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16 00:21:24 ID : A582oHzQq44 0
막 비난하진 말고 어떤 행동이 잘못됬다고 부드럽게 말해주라. 우선 친구랑 다 떨어져서 외딴 고등학교에 와서 엄청 힘들었었어.. 처음에 같이 다닌 애들이 나중에 알고보니 전 중학교에서 유명한 왕따 무리였고, 어차피 걔네랑 성격도 안맞았고 걔네 마인드가 이상하단걸 눈치깐 나랑 A는 한 무리 애들의 도움으로 그 무리에 탈출할 수 있게 됬어. 왕따무리에서 나왔다 해도 애들이 날 바라보는 인식은 썩 좋지많은 않더라. 분명 학기 초에는 나한테 좋게 대했던 애들이 어느순간부터 날 피하고 나랑 같이 안앉으려하고 날 차갑게 바라본다는걸 느낀 후부터 애들 눈치를 밥말아먹듯이 보고 살았어.
2 이름없음 2019/12/16 00:24:28 ID : A582oHzQq44 0
A랑도 썩 친한건 아니여서 그냥 학교 같이 다니는 친구에 불과하단 생각을 자주 했고, 그때 난생 처음으로 외로움과 우울함이란 감정을 엄청 오랜만에 느껴본 것 같아. 그러다 A랑 B라는 애랑 친해졌고, 난 항상 소외감 들면서 살게됬었어ㅠㅠ 소외감 들어도 아무렇지 않은척 꾹 참고 살았더니 서서히 소외감이란 감정이 느껴지지 않더라ㅋ 너무 익숙해서. 그러다 우연히 나도 B랑 친해지게 되었고, A랑도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보다 훨씬 더 친해졌었어
3 이름없음 2019/12/16 00:30:21 ID : A582oHzQq44 0
며칠이 지나고 A랑 B, 그리고 나 사이에 큰 싸움이 일어나게 됬어,, 간단하게 상황설명을 하자면 A의 친구가 아무런 이유 없이 나랑 B를 욕하고 협박해서 A는 A의 친구끼리 팀맺고 나는 B랑 팀맺고 싸운거야! 그때이후로 B는 나한테 A욕을 수도없이 많이 했거든. 그 사건을 푼 이후로도 계속 A를 싫어하고 나한테 욕하는게 도가 지나치니깐 이에 관한걸 A에게 다 말해줬어.
4 이름없음 2019/12/16 00:30:59 ID : A582oHzQq44 0
일단 여기까지 쓸게ㅁ 말 끊겨서 미안ㅠㅠ
5 이름없음 2019/12/16 00:54:11 ID : pcL87bva5XA 0
의문이 하나 드는데, A친구하고 싸우고 나서도 이야기는 주고 받고 그랬어?
6 이름없음 2019/12/16 01:48:14 ID : A582oHzQq44 0
싸우고 나서는 말 한마디도 안했고 푼 후에는 말했어!
7 이름없음 2019/12/16 19:57:51 ID : gnRyJRxxA43 0
내 말을 들은 A는 알고보니깐 전부터 B가 자기를 무리에서 배척시키고 있다는걸 느꼈다 하더라고.. 근데 내 말 듣고 확실해졌다고 걔랑 둘이 말좀 해봐야겠데. 일단 걔한테 내가 말했다는걸 안밝히기로 약속했어. 걔네 둘이서 체육시간에 얘기를 하는데 내가 말했다고 말할까봐 뭔가 불안한거야.. 뭔가 불길한 느낌이 자꾸 들었어. 아! 내가 그때당시에 B랑 멀어지고싶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B가 좀 친구가 많고 걔 말 한마디가 영향력이 좀 커서 나 한번 밉보이면 학교에서 매장당할거란걸 미리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야
8 이름없음 2019/12/16 20:02:45 ID : gnRyJRxxA43 0
둘이 얘기가 끝낱는지 몇분 후에 A가 나한테 걸어왔어. 근데 A가 "너가 얘기한거랑 B가 얘기한거랑 달라서 그냥 B가 너한테 말해준걸 나한테 다 말했다고 사실대로 말했어."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야. 위에서 말했듯이 난 B한테 밉보이지 않으려고 하루하루를 눈칫밥 먹으며 살았고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면서 살았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되버리니깐 너무 허망한거야. 심지어 바로 전날 밤 A랑 편지 주고받으면서 절대 얘기하지 않고 무슨 일 있어도 날 믿어주겠다고 했는데 날 못믿고 B말을 믿어서 다 말해버린게 너무 배신감이 컸었어.
