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
2.. (9)
3.연애때 일기 (3)
4.혼전순결 남자 (15)
5.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차단했어 (8)
6.썸은 좋은데 연애는 싫어 (6)
7.존나 보고싶어 (5)
8.고딩 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선생님 (50)
9.썸인지 어떻게 알아? (2)
10.짝사랑 포기할라고 (1)
11.미치겟다 (8)
12.뭐지 싯ㅍㅏㄹ 그린라이트인가? (2)
13.너네도 절대 잊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어? (95)
14.오리야, 잘 지내? (40)
15.떡볶이 (6)
16.썸 오래 타면 왜 질릴까? (4)
17.얘들아 키스썰 보는거 효과있나봐 (7)
18.외모와 연애 (10)
19.내가 뭘 잘못한거니 (8)
20.. (1)
1
◆LatvyFjwFbh
2020/03/15 14:41:10
ID : xDAi8qkre2N
0
좋아한 이야기 들어줄 레더있을까 ㅠㅠ?
2
이름없음
2020/03/15 14:43:37
ID : js65dXvyIL9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3/15 14:45:46
ID : xDAi8qkre2N
0
한명이라도 있다니 마음이 놓인다 ㅠㅠ 고마워!! 빨리 풀어볼게!!
4
이름없음
2020/03/15 14:53:05
ID : sjjAqjclfO9
0
ㅂㄱㅇㅇ
5
◆LatvyFjwFbh
2020/03/15 14:54:04
ID : xDAi8qkre2N
0
일단 스레주 현 나이는 20살이야 쌤 처음 만난 건 2년 전 18살일 때고
음 교생쌤이라기 보다는 기간제쌤이 맞는 것 같네 이 쌤을 태현쌤이라고 할게 태현쌤 당시 나이는 25살!! 딱 7살 차이야. 학교에 기간제쌤 오시면 방송으로 인사하고 그런 거 안 하잖아 우리학교도 그랬어. 아 참고로 스레주 학교 여고였어 남자쌤 비율로 따지면 남쌤1:여쌤7 아무튼 남쌤이 진짜 적었거든. 새학기가 시작되고 방송으로 태현쌤 오신 것도 안 알려줘서 첫 수업 들어오셨을 때 반 애 오빠인가? 할 정도로 진짜 어려보였어.
6
이름없음
2020/03/15 14:59:33
ID : Y2k5TQpQoIL
0
요즘 이런 스레 되게 많은 것 같다 ㅇ무튼 보고있을게
7
◆LatvyFjwFbh
2020/03/15 15:04:04
ID : xDAi8qkre2N
0
나 반에서 분위기메이커였거든 중학생때는 물론 고등학교 와서도.
엄청 활발하고 대담했어. 원래라면 정말 나대면서 말 걸었을 텐데 내가 남자한테 관심있는 건 아니었던 지라 신경 껐거든. ‘아 동생한테 뭐 주러 왔나 보다.’ 하고. 그런데 태현쌤이 교탁에 딱 멈춰 서더니 나긋하게 자기소개하고 첫 수업이니까 오리엔테이션 겸 선생님 학생시절 이야기 해주시는데 진짜 재미 없었어. 좀 졸았던 것 같아. 선생님 목소리도 나긋하고 성격도 온순하시더라고. 그렇게 두~세번째 수업까지는 선생님한테 정말 관심이 단 1도 없었어.
8
이름없음
2020/03/15 15:04:35
ID : Y2k5TQpQoIL
0
ㅎ....나도 그랬었는데...
9
◆LatvyFjwFbh
2020/03/15 15:15:53
ID : xDAi8qkre2N
0
내가 태현쌤한테 관심을 갖게된 건 화이트데이 쯔음...? 이었던 것 같아. 여고에 젊은 남쌤이 정말 희귀하잖아 ㅋㅋ 그래서 나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다 쌤 좋아하고 쫓아다녔다? 화이트데이에도 당연히 쌤은 초콜릿 사탕 엄청 많이 받으셨지 ㅋㅋ 나랑 같이 다닌 애들도 쌤 좋아해서 같이 교무실 가달라고 해서 나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됐어.
