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얼굴보고, 인사하고 말 나눴을때 기분좋아지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거야? (2)
2.얘들아 나 갑자기 씁쓸해 (9)
3.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쪽팔렸던거 다쓰고가자 (9)
4.러시아 여고딩이랑 랜선연애한 썰 풀게. (58)
5.아무나 연애상담해줄게!! (7)
6.호감 살수있는 향 (3)
7.게임하면 많이 화내는 애인 있는사람?ㅠ (23)
8.아 진짜 (1)
9.사랑이랑 호감이랑은 도대체 어떻게 구분하는거야? (14)
10.소개받은 오빠 (3)
11.얘들아 철벽치는 애랑 어떻게 친해질까 (17)
12.. (1)
13.너네는 헤어지고 페친 끊니 (18)
14.잠수이별 (18)
15.아 너무 행복해 (2)
16.어떤 사람이 설레는지 골라줘 (10)
17.금사빠인게 고민인 스레 (1)
18.설레는 남자 말투 ㄱ (53)
19.연애 진도 (11)
20.조언좀 해줘 남친문젠데 (2)
1
이름없음
2020/02/08 23:54:43
ID : 6jck4GmqZhg
0
레주는 올해 15살이 되는데 중1때부터 굉장히 헷갈리는 얘들이 있어...ㅠㅜ
2
이름없음
2020/02/08 23:57:39
ID : 6jck4GmqZhg
0
우리 학교는 이렇게 말하면 아는사람은 알지도 모르겠는데 2019년에 개교해서 올해 처음으로 1기가 시작해서 초등학교때 6학년이였던 똑같은 친구들과 전학생들(굉장히 소수야)이 섞여서 처음으로 입학했었거든
3
이름없음
2020/02/09 00:05:40
ID : 6jck4GmqZhg
0
내가 헷갈린다고 하는 친구들은 2명이 있는데 둘 다 내 굉장히 친한 친구의 가족들이야. 하나는 연서(친한친구1)의 사촌, 하나는 수진(친한친구2)의 쌍둥이야. 근데 연서의 사촌은 초3때부터 같은 학원을 다녀서 한 5학년때까지는 친했(?)다가, 6학년때 걔가 다른 학원으로 옮겨서 다시 사이가 멀어졌다가 중1때 붙어서 어색한 사이였고, 수진이의 쌍둥이는 1학년 2학기(초등)에 전학와서 수진이랑 나랑 서로 친해지면서 같이 친해지게 된 사이인데 얘도 어느정도 거리가 있던 사이였어.(내가 남사친이 거의 없다 보면 돼... 이상하게 남자얘들 앞에서는 편하게 말을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내 별명이 여자여우야. 여자얘들 앞에서 꼬리친다구ㅠㅜ)
4
이름없음
2020/02/09 00:12:52
ID : 6jck4GmqZhg
0
그런데 연서의 쌍둥이(앞으로 세유라고 할게)가 중1때 나랑 같은 반에 붙은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친한 친구가 하나도 안붙고 그냥 대면대면했던 친구들만 붙었기에(같은 초를 다녔다 해도 나는 내 친한친구들 외에는 벽을 쌓고 살아서...) 반배정 망했다아아...하고 생각하며 다닐 정도로 이 반에서 어떻게 적응하지? 하는 생각에 푹 빠져 살았었어. 그래도 개학하니 어찌저찌 잘 적응하게 되더라고. 그때부터는 주위도 신경쓰면서 살았던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0/02/09 00:21:51
ID : 6jck4GmqZhg
0
그리고 1학기는 별 일 없이 여자얘들 사이에 잘 들어가려고 어떻게든 노력하면서 지내니까 잘 지나가더라고. 그리고 2학기가 시작됬었어. 그날은 기가 실습 날이였는데 떡볶이를 만드는 날이였거든. 나 요리 꽤나 잘하는데 조원중에 나 혼자 여자라서 끼어들기도 어려워서(남자얘들이랑은 다 안친해...ㅎㅎㅎ) 그냥 얌전히 있다가 얘들이 시키는 것만 했었거든. 그리고 얘들이 만든걸 먹었는데 맛은... ㅎ.. 웃음밖에 안나오는 맛이라서 조금만 먹고 도망쳐서 설거지를 했었거든. 그러다 종이 쳐버려서 종례 후에 와서 뒷정리를 하기로 했었어. 그리고 종례 후, 나는 실습에 별로 참여를 안했으니까 설거지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서둘러 기가실에 내려와서 그릇들 물에 불리고, 판을 닦고 있었거든. 그때 갑자기 세유가 다가와서 "너 이거 혼자 해?" 하고 묻는거야. 그래서 나는 "응." 하고 말하니까 걔가 "나도인데. 수고해." 하곤 베시시 웃는거야. 그때 걔가 웃는거는 처음 본 거같아. 웃는 소리는 자주 들었는데 보는건 그때가 처음이였지. 그리곤 걔가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뒷정리를 시작하길래 나도 뒷정리를 이어 시작했었어.
