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짝사랑은 (2)
2.아웃팅이 무서워 사람 못 만나는 거 알아? (2)
3.🌲대나무숲7🌲 (1000)
4.아웃팅당했다... (12)
5.ㅅㅂ 톡방 착각해서 커밍아웃 안한 애한테 지랄함 (11)
6.기독교 퀴어들 중에서 마지막 때 어쩌고 하는 거 믿는 사람 있어? (27)
7.앱에서 만난 애가 너무 좋아 어떻게해 (6)
8.나는 뭐라고 부르지? (4)
9.안녕.. (1)
10.완식이 뭐야 (10)
11.앨라이는 어딜가야 퀴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6)
12.공 수가 뭐야? (6)
13.거의 1년째 나한테 관심을 애매하게 티내는 언니 (8)
14.지금까지 여자한테만 끌렀는데 (16)
15.왼손 약지에 반지끼고 있으면 (3)
16.좋아하는 사람이랑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야? (51)
17.ㅋㅋㅎㅋㅋㅎㅋㅎㅋ 내 여친 ㅋㅋㅋㅋㅋㅋㅋ (6)
18.동성애에 대해 오해하고있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 공유하는 스레 (3)
19.이따 밤에 콜바넴 볼 생각이야 (14)
20.. (1)
1
이름없음
2020/04/13 01:17:15
ID : 3zWqqoZijhb
0
나 같은 사람 있나 궁금해서 글 올려.
종교 이야기 거북하면 그냥 뒤로 가기~
나는 기독교고 애인은 기독교였다가 무교가 된 케이스인데 안 좋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아
기독교에서는 동성애가 죄잖아. 고민이 깊어져서 여기 올라왔던 기독교 관련 고민 글들 읽어봤는데 관계만 안 가지면 된다 어쩐다 하는 거를 생각해보면 사실 난 다 죄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거든. 그렇지만 나는 그냥 여자를 좋아하고 그러는 과정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케이스라서 과거에 짝녀 좋아하면서 암 생각 없었어
정말 모순적이네. 아무튼 현재 애인이랑 사귀고 좀 지나서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마지막 어쩌고 하는 게 현실적으로 와 닿고 겁나고 무섭고 그렇게 됐어. 호주 산불이랑 코로나 겹치면서 심해진 거 같아
나는 독실 크리스천 모태신앙이고 휴거니 베리칩이니 다 믿어도 좀 단순하게 지옥 무섭고 안 가고 싶다~ 이렇게 살아서 천국은 갈 수 있을까~~ 하는 선데이 크리스천 같은 사람이었는데 그 때 이후로 이거만 생각하면 갑자기 막 심장 쿵쿵거리고 무섭고 머리털 쭈뼛거리고 불안하고 그래
죄 짓는 것 같고 애인한테는 내가 이런 생각하는 것도 미안하고 내 신념과 가치관으로 인해서든 뭐든 그냥 헤어지는 생각만 하면 마음이 진짜 너무너무 아프고 무겁고 욱신거리고 헛구역질 나고 밥 생각도 안 나고 그러는데 신은 또 무섭단 말이야 아니 나 같은 사람 있어? 이 세상에 이런 사람 나만 있는 거 같고 머저리 같ㅇ네 뭐라고 썼는지도 모르겠다
2
이름없음
2020/04/13 01:33:42
ID : LhwFeNwLaq4
0
기독교 관련 내용 트리거 주의 진짜 레알 진짜 기독교 아닌 사람 보면 정말 싫어할 수 있음 ㅜㅜㅜㅜ
안녕! 난 모태신앙 기독교인 트랜스레즈비언으로, 사실상 거의 막장의 끝판왕이야! 아마 교회에서 이 말 했다간 으음... (지금은 재정체화를 고민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시스 헤테로는 아니라는 확신이 있어)
물론! 나도 그런 불안감 다 있지ㅜㅜ 근데 일단 잘 생각해보는게 좋은게, 기독교인이라면 이런 말 들어봤지? ‘하나님은 너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너의 인생을 계획하셨어’ 라는 말! 물론 지금 당장 퀴어인게 뭔가 불안하고 걱정된다면 그걸 기억해야해! 진짜 믿는다면, 레주가 퀴어인것마저 이미 태어나기도 전에 계획되어있던 거라구! 둘째로, 기독교에서 신약을 잘 읽어봤으면, 예수님이 율법을 지키는거보단 믿음이 수백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걸 아실거야! 너가 진짜 진심으로 스스로 성경을 믿고 거기에 나온 내용중 핵심인 복음(사도신경 보면 알 수 있지)을 믿는다면 그런건 걱정 안해도 돼! 만약 정말 하나님이 성경에 나온대로 널 버리고 싶지 않아하고, 너의 인생을 계획했으면 나중에 너가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실거고 그때가 오면 딱 삘이 올거라 믿어! 파이팅...! 나도 사실 매일매일 힘들지만, 같이 힘내자..! 크리스천 퀴어들...!
