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5 06:51:12 ID : 41CjfSMlA41 3
내가 처음이라서 두서없이 말 잘 못하더라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당 안녕! 난 올해 고1인 04년생이고 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올해 21살인 00년생 나랑은 4살차이나! 음...일단 내가 이 오빠를 3년 전부터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중1때부터 좋아했다는 말이지 우선 이 오빠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면 나랑 우리언니랑 같은 학원에 다니고 있었어 우리 언니는 01년생으로 내가 좋아하던 오빠보다 1살 어려! 근데 어느날 우리언니가 막 학원에 잘생긴 학교 선배를 봤다는거야 ( 언니랑 그 오빠랑 같은 학교였음) 그래서 내가 "헐 진짜? 누군데" 라고 물었고 언니는 "나 영어끝나고 다음반에 들어오는 선밴데 진짜 내가 본 사람중에 제일 잘생겼어"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오.....얼마나 잘생겼으면 언니가 그렇지? 왜냐면 우리언니 눈이 진짜...진짜 높거든....ㅋㅋㅋ 그 이후에 학원에서 카운터 쌤이랑 얘기하다가 (카운터에서 업무보시는 남자쌤이 계셨거든 항상 수업 들어가기전 끝난 후에 맨날 수다떨었었어) 쌤한테 언니가 봤다는 그 잘생긴 오빠 얘기를 꺼냈어 대화 내용은 대충 언니가 수업 끝나고 나가는데 잘생긴 학교선배를 봤다더라~ 이렇게 말하니까 쌤이 아~ ㅇㅇ이? ㅇㅇ이 잘생겼지 하면서 얘기했고 나는 와...진짜 잘생겼나보네 나중에 언제 꼭 한번 보고싶다 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얼마 뒤에 기회가 생겼어 내가 일이 있어서 수업을 한번 빠졌었거든 그래서 주말에 보강을 하러 나왔는데 보통 고등학생들은 주말에도 나와서 공부하잖아 근데 나는 중1이니까 첫타임에 (10시 수업) 와서 수업 듣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카운터 쌤이랑다른 쌤들이랑 로비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어 (tmi지만 그때 당시 04년생이 나밖에 없었었구 우리학원이 고등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중학생은 그때 많이 안다녔어서 내가 쌤들이랑 많이 친했던것 같아...ㅋㅋㅋ 나이도 어렸었고 )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어떤 남고딩..? 무리가 엘베에서 우르르 내리면서 쌤 안녕하세요~ 하고 와서 강의실로 들어갔어 그때!!! 난 언니가 잘생겼다고 하는 선배를 봤어 진짜 누가봐도 잘생겨서 한눈에 알아봤어 그리고 나는 그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지 완전... 그렇게 혼자 쭉 짝사랑을 해오다가 이제 1학년말 (10월 말정도 쯤이였을거야) 에 페북을 하는데 그 오빠가 오픈채팅을 연거야 그래서 익명이기도 하고 한번쯤 연락 해보고 싶어서 ( 내가 언제해보겠니...ㅠㅠ 게시물 내릴 수도 있는데) 그래서 당장 들어가서 카톡을 했지 근데 너무 길다....지루하겠다... 혹시 볼 사람 있으려나 ??? ㅠ_ㅠ
2 이름없음 2020/03/05 07:51:51 ID : 41CjfSMlA41 0
그냥 말해야지 너무 답답해서 털어놓을곳이 필요해
3 이름없음 2020/03/05 07:55:13 ID : 41CjfSMlA41 0
