다. 이게 시골의 맛이지. 큰할머님은 뵐 때마다 나보고 이쁘다고 하신다. 하긴 뭘 해도 이뻐 보일 나이긴하다만 너무 볼때마다 그러시니 민망하다. 우리가족은 안방에서 잤다. 나중에 올 삼촌네 애들 바닥 이불에서 자라고 동생만 내려가 있었는데 내가 내려가있을걸그랬다. 덥기도 더웠고 안그래도 시간이 일러 잠도 안오는데 부모님이 코를 얼마나...아휴.... 다음에 올 땐 귀마개를 반드시 가져오거나 좀 떨어져서 자야겠다. 나중에 들어보니 삼촌네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한다. 그냥 나도 내려가서 잘걸... 다음날은 일어나자마자 점심준비를 했다 왜냐하면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어야 하기 때문!!!!! 이날을 위해 코스트코에서 고기도 사고 해산물 소시지도 챙겼다. 삼촌네는 구워먹을 수 있게 모짜렐라 치즈를 가져왔다 현이 아이디어인거같았다. 역시 애기들 입맛이 최고다. 가리비 전복도 있고 치즈도 있었는데 버터가 없어서 아쉬웠다. 아참 진이는 안왔더라 공부하느라 바쁘댄다 시험기간도 아닌데 대단하다. 진이랑 대화하다보면 애가 어른스러워서 가끔 놀라고 그런다. 나는 안저랬는데...걍 시키는 공부만 했는데... 고기는 맛있었다 아빠와 작은삼촌이 불판 두개를 겹쳐서 고기를 끼우고 거의 직화하다시피 구우셨는데 쫀득존득하고 불맛나고 끝내줬다. 아빠는 고기를 진짜 잘 구우신다. 아이들용으로 산 소시지도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다. 아빠랑 삼촌, 동생은 불판앞에 고정석을 두고 구워주는 역할이었고 나머지는 큰 돗자리에 앉아 고기를 기다렸다. 나는 박쥐라서 엄마옆(=불판과 돗자리의 중간)에서 여기저기에 다 끼었다. 마당 나무밑이라 벌레들도 좀 날아다녔는데 우리집이나 평소에는 난리났을텐데 거기선 그렇게까지 신경쓰이진 않았다. 시골의 힘인가? (+) 211120 영화 "디어에반핸슨"을 봤다. 제발 보지마 본인은 뮤지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디즈니 감성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노래가 있기에 보러 다니는 사람이다. 이 역시 인간미가 있는 스토리에 노래를 부르는 영화라고 해서 이건못참지 하고 혼자 보러갔다. 새로 산 니하이부츠가 굉장히 아팠지만!!! 코트 휘날리며 또각또각 부츠신고 걸어가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존나나난나나나 아프게 롯백에서 씨지뷔까지 걸어갔다 솔직히 누가 다시 그러라고 하면 뺨때릴거다 진심이다. 평소에 하이힐은 무슨 단화도 안신던년이 미쳐가지고 9센치 부츠 살때부터 알아봤다. 암튼 영화보러 갔다 걷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다 써서 콜라도 못사고 예매만 바로 했다. 백신패스관은 한 층 위였는데 시발 에스컬레이터를 운영 안한단다. 그래서 헥헥대며 올라갔다 이제 영화관은 스퀘어원으로만 다닐거다 개자식들아 암튼 영화 시간은 지났지만 앞에 광고할때 입장했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올라가서 앉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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