3
이름없음
2020/04/15 04:24:55
ID : 3zWqqoZijhb
0
그냥 막 써내려간 글에 이렇게 성심성의껏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불안이 온전히 사라지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지 그래도 조금 낫다 고마워
4
이름없음
2020/04/15 04:31:06
ID : Za3A6ry0snO
0
맞아 나도 퀴어지만 하나님 믿고 사랑해
5
이름없음
2020/04/15 04:35:06
ID : 4IGrgo46i8o
0
난 기독교인데 맨날 하나님 저 진짜 사랑하시면 이거 한번만 봐주세요 저진짜 착하게 살게요 동성애 하게 해주세요 이러면서 기도하고 합리화해ㅋㅋㅋ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은 편해ㅋㅋ
6
이름없음
2020/04/15 09:56:39
ID : WrxTXArAmGr
0
안녕! 나는 가톨릭이야.
가톨릭도 동성애는 반대해.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른다는 것이지.
하지만, 동성애자에게는 그들이 하느님에게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온 마음으로 도우라고 가르쳐.
이 개념이 중요한게, 어느정도는 분위기적으로 동성애적인 성향이 개인의 선택과는 무관하다는 느낌이라는 거야.
기독교에서 동성애자를 혐오하고 하는데,
사실 그 원인을 찾아보면 퀴어성향을 사람이 선택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 전제부터가 잘못됬으니, 입장은 당연히 잘못된 거고.
성경이 쓰여졌을 때는 동성애가 뭔지도 몰랐고, 그저 악마가 정신을 잡아먹어서 생긴 질환정도로 생각했겠지?
그게 지금까지 내려온 거고.... 성경에서 남녀를 하느님이 지으셨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서로의 조화를 챙기는 거고, 새 생명을 잉태하라는게 자연의 순리라고 하잖아.
근데, 우리는 조금 특별한 걸 어쩌겠어. 하느님이 지었으니까 우리도 존중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그리고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전제중에서도 전제인데?
전혀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중요한건 하나님이 스레주를 사랑하고 계시고, 지금도 그렇다는 거지.
네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면, 그 것으로 인해 지옥에 갈 수는 없어.
7
이름없음
2020/04/15 12:25:28
ID : mtvxyLcFbeK
0
기독교인이 아닌데 기독교인들의 생각을 보니까 신기하다.. 난 좋아하는 감정은 불수의근처럼 내 몸과 생각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 그 행동으로 누군가를 상처받거나 괴롭게하는 거라면 하면 안되는 행동이지만 누군가를 아껴주고 도와주고싶고 양보하고싶고 보고싶고 자주 생각나고 그런게 성경에서 죄가되는 거야?ㅜ 성적인 스킨십도 그냥 물리적인 행동이고 사람들이 의미부여를 했을 뿐인데... 그리고 너희는 죽고나서 구원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에 성경의 말을 따르는 거야? 무례했다면 미안하지만 진짜 궁금해서 그래 나 지금 기독교인 사람 짝사랑중이거든 독실한 사람이라 가능성은 없지만 상대방이 어떤 생각인지는 궁금해서 그래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 내가 죄인처럼 보이고 싫어질까?