9 이름없음 2019/12/16 20:05:47 ID : gnRyJRxxA43 0
너무 화나서 A랑 욕 주고받으면서 싸웠어. A가 사소한 일이 생겨도 바로 조퇴하고 집가는 성격이라 그때도 쌤한테 울고불고 말해서 조퇴했고, 나랑 B는 쌤한테 불려갔었어. 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B 친구들이 A가 내가 다 말해줬다고 거짓말친거라면서 오히려 날 감싸주더라. 진짜 나쁘게도 난 그 자리에서 아무말도 안했어. 그게 진짜 잘못됬다는건 아는데 말하면 매장당하는건 한순간이니깐 아무말도 못했어
10 이름없음 2019/12/16 20:09:53 ID : gnRyJRxxA43 0
급전개 미안한데 이 사건을 계기로 어이없게도 나랑 B는 더 친해졌고, A랑은 완전 원수처럼 지내게 됬어. 내가 약간 난 무조건 행복한 아이여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었거든? 그래서 B네 무리랑 다닐때도 난 전혀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걱정하고 불안, 그리고 눈치 보는것만 늘었는데 하루하루를 행복한척 하면서 지냈어. B가 자꾸 나한테 A욕을 하는데 그냥 A랑 같이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A한테 다가가면 B네 무리 애들이 날 싫어하고 이상하게 볼까봐 못다가갔었어.
11 이름없음 2019/12/16 20:14:34 ID : gnRyJRxxA43 0
그때 너무 너무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 그렇게 꾸역 꾸역 참으며 지냈는데 B가 자꾸 나한테 말실수를 하는거야. 막 B는 내가 자기보다 낮다는 전제 하에 말하고 항상 날 무시하는 말들을 했어. 예를 들어 우리 가족이 사는 곳을 비하하는 말을 했고, 대게는 학업에 관련된 비하를 많이 했어. 또 자기가 살아온 방식이랑 다르게 행동하면 무조건 날 이상한 애처럼 보고 당황한척 말을 더듬으면서 말하는거야. 더 있는데 가장 힘들었던거 두가지만 말할게
12 이름없음 2019/12/16 20:16:23 ID : gnRyJRxxA43 0
그런 말을 들으면서 나도 처음엔 참고 넘겼는데 날이 갈수록 못참겠는거야. 심지어 수행평가 조별과제인데도 지 힘들다고 애교 부리면서 그만하자 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정색하면서 기분 나쁘다고 사실대로 말했어. 그렇개 말한 후부터 걔가 날 피하는게 느껴지는거야..ㅋㅋ 같이 다니던 무리 애들도 날 좀 피하는게 느껴졌고
13 이름없음 2019/12/16 20:16:30 ID : gnRyJRxxA43 0
일단 여기까지만 쓸겡
14 이름없음 2019/12/16 20:35:17 ID : Qk2liqpbvir 0
화해해야지 어떡하니 ㅎㅎ 정치하기 참 힘들다야ㅎㅎ
15 이름없음 2019/12/16 21:41:02 ID : veHu7go3SFi 0
미안한데 여기서 정치한다는 뜻이 머야..?