이렇게 되면 나만 쌤한테 아무것도 안 드리는 거잖아. 그래도 난 상관 없었어. 관심 없었으니까. 근데 태현쌤이 “레주는?? 쌤한테 줄 거 없어?” 라고 하더라. 솔직히 어이없었지.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여자한테 주는 거잖아. 그래서 좀 싸가지 없게 없다고 하니까 시무룩해지면서 “그래...?? 레주는 나 별로 안 좋아하나보다 ㅎㅎ” 라는거야. 그래서 그냥 애들 데리고 교무실을 나왔어. 애들은 계속 더 있자고 했는데 거기 있으니까 불편하더라구 그렇게 9교시 방과후 마치고 애들은 석식을 먹으러 갔지 난 야자 안 했어. 우리 학교가 야자를 강요하는 학교가 아니었거든 그래서 야자할 시간에 집 가서 잠이나 더 자자 하는 마인드였어. 나 제외하고 나랑 다니는 애들은 부모님이 야자 하는 걸 원하셔서 어쩔 수 없이 항상 수업마치면 나 혼자 집에 갔어.
10
이름없음
2020/03/15 15:18:59
ID : 5gqi062E8qp
0
이거 제목이랑 1레스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20/03/15 15:19:41
ID : js65dXvyIL9
0
ㅂㄱㅇㅇ
12
◆LatvyFjwFbh
2020/03/15 15:21:28
ID : xDAi8qkre2N
0
우리학교 번화가쪽에 있어서 학교 나오면 바로 큰 사거리가 나와.
그렇게 택시타고 집 가려고 했는데 뒤에서 누가 자동차 깜빡이를 켰다 껐다 하는게 보이는 거야. 그래서 뒤 돌아봤더니 차 한대가 계속 깜빡깜빡 거리는 거야. 비켜달라는 소린가 저기 도로도 넓은데... 하면서 구석으로 비켜섰지. 근데 조수석쪽 창문을 내리면서 저기요!! 부르는 거야. 누군가 하고 봤더니 태현쌤이었어.
13
◆LatvyFjwFbh
2020/03/15 15:24:14
ID : xDAi8qkre2N
0
내가 아무말 안 하고 쳐다보니까 태현쌤이 타라는 듯이 얼굴로 조수석을 계속 가리키는 거야. 나 위에서 엄청 활발하다고 했잖아. 근데 태현쌤 첫인상이 조금 별로였는지 태현쌤한테만 차갑게 굴었어 ㅋㅋ
14
이름없음
2020/03/15 15:24:40
ID : Y2k5TQpQoIL
0
으에....? 쌤이 타라고 했다고? 왜?????
15
◆LatvyFjwFbh
2020/03/15 15:30:51
ID : xDAi8qkre2N
0
타기 싫다고 했지. 학교앞이었으니까 보는 사람도 많고 선생님이랑 학생 딱 오해하기 좋은 구도일 것 같아서. 태현쌤이 알겠다고 뒷자리에서 작은 쇼핑백? 같은 거 꺼내서 창문 통해서 내밀더라. 그래서 또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니까 받으라고 선물이라는 거야. 솔직히 기분 좋아져서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받았어 ㅋㅋ 그 때 나도 몰랐는데 내가 웃었대ㅋㅋㅋ 역시 사람은 성격은 못 숨기고 사나봐 태현쌤이 “웃을 줄도 아네 갈게 내일 보자” 하시면서 먼저 차 몰고 가셨어.
16
◆LatvyFjwFbh
2020/03/15 15:36:14
ID : xDAi8qkre2N
0
쇼핑백 안에 보니까 페레O로쉐 탑으로된 상자 알아?? 그거랑 짧은 쪽지 있었는데 쪽지 내용이 ‘그동안 내가 말 거는게 불편했다면 미안해. 여기가 내 첫학교다보니까 학생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1년 동안 잘 지내보자.” 였어. 태현쌤 나한테 말 몇번 안 거셨어. 내가 쌤한테 관심없는 거 쌤도 알았는지 내 친구들한테만 거의 말 거셨거든 ㅋㅋ 그 쪽지보니까 괜히 귀엽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별 관심없던 쌤한테 솔직히 반했던 것 같아... 금사빠 기질이 살짝 있었나봐...