8
이름없음
2020/04/15 13:21:25
ID : MkpSINuq6qp
0
(기독교 싫어하는 사람은 읽지마)
안녕 레스주! 나도 기독교고 모태신앙인 레더야
사실 나도 몇년전에 딱 레스주랑 비슷한 생각을 했던 시기가 있었어
아니 근데 그냥 그 말로만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데 구절중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모습이던지 사랑한다고 하셨잖아 그 사이에서 모순이 생겨버리더라 나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죄를 짓고있다고 느낄 수 없어
그냥 무조건 동성애는 죄야 잘못된거야라고 말하는데 나는 그렇다고 우리가 이성애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그 이후로 생각을... 음 바꾼거같아 내가 이렇게 태어난것도 하나님의 뜻이겠지? 말을 잘 못해서 엉망으로 써버렸네 그냥 가볍게 읽어줘!
9
이름없음
2020/04/15 13:26:09
ID : 46rvwlbjy7x
0
안녕! 우리는 누군가를 상처받게 하거나 괴롭게 하는 행동은 의지에 따라서 하는 행동이라고 봐. 다만, 누군가를 보고싶고, 위로해주고 싶은 행동은 자유이고 본성에서 나왔지만, 그 것이 사랑이라고 볼때 그 대상은 이성과 가족에 한해서 자연스럽고, 좀더 보편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자연스럽지. 죽고나서 구원받지 못한다는 개념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 잘 이어나가는 개념에서 그래. 관계를 잘이어나가냐는 방식은 종파마다 다르지만..
요즘은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어.
설명부족하면 댓글 다시달아줘!
10
이름없음
2020/04/15 13:26:38
ID : 46rvwlbjy7x
0
나하고 비슷한 생각이네
11
이름없음
2020/04/15 15:50:55
ID : hdTWlwoGq3W
0
어음 나는 유치원 때부터 교회 다녔는데 와... 나랑 비슷한 고민 하는 사람 있다는 게 너무 놀랐어. 나만 이런 거 아녔구나 싶은.
***기독교 얘기 불편한 사람은 당장 스루하는 게 나음
나는 막 마지막 때 이런 거 진짜 세뇌수준으로 들어왔고... 무슨 사람이 교통사고 당하고 지옥과 천국을 보고왔다 뭐 이런 영상도 교회 쌤이 매주마다 기도회 때 보여주고 그랬거든. 근데 지금은 교회 안 다니고 무교야. 어쨌든 근데 그 영상 중에 지옥을 묘사한 그런 영상이 있었는데 머리 속에 박혀서 안 나가는 것 같아. 뱀이 입으로 들어가서 내장을 저쩌구~ 하는 그런 걸 두 시간? 세 시간? 사실 어느 부분부터 졸아서 잘 모르겠는데 기도회 내내 그걸 틀어줬거든. 그래서 아 내가 레즈구나. 하고 나서 가끔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고, 걔 생각하고 뭐 그럴 때 계속 그 영상 구절이 생각나. 나는 그래서 몇 기독교인이 퀴어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 중에 이런 이유도 있을 거라고 봐... 내가 그랬음. 나는 레즈 아냐. 그냥 잠깐 흔들리는 거지. 지옥가면 어떡해. 막 이러다가 결국에는 인정했어. 어쨌든... 그래도 가끔 내가 죽기 직전에 나를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죽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 으악 너무 구구절절이엇음. 어쨌든 레주만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말어 뭐 다 어떻게든 되겠지. 남들이 아무리 괜찮다 지옥 안 간다 해도 자기가 불안해하면 소용없는 거잖아.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고 믿는지가 제일 중요한 거 같어~~~ 어쨌든 나는 어떻게든 되겠지 마인드로 살고 있어... 뭐 진ㅋ자 어케든 되겟지
12
이름없음
2020/04/15 16:07:56
ID : MkpSINuq6qp
0
저 생각도 엄청 고민하고 했어😂
13
이름없음
2020/05/03 02:38:54
ID : 3zWqqoZijhb
0
엄청 오랜만에 들어왓는데 이렇게 많이 달렸네,,,?