카톡을 했을때는 우리가 현장체험학습을 간날, 우리 학교는 놀이공원으로 갔었어 가서 놀이기구 줄 기다리면서 카톡을 했었는데 내가 놀이공원이라고 하니까 오...부럽다 라고 그오빠가 답장했던게 기억나 그리고 여차 저차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그오빠가 나한테 누구냐고 했었던것 같아 내가 뭐라고 말을 했는데 아마 그냥 페북 내리다가 심심해서 옾챗 했다고 했을거야 그래서 그 오빠 일단 날 알긴 알지..? 그래서 한거 아니야? 라고 답장한거야 그래서 내가 안다고 그랬지 근데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는거야.. 당연히 비밀이라고 말 안하고 뻐겼지 ( 몇년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햐.. 이해해줘)
4 이름없음 2020/03/05 07:57:55 ID : 41CjfSMlA41 0
진짜 다시 곱씹어서 글을 쓰려고 하니까 기억이 되게 뜨문뜨문 나는데 일단 까먹기 전에 다 기록해놔야지 음...어찌저찌하다 보니까 연락이 계속 이어졌고 아마 기억으로는 금(현장체험 학습)>토>일 이렇게 연락을 했던것 같아 특히 토요일인가 큰이모 생신이여서 송도에 가서 가족끼리 외식했는데 그때 엄청나게 연락 했던것 같아 ㅋㅋㅋㅋㅋ 나도 콜라보다 사이다파인데 그오빠도 사이다파여서 기분 좋았었는데
5 이름없음 2020/03/05 08:00:13 ID : 41CjfSMlA41 0
그리고 일요일까지 연락하다 저녁쯤에 그 오빠가 "나 애들이랑 코노간다" 해서 내가 "그럼 잘 다녀오십쇼" 라고 했는데 오빠가 다녀와서 "나 이제 집이야 피곤하다 ㅠㅠ" 라고 보내줬는데 진짜 너무 좋고 설렜어 근데 너무 아쉬운거야...언제까지나 이렇게 익명으로 톡할 수 도 없고 무엇보다 그 오빠는 내년이면(그때 기준으로 내년이면 2018년도였어) 고3이고 공부해야하잖아 그래서 내가 "아...근데 이제 내일 학교가면 연락 잘 못하겠네요 아쉽쓰" 이랬단말이야
6 이름없음 2020/03/05 08:01:18 ID : 41CjfSMlA41 0
여기서 또 심쿵 포인트인게 (나만 그럴 수 있슴~~~^_<) "에이 그래도 자주 연락 할게" 이러는거야!!!!!!! 이런 진짜 미쳤지 않냐!!!!! 나 진짜 이때 너무 좋아서 침대 방방 뛰어다니고 그랬다 진째
7 이름없음 2020/03/05 08:02:43 ID : 41CjfSMlA41 0
갑자기 또 시간전개가 이상하게 될텐데 이해해줘.... 내 기억력 진짜 쓰레기보다 못한......ㅠ ㅠ 시간순으로 기록하긴 할거지만 그냥 에피소드 이렇게 남겨야겠다
8 이름없음 2020/03/05 08:05:56 ID : 41CjfSMlA41 0
음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서로 이름까고 페북 친구도 하고 알게되었어 서로 그리고 그 오빠 폰번호도 알게됬는데 내 친구가 좀비 페스티벌? 거기 갔다가 어떤 분이랑 사진을 찍었다가 친해졌다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그오빠 친구였던거야 근데 내 친구가 그 오빠친구한테 빼빼로를 주게됬다는거야 근데 뭐 아는것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까 내가 오빠랑 같은학원이니 내가 학원에서 친구 빼빼로 대신 전해주고 그오빠가 오빠친구한테 주는걸로 계획이 세워졌는데 진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어찌어찌해서 폰 번호를 받았어....아마 쌤이 알려줬던것 같아 카운터쌤이 내가 말해서
9 이름없음 2020/03/05 08:06:34 ID : 41CjfSMlA41 0
아무튼 폰번호도 알게 되고 서로 안면도 트고 그래서 이제 당당히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그 오빠랑 톡을 했지
10 이름없음 2020/03/05 08:08:33 ID : 41CjfSMlA41 0
근데 처음에는 좋아하는 감정이 그냥 호기심+잘생겼다 였는데 이제 연락을 하다보니까 정말 너무너무 좋아지게 된거야.... 그거 알아 다들? 처음에 호감이였을때는 막 연락도 재밌게 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걸 자각한 (진짜로) 후로는 막 괜히 답정너....약간 부담스러운 느낌...?? 나는 그오빠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게 부담스러웠나봐 ㅠ 그렇게 약간 서먹해지고 톡도 잘 안하게 됬어
11 이름없음 2020/03/05 08:09:16 ID : 41CjfSMlA41 0