17
이름없음
2020/03/15 15:38:03
ID : Vhs8lxBgkny
0
주작이면 그만 해 학교선생님들 중에 그러신 분들이 어디 있어 한 학생에게 개인적으로 선물을 준다고?? 그거 누가 보기라도 하면 딱 오해 사기 좋고 실제로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거야
18
◆LatvyFjwFbh
2020/03/15 15:39:39
ID : xDAi8qkre2N
0
그 날 집가서 혼자 계속 쌤생각했어 운전하는 모습이 창문사이로 보였는데 괜히 섹시해보이고 알지...? 다음날 학교에서 쌤 마주쳤는데 애들은 당연히 쌤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말 걸고 장난치더라 나도 쌤 좋아하니까 먼저 “태현쌤 안녕하세요!!!” 인사했다?? 근데 쌤이 엄청 당황하면서 “어어...레주 안녕?” 이라고 하시는 거야 ㅋㅋㅋ 당황한 표정이 진짜 귀여웠어... 애들은 뭐냐고 스레주 갑자기 왜저러냐 그랬는데 나는 비밀이라고 하고 먼저 반에 들어갔어 ㅋㅋ
19
◆LatvyFjwFbh
2020/03/15 15:41:28
ID : xDAi8qkre2N
0
읽기 불쾌했다면 미안해! 선생님 정이 정말 많으신 분이라 선생님한테 간식거리 줬던 학생들한테 직접 초콜릿 사셔서 나눠주셨대!!
20
◆LatvyFjwFbh
2020/03/15 15:42:37
ID : xDAi8qkre2N
0
그렇게 몇주가 별 진전없이 흘렀어 그동안 선생님 만나면 인사하고 다른 학생들처럼 가볍게 장난치고 그정도??
21
이름없음
2020/03/15 20:58:42
ID : tbjze4Zijjz
0
ㅂㄱㅇㅇ
22
◆LatvyFjwFbh
2020/03/15 22:12:19
ID : xDAi8qkre2N
0
2년 전 이야기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최대한 기억해보면서 쓸게!!
솔직히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마음이 되게 급격히 커지게 되잖아
위에서 말했듯이 선생님 우리랑 나이차이 크게 나는 편이 아니라서 내 친구들은 친구처럼 선생님이랑 연락하더라구 그게 솔직히 부러웠어 그래서 나도 용기내서 선생님한테 번호를 물어보기로 했지!!
학교 마치고 교무실에서 태현쌤 몰래 불러내서 번호 달라고 폰을 내밀었다? 근데 태현쌤이 자기 번호있는 내 친구들 많다고 걔네한테 물어보라는 거야. 내가 “그래서요? 쌤 번호를 왜 남한테 받아요.” 라고 당당하게 말했어. 선생님이 웃으면서 알겠다고 번호 찍어주더라 ㅎㅎ
23
◆LatvyFjwFbh
2020/03/15 22:23:54
ID : xDAi8qkre2N
0
그렇게 나도 다른 애들처럼 태현쌤이랑 연락하고 지내왔어. 학교에서 짜잘한 간식거리들 드리고 그랬지ㅎㅎ 근데 쌤한테 쓴 돈 짜잘한 간식거리라지만 꽤 됐어...ㅋㅋ 내가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죽어라 파는 성격이거든? 이번에 내가 꽂힌게 태현쌤이었던거지. 내 용돈 박박 모아가며 태현쌤한테 들이부었는데 전혀 아깝지 않았어. 태현쌤은 법에 걸릴 수 있다며 이제 그만 줘도 된다고 하셨지만 나 막무가내라서 쌤 말 안 들었어. 한 4월 중반? 정도 되니까 애들 6월 모의고사 준비한다고 다들 쌤 안 쫓아다니더라 덕분에 나랑 쌤이랑 엄청 친해졌어.