하나님 이거 한번만 봐주세요 저 진짜 착하게 살게요 이런 적은 많다ㅋㅋㅋㅋ 성경 잘 읽을게요 이런 거...ㅋㅋㅋㅋ 답변 고마워!
소돔과 고모라가 망한 이유엔 동성애도 있었다고 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건 맞지만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걸 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말을 들었고 동의하기도 해서 더 불편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 하나님이 날 사랑하실까 라는 원초적인 것보다는 성경 곳곳에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나온 마지막 때에 대한 것을 믿냐 두려움을 느끼냐 궁금해서 적는 말이었긴 했지만.... 답변 고마워!
나도 남이 볼 때는 독실한 사람일 걸. 약간 긴가민가한 정도의 플러팅 쳐보고 싫어하면 그냥 안 하는 거 추천해ㅎㅎ,,,,
다른 답변이 있지만 요건 내 개인적인 생각!
누군가를 아껴주고 도와주고 싶고 양보하고 싶고 보고 싶고 자주 생각나고 그런 게 성경에서 죄가 되냐고 물었는데 그런 마음이 아니라 동성에게 그렇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게 죄라고 하는 거겠지.. 성적인 스킨십이라는 섹스나 그런 건 하나님이 말하는 자손을 번성하는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 행위가 불가능한 동성 간의 사랑이 금지됐다 뭐 그런 식으로 알고 있어 나는. 죽고 나서 구원 받지 못한다기보단 구원받지 못한 채로 죽으면 지옥에 가는데 그게 안 끝나고 정말 말 그대로 무한하다 나올 수 없다는 사실에 기독교 특히 개신교를 믿는 거지. 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궁금증이 해결됐음 좋겠다! 답변 고마워!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지 죄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랑 아는 분께 은근슬쩍 여쭸을 때는 그건 인간의 생각이고 날 사랑하는 것에 합당한 행위를 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야지 않느냐 이런 식의 말이 나한테는 모순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ㅠㅠ 자꾸 그렇게 생각이 되니까 스스로가 미워지고 한심하게 느껴지고 복잡하고 그래서 적어본 거였어.. 답변 고마워!
기독교인은 많이 봤어도 이런 거 관련해서 알고 그런 사람은 나도 첨 봤어ㅋㅋㅋ 신기하다 불안한 건 맞고 사실 이렇게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돼도 불안할 것 같아 나도 죽기 전까지 불안해 하지 않을까 싶어 뭔가 그래 느낌이 답변 고마워!
14
이름없음
2020/05/03 06:29:15
ID : f9bfRxDBBzb
0
난 앞 레더들처럼 막 길게 쓰진 못 해.. 어릴때부터 잘 모르겠고 어렵고 좀 다가가기 힘들었거든 기독교는.. 난 지금 교회에서 만난 여자친구가 있어 그 친구 만나기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서 항상 내 죄우명을 물어보면 하나님은 날 사랑하신다 였거든.. 근데 그 친구를 만나고 나서 이래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실까?라는 생각에 빠졌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전부터 날 우리를 계획하셨으니 다 알고 날 교회로 기독교란 종교로 부르신 거 겠지 하며 살아가고있어. !!!!!!!!!!!!!!! 처음보단 맘이 좀 편하더라궁..!
