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5 00:04:07 ID : fU1BdTTPck0 0
영어학원을 바꿨는데 너무 빡세서 4시에 가서 10시에 온적도 있어
2 이름없음 2020/02/05 00:04:36 ID : fU1BdTTPck0 0
오늘도 원래 영어학원 가는 날이 아닌데 재시치러 8시부터 10시까지 학원을 갔다왔어
3 이름없음 2020/02/05 00:05:09 ID : fU1BdTTPck0 0
집 가는 길에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집가자마자 씻고 잘 생각하고 있었거든
4 이름없음 2020/02/05 00:05:40 ID : fU1BdTTPck0 0
근데 내가 오늘 집에 있을때 현관문 앞에 빵이랑 물이랑 간식 몇개 해서 택배기사님 가져가라고 둔게 있었어
5 이름없음 2020/02/05 00:06:01 ID : fU1BdTTPck0 0
근데 집 오자마자 아빠가 왜 저런거 두냐고
6 이름없음 2020/02/05 00:07:02 ID : fU1BdTTPck0 0
나는 그냥 순수한 호의겠지만 기사들은 대부분 별로 안좋은 사람들이라서 별거 아닌듯이 생각할거라고 하면서 막 왜 저런걸 내놓냐고 하는거야
7 이름없음 2020/02/05 00:07:48 ID : fU1BdTTPck0 0
나는 그냥 택배기사님들 힘냈으면 좋겠어서 뒀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너무 억울하고 막 눈물나는거야 안그래도 요즘 힘든데
8 이름없음 2020/02/05 00:09:01 ID : fU1BdTTPck0 0
그래서 아빠한테 오늘 안그래도 힘드니까 알았다고 조금 있다가 현관문 앞에 둔건 가져가겠다고 했어 아빠가 다혈질 기질이 있는데 그 말 듣고 화내면서 왜 자기가 내 기분에 맞춰야 하냐면서 내가 윗사람이냐고 하는거야
9 이름없음 2020/02/05 00:10:05 ID : fU1BdTTPck0 0
나는 아빠한테 내가 나쁜 의도 없이 한 일이 비난받는게 짜증나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한심해 보였나 싶어서 창피하기도 했어
10 이름없음 2020/02/05 00:12:20 ID : fU1BdTTPck0 0
나 16살인데 지금까지 아빠한테 대든적 진짜 한번도 없어 그냥 자기 기분대로 사는 분이라서 한번 흥분하면 필터링 없이 말 내뱉고 나중에 자기 기분 좀 나아지면 그제서야 말 그만하는 사람이야 거기다가 다른사람한테는 기분나빠도 티도 못내면서 나랑 내 동생한테만 화풀이하는 사람이야 조금이라도 아빠 기분 거스르면 니가 뭔데 내말 거스르냐고 나 만만하냐고 그러는 사람이야
11 이름없음 2020/02/05 00:14:25 ID : fU1BdTTPck0 0
막 한번 흥분하더니 연 끊자면서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냐고 나때문에 희생한게 얼마나 많은데 내가 이러냐면서 10분동안 미친듯이 소리질렀어 막 씨발년아!!!! 이러면서 씨발씨발씨발 이러고 욕 섞어가면서 진짜크게 소리질러 나는 그런 말 들을때마다 음 점점 무뎌지긴하는데 그래도 막 눈물이 나오더라 표정은 무표정으로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아빠 말 들었어
12 이름없음 2020/02/05 00:14:43 ID : fU1BdTTPck0 0
그래서 마지막엔 내가 잘못했어요.. 이러고 끝났어
13 이름없음 2020/02/05 00:15:13 ID : fU1BdTTPck0 0
여기서 내가 고쳐야 할 마인드? 라던가 그런게 있으면 말해줘
14 이름없음 2020/02/05 00:30:42 ID : BfdU7y1xxA7 0
내생각엔 레주가 잘못한 건 없어보이고 아버지가 말씀하실 때 그냥 네네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너가 억울해도 무조건 아버지 말을 따르라는 게 아니라 '아 우리 아빠는 다혈질이어서 원래 저런 사람이지. ' 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한마디로 그냥 마음에 두지말고 무시하라는 거야. 왜냐면 이렇게라도 안하면 넌 옳은 말을 했더라도 위에서처럼 저렇게 더 심한 욕을 듣잖아. 이게 레주가 상처받지 않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아.. 힘내 레주야 가족한테 심한 말 듣는 게 얼마나 상처받는 일인데.. 토닥토닥 해주고 싶따 ㅠㅠㅠ 그리고 절대 너가 이상한 게 아니야 넌 진짜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구나 택배 배달원분들께 저렇게 해드리겠다는 생각은 하더라도 막상 실천하긴 어려운데 레주는 진짜진짜 마음이 따뜻한 것 같아 너 주위사람들은 분명 너처럼 좋은 애가 곁에 있어서 행복할거야
15 이름없음 2020/02/06 08:44:47 ID : fU1BdTTPck0 0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로 위로 엄청 됐어
16 이름없음 2020/02/06 09:16:19 ID : rxRDz9jxU3P 0
그냥 한쪽귀로 흘려들어야 할듯 우리누나도 너네아빠랑 똑같아서 기분안좋으면 때리고 욕하는데 한쪽귀로 흘려듣는게 제일 좋더라고 그냥 맞써 싸우지말고 네네 네네 하고 끝내 이렇게 하면 단점은 나중에 너를 개무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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