24
◆LatvyFjwFbh
2020/03/15 22:36:04
ID : xDAi8qkre2N
0
카톡 프로필에 나만 알 수 있게 상메를 설정한다던가 프,배사를 설정한다던가 쌤이랑 꽤 돈독해졌던 것 같아! 우리학교 체대가 5월중반이었는데 너무 애매하잖아. 6월 모고 앞두고 5월에 체대라니 ㅠㅠ 싫어하는 애들도 많았는데 나는 쌤이랑 사진 많이 찍을 수 있겠다 하면서 좋아했어ㅎㅎ 5월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땀 날정도로 햇살이 따갑더라고. 짜증이 좀 올라와서 예민해져있는데 태현쌤이 옆에서 부채질해주면서 걱정해주시더라ㅎㅎ 그리고 거의 끝나갈 때 즈음이었나? 쌤들 계주가 있었어. 더위를 가셔줄 아이스크림이 달린!! 태현쌤이 2학년 마지막주자셨거든? 우리가 2등이었는데 3등이랑 거의 차이가 없었어. 근데 쌤이 배턴받자마자 와다다다 달리는데 진짜 무슨 터보달린 줄 알았어. 진짜 빠르더라 그래서 우리 학년 역전승했어!! 쌤한테 또 반해서 넋나가 있었는데 쌤이 아이스크림 몇개 들고 우리쪽으로 오는 거야. 그래서 나 빠르게 폰보는 척 했는데 쌤이 아이스크림 내 볼에 대면서 “스레주 설마 나 달리는 거 안 봤냐? 나 완전 멋있었는데~”라고 하더라ㅋㅋ 마음속으론 ‘봤어요 ㅁ봤다구요!! 개멋있었어 진짜 역시 내남자”를 외치고 있었는데 못 본 척 하고 “진짜요? 못 봤는데 ㅋㅋ” 라고 하니까 쌤 시무룩해져서 친구들한테 아이스크림 나눠주더라 ㅋㅋ
25
◆LatvyFjwFbh
2020/03/15 22:45:50
ID : xDAi8qkre2N
0
그게 또 그렇게 귀엽게 보이더라... 진짜 쌤한테 단단히 빠졌었나봐 ㅋㅋ 6월 모고 당일에 내가 쌤한테 응원쪽지 적어달라고 했어. 우리학교 상•벌점제가 있어. 근데 쌤이 벌점종이에 응원한다고 시험 잘 치라고 적어주신거야. 나 그동안 쌤한테 쓴 쪽지며 편지며 모으면 한 30개는 됐을 텐데 그 종이에 적어주니까 솔직히 좀 실망했지... 쌤이 그 벌점종이 주고나서 이건 비밀이라면서 작은 편지를 하나 주셨어. 와 진짜 하늘을 나는 것 같았어. 그 날 쌤 덕분에 기분 최고치돼서 시험도 잘 봤어
26
이름없음
2020/03/15 23:35:39
ID : LdO8o2LeZeE
0
헐 무ㅓ야 대박이다 빨리와서 더 써줘 ㅠㅠ
27
◆LatvyFjwFbh
2020/03/15 23:50:26
ID : xDAi8qkre2N
0
읽어줘서 고마워!! 빨리 더 쓸게!!
28
◆LatvyFjwFbh
2020/03/15 23:53:50
ID : xDAi8qkre2N
0
편지까지는 아니고 쪽지정도? 내용은 ‘항상 응원하고 있어. 시험 잘 치길 바라. 화이팅!’ 이거 받고 꽤 오랫동안 이 쪽지 보는게 일상이었거든 ㅎㅎ 그래서 내용이 확실하게 2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난다.
29
◆LatvyFjwFbh
2020/03/16 00:03:35
ID : xDAi8qkre2N
0
스레드에서 이미 지나간 시간에 일어난 일이 기억이 날 때가 좀 있을 것 같아ㅠㅠ 시간 안 맞아도 이해하고 봐줘!!
