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설사 마렵다 비비비비비비빕비비지지비지비지비비비빕비빕ㅂ (4)
2.그냥 쓰는 스레 (8)
3.기프티콘 (6)
4.비버들아 비버스러운 롤닉 추천해줘 (6)
5.어색한 전남친이랑 친구 되기 프로젝트 (15)
6.. (2)
7.어떤 새끼가 한밤중에 야식으로 참치만 한 캔 덜렁 까먹음 ㅋㅋㅋㅋㅋ (13)
8.어떤 오타쿠비버의 연애썰 (51)
9.스레를 SeUnda! (46)
10.얘드라 이 사람 멋지지 않냐 수트핏이랑 손 오짐 (22)
11.왜 비버는 비빕하고 우는 거야 (8)
12.Hit가 뭘 의미해? (8)
13.잠잘 때 다들 자세 어떻게 해! 레스주들의 자는 방법을 알아보자! (39)
14.대충하는 혼숨 (진짜 대충 함) (63)
15.잠깐만. 이거 키사라기역 그런건가?? (47)
16.스레딕이 뭐지?? (8)
17.오늘 수능 본 비버들 모여랏!! (5)
18.레전드급 우리 학교 (7)
19.심쥬로 비버짓을 해볼까유~??? (86)
20.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뭐야? (27)
아 제목에 오타쿠 부분을 빼먹었네
그래서 수정했어
생각해보니까 여기는 들어줄 사람? 하고 쓰기보다는 일단 쓰고 들어줄 사람이 ㅂㄱㅇㅇ를 적는 게 빠르겠다 싶어서 그냥 적기로 했어
일단 나레더는 열 여덟살 여자고 내 남친은 나랑 동갑.
사실 연애 시작했던 계기가 되게 덕스러워서... 일단 이 얘기를 하려면 내가 16살이던 때로 가야 해. 그 땐 지금 남친 만나지도 못했던 때ㅋㅋㅋ
남친은 대충 덕남이라고 할게.
너희 UTAU라고 아니? 내가 우타우를 되게 좋아했거든 그래서 종종 직접 조교도 하고... 막 그랬거든.
아무튼... 이건 홍보는 아닌데 UTAU 관련 큰 카페가 있거든. 아는 사람 다 알테니 이름은 안 적을게.
쨌든 난 거기 있는 UTAU 배포게시판을 보다가 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린거야.
그래서 열 여섯살때, 내 첫 우타우를 만들었어. 어떤 우타우인지는 비밀이야. 말하면 인증되니까...
아무튼간에 그렇게 첫 우타우를 만든 뒤에 내가 뭘 했냐면 걔 데모곡을 만들고... 아 내 우타우는 가명으로 금이라고 할게. 금이.
디자인에 금색이 들어갔거든. 어쨌던 금이는 내 우타우 제작의 첫 시작을 알린 녀석인데... 열 여섯살 여름에 첫 배포를 한 뒤에 그 뒤에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관리를 해 왔었어.
사실 데모곡은 만들었다기보다는 데모곡의 조교를 만들어서 영상만들고... 했다에 가깝지만...
아무튼 금이는 나와 함께 성장해왔어. 그리고 열 일곱살이 되었을 때,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처음으로 남친을 만나게 되었지.
같은 반이었어.
덕남이는 나처럼 오타쿠였는데, 어쩌다가 그걸 알았냐면 걔가 카톡 상메에 내가 아는 만화의 드립을 적어뒀던거야.
아는 사람은 헐 이거 파는 사람이 있어? 할 드립이고 모르는 사람은 걍 넘어가거나 피식할 드립.
그래서 내가 톡으로 그 드립에 대응되는? 말이라고 하나... 그 드립 대사의 다음 부분, 받아치는 부분을 보냈었어
그때 사실 뭐냐... 내 관종본능이 발동했었거든ㅋㅋㅋ
서로 아무튼 그러다가 얘기를 나누게 되는 사이가 되었는데
걔가 우타이테도 좋아하더라고. 덕남이가 아마 그 때 하나땅 좋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내 옆에서 메아리 노래 듣고있다ㅋㅋㅋ 내가 영업했어.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얘기를 하다가 내가 제안한 게 있지.