16 이름없음 2019/12/16 21:44:47 ID : Qk2liqpbvir 0
서로간의 관계를 위해 눈치보고 화해하고 싸우고 대립하고 이간질하고 칭찬하고 하는 일련의 모든 활동을 정치인들이 정치판에서 서로 협상하고 배신하고 하는걸 빗대서 이야기하는거야.
17 이름없음 2019/12/16 21:45:20 ID : veHu7go3SFi 0
B네 무리가 지금까지 버린 애들이 총 4명이야. 그 사이에서 지켜봐왔던 나는 어쩔 수 없이 걔네를 눈치봐야하는 상황이였고, 미래에 언젠간 나도 이런 일이 일어날거란걸 대충 짐작은 해놨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깐 아무렇지 않더라. 내가 진짜 자존심이 쎈 편이라서 걔네가 날 더 깔보기 전에 내가 주동자인 B한테 가서 너랑 안다닌다고 하고 나왔어. 걔가 좀 당황한 표정으로 몇초간 가만히 있다가 "그래"라고 하더라. 그렇게 말하고 아무렇지 않은줄 알았는데 반에 돌아와서 A의 얼굴을 보니깐 갑자기 너무 눈물이 나는거야.. 그래서 A앞에서 울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이름없음 2019/12/16 21:45:57 ID : veHu7go3SFi 0
설명해줘서 고마워! 지금 상황하고 딱 맞네ㅠㅠ
19 이름없음 2019/12/16 21:49:42 ID : veHu7go3SFi 0
내가 A앞에서 대성통곡을 하니깐 A가 당황해하더니 내쪽으로 와서 뭔일이냐고 물었어. 난 사실대로 말했고, 사실은 A랑 다니던 시간이 너무 그립고 행복했었다는것도 다 사실대로 말하니깐 A도 같이 울더라ㅠㅠ 지금까지 있었던 오해랑 어떤 상황인지 A한테 다 털어놓고 A도 나한테 다 말했어. 그때 A가 B한테 내가 다 말해줬다고 말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B가 말하는게 내가 말한거랑 너무 달라서 그랬다고 해. 난 그냥 A에 대해 B한테 아무말도 안했는데 B가 A한테는 내가 A 욕을 했다고 거짓말을 쳤대..
20 이름없음 2019/12/16 21:53:14 ID : veHu7go3SFi 0
그렇게 화해하고 나 혼자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 복도쪽에서 B네 무리 애들하고 나랑 관련없는 애들이 막 둘러싸서 뭔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내가 귀가 진짜 밝아서 안듣는척 하면서 들을껀 다 들었어. 정확하게 B가 지 친구들한테 내가 B한테 어떻게 말하면서 갔는지, 어떤 표정이였는지 과장하면서 지들끼리 비웃고 욕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난 바로 선생님한테 달려가서 이 사실을 말했고, 선생님이 나 없을때 B를 불러서 친구들 앞에서 절대로 내 얘기 하지말라고 따끔하게 경고를 주신다 했어. 근데 선생님이 B한테 그렇게 말했다고 B가 말 안할 애는 절대 아니거든 .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 없을때 내얘기 하면서 지들끼리 깔깔 웃더라
21 이름없음 2019/12/16 21:55:12 ID : veHu7go3SFi 0
아! 맞다. B가 선생님한테 꾸중을 들으러 간 바로 다음 시간이 체육시간이였거든. 그때 B랑 나랑 같은 조였고, 조별평가여서 한사람이 못해도 다 망하는건데 일부로 걔는 쌤한테 꾸중들은게 기분 나빠서 다 대충대충 하고 귀찮아해서 쌤이 걔를 0점을 줬어. 덕분에 우리조는 최하점 맞았고.