6
이름없음
2020/02/09 00:30:07
ID : 6jck4GmqZhg
0
그리곤 다른 친구들(조원은 안도와주고 선생님이 시키는 얘가 도와줬어. 나쁜 조원놈들... 보고서에 나 혼자 뒷정리해서 힘들었다 하고 적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도 괘씸하네.)이 도와줘서 판은 거의 정리가 다 되고 설거지만 다 하면 됬어서 나는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한 뒤, 설거지를 했었어. 조원놈들이 그릇을 태웠었는지 양념이 잘 지워지진 않더라고. 그러다가 주위를 한번 쓱 둘러봤었었는데 어쩌다보니 세유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걸 발견한거야. 그런데 그 날은 유독 날이 좋았어서 기가실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도 따뜻해서 좋았었는데 세유의 옆모습에 햇빛이 살짝살짝 비치니까 뭔가 묘하더라고. 그때 세유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메고있었어서 더 정장같아 그래보였는지도 모르겠다.
7
이름없음
2020/02/09 00:34:29
ID : 6jck4GmqZhg
0
그리고 얼마 뒤, 국어시간에 게임을 하는데 그,, 종이 찢는 게임 알아? 핵심단어를 적어서 친구들이 말하는 핵심단어가 가장 끝에 있으면 찢는게임인데 어쩌다보니 내가 남자 얘들밖에 없는 모둠에 가게되고, 세유의 맞은편에 앉게 되었는데 세유랑 자꾸만 눈이 마주치고 세유가 장난스럽게 말 걸어주고 그러니까 조금 설레더라고.
8
이름없음
2020/02/09 00:36:31
ID : 6jck4GmqZhg
0
으음... 왜 자꾸 세유 썰만 푸는지 모르겠다. 세유가 같은 반이라서 그런가? 세유는 수업시간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좀 많은거같다. 수진이의 쌍둥이 썰도 풀어줘야되는데 얘는 사소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아서... 수진이 쌍둥이는 진수라고 할게.
9
이름없음
2020/02/09 00:43:53
ID : 6jck4GmqZhg
0
그냥 어느때와 같이 하교를 하고 있는 중이였는데 (평소랑 조금 다른점이라면 평소엔 수진이랑만 하교하는데 그날은 진수도 있던건가?) 진수가 갑자기 "너는 클라이밍 다닐 생각 있냐?"하고 묻더라고. 그래서 수진이는 어쩌고? 하고 물으니 수진이는 혼자 여자라서 다니기 싫다했다고, 나라도 같이 다니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말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생각해보기로 하고, 아빠한테 말해보니 무조건 찬성을 외치셔서 얼마 뒤에 클라이밍에 한번 방문 해보기로 했었어. 그리고 다녀보니 어머나, 나랑 이렇게 잘 맞는 운동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재밌는거야. 그래서 그날 바로 결제하고 다음주부터 다니기로 했었어. 그리고 수진이도 내가 다닌다니까 같이 다니자면서 클라이밍을 끊었지.
