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9 21:07:43 ID : eE3yFjy3TO4 0
일단 써볼게ㅎㅎ
2 이름없음 2020/03/09 21:09:40 ID : eE3yFjy3TO4 0
때는 삼년하고 한두달 전이었을꺼야. 레주는 집 근처 개천길에서 헛둘헛둘 조깅을 하고 있었어. 근데 어떤 강아지가 혼자 풀냄새를 맡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주위에 주인이 없는거야
3 이름없음 2020/03/09 21:11:08 ID : eE3yFjy3TO4 0
강아지가 딱히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 내가 우쭈쭈하는데도 자기 할일 하더라고ㅇㅇ 근데 계속 쳐다보니까 갑자기 나를 한번 스윽 쳐다보더니 옆에 개천 나가는 길로 막 뛰어가는거야
4 이름없음 2020/03/09 21:12:09 ID : wtwJO1ipcGo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03/09 21:14:30 ID : eE3yFjy3TO4 0
진짜 막 뛰어가는데 내가 그때 비만이라 전력질주하는게 힘들었었어. 강아지 이놈이 무단횡당하고 아무곳이나 막 가고 그래서 쫓아가는데 죽을 뻔했어. 코너마다는 기다려주더라ㅎㅎ 내가 레깅스에 반바지 입고 있었는데 넘어져서 레깅스에 빵꾸도 났었다ㅜㅜ 위험했던게 그때 그 딸딸이오토바이? 오토바인데 뒤에 물건 많ㅇㅣ 실을 수 있는 그거랑 부딫일ㅃㆍㅣㄴ 했어
6 이름없음 2020/03/09 21:16:42 ID : eE3yFjy3TO4 0
ㅎㅎ 고맙다! 거의 15분정도를 가니까 얘가 본인 집인지 무슨 기계 고치는 가게 앞에 앉아있는거야 안에 불은 켜져있는데 문이 안 열렸었어. 거기 문에 적혀 있던 전화번호로 전화하니까 무슨 옆에 또 문이 있는데 거기로 가면 된다고 하는데 난 못 찾겠는거야ㅠ
7 이름없음 2020/03/09 21:19:01 ID : eE3yFjy3TO4 0
전화 받은 사람이 걍 강아지 냅두고 가라 하는데 차마 그러지는 못해서 어찌어찌 뒷문 찾아서 앞문을 열었어. 거기 가게 바로 앞이 초등학교 였는데 강아지 거기서 놀고 있었누지 내가 문 여니까 헐래벌떡 뛰오더라ㅋㅋㅋㅋ 뭔가 시크한 녀석이었는데 문 열어줬다고 내 냄새 한번 맡아주더라
8 이름없음 2020/03/09 21:19:09 ID : eE3yFjy3TO4 0
~끝~
9 이름없음 2020/03/09 21:21:50 ID : Ph87bwty46n 0
ㅋㅋㅋㅋㅋㅋㅋㅋ주인도 강아지도 너무 시크한테 레주만 헐레벌떡 이었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20/03/09 21:25:38 ID : Ph87bwty46n 0
나도 뭔가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그땐 길거리에 개 목걸이 한 강아지가 혼자 막.. '유기견 같이' 돌아다녀서 나도 개 키우는 마음에 너무 걱정되고 불쌍해서 주인 찾아주거나 경찰에 맡기려고 쫒아갔는데 개가 막 내가 쫒아가니까 헐레벌떡 도망가서는 어디 문 열린 미용실로 쏙 들어가더라? 그래서 거기 나도 들어가서 으아 혹시 이 강아지 주인 되세요? 했는데 첨 보는 미용실 아주머니께서 예 맞아요.(무표정) 하고 ㅋㅋㅋㅋㅋ 강아지는 주인뒤로 싹 숨고 ㅋㅋㅋ 난 막 뻘쭘해서 아 혹시 주인 잃어버린 강아지인줄 알았어요 걱정되어서.. 하면서 막 횡설수설했어 ㅋㅋㅋ 그리고 막 선의로 놀래서 쫒아온거라는 말을 한 3초 동안 횡설수설 막 하고 뭔가 미용실 손님들이랑 아주머니랑 다 나 보는데 창피해서 그냥 나왔다 ㅋㅋㅋㅋ 나오고서 막 개 훔쳐가려는 나쁜 애로 봤으면 어쩌지 하고 고민 엄청 함 ㅋㅋㅋㅋ 어릴때 였는데 나 같은 일 겪은 레더가 또 있었을 줄이야 ㅋㅋㅋ
11 이름없음 2020/03/09 21:26:01 ID : eE3yFjy3TO4 0
그니까 내가 그런건 또 못봐서ㅠㅜ
12 이름없음 2020/03/09 21:26:42 ID : eE3yFjy3TO4 0
앜ㅋㅋㅋㅋㄱㅋㅋㅋ 이거 보니까 또 하나 생각난다 또 적어야지!!!!
13 이름없음 2020/03/09 21:30:32 ID : eE3yFjy3TO4 0
저때 이후로 한 2주 지났었나? 강아지 한마리가 또 혼자 있는거야. 이 강아지는 집이 언덕받이 끝에 있는거야ㄷ 언덕이 산 깎아 만든 아파트단지여너 올라가는데 엄청 힘들거든ㅜㅠ 이 놈이 또 졸라리 뛰어가는데 내 정신력 테스트하는줄 알았다.... 그러고 어떤 빌라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는데 옥탑상?인거 같았어. 밖에 초인종 있길래 누르는데도 사람이 안 나오는거야. 아래 층 내려가서 초인종 누르는데 안에서는 사람 소리 들리는데 대꾸를 안 하는거야...... 강아지는 다시 내려가서 없길래 집 갔는데 이건 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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