22 이름없음 2019/12/16 21:57:05 ID : veHu7go3SFi 0
아무튼 이런 일이 있고 나서부터 애들이 날 슬슬 피하는게 느껴졌어. 내가 영어시간때마다 같이 앉는 애가 있단 말이야. 걔도 B 친구야.. 나랑 원래 친했는데 B 야기 듣고나서 나 일부로 버리고 가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날 피하는게 느껴져서 내가 걔한테 따로 앉자고 말하니깐 걔가 엄청 반가워하더라ㅠㅠ
23 이름없음 2019/12/16 22:00:34 ID : Qk2liqpbvir 0
아... 선생님한테 말한거는 좀 일렀다... 이건 거의 b한테 전쟁선포한거지...
24 이름없음 2019/12/16 22:01:06 ID : gnRyJRxxA43 0
또 번호순으로 앉을때 내 짝꿍 C가 있는데 걔도 B 친구고 C랑은 학기 초부터 약간의 갈등이 있었어. 그러다가 다시 괜찮아 졌는데 B랑 사건이 있고나서부터 C가 본격적으로 날 싫어하고 피한다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안좋았고, C가 B랑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C가 하는말이, 자기는 원래부터 나랑 갈등이 좀 있었는데 B얘기 들어보니깐 내가 좀 이상한애 같대..
25 이름없음 2019/12/16 22:01:33 ID : Qk2liqpbvir 0
너의 아군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게 중요한 시점이네 이제. 원래 아군을 만들고 전쟁을 해야하는데 이거 판이 좀 어렵다...
26 이름없음 2019/12/16 22:03:04 ID : gnRyJRxxA43 0
C도 지 다른 친구들 불러서 내 욕 하고 걔네들은 대놓고 내 앞에서 "시발년이 야 C, 너도 걔한테 똑같이 해" 라고 말하더라. 근데 난 B한테 잘못한게 B가 말실수 할때마다 기분 나쁘다 말한것밖에 없는것 같거든..? B의 말때문에 B의 친구들 뿐만아니라 우리반 애들 다 나 싫어해
27 이름없음 2019/12/16 22:04:24 ID : gnRyJRxxA43 0
학시 초반부터 친구들이랑 완전히 떨어져서 온거라 내 편이라곤 B네 무리랑 A밖에 없었어... 그래서 최대한 B네 무리랑 안떨어지려 노력한거고... 진짜 너무 억울한데 애들이 다 나 싫어하니깐 내가 진짜 이상한애같아
28 이름없음 2019/12/16 22:05:51 ID : Qk2liqpbvir 0
사실 초반에 b가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레주가 정색한거는 좀 과했다고 봄. 거기에 이제 아량이 좁은 b가 기분상해서 뒷담화를 깟고 너는 그걸 선생님한테 고발 여기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셈..
29 이름없음 2019/12/16 22:06:25 ID : gnRyJRxxA43 0
이런 상황이 반복되던 어느날 갑자기 쌤이 나보고 "B가 너가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것 같다고 따로 얘기하자는데 어떻게 할래?" 라 말씀하셨어. 처음엔 난 완전 싫다고 거부했는데 나중으로 가니깐 내구 무슨 오해를 한게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걔가 무슨 의도인지도 궁금해져서 얘기를 해본다 했어.
30 이름없음 2019/12/16 22:07:20 ID : gnRyJRxxA43 0
근데 정색한게 어쩔수 없는게 한두번이 아니고 하루에 3~4번을 그랬어. 한 일주일정도 참고 지냈는데 이젠 날이 갈수록 우리 가족들까지 건드니깐 정색한거였어...ㅠㅠㅠㅠ
31 이름없음 2019/12/16 22:08:21 ID : Qk2liqpbvir 0
ㅇㅇ 알았어 끝까지 들어봐야지.. ㅇㅇ 계속해줘 보고있어.