작년 만우절이 토요일이라서 당일에 장난은 못 쳤지만... 그 때 걔가 아쉽다고 막 그랬었거든.
그래서 일요일에 학교에 잠입했어.
아니 사실 뭐냐... 입학한지 얼마 안 되어서 상메보고 친해진 뒤에 또 몇 주 뒤에 만우절 장난치려고 학교 잠입하는 사이가 된 시점에서
뭐지 이 미친... 하는 느낌이 들 수가 있겠는데 약간 뭐냐... 오타쿠끼리는 얘기가 잘 통하는 것도 있었거든
맨날 덕토크했어...
암튼간에, 나는 덕남이랑 같이 학교를 갔어. 월요일에 학교 오면 애들이 겁나 놀라겠지? 하는 마음을 끌어안고 우리가 했던 게 뭐였냐면 말야
그... 우리 학교에 휴게실? 비슷한 게 있거든 홈베이스라고...
복도가 기역자로 꺾여서 ㄱ의 가로부분은 몇반부터 몇반 세로부분은 몇반부터 몇반 이런 식이었는데 그 둘이 맞닿는 꼭지점 쪽의 남는 공간에 홈베이스가 있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거기에다가 장난을 쳐줬지.
화형식을 연출했어.
약간 설치미술 비슷한 느낌으로 해서... 바닥에 전지를 하나 깔고서 빨간색 불꽃이랑 아무튼 이것저것을 연출한 뒤 마지막에
그 앞에다가 명패? 처럼 A4지를 접어서 '주의: 입으로만 즐기세요'라고 적어뒀어.
흰 솜사탕으로 흰 연기를 만들었고, 솜사탕의 고정은 위에 천장에다가 테이프로 투명한 실을 붙여서 솜사탕을 걸었어.
그 다음에는 밑에다가 대강 사람같은 걸 하나 만들었는데 빵(포장 안 뜯음)이랑 초콜릿 같은 걸로 적당히 만들었는데 크기는 작더라. 어쩔 수 없었어 돈이 없었거든.
그리고 불꽃을 연출하기 위해서 뭔가 뻘건 걸 끼얹었는데
...그걸 먹은 애들한테는 아직도 뭔가 미안해.
불닭소스였거든.
아니 정확히는 그것도 끼얹었다기보다는... 그거지. 그... 가져왔던 프링글스를 적셔서 주위에 얹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준비를 끝마치고, 주위에도 준비를 해 뒀어. 홈베이스의 창문에 설치된 블라인드를 닫아서 혹시 솜사탕이 햇볕에 녹지 않게 했고, 아무튼 또 이것저것.
참고로 이 모든 과정을, 덕남이는 말가면 쓰고 나는 까만 봉투에 눈구멍 입구멍만 뚫어두고 진행했어.
아무튼 그 다음날 이른 아침, 대략 7시에 와서 그게 철거되지 않았다는 걸 알고 행복하게 교실로 가서 짐을 푼 뒤에 가져왔던 디카를 꺼내들고 조용히 구석에 숨긴 뒤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어.
애들이 당황해하는 거 보는게 재밌더라고.
참고로 그 때 쌤도 없었던 시간이라서 교실 열쇠도 못 찾아가는데 난 가능했어. 핀으로 열쇠 따는 거 배웠거든.
아, 혹시 보고 있는 비버들 있니?
아무튼 그 이후로 우리는 꽤 친해지게 되어서 종종 이것저것 하고 놀러다녔는데 어느 날 걔가 나한테 영상을 하나 보여줬어.
사실 그 때동안 기계음은 좀 꺼리는 것 같아서 보카로면 몰라도 기계음 꽤 많은 편인 우타우는 별로 추천을 못 했는데 걔가 가져온 게 우타우 영상이더라
근데
거기 보인 건 내 유튜브 계정이었고
내 그림이었으며
노래를 부르는 건
내 목소리로 만들어진 내 우타우 금이였고
덕남이는 CV(우타우 목소리 맡은 사람)를 찬양했지...