고3이라 그런지 내가 먼저 보내기도 조심스러워지더라구.... 그래서 그냥 수능&그 오빠가 먼저 톡 해줄때 짬짬이 했었던것 같아
12 이름없음 2020/03/05 08:11:02 ID : 41CjfSMlA41 0
그 중간에도 되게 설렜던거 있었는데 그 오빠가 먼저 톡보내서 내가 "아 공부 안해요 진짜 ㅡㅡ?" 이런 식으로 보내니까 오빠가 책상 찍어보내주면서 "공부하고 있었거든!!" 이러는데 너무 귀여워......미친다 진짜 ㅠ ㅠ
13 이름없음 2020/03/05 08:23:37 ID : 41CjfSMlA41 0
아 또또 그 오빠가 문제를 푸는데 잘 안풀렸었나봐 그래서 그거 찍어서 "야 너 혹시 이 문제 풀 수 있냐" 이랬는데 내가 약간 찍...신..? 잘 찍는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3번!! 하고 보냈는데 맞아서 그오빠가 "야...너 뭐냐 진짜... 나 공부하러 갈래 " "내가 공부해서 꼭 시험 맞는다" 라고 하는거야 큐ㅜ큐ㅠ 근데 이 오빠가 이과 전교 5등안에 드는 오빠....뇌까지 잘생겼어
14 이름없음 2020/03/05 08:24:21 ID : 41CjfSMlA41 0
이렇게 (나혼자만) 좋은 나날을 보내다가 2019년을 얼마 안남기고 그 오빠가 수능을 보고 난 뒤의 일이야
15 이름없음 2020/03/05 08:24:41 ID : 41CjfSMlA41 0
내 친구 언니도 수능을 봐서 나한테 수능 샤프를 엄청 자랑했었단 말이야
16 이름없음 2020/03/05 08:27:07 ID : 41CjfSMlA41 0
그래서 나도 수능샤프가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마침 그 오빠랑 연락하고 있을때여서 내가 막 수능샤프 받았냐고 하니까 자기 2개 있다고 갑자기 날 하나 준다는거야!!!!ㅋㅋㅋ크크쿠쿠쿠쿠킄코쿄코 진짜 그때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내가 엥???? 진짜요?????? 진짜죠??? 이러면서 그럼 저 지금 도서관인데 6시에 그 앞 정류장에서 만날래요? 이랬단 말릐얌 (그때 한창 중딩들은 시험이였어.....시험시간..)
17 이름없음 2020/03/05 08:28:02 ID : 41CjfSMlA41 0
그래서 그오빠가 좋다고 하고 진짜 6시가 되기만을 기다렸어 막 빈손으로 가면 안될것 같아서 귤 몇개 집어서 롱패딩 주머니에 넣고 6시 한 몇분전에 버정으로 갔지
18 이름없음 2020/03/05 08:28:27 ID : 41CjfSMlA41 0
여기서 또 (나만 그런걸 수 있음 왜냐면 내가 겪었으니까 ^.<~) 심쿵이였던게 약간 드라마처럼
19 이름없음 2020/03/05 08:46:30 ID : qja65cE4IJX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20/03/05 10:11:18 ID : Bf89y45cJSE 0
보고잇쏘
21 이름없음 2020/03/05 11:47:11 ID : 41CjfSMlA41 0
겨울에 해가 일찍 지잖아 6시가 됬는데 어둑어둑 하더라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그 오빠한테 왜 안왔어요? 안보이는데 이랬는데 그 오빠도 자기도 버정인데 내가 안보인다는 거야 그렇게 한 1분정도 서로 못찾다가 그 플라스틱칸 의자 의자 의자 기계 플라스틱칸 뭔말인지 알겠어? 거기서 기계 옆으로 가니까 딱 있더라 나는 의자에 앉아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서로 만나서 이게 뭐냐며 웃는데 그 오빠가 나한테 웃으서 "자 여기 공부 열심히해~" 이렇게 말하는디 진짜 오랜만에 그 오빠를 실제로 봐서그런지 진짜 잘생기고 목소리도 진짜 중저음에 너무 좋은거야
22 이름없음 2020/03/05 11:48:26 ID : 41CjfSMlA41 0
그래서 나는 또 주섬주섬 샤프를 받고 내가 준비한 귤들을 꺼내서....그 오빠 손에 쥐어주면서 귤이...참 맛있어요.... 우리집에서 별로 안남은거 주는거라고 엄청 생색냄 ㅋㅋㅋㅋㅋㅋㅋ 에휴 그랬는데 그오빠가 ㅋㅋㅋㅋㅋㅋ웃더니 고맙다고하고 둘이 빠이빵이람 화후!!!!!!!