15
이름없음
2020/05/03 06:30:28
ID : f9bfRxDBBzb
0
헉 .. 미안해 쓰고 엔터누르니까 정신이 들었어.. 너무 정신없는 글이여서 미안해..
16
이름없음
2020/05/03 10:56:37
ID : vwoHyMnO05P
0
윗 스레들 읽으면서 뭔가 다시 생각하게 되네
맞아 내가(우리가)이렇게 태어난 것도 어느정도 계획하신 일이겠지 퀴어성향을 우리가 어떻게 선택할 수 없는 것도 맞고
그리고 감정이라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거라고 알고있어 하지만 동성에게 끌린다고 해서 무작정 동성애를 하고 다닌다면(불순종) 거기서부턴 죄가 되겠지?
그치만 동성애 뿐만 아니라 여타다른 죄들도 우리가 완전히 제거할순 없듯이 뭐.. 나는 그냥 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렇게 태어난게 원망스럽긴 하지만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이런것들을 통해(서도) 나를 인도하고 계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7
이름없음
2020/05/03 11:12:02
ID : vwoHyMnO05P
0
죄라는게 되게.. 포괄적으로 보면 그냥 하나님 외에 다른걸 높게 두면 전부 죄임
그런데 우리가 24시간 하나님 임재 안에 있고 죄에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잖아?
그래서 어떻게보면 동성을 좋아하는 마음 그 자체는 우리가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해 다만 바로 위에서 썼듯이 행동으로 순종할거냐 말거냐의 문제가 있는거고..
스킨십 문제는 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져 본인이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면 당연히 죄라고 할수없고
그리고 모태신앙인 그분께는..... 이건 진짜 사바사라 잘 모르겠다 싫어할 수도 있어 교인이기 이전에 퀴어를 받아들이는것도 개인차가 있더라고 머리로는 모두 사랑해야지~하는데 마음은 받아들이기 힘든 그런 사람도 있고 그래
18
이름없음
2020/05/03 11:33:08
ID : mGoE07hs2q7
0
기독교 인으로써 기분나쁠수 있지만 3살에 산타는 없다는걸 알게된 나로썬 보이지않는걸 믿는게 그렇게 중요한일이라곤 생각안가 그냥 기댈수있는 전지전능한 사람이 있으니 불안할때 안심가게 해주는거 그게 종교의 첫 출발 아닐까 싶어 어짜피 기독교도 사람들이 계급때문에 개 돼지 취급받는 삶이 힘들어서 당신들도 가치있는 사람이에요 하고 말해준 사람에서부터 시작된거니까 맹신하면 뭐든 독이야
19
이름없음
2020/05/03 11:34:37
ID : mGoE07hs2q7
0
안힘들고 안심하고싶고 기대고싶어서 만들어진 사람한테 내가 죄지은거 들킬까봐 무섭고 두려워서 사랑도 마음대로 못한다... 그건 너무 너한테 힘든거같다
20
이름없음
2020/05/03 11:36:44
ID : mGoE07hs2q7
0
성경이나 그런것도 다 결국엔 누군가가 쓴거니까 그게 또 한명이 아닐거같기도 하고 워낙 두껍고 엄청얇잖아 그리고 한명이썼다해도 사람 기억력이라는게 좋아봤자지 모순이 있기 마련이고 그걸 모순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선택지라고 생각하면 좋겠네
21
이름없음
2020/05/05 03:18:53
ID : Hu7e0lfPiqi
0
사람에 따라 불편한 내용이 있을 수 있어 ..
하나님은 우리랑 계약을 맺은 게 아니라 인격체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짓는다고 해서 쉽게 우리를 미워하시거나 하는 분이 아니라고 하잖아
그러니까 하나님은 내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하신다던데
왜 동성애는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건 하나님의 법이고 솔직히 인간의 법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아주 많이 변화하잖아
그러니까 뭔가 절대적인 선이란 게 있을까? 애초에 그런 게 존재하기나 할까?