6월 모고, 체육대회 있기 전에 수학여행이 있었어. 5월 엄청초?? 였던 것 같아. 자세한 날짜는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네 ㅠㅠ 우리 학교는 1학년 수련회, 2학년 수학여행, 3학년 졸업여행이야. 태현쌤도 말했다시피 우리학년 담당하게 되셔서 같이 가게 됐어. 어디 가고싶은지 우리 학년이 정하는 그런 시스템이었거든? 다들 코타키나발루라고 알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되게 많이 가는 여행지라고 하던데 어쨋든 거길 가게 됐어. 코타키나발루가 되게 덥잖아. 우리나라는 한창 봄일 때였는데 거긴 푹푹찌는 여름이니까 완전 시원한 옷들만 챙겼어. 수학여행 당일이 되고, 학교 안 가고 바로 공항으로 모이라고 해서 공항으로 바로 갔지. 공항에서는 쌤 못 봤어. 애들이 너무 많아서 난잡했거든 ㅠㅠ 솔직히 말하자면 그 때 쌤 같이 가는 지도 몰랐어... 기간제 선생님이시니까 당연히 안 가실 줄...
30
◆LatvyFjwFbh
2020/03/16 00:15:27
ID : xDAi8qkre2N
0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고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에 내렸어!!
다들 인원체크하고 캐리어찾는데 내 폰이 없어진 거야ㅠㅠ 나 진짜 멘붕와서 담임쌤이랑 인포메이션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거기 가서 분실물 신고접수했어. 우리학교애들은 먼저 다 숙소갔더라. 해외에서 물건 잃어버리면 진짜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잖아. 못 찾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나랑 담임쌤도 숙소로 합류하려고 했는데 어떤분이 진짜 땀 뻘뻘 흘면서 찾았다고 달려오는 거야. 코타키나발루 그 때 진짜 완전 대박 개더웠어. 폰 찾았다길래 심장이 두근! 했어 너무 다행이다 싶어서. 그래서 연신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했는데 태현쌤인 거야. 난 폰 찾은게 너무 행복해서 태현쌤인 줄도 몰랐던 거지 ㅋㅋ 태현쌤 보고 깜짝 놀라서 쌤이 왜 여기 있냐고 벙 쪄있었는데 담임쌤이 이럴 때가 아니라고 얘기는 나중에 하고 숙소 빨리 가자고 하셔서 가이드분이 따로 차 준비해주셔서 그거 타고 숙소갔당 ㅋㅋ
31
이름없음
2020/03/16 03:16:37
ID : tbjze4Zijjz
0
ㅂㄱㅇㅇ!!
32
◆LatvyFjwFbh
2020/03/16 04:50:02
ID : xDAi8qkre2N
0
이 시간에도 봐주는 사람이 있다니 너무 고마워 ㅠㅠ
33
이름없음
2020/03/16 04:55:04
ID : gZdu9wMmLas
0
재밌당!!!! ㅂㄱㅇㅇ
34
◆LatvyFjwFbh
2020/03/16 04:58:56
ID : xDAi8qkre2N
0
조수석에는 태현쌤, 뒷좌석에는 나랑 담임쌤이 탔어. 차가 조금 옛날 차였는지 에어컨이 고장나서 안 나오더라ㅠㅠ 담임쌤은 비행기안에서도 우리 인원체크하고 너무 바쁘셔서 쪽잠만 잠깐잠깐 잤나봐 더운 것도 모르고 바로 골아떨어지셨더라고 나 더운 거 진짜 못 참아 ㅠㅠ 혼자 뒷좌석에서 손으로 부채질하고 난리피웠는데 쌤이 무선선풍기 가방에서 꺼내서 내 손에 쥐어주셨어. 자기는 괜찮다면서. 그래놓고 운전하시는 가이드님 더우실까봐 옆에서 부채질해드리고 남 챙기는 거 보니까 진짜 으른은 으른이구나... 하고 약간의 동경...? 또 멋져보이더라 ㅎㅎ 원래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운전자 졸음운전할 수도 있으니까 옆에서 안 자고 쫑알쫑알 대야하잖아. 그래서 나도 안 자고 쌤이랑 가이드님이랑 수다떨면서 왔어. 나중에 알게 됐는데 태현쌤이 어렵게어렵게 양해구해서 우리가 타고왔던 비행기 다시 들어가셔서 내 폰 찾아와주신 거였어 ㅠㅠ 이 이야기는 수학여행 지나고 선생님이랑 사이가 안 좋아지는 때가 있는데 그 때 알게 돼서 괜히 마음아프고 그랬어ㅠㅠ
35
◆LatvyFjwFbh
2020/03/16 04:59:45
ID : xDAi8qkre2N
0
고마워!!! 지금도 읽어주고 있다니 좀 더 쓰고 자야겠당!!