서로 개드립치고 가끔은 ㅅㅔㄱ드립도 치면서 노는 사이여서 차마 내가 그 CV야... 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아무튼 그래서 어 걔 목소리 좋더라... 뭐 이러면서 일단 아무말이나 내뱉었는데
걔가 목소리 때문에 우타이테 덕질하던 인간이라는 걸 까먹고 있었던 걸 다시 상기시키게 되는 말을 했어.
나 얘랑 결혼하고싶어ㅠㅠㅠ 하면서 오열하던데 진짜... 졸라 놀랬음
앗 봐줘서 고마워!
근데 그... 이건 그 때 걔가 몰랐는데, 나 사실 그 때(1학년 가을)에 사실 걔 좋아했었거든...
그래서 이렇게 된 거 생각을 해 봤지. 잘 보니까 내 유튜브 구독도 해뒀더라고? 그래서 내 트위터도 어쩌면 팔로우해놨지 않을까 싶었어.
그래서 그날 집 가자마자 러프를 짰어. 금이 웨딩드레스 버전 러프였지.
그리고 며칠동안 내 기력을 다 짜내서 최고의 퀄리티로 완성을 시킨 뒤에 트위터에 올렸어.
그랬더니 완성샷을 올린 다음날에 바로 걔가 학교에서 말을 하면서 보여주더라.
웨딩버전 너무 쩔고... 막... 어쩌고저쩌고... 음.
내가 그림체가 두 가지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손그림이랑 컴그림이랑 주로 쓰는 그림체가 달라서 그림체를 못 알아봤거든.
아무튼 그 가을때부터 나는 정말 진심으로 한번 제대로 다가가보자는 생각을 했지.
나 자체도 일단 좀 더 꾸미기 시작했지만, 금이도 그 때부터 계속 성장을 했었어.
진짜 내가 덕남이 때문에 그림이 엄청 렙업했어...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다가 어느 날, 아 이젠 고백을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딱 들더라. 크리스마스쯤이었을거야.
그래서 구글계정을 하나 더 파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그... 링크 있으면 볼 수 있는 영상이라고 해야 하나? 그걸로 금이의 목소리가 들어간 영상을 올렸어.
고백송이었고, 내 자작곡이었지.
설명란에는 그 애한테 전하는 편지가 있었어.
그걸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기념 게임이벤트를 열심히 뛰던 걔한테 링크를 보냈어.
금이 신곡 올라왔다고. 이번엔 CV 자작곡인 것 같다고. 근데 계정이 달라서 놀랐다고.
그리고 그 애는 그 영상을 봤어. 조회수가 1 올라가는 게 보였어.
맞다, 설명란에 내가 어떻게 적었냐면
안녕. 금이의 CV이자 이 영상을 봐 주실 단 한 명의 시청자와 같은 반의 학생인 김뫄뫄(가명)야.
니가 금이를 하도 좋아하길래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몰라서 이렇게 전해. 금이를 통해서 전해서 놀랐을 수도 있겠지만 나 사실 너 좋아해.
그 동안 말 못해서 미안해. 넌 날 어떻게 생각해?
였었나.
아무튼 조회수가 0에서 1이 되고, 그 애가 설명란을 다 읽었는지 나한테 답을 보냈어.
정말로 니가 금이 CV냐고, 대체 이게 뭐냐고,
나는 그냥 평범하게 고백이라고 말했지.
그리고 그 때 걔가 어떻게 대답했냐면, 나는 금이도 좋지만 네가 좋다. 사귀자. 뭐 이런 말이었을거야.
스레주 너 소설가의 기질이 좀 있는 듯
그러니 마음 잡고 자작 스레 한번 제대로 써보는 건 어때..? 레전드 갈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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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스!를 붙이면 어찌저찌 좋은말이 된다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멋있는 대사를 말해보는 스레
비버들아 모여라!!!
4레스설사 마렵다 비비비비비비빕비비지지비지비지비비비빕비빕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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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dQk1a5V84JR
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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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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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bu62JTX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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