32 이름없음 2019/12/16 22:11:00 ID : gnRyJRxxA43 0
선생님이 야자시간에 따로 불러서 A랑 대화를 하게 됬는데 거기에 선생님도 나가지 않고 계셨어. B가 초반에 "사실 너에대해 나쁘게 말할 의도는 아니였는데 애들한테 말하고보니깐 이야기가 과장된것 같아. 너가 오해한거야.. 미안해" 라고 말하더라. 근데 난 오해한것도 없는데 걘 내가 자꾸 멀 오해했댘ㅋㅋㅋ 내가 B한테 지금까지 쌓인것들을 다 말해도 괜찮겠냐 라고 물으니깐 B가 괜찮다 해서 지금까지 쌓인것들 다 말했어.
33 이름없음 2019/12/16 22:14:15 ID : gnRyJRxxA43 0
처음엔 내가 "너네 무리에서 내쳐진 애들이 나까지 포함해서 무려 4명이야. 알고있지? 근데 난 너가 주동자라 생각하거든" 이라고 말하니깐 걔가 당황해하고 쌤 눈치보면서 아니라고 설명하더라. 내가 B가 주동자라고 생각한 이유는 지금까지 내쳐진 애들이 다 B가 주동했다고 나한테 말했기 때문이야. B는 오히려 나한테 따지면서 "넌 당연히 다른 애들보다 나랑 있는 시간이 더 많았으니깐 그렇게 느끼는거지" 라 말해서 할말 잃었었닼ㅋㅋ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뻔뻔할수 있는지 너무 소름이 끼쳤어.
34 이름없음 2019/12/16 22:15:21 ID : gnRyJRxxA43 0
혹시.. 내 설명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나 당황하거나 뭔가 불안할때는 완전 횡설수설하게 말해서
35 이름없음 2019/12/16 22:17:38 ID : gnRyJRxxA43 0
저거 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B한테 쌓여있던걸 말하니깐 B는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오히려 내 잘못이라고 말했고,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고 서로 목소리만 커지니깐 선생님이 어쩔수 없이 급하게 끝내셨어. 일단 B를 돌려보내고 나랑만 따로 더 얘기를 했는데 너무 서러운거야 내가 B한테 지금까지 당해온게 있는데 B는 자기가 한짓도 모르고 다 내탓으로 돌리는게 너무 억울해서 쌤 있는 앞에서 진짜 어린애가 울듯이 숨 헐떡이면서 울었어
36 이름없음 2019/12/16 22:22:56 ID : gnRyJRxxA43 0
막 내가 지금까지 같이 먹을 친구 없어서 석식밥을 혼자 외롭게 앉아있거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핫초코 먹은거라고,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행복한척 하고 지내왔는지 어떤 상황에서 지내왔는지 다 말했어. 내가 쌤한테 "저는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제가 제일 행복한 애인줄 알았어요. 초등학생때 이후로 더이상 외롭지 않고싶어서 노력하면서 지냈고, 중학교때는 최고의 친구들을 만나서 외로움와 우울함을 잠깐 잊고 살았는데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제일 행복한 애인줄 알면서 자부심 가지며 살았는데, 이젠 제가 제일 불행한 애 같아요. B랑 B네 무리한테 밉보이지 않으려고 제 의사표현도 잘 안하고 늘 감추며 살아왔는데,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깐 기댈 사람도 없고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했어. 지금 생각하니깐 조오금 오그라들긴 하는데 쌤한테 내 진심을 다 말했어.
37 이름없음 2019/12/16 22:25:48 ID : Qk2liqpbvir 0
ㅇㅇ...