그래서 그냥 절대적인 분이 정한 법이 절대적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어
동성애는 죄이지만 동성애를 하는 우리마저 사랑하시는 거고 다 계획이 있으시겠지
그러니까 스스로 너무 큰 죄를 지은 것 같다 싶을 때
아 하나님은 날 사랑하지 않으시겠지 왜 이런 나는 안 사랑해주실까
이런 생각보다는 이런 나마저 사랑해주신다는 거나
여러가지 일이 있겠지만 내 인생을 계획해놓으셨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자!!
22
이름없음
2020/05/05 03:29:28
ID : Hu7e0lfPiqi
0
성경은 40명정도의 저자가 총 1600년 정도에 걸쳐서 쓴 거야 마태복음이나 호세아처럼 쓴 사람 이름 그대로 따온 것도 많아.. 사람이 성령의 감동함을 받아서 썼다고 하더라
23
이름없음
2020/05/05 03:40:35
ID : eHwmq0lijdy
0
난 이렇게 생각해 인간의 죄를 사랑하진 않으시지만 나 자체를 사랑해주시고 난 동성애라는 죄만 짓는게 아니라 평소에 거짓말도 좀 할테고 나쁜 행동을 할 수 있어 인간이 100% 성경대로 살 수 없듯이 우리는 어째뜬 죄를 지으면서 회개하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해 이런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게 맞지않을까? 자책하고 모순이라고만 생각하면 끝도 없을것같아
24
이름없음
2020/05/05 21:39:21
ID : g2IE1bfSNwF
0
안녕ㅎㅎㅎ 개신교도 퀴어가 나 혼자뿐이 아니라는데에 위안을 느낀다
나는 팬섹슈얼-팬로맨틱, 그러니까 범성애자야. 아무래도 한국 주류 개신교계는 로마서의 내용,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를 주로 레퍼런스로 삼아서 성소수자를 혐오하잖아? 뭐랄까... 그런 입장에서 보자면 나는 조금 헛웃음이 나. 소돔과 고모라에서는 동성애가 창궐했고 바울은 동성애를 멀리할 것을 경고했지. 나는 시스젠더 여성이고 성에 관계없이 성적, 로맨틱적 끌림을 느끼는 사람인데 같은 시스젠더 여성을 사랑하는 것만 죄고 여성으로 패싱되지만 이분법으로 정의할 수 없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사랑하는 건 죄가 아닌 걸까? ㅋㅋㅋ 그런 우스개소리도 있잖아. 동성애자들이 지옥에 떨어지면 양성애자는 절반만 지옥에, 다성애자나 범성애자는 1/n로...()
어렸을 때부터 내가 이성애자가 아님을 직감했고 그래서 교회가 휘두르는 퀴어혐오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 ㅠㅠ 심지어 나는 주변에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도 없어서 많이 외로웠고... 그래서 교회 자체에 마음이 떠나 있었는데 오히려 나는 하나님을 더 깊게 만나고 나의 존재가 죄가 아니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 당장 신약성경에 나오는 예수님께서도 여자와 이방인, 나병 걸린 사람들과 함께하셨잖아?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한테 그들은 끔찍한 죄인들로 치부됐는데도 말야. 인간에게 원죄가 있는 한 사회는 계속해서 혐오하고 차별할 사람들을 찾을 거야. 신약 시대의 희생자는 그 사람들이었고(성소수자의 존재는 21세기만큼 가시화되지도 않았겠지만) 지금은 성소수자들일 뿐이라고 생각해. 몇 세기가 지나고 그때도 예수님이 재림하시지 않는다면... 그 대상은 또 옮겨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이건 1:1로 대응해서 비유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그니까 조금 걸러서 들어) 근대 세계사만 봐도 유럽 열강이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를 착취하고 식민지로 삼을 때 성경을 내세워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며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잖아.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고 있는 거지. 말했듯이 그 때의 제국주의와 지금의 성소수자 차별은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지만! 어쨌든 하나님의 말씀을 내세워서 누군가를 공격하더라도 그게 언제나 성경적으로 옳은 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 ㅠㅠ
그리고 성경 말씀에 대한 얘기를 조금만 하자면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과 바울의 말은 정말 사랑하는 동성 연애자들의 이야기라기보다는 동성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행위를 얘기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해. 퀴어신학이라고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지금껏 성경의 역사에서 배제되어 왔던 여성과 아동을 비롯한 많은 소수자의 시각에서 성경을 연구하는 분야도 있어! 가장 아늑한 장소여야 할 교회에서 혐오당하는 퀴어 성도들 존재 화이팅...ㅠㅠㅠㅠ 퀴어 친화적인 교회도 많이 있다고 하니까 관심 있는 레더들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청소년이라 아직 부모님 따라 교회를 가야 하지만 언젠가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 거기에서 계속 믿음생활 하고 싶다~!