23 이름없음 2020/03/05 11:50:27 ID : 41CjfSMlA41 0
근데 안좋았던건 이때 이후로 나 시험시간이여서 연락 못하고 시간이 지나다가 1월 1일이 되고 그 오빠가 성인+졸업을 한거야 근데 진짜 이게 16이랑 20이라는 그 1과 2라는 차이가.... 되게 크더라고....그 뒤로 연락이 끊겼어..
24 이름없음 2020/03/05 11:51:42 ID : 41CjfSMlA41 0
그 오빠는 정시파였는데 수능이 원하는대로 안나왔는지 재수를 했고 나도 3학년이 되어서 공부하고 애들이랑 놀고 그러느라 거의 잊혀지고 가끔가다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엄청 보고싶어하고 그랬어..
25 이름없음 2020/03/05 11:53:47 ID : 41CjfSMlA41 0
그렇게 또 1년이지나고 그 오빠가 또 수능을 다시 봤을거 아니야 재수했으니까 그 뒤로 페북도 막 올라오고 인스타그램도 막 올라오는데 (난 아직도 그 오빠를 못잊었었어) 어느날 페북에 그오빠가 커버사진을 바꿨는데 여자야.... 댓글보니까 여자친구인것 같아 근데 또 4살차이....연상...진짜 머리를 한대 띵 하고 맞는 기분이였어
26 이름없음 2020/03/05 11:55:25 ID : 41CjfSMlA41 0
그 오빠가 여친을 사귀는거 보니까 뭔가 아...연애하는구나...이 생각이 들머너서 한편에서 밀려오는 복잡한 마음들과 아직 확실해지지않은 감정들이 합쳐져서 내 마음이 어수선 해졌어 이제 여자친구도 있는데 내가 과연 혼자 이 오빠를 좋아해도 되는걸까..?,
27 이름없음 2020/03/05 11:56:31 ID : 41CjfSMlA41 0
그 오빠한테 나는 그냥 철없고 부담스러운 4살 꼬맹이로 보이지 않을까 나중에 다시 연락하고 만나다는 보장이 있을까 생각하면 뭔가 막막...?? 내 감정을 잘 모르겠어 정말로
28 이름없음 2020/03/05 11:57:23 ID : 41CjfSMlA41 0
3년동안 여러번 고백 받아봐도 계속 그 오빠가 걸리고 진짜 다 잊은듯 해도 일상속에서 계속 생각나고 진짜 그때처럼 (2학년) 열렬히 좋아하는건 아닌데 계속 생각나......
29 이름없음 2020/03/05 11:58:09 ID : 41CjfSMlA41 0
이거 어떡하지 레더들아 내가 지금 너무 이상한 스토커같은 애같아 진짜 나 혼란스러워....여기까지 봐준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30 이름없음 2020/03/05 11:58:58 ID : 41CjfSMlA41 0
어딘가에 너무 털어놓고싶었고 미자가 성인을 좋아하는거니까 애들한테는 쉽게 말 못하겠더라고 진짜 친한 친구한테 말해도 좋아하는 나이대가 다르니까 공감 잘 못해주고....
31 이름없음 2020/03/05 12:00:25 ID : 41CjfSMlA41 0
지금까지 내얘기를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앞뒤내용 두서없이 안맞는 재미없는 글이였을텐데..! 그리고 글 쓴건 그냥...어딘가 털어두고 싶었고 또 잊을려고 하는데 어떻게 잊어야할지 몰라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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