38 이름없음 2019/12/16 22:26:48 ID : gnRyJRxxA43 0
쌤이 나보고 "타인에 의해 네 자신을 잃지 마. 넌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고, 지금도 사랑받고있는 아이니깐. 너도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고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딸인데 B때문에 네 삶이 망가지는건 너무하잖아, 그치? 선생님이 '내이름'을 이해하는것처럼 누군가도 너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너가 괜히 B 신경쓰고 다니면 정작 B는 너 신경 안쓰는데 너만 고생하는거야. B 신경쓰지 말고 좀더 당당하게 학교생활 해보자" 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너무 감동먹어서 몇십분을 쌤 앞에서 운것같앜ㅋㅋㅋㅋㅎㅎ
39 이름없음 2019/12/16 22:29:33 ID : gnRyJRxxA43 0
아무튼 쌤이 나랑 B 있는 앞에서 서로 뒷담화 깠다는 소리 듣기만 하라고, 들으면 너넨 진짜 학교생활 끝이라고 부모님 다 불러서 사과하게 할거라고 하셨는데 B는 아직도 뒤에서 내 얘기중이야. 어딜 가든 날 보면서 지들끼리 낄낄 거리며 웃고, 내가 걔네랑 조금이라도 관련 있다 싶으면 무조건 싫은티 팍팍내고 욕해.
40 이름없음 2019/12/16 22:31:36 ID : gnRyJRxxA43 0
지금 부모님이랑 사이도 안좋아서 부모님 귀에 이 일 들어가게 하는것도 싫고 일 키우는것도 너무 싫은데 나 혼자 감당하기가 버거워.. 어떻게 해야할까..? 애들이 다 날 싫어하는데 혹시 내가 이상한 애인거야??
41 이름없음 2019/12/16 22:46:12 ID : jjy0si2nA2N 0
딴 건 모르겠고 A가 보살이란거는 알겠다 B가 욕한거 A한테 곧이곧대로 전해줌, 넌 이시점에서 B한텐 배신자임. 그러고는 자기가 말했다고 말하지 말라함ㅋㅋ 그럼 애들이 A 추궁하면 뭐 봄바람이 속삭여줬다고 할까? 다른 친구들이 선생님앞에서 A가 거짓말햇다고 모함할때 입꾹, 이 뒷부분에 너가 B랑 같이 다니게 됐다고만 썼는데 A는 졸지에 거짓말쟁이로 찍혀서 거의 왕따됐을걸. 안그러냐?ㅋㅋ 그러고는 드디어 B네한테서 떨궈지니까 A앞에서 선즙시전 이건 뭐... 지금은 쨌든 A랑은 친한거잖아 그럼 됐네 시간 지나면 친해질 애들은 친해짐. 정 아니면 학년 바뀌고 잘 모르는 애들하고 처음부터 잘 지내면 되고
42 이름없음 2019/12/16 22:49:20 ID : Qk2liqpbvir 0
b가 버린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보는것도 한 방법이겠네. 아니믄 a한테 비비든지.
43 이름없음 2019/12/16 22:58:38 ID : gnRyJRxxA43 0
무조건 입꾹한건 아니야. 몇몇 애들한테 A가 잘못한게 아니고 B가 잘못한거라고 말했고, 쌤한테도 가서 말하기도 했어. A가 버림받은건 거짓말쟁이로 찍혀서 그런것도 있지만 다 B가 지 친구들한테 A에 대한 거짓된 소문을 퍼트려서 그런거야.. B네한테 떨궈졌다고 내가 A한테 붙은게 아니고 오히려 A가 나랑 같이 다니자고 말해서 같이 다닌거야. 난 A한테 부담스러우면 같이 안다녀도 된다고 말했고. 물론 나도 내 잘못 알고 있고, A가 정말 착한 애란것도 알고있어. 내가 잘못한 부분은 A한테 다 말해서 서로 해결하고 화해했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애들은 군중심리때문에 날 더 싫어하고 피할껄? 지금 나랑 대화 한번도 안해본 애들도 내 욕하고 나 싫어해. 근데 과연 시간이 지난다고 친해질까. 친해진다 하더라도 난 행복할까,, 모르는 애들은 다 B 친구야... 말해줘서 고마워 레스주, 내 잘못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준 레스였어
44 이름없음 2019/12/16 22:59:25 ID : gnRyJRxxA43 0
지금 그렇게 다니고 있어! 근데 한명은 아직도 자기가 버림받았단걸 부정하고 B한테 계속 붙고 내 욕해...ㅠㅠ
45 이름없음 2019/12/16 23:14:28 ID : cMnTXvA0rcI 0
그럼 걔 빼고 잘 다녀보ㅓ
46 이름없음 2019/12/16 23:17:31 ID : gnRyJRxxA43 0
잘 다니고싶은데 너무 힘드니깐 여기서 하소연? 하는거야.. 나도 잘 다니고싶고 당당햐지고싶고 떳떳해지고 싶은데 애들이 그럴때마다 내 자존감 깎아내리고 대놓고 망신주고 욕하는데 어떻게 잘 다녀...