36
이름없음
2020/03/16 05:04:06
ID : gZdu9wMmLas
0
오 근데 태현쌤이라는분 좀 핸섬가이셨니?? 아니면 성격이 스윗맨이라서 빠진겨???
37
◆LatvyFjwFbh
2020/03/16 05:09:23
ID : xDAi8qkre2N
0
코타키나발루 일교차가 별로 심하지 않았어. 낮보다는 아니지만 밤에도 덥더라 ㅠㅠ 코타키나발루 도착한 당일에는 아무 일정없이 숙소에서 자유시간이었어! 호텔이름은 따로 말하지 않을게. 솔직히 기억도 안 나...ㅋㅋ 숙소에 넓은 풀장이 있었는데 너무 더우니까 나랑 친구들은 풀장가서 놀기로 했어. 여자들 비키니니 입고싶은 로망은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었을 거야. 나만 그런 거 아니지? 나도 비키니가 너~무 입고 싶어서 수학여행 몇주전부터 다이어트했어. 비키니입을 생각에 너무 들 뜨더라 ㅎㅎ 방에서 옷 갈아입고 위에 시스루가디건 긴 거 있지 그거 입었어. 그렇게 풀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20대초반으로 추정되는 오빠들 6명 정도가 우리한테 물장구를 치는 거야 ㅋㅋ 쌩판 모르는 사인데 엄청 재밌게 놀았어ㅋㅋ
38
◆LatvyFjwFbh
2020/03/16 05:12:19
ID : xDAi8qkre2N
0
진짜 누가봐도 잘생긴 얼굴. 요즘 잘생겼다는 얼굴 말고 옛날 조선시대...?ㅋㅋ 부터 잘생겼다고 하는 얼굴이었어. 이 쌤 진짜 잘생겨서 학교 여자쌤이랑 약간의 신경전도 있었어 ㅋㅋ
39
이름없음
2020/03/16 05:13:21
ID : gZdu9wMmLas
0
어머 세상에 나 그럼 고전미남 상상하고 읽을게 너무좋다 너무너무
40
◆LatvyFjwFbh
2020/03/16 05:18:55
ID : xDAi8qkre2N
0
풀장이 호텔식당이랑 카페 앞에 위치했는데 풀장 들어가기 전에 쌤들 카페에서 차마시고 계신 걸 봤었어. 풀장에 사람들 우리 말고 거의 없었구. 다른 애들은 다 뻗었었나봐. 카페 창문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다 유리여서 우리가 노는게 다 보였을 거야. 근데 우리가 모르는 남자들이랑 노니까 모든 쌤들이 우리 미쳤다고 중재?하러 헐레벌떡 뛰어나오시더라 ㅋㅋ 근데 그 중에 태현쌤이 진짜 언성높아지면서 뭐하는 짓이냐는둥 얘네 아직 미성년자인데 그러고 싶냐는둥 엄청 화냈어 ㅋㅋ
그 오빠들은 우리랑 같은 호텔에 묵는 우리나라 사람이었어!!
41
이름없음
2020/03/16 05:24:14
ID : gZdu9wMmLas
0
오오
42
◆LatvyFjwFbh
2020/03/16 05:33:54
ID : xDAi8qkre2N
0
그래서 오빠들이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사라지더라 ㅠㅠ 그 중에 진짜 내 스타일인 오빠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컸어 우리 학교가 그렇게 보수적인 학교도 아니고 쌤들이랑도 친구처럼 잘 지내는 분위기라 우리가 입는 옷으로 뭐라고 하시지 않아. 내가 비키니만 입고 있을 때도!
