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기차 속도가 줄어들었다. 이제 정차할려나!!??

미쳤다 ㅁㅣ쳤어 이건 실제다 방금 음성방송 나왔어 그것도 비버목소리로

'이번 역은, 홍콩행 게이바, 게이바입니다. 내리실문은 왼쪽입니다.' 라고 들은거 맞지???

내렸다..ㅎㅎ 결국 내리고말았다. 열차안에 사람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날 말렸을 텐데.....

좋아 이렇게된 이상 신나게 구경해주지. 일단 여긴 지하철 역이고. 전등의 반은 꺼진채로 방치되 있는 호러틱한 분위기네 내리자마자 오줌이 찔끔찔끔

구경하고 올게!!!!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가는 건 아니란다, 스레주~♡

ANG~!!!

진짜 역 표지판에 '홍콩행 게이바' 라고 써져있잖아??? 죽고 싶지 않아 ㅜㅜㅜ

빨리 집에 들어가서 치킨 먹어야 하는데 ㅠㅠ 어떡하냐 내가 117에 전화해 보니까 자꾸 경찰관 아저씨가 '학생 많이 힘들었겠네요 ㅠㅠ' 이소리 밖에 안해 아니 힘든건 맞는데 제발 나좀 구해달라고 ㅜㅜ

좋아 침착해 우선 네이버로 위치검색부터 해보자 아 슈벌 근데 네이버마저 게이버로 바뀌어있네 어ㅓ어허핟

ㅋㅋㅋ밥퀄이닼ㅋㅋ

아이워너테큐투터게이바! 인가!

>>14 맞아!!! 그 음성안내 나오기전에 노래나오잖아 그거 이역에선 저노래였다고 ㅜㅜ 미치겠더

어...음... 걷다보니 찾은거 같다. 출구.

잠깐 저 출구 느낌이 좋지않아 출구 너머 빛뒤에서 시공이 보였어.

잠깐 출구라고??? 그거 출구 확실해???

그리고 일단 역안 자판기에서 오미자탕과 평온차가 있길래 뽑아봤어. 마시진 않았고. 집에가면 레더들이랑 나눠마셔야지 ㅎㅎㅎ

헉

방금 누가 저 멀리에서 Boy♂ Next door★ 하는게 들렸는데, 슬레이브? 다크홈?

거기에 묻혀서 And I say♥ Hey↗ Yeahy↗ Yeah Yeah↗ yeah 하는소리도 들렸다. 히멘? 당신이 여기에??

육감으로 느낄수 있다. 도망친다.

진심 살려줘 이 지옥같은 곳에서 나가고 싶다 시간표를 보니 다음차는 내일인거 같네. 그때까지 버텨야해

버틸 수 있을까, 스레주..(팝콘을 먹으며)

슈퍼게이 3명한테 쫒긴 썰푼다. 먼저 Fuck you↗하는 소리가 메아리쳐서 소름끼쳐서 달렸다.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그분의 발소리가 들려 선로밑으로 숨었다.

ㅋㅋㅋ 지금은 무사한 거얔ㅋㅋㅋ?

발소리 3개가 중첩되서 들리니 미칠지경이었다. 더군다나 이제 우서 경의 목소리도 들린다. 다음은 트레이서인가.

>>27 아직까진.

엉덩국 만화 보고 있었다. 뭔가 힌트가 나올까 했지만 그딴건 없었다. 어아...

히맨+반다크홈+슬레이브+우서경+빌리+트레이서+한조+Epic Sax ghy 이소리가 한꺼번에 섞여들리는걸 들어본적 있는감??

스레주 평온차를 마시는게 내일까지 버티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32 조언 고마워 ㅜㅜㅜㅜ 평온해져야할텐데...

11시가 통금인데.... 하 진짜 어제 엄빠가 한판하셔서 통금보다 늦게 들어가면 나 쫒겨날지도 몰라 ㅜㅜ 안되겠다. 몰래 선로로 걸어가야겠다

발 한걸음 내딛자 마자 다시 시끄러운 소리들이 심해졌다. 최대한 발걸음소리 안내고 뛴다

미친듯이 발을세우고 뛰다보니 무서울 정도의 적막이 흐른다. 여긴 터널안.

팝콘뜯어준 레더들 고마워. 탈출한거 같다. 터널 나가는 출구가 보여!! 이번엔 낮선 시공빛같은건 나지 않아!! 그냥 어두컴컴한데 검은색 봉고차가 서있네!!!

겨터파크랑 오줌누린내랑 풀육수에 먼지까지 뒤집어썼는데 날 괴물로 착각할지도 모르겠네 ㅜㅜ

히치하이킹성공. 근데 차안에서 흥겨운 곰세마리 노래가 나오는 걸 보면 저 가면쓴놈은 미친게 분명하다. 뭐 빌리소굴에서 빠져나올수만 있다면 납치쯤은 껌 ㅎㅎ

지금 119에 전화했다. 게이버도 네이버로 돌아왔네! 네이버에서 내 위치 검색한 그대로 미국 미네소타주라고 말해줌 ㅎㅎ 이제 구조하러 오겠징 ^오^

스레주 일이 잘 풀린거야??

엌ㅋㅋㅋㅋㅋㅋ미네소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미네소타라니ㅋㅋㅋㅋㅋ

스레주 아쉽다ㅋㅋㅋ 게이바에 취직할 수 있던 기회였는데ㅋㅋㅋ

ㅂㄱㅇㅇ!

>>45 너 어그로냐? 다른판에도 있던데

>>45 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