47 이름없음 2019/12/17 11:16:31 ID : jjy0si2nA2N 0
B한테서 떨궈진 또다른애가 너 욕하고 다닌다고? 너가 보기에도 버려진앤데 B는 얼마나 걔가 가소롭겠니 걔는 진짜 나중에 자폭을 하든 이도저도 아니게 되든 끝이 좋진 않을거야 그니까 레주는 그냥 다조까ㅗㅗ하고 생각하자. 니 행복에 걔네가 굳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그런애들은 또 지들끼리 분열나서 새로 누구 떨궈지면 타깃 옮겨가니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고. 그리고 어젠 내가 말을 좀 씨게 했는데 미안해 A랑은 잘 해결된거같아서 다행이다
48 이름없음 2019/12/17 16:12:50 ID : nxvfVbA0moH 0
애들한테 여러번 데이고 든 생각인데 안 맞는 애들끼리 어울리면 꼭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 배척하고 싫어하고 그런거 다 지들하고 안 맞는 애거나 서로 인성 터져서 그러는게 백타임. 잘 맞으면 다들 자기 할일하고 같이 잘 놈 자주 붙어있으니까 그렇게 되는것도 있고ㅇㅇ. 너무 신경쓰지 말고 안 그런 애들 시크하고 옳은건 옳다고 말하는 애들이랑 친해져. 너만 스트레스임
49 이름없음 2019/12/17 18:34:30 ID : dWmMjh9jtbf 0
B가 먼저 말해보고싶다 한거면 최소한 이야기로 풀고 싶기는 한 거같은데 네가 자존심때문에 계속 거절했던 거 아냐? 자기가 했던 행동은 책임져야 하는데 정말로 이 상황에 네 죄가 없다고 생각해...? 정말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다면 B랑 직접 다시 말해봐 잘 풀리면 상황은 나아지겠지ㅠ 좀 날카롭게 말한 거 같다고 느끼면 미안 근데 회피만으론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50 이름없음 2019/12/17 23:00:44 ID : ba4K0pV9eGl 0
회피한적 없고, 난 내 잘못도 충분히 알아. 도대체 어딜 봐서 자존심때문에 거절했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근데 난 오해한것도 없는데 걔는 내가 뭘 오해했다면서 쌤 앞에서 자기 잘못 없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내가 이상한 애란걸 쌤한테 간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일부로 나랑 말해보고싶다고 말한거야. 위에서 말했듯이 선생님 앞에서 얘기를 했는데 지한테 불리한거 있으면 쌤 눈치보고 당황해하고 쌤 앞에서 착한척 하는데 이걸 어떻게 풀고싶어서 날 부른거라고 생각해.. 레스주는 그 상황에 없어서 모르겠지만 걘 확실히 쌤 앞에서 착한척 하고 쌤 없을땐 나보고 대놓고 욕했어.
51 이름없음 2019/12/17 23:04:49 ID : ba4K0pV9eGl 0
다들 고마워. 사실 오늘도 걔네가 나 보면서 지들끼리 B보고"너 착한척 계속해ㅋㅋ 그러면 쌤도 저년 말 안믿어~" 라고 하는 말을 내가 직접 들었고, 내 친구도 들었다고 나한테 말해줬어. 아, 레스 읽을때 이 레스도 참고해서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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