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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만 내 이야기 들어줘(지루하면 나가도 돼)
일단 나는 21살이고, 올해 막 휴학했어. 내 학원비랑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부담 덜어드리고싶어서 알바하려는데, 인근거주우대, 관련 경험 우대 경력자 우대 이런거 많이 뜨더라ㅜㅜ
처음으로 알바를 하려고 하는거라(20살엔 지방에 기숙사생활 했는데, 학교 스케쥴상 알바가 힘들어서 못함) 경력은 아예 없는데 걱정은 됬지만 일단 계속 알아봤지.
그러다가 이번에 파바 주말 오전 구인공고(유사 경험 우대/인근거주 우대)를 봤어. 거리, 시간대,날짜도 좋고, 애초에 휴학 때 전공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베이커리/디저트/카페 등 알바하려한거니까 지원했지.
알바앱보고 왔다고하면서 문자 지원(흔한 양식..이름/나이/성별/거주지/경험유무등)하니까 거기서 답변이 온거야 카페나 베이커리 관련 경험있냐고, 그래서 경험없다하니까 죄송하지만 경력자우대 있다고 답변이 왔어....그래서 이해한다고 답장보내줘서 감사하다고하면서 마무리했지
그 뒤로 아쉬운 마음에 부모님께 이야기했는데,엄마가 나에게 요령이 없다면서 경험 얘기 나올때, 알바경험은 없지만, 지금 제과제빵을 공부하고있는데 파리바게트 공고보고 관심이 있어서 지원했다고, 하면서 슬쩍 말하지 그랬냐고 계속 말씀하시는거야. 애초에 주방들어가서 보조하는면 모를까 업무내용에 샌드위치보조, ○○기사 보조 이렇게 나와있지 않은 이상 매장관리/빵진열 /포장/카페업무/포스 이런거일텐데 관련된거도 아닌데 쓸대없이 말을 덧붙일 필요가 있냐고 말하면서 엄마랑 한동안 말을 다퉜지....엄마는 나중에 그말 붙여보라고...열에 아홉은 아 그러시냐고? 하면서 넘어간다는데.....어떻게 생각해?ㅜㅜ
레주야... 그래 어머니께서 말하신 그것도 요령이긴한데 문제가 있어;;
그렇게 들어갔는데 업계에서 기본적인것도 모른다면
"아니 공부하신다는 분이 이런것도 몰라요?" 라면서 갈궈대.. 뒤에서 쑥덕 대는거는 말할것도 없구..
그래서 유사 경력으로 '거기는 아닌데 000매장에서 ~~~일 했고 평소에도 관심이 쏼라쏼라' 같은건 상황에 따라 다르지 머..
일반 중식집, 일식집 같은 경우는 주방과 서빙이 철저히 나뉘어져 있어서 한두명이 빠지더라도 서로 영역으로 안가거든. 각 팀으로 움직여.
파게 같은 빵집은 물론 매장 관리하고 따로 뽑는 경우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빵도 굽고 진열도 하고 포스도 하거든..
그래서 제과/제빵기능사 있거나 학원 다닌 사람이나 경력자를 우대하지
편의점 같은 경우면 매점마다 다르고 배워야 할게 너무 많으니까 어떻게 커버치고 넘어갈수 있다쳐도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같은 빵집은 그게 절대 안됨... 배운 사람하고 안배운 사람 아예 달라...
스레주가 요령이 없던게 아니야 ㅠㅠ 원래 그 시장이 그래..
그 방법도 주변에 알바 공고마저 없을때 쓸 순 있겠지만....만약 관심도 기술도 뭣도 없는데 거짓말 했다면 다 들통나.
대학에서 전공이 제과제빵이긴 해서 그렇게 할걸그랬나 살짝했는데...내가 틀린게 아니였구나ㅜㅜ다행이네ㅜㅜ
경력자우대라고 적혀있지 경력자만 구한다고 적혀있던거 아니면 엄마 말씀처럼 한번 찔러나보는 마음으로 더 말했어도 좋았을거같아~!
나는 뜨레쥬르에서 알바했었는데 거기도 경력자우대라고 적혀있었지만 걍 지원해봤지 나도 처음 해보는 일이라고 했는데 집이 가까워서 그냥 나 써주셨거든 근데 솔직히 카페/베이커리쪽 포스업무 금방배워ㅎ_ㅎ 스레주처럼 오히려 베이커리쪽 공부하고있다면 매장 알바경험하면서 본사에서 사람뽑을때 지원해볼수도있고 조금 더 좋았을수도있었을것같아 이미 지나갔으니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뭐~ 그 매장이 사람 잘 구해지는쪽 동네 아니면 스레주한테 다시 연락올수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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