10
이름없음
2020/02/09 00:48:49
ID : 6jck4GmqZhg
0
그런데 알고봤더니 세유도 클라이밍에 다니더라고. 게다가 어쩌다보니 학원 시간들도 비슷해서 다니는 시간도 비슷하게 됬었어. 그래도 사용하는 벽이 서로 달랐기에 부딛힐 일은 없었지. 그리고 얼마 뒤, 세유는 주짓수를 다니기로 했다면서 클라이밍에 안나오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는 수진이랑, 진수, 동생이랑 같이 다녔던 것 같아. 그마저도 내 학원 시간이 바뀌면서 나 혼자 다니는 시간이 늘었었지. 그런데 언제부턴가 진수랑 자꾸만 만나더라고. 내 학원 시간이 일찍 마치면 8시, 늦게 마치면 9시 이렇게 되서 거의 만나는 일은 없었는데 말이야.
11
이름없음
2020/02/09 00:55:39
ID : 6jck4GmqZhg
0
그런데 나랑 잘 맞은거랑 내가 잘하는거랑은 조금 다르더라고. 실력이 잘 안늘어서 조금씩 힘들어하는데 걔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면서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알려주더라고. 그때부터 나도 진수한테 이건 어떻게 해? 너 저거 할 수 있어? 하고 열심히 물어봤었지.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진수가 내가 클라이밍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왔냐? 하고 얼굴이 확 밝아지더니 내 팔을 잡고 끌면서 나 초록5번(루트 번호야)성공했어! 하면서 기뻐하더라고. 그러더니 나 수진이한테 자랑할껀데 증인이 없으면 안 믿어줄테니까 너가 증인 좀 서주라 하면서 보여주더라고. 조금 귀여웠어.
12
이름없음
2020/02/09 01:05:51
ID : 6jck4GmqZhg
0
그리곤 클라이밍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데(같은 아파트에 살아!) 그날은 연애하는 친구들의 설레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그날따라 되게 기분이 묘했던 날이였었거든. 그런데 그래도 아직은 진수랑 뭔가 어색한 기류가 있던지라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집에 가는데 한참 걸리겠고, 난 어색하고 이런 잡생각이 머릿속을 다 스치고 지나가서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었어. 그러니까 진수도 나랑 같이 발을 맞춰 빨리 걷더라고. 그러니까 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한 문장. '호감있는 사람한테는 발걸음을 맞춘다!' 그게 갑자기 생각나면서 갑자기 진수랑 마음의 거리가 1m가 생기더라고. 현실은 반팔만 뻗으면 닿을 거리였는데 말이지... 그런데 타이밍이 참... 그때 갑자기 내 신발끈이 풀려버린거야. 그래서 나는 신발끈을 묶겠다고 걸음을 멈추고, 진수는 한두발짝 더 갔다가 내가 멈칫하니까 같이 멈추고. 그리고 내가 신발을 다 묶고 움직이니까 따라 움직이더라고. 그때도 설렜었어. 물론 마음의 거리는 2m로 늘었지만...
13
이름없음
2020/02/09 01:08:53
ID : 6jck4GmqZhg
0
스레주는 지금 지쳤어... 야식먹구 돌아올게. 까먹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말야... 도대체 왜 스레딕은 내가 썼던 레스를 따로 보관해주지 않냐구... 내가 회원가입을 안해거 그럴수도 있지만 말야...
레더들의 'ㅂㄱㅇㅇ!'한마디는 스레주에게 큰 힘이 됩니다아아아ㅏ 레주는 글을 못쓰는거같아. 나도 말 잘한다는 소리 듣고싶어..ㅠ 그동안 다른 판 보면서 충전하고 올게!! (레주 사실은 괴돌이인데 괴담판은 요즘 일회성 스레가 너무 많아서 재미가 없더라구. 요즘은 밥판이 재밌는거같아. 비버들 너무 귀여워!! 괴담판에 재밌는거 있으면 추천좀 해줘. 물론 가능하면...)
14
이름없음
2020/02/10 14:54:24
ID : fcHzO2rhBx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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