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떤ㄴ이 내 폰 갖고 튄썰 (1)
2.아따아따 단비까는 스레 (2)
3.같은 학교에 변태남 깐다 (2)
4.친구가 자꾸 숙제베낌 (16)
5.나이 처먹은 성인이 미자 사귀는거 죽여버리고싶다 (60)
6.여우년 피해망상증 까는 스레 (3)
7.화장실 담배 (2)
8.나 이런사람 진짜 겁나싫어해 (1)
9.우리엄마 망상증 의심된다 (9)
10.트위터에서 아이돌 인장방패해가지고 헛소리하는애들 깐다 (5)
11.자신의 우울증을 무기삼아 쓰는 애 까는 스레 (77)
12.직장까는 스레 (11)
13.당신은 학교폭력 가해자를 용서해야한다 (18)
14.시내버스의 불편한점 말해보자 (15)
15.체육쌤까는 스레(댓으로 이유말할게) (23)
16.혼자 화풀이 뒷담 하려고 만든거야 (7)
17.사람들 이중성에 박수를 친다 (12)
18.성인용품 샀다가 아파트 주민들한테 소문낸 경비아저씨랑, 택배기사 깐다. (22)
19.덕질판 좆목질 까는 쓰레 (2)
20.우리 담임 민심 다 잃었다 (9)
내가 13살일 때부터 엄마랑 같이 살기 시작했어 엄마는 나 보고 결혼할 남자가 있는데 되게 부자랬다 엄마가 다니는 중소기업 회사를 인수할 거랬어 그때 나는 어렸지만 믿진 않았어 그리고 내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그 지랄을 하면서 나한테 한번도 데려온 적이 없다 아빠는 여친 생기면 바로 나 보여줬었는데... 그리고 나는 얼마전에 엄마가 쓰던 노트북을 나에게 주길래 열어봤어
한컴에 들어갔는데 문서가 많길래 하나 열어봤거든 근데 편지 형식의 글이 있었어 편지를 왜 워드에 적는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내용은 대충 (그 남자이름)오빠 빨리 결혼해요 어쩌구저쩌구가 되게 장문이었어 근데 그게 계속 몇번이고 반복 되더라... 나는 보고 섬뜩해져서 노트북에 뭐 더 있나 뒤져봤는데 뭐가 더 있진 않았어...
그리고 우리엄마가 나와 할머니한테 자기 남친이 회사를 인수했다고 한지 꽤 된 후 엄마는 회사에서 징계를 받고 잘렸다가 복귀를 했는데 나한텐 말도 안하고 회사에 하도 안 가길래 엄마 없을 때 내가 엄마 방에서 녹취록을 찾았어 내용은 대충 회사 내 따돌림이나 경력 얘기 등등이었지 근데 불륜 얘기도 나오는 거야 그 내용은 대충 우리 할머니가 회사를 찾아왔다가 엄마 직장 동료에게 여기 사장이 자기 딸 남자친구라는 말을 한 게 화근이고, 사장은 물론 유부남에다 엄마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여서 문제가 된 거지 나는 이거 읽고 어이없어서 몇분 동안 벙쩌있었다...
그거 읽기 전에 아침에 엄마랑 할머니가 회사엔 왜 찾아갔어? 등등으로 싸우는 걸 들었는데 그걸 읽고 이게 그건가 싶었어... 그 후로 할머니는 그 남자에 대한 말을 삼가다가 나랑 둘이 있을 때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는 그 다음 날 아침에 엄마한테 다이렉트로 몰아붙이더라... 결혼할 사람이 대체 어디있냐고... 나는 자는 척 하다가 진짜 자버려서 그 후에 둘이 화해하고 엄마의 그 사람이랑은 아직까지 사귀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는 소릴 듣고 잠이 확 깼어... 진짜 스트레스 받아
나는 옛날에 저 쌉소리를 듣고 믿을 뻔한 적이 있는데 엄마의 태도가 전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은 안 보였기 때문이야... 거짓말을 하면 보통 입 밖으로 꺼내기 꺼려하잖아... 적어도 즐거워 하면서 계속 나불거리진 않아 근데 엄마는 되게 엄청 좋아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그 남자가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어느날 내가 게임 아이디를 만드려고 엄마 폰을 몰래 갖고 왔었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주소록에 있을까 카톡에 있을까 궁금해졌어 있으면 대화 내용을 읽어보려고 했지 그런데 그 어디에도 엄마가 알려준 그 이름이 없었어 애칭처럼 보이는 것도 없었어 그때부터 뭔가 다 쎄하더라 일단 나는 지방에 살거든? 근데 엄마는 그 사람을 서울에 사는 거처럼 묘사했어 엄마는 안 그래도 평소에 칼퇴하는 데다 주말엔 그냥 집에 박혀있는데 만나러 갈 시간이 어디있어? 우리엄마 친구도 별로 없어서 전화는 물론 집에서 핸드폰도 별로 안 해...
우리엄마는 평소에도 피해의식 같은 게 있는 거 같아보이긴 했어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작은이모가 자신을 식모로 쓰려고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부터 할머니집에 얹혀살면서 김장 돕는 걸 시키니까 자신을 자식으로도 생각 안 하냐고 할머니한테 따지더라... 이사왔을 때 당연한 듯이 자신이 안방을 썼으면서... 그리고 큰이모는 엄마랑 대화만 하고 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네 엄마랑은 어떻게 된 게 말이 하나도 안 통한다 라고 해... 작은이모랑 엄마는 아주 앙숙이고...
또 내가 통금이 6신데 오늘따라 3시부터 들어오라 하는 거야 나는 도서관이라고 하고 뻐기다가 6시에 들어갔지 근데 버스 타는 사이에 전화가 20통이나 왔더라... 문자로는 이 시간에 무슨 도서관이야 어디야 집 들어와 폰 정지 시킬 거다 용돈 안 줄 거다 너 누구냐 너 (스레주) 아니지 경찰에 신고 할 거다 경찰에 가출신고 할 거다 ㅇㅈㄹ하는데 진짜 우리엄마지만 보자마자 소름이 끼치더라... 평소에도 집착 오지게 하긴 하는데 이정돈 아니거든... 참고로 오전 6시가 아니라 오후 6시야... 해가 서서히 저무는 그 시간...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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