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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뭐라 해야 될지 모르겠네 중1 때 나 왕따 시켰던 애 까보려고. 썰이나 풀어볼까. 별로 재미는 없겠지만서도... 그냥 시시콜콜 하거든. 딱히 뭐가 있는 것도 아니고
헐 미안 방금 왔네 그럼 시작할게!
내가 중학교 올라갔을 때, 완전 절망적이게도 7지망에 떨어졌어. 산에 있는 학교인 데다가 친한 친구도 한명 없었어. 우리 학교에서 2명 갔거든, 나 포함 해서.
초등학교 때는 왕따 같은 개념도 딱히 없었고 (나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년 대가 애들이 착했었어. 거의 다같이 우리는 친구 같은 느낌으로. 근데 그랬던 친구들이 다 떨어지고 나 혼자 그 학교로 간 거야. 처음에 잘 했어야 했는데 초반에 말 수 없이 조용히 지냈어
다들 친한 친구들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거의 혼자였거든. 그게 좀 노는 애들 한테 책 잡힌거지. 그때 당시 우리 반에 모델? 막 한다고 했던 애가 있었거든. 걔가 노는 애 중에 한명이었는데, 걔를 어... 그냥 임의로 연필이라고 할게. 초반에는 막 강당에 모이기도 하고 그러잖아. 그 때 애들 옆에 그냥 앉았는데, 연필이 그러는거야. 우리끼리 얘기 좀 하게 아래로 좀 가줄래? 그러길래, 누가 봐도 좀 따의 느낌이 나잖아.
그래서 무시하고 있었지. 그러는데 존내 지들끼리 막 쑥떡쑥떡 거리는거야. 막 키득키득 웃고 나중에 들은 얘긴데, 나 보고 존나 찐따년이라고 놀지 말라고 했다고 함. 뭔 지랄에 옘병을 싸잡아 드시는지... 싶었지 나는.
그때 우리 반에서 꽤 인기 있는 애가 있었음. 그냥 예쁜 건 아닌데 그냥 재밌는? 그런 딱 봐도 인싸 느낌 나는 얘 있자너. 그런 애였지. 초반에 밥 먹을 얘들이 없어서 걔가 같이 먹자 하길래 (편의상 지우개라 할게) 지우개 얘들이랑 같이 먹는데 그때 연필도 같이 먹는 애들 중에 하나 였어
헉 보고 있구나 응응. 계속 이어 쓸게
근데 체육 시간때에 연필이 갑자기 나를 불러 세우더니 나한테 야, 너 뭐냐? 우리한테 빌붙지 마, 이러는 거야. 솔직히 그 땐 얘가 뭔 약을 했나 아니면 좀 돌아버렸나 싶었어. 지는? 싶기도 했고
스레주야 다시 시작 할게
그렇게 한동안 상처를 받았던 나약한 시절을 나는(?) 왕따라기 보단 은따를 당하고 있었어. 솔직히 내가 꼰대 쌤들한테 잘 하는 경향이 있거든? 애들은 그 쌤을 싫어하는데 그 쌤들은 나를 좋아하는거지. 이것때문일지는 몰라도 애들이 대체로 나를 싫어했던 것 같아. 내가 좀 음침하기도 했었고 말이야
그래도 나름 이 생활도 적응이 되서 걔들이 뭐라 말하던 신경을 안 썼어. 근데 어이가 없는 일이 생겨난 거야. 권선징악 이라고, 연필이 반대로 따를 당한거야. 애들끼리 걔 욕 엄청하고. 솔직히 꼴 좋긴 했는데 그래도 딱히 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걍 조용히 있었어.
진짜 웃긴건 그때 부터야. 나한테 지랄 지랄하더니 갑자기 와서는 스레주~ 미안, 나 그때 일부로 그런거 아닌 거 알지? 나랑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ㅇㅈㄹ 하는거야. 가지고 놀다가 버려 볼까? 하는 심정으로 니 맘대로 해라, 라는 투로 말했어
스레주야 보고 있는 사람 있으려나... 쨌던 다시 시작 할게
연필이가 그 지랄을 떨어서 솔직히 좀 통쾌 했어. 그렇게 다니다가 걔가 전출을 간 거야. 나 따 당했을 때만 해도 엄빠 오고 막 난리 나고 그랬었거든. 그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출을 갔어. 되게 쭈그리 되어 있더라 ㅋㅋ
얘들은 따 시키는 애가 없으면 안되나봐. 반에 또 따가 생겼어. 얘는 원래부터 소문이 좀 안 좋았어. 내가 지금 꾀돌이 먹고 있으니까 얘는 꾀돌이라 할게. 연필이랑 꾀돌랑은 친했는데 남자애 하나로 겁나 싸우다가 헤어진 애들이야
누구랑 잤네, 어쩌네 하는 얘기도 나왔거든. 꾀돌이가 따를 당하기 시작했어. 다들 내가 만만 한가봐;; 꾀돌이년은 또 나한테 와서 스레주야~~ 내가 미안했어. 나랑 같이 다니자 또 ㅇㅈㄹ. 걍 어;; 그래;; ㅎ... 하고 말았거든? 근데 이 이후로 자꾸 붙어 다니더라. 솔직해 꾀돌이 별로 였어. 연필이랑 꾀돌이랑 둘 다 나 줜나게 까고 다녔거든.
그렇게 다니다가 일단락 되는가 싶었어. 그러더니 갑자기 지우개가 따를 당해. 얘는 따? 라고 하긴 뭐하고 반에서 외면 당한다고 해야 하려나... 하는 거지. 응. 얘도 나한테 붙는거야. 솔직히 나는 얘는 꽤 괜찮은 애라고 생각 했어.
근데 아니었던 거지. 처음엔 막 같이 놀러도 다니도 그러다가 얘가 다른 친구가 생겼다면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같이 못 놀겠다고 그래. 손절 각 나오지, 여기서? ㅋ 그러다가 담날엔가 여튼 며칠 안 되서 나한테 울면서 막 와. 그러더니 스레주... 미안해... 우리 다시 친구하면 안될까..? 이러는거야
잠이 안 와서 이어 쓸게
지우개 말로는 애들이 나만큼 지 얘기 들어주는 애들도 없고 니가 잘 맞춰줘서 좋았다, 뭐다 이러는데 솔까말해서 걍 내가 좀 순해보이고 내가 비위 잘 맞춰 주니까 이러는 거잖아 누가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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