근데 또 태현쌤 극대노 치면서 스레주 옷이 그게 뭐냐고 장난치는 거냐고 그러더라...ㅋㅋ 태현쌤 화내는 거 처음 봐서 엄청 무서웠어... 쌤들은 왜 그러냐고 말리는 둥 하다 다시 카페 들어가셨어. 태현쌤이 더 놀지 말고 올라가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방으로 돌아가게 됐지ㅠㅠ 쌤을 정말 좋아하지만 쌤이 너무 미웠어ㅠㅠ 호텔이 진짜진짜 좋았어 그 호텔때문에 남은 학기들동안 우리학교 예산부족 아니었나 몰라ㅋㅋ 우린 두명씩 방쓰는 거라 안 기다리고 바로 씻을 수 있었어. 다 씻고 머리말리고 있었는데 애들이 다 씻었으면 카페가자고 나오라는 거야. 아 카페는 쌤들 계셨던 그 카페 말하는 거야! 근데 그날은 카페가 5시인가? 되면 닫는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커피만 사고 나와야 했었는데 태현쌤 드리려고 한잔 더 샀어. 그 땐 무섭고 자시고 또 쌤이 좋더라 ㅎㅎ 커피사고 로비로 올라가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43
◆LatvyFjwFbh
2020/03/16 05:36:31
ID : xDAi8qkre2N
0
어떤 남자들이 무슨 전혀 알아들을 수도 없는 언어로 우리 얘기를 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직감이라는게 있잖아. 딱 직감이 우리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뒤돌아 봤는데 외국인 남자 두명이 서서 우리 몸 가리키면서 조롱하는 것 같더라 ㅠㅠ 너무 불쾌했는데 말도 안 통하고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 하고 엘레베이터가 오기만을 기다렸어.
44
이름없음
2020/03/16 05:58:02
ID : gZdu9wMmLas
0
아이고 쓰레기네
45
이름없음
2020/03/16 09:13:22
ID : 2oNxTVapTVh
0
보고있옹
46
◆LatvyFjwFbh
2020/03/16 13:36:12
ID : xDAi8qkre2N
0
호텔이 엄청 높아서 그런지 엘레베이터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 거야ㅠㅠ 근데 우리 뒤에 누가 닿일 것 같은데 안 닿이는 그런 거리로 밀착하는게 느껴졌어. 당연히 우리는 그 외국인들인 줄 알고 한 소리하려고 했어. 이렇게 참고만 있다가 무슨 일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뒤를 돌아보는데 풀장에서 같이 놀았던 오빠들 중 두명이 우리 뒤에 서 있는거야!! 오빠들이 그 외국인들 뒤로 밀치고 우리 보호...? 같은 거 해준 거였어 ㅋㅋ 내가 맘에 든다고 했던 오빠 있잖아. 그 오빠가 좀 자주 등장해서 그 오빠를 준형이라고 부를게! 아무튼 내 뒤에는 준형오빠가 서 있었어. 나중에 물어보니까 무슨 내기했는데 져서 벌칙으로 친구랑 둘이서 마트다녀왔다고 했어 ㅋㅋ 그렇게 외국인들은 계단으로 올라간 건지 사라지고 없었어! 다행이다 싶었지 ㅎㅎ 준형오빠가 나만 커피 두잔 들고있으니까 “하나는 저 주려고 샀어요ㅎㅎ?” 라고 장난을 치는 거야. 우리 그 때까지 이름도 서로 나이도 모르는 사이였는데 숙소 방까지 오는동안 꽤 많은 얘기를 나눴어. 서로 번호도 교환하고 이름 나이 사는 곳 그 정도?? 오빠가 하나는 누구 거냐고 나 혼자 두개 다 마시는 거냐고 그러길래 태현쌤 주려고 산 건지도 까먹고 오빠 마시라고 줬어. 준형오빠는 당황하면서 장난으로 그런건데 고맙다고 하면서 마른망고 알아? 그거 두봉지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라고 주더라 ㅋㅋㅋ
47
이름없음
2020/03/17 18:38:22
ID : tbjze4Zijjz
0
웅웅!ㅂㄱㅇㅇ
48
이름없음
2020/04/04 18:23:48
ID : SK2MpbDwMjj
0
뭐야 풀다가 사라진겨..??
49
이름없음
2020/04/04 18:58:29
ID : io7s784K589
0
아니 이게 말이 됨? 이건 너무 현실성이 없다 주작같아 주작이면 그만해 어떻게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그렇수가 있음?
50
이름없음
2020/04/04 19:54:29
ID : nvdyNxTVcMi
0
주작 너무 티난다..좀...작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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