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8 07:30:15 ID : eGts04KZhe7 0
나 원래 기력 넘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였는데, 고등학교 2학년이랑 3학년 내내 집안문제랑 학업문제랑 친구문제까지 다 겪고 나니까 성격이 좀 변한 것 같아... 더 호구같아진 것 같고 집안문제는 현재진행형이고, 무리 중에서 사이 서먹해진 애들 2명과는 제대로 마무리도 못하고 졸업했어. 카톡방에서 맨날 떠들다가도 내 얘기엔 답장 안해주는 거 보니까 기분 묘하고 막 그래
2 이름없음 2020/03/08 07:36:14 ID : eGts04KZhe7 0
나 글쓰는 것도 좋아했는데, 자부심도 있었는데 요즘은 떠오르는 게 없어. 계속 안 쓰다 보니까 쓰는 법에도 무뎌지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안 쓰게 돼. 문장은 예전보다야 잘 쓸 수 있다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도무지 안 떠올라.. 내가 만든 이야기에 예전만큼 애정이 많이 안 가. 그나마 재밌게 하던 트위터도 유저들한테 질려서 반쯤 떴고, 덕질을 하려 해도 마음에 드는 작품과 팬덤이 도무지 없는 것 같고..
3 이름없음 2020/03/08 07:40:03 ID : eGts04KZhe7 0
뭘 해도 그냥 다 회피하고만 싶은데, 그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정말로 미쳐 돌아버릴 것만 같아. 뇌가 썩어들어가는 느낌이야. 왜 사는지 도무지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못 지내겠어. 내가 또 다 망쳐버릴까봐 타인과 친해지는 게 무서워.
4 이름없음 2020/03/08 07:43:22 ID : eGts04KZhe7 0
누가 나를 안 좋게 볼까봐 무서운데, 혼자 틀어박혀 있자니 난 왜 이럴까 싶고 막 외로워... 나 되게 무딘 편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지 그대로 살아야 했는데 왜 멘탈이 깨졌지
5 이름없음 2020/03/08 07:45:45 ID : eGts04KZhe7 0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까 더 우울하고 괴로워... 누구라도 만나서 놀고 싶은데 경북지역이라 어디 놀러갈 수가 없어... 나가면 엄마아빠한테 혼나고... 막 속 쓰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0/03/08 07:55:49 ID : eGts04KZhe7 0
내가 눈치없이 굴어서 다 망하고 나니까 사람 사귀기가 힘들어... 대화를 하면 왠지 어색하고 눈치 보게 되고, 눈치 보는 거 상대가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다가 더 어색해지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보면 지쳐서 다 때려치고 싶어지는데 그러다 상대가 날 싫어하게 될까봐 힘들게 계속 이어가고... 그냥 좀 버거운데 어떡해야 하지
7 이름없음 2020/03/08 11:09:44 ID : u2mpVbDtfTX 0
미친.. 나랑 상황 진짜 비슷하다............힘들겠다..
8 이름없음 2020/03/09 07:40:44 ID : eGts04KZhe7 0
너도 힘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
9 이름없음 2020/03/09 12:13:52 ID : bimL82k07fg 0
하....나는 조금 다른데 대학졸업 무사히 하고 대학원 입학해서 지금 대기중(?) 인데 요즘 기분이 안좋아.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데 속은 썩어들어가는 기뷴이야.난 여기서 만족하는데 이이상 하라는게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아 레주처럼 인관관계 문제는 아니여서 미안해 ㅠㅠ 그냥 앞으로 나가기 싫다..나도 사람 못만나서 더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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