25
이름없음
2020/05/06 04:58:17
ID : dDAoZcpU0qY
0
나 정말 하나님 진심으로 마음다해 믿고 진짜 열심히 교회 다니고
공부도 진짜 열심히 하는 퀴어인데 여기 글들 너무 읽는데 눈물나온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 ..난 진짜 정말 동성애자라서.. 근데
진짜 고치려고 많이 노력해봤어 정말 ...근데 마음을 누르고
더 기도하고 더 말씀공부 할 수 있어도 내가 동성애자인게 바뀌진 않더라
..그래도 진짜 나는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죄짓고 싶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내가 밉고 맨날 울고
계속 무너져 내리고 그랬거든 근데 글 하나하나
너무 공감가고 그래서 막 눈물나온다 ㅠ
26
이름없음
2020/05/06 09:03:18
ID : 2E66kla60oJ
0
이런거 볼때마다 정말 세뇌가 무섭긴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맘편히 사랑도못하고 먼 미래따위 그것도 말도안되는것들로 힘들어한다니
나도 예전에 어릴땐 교회다니면서 뭐하나 조금 잘못하면
밤새 회개기도한답시고ㅋㅋㅋㅋ 난리였었지
난 이젠 하나님이고 부처고
신같은 절대적 존재밑에서 살고있다는 생각을 안해
어쩌면 내가 이상한사람일지도 몰라
이왕 태어난거 죄 조금 짓는다고 뭐 큰일있을까 사람죽이는것도 아니고
사랑하는걸로 지옥가고 그러면 너무하지 문란한것도내맴인디..
마냥 서로 돕고 착하게만 살라고 태어난것도 아니고
고냥저냥 살았으면 좋겠어
신경쓰면서 살았다고 무조건 구원받는거 보장되는것도 아니잖아
만약 내가 성경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살고 동성애 꾹꾹 참기! 하면서 살다가
ㄹㅇ로 하나님있어서 최후의심판 다가왔을때
동성애라서 죄인취급받으면 난 존나 억울할듯 ㅠ
27
이름없음
2020/05/07 00:01:57
ID : 9uoJV87gmNz
0
세상에 동성애자로 태어나고싶은 사람이 있을까.
난 노력을 해서라도 이성애자가 되고싶었는데
내마음인데 내마음대로 안되더라고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될 수 없는 것처럼.
동성애자인 이유를 나도 모르고 부모님도 모르실테고
사람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니 하나님 뵐때 여쭤보려고 나는 왜 동성애자였는지 왜 동성애자로 살아야했는지.
이부분이 항상 크고 무거운 짐이되서 신앙에 발목을 잡고 양심이 힘들고 버겁지만 다 뜻이 있으실거라 생각하면서 이런 나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하고있어. 그리고 설교에서 동성애 관련해선 다 부정적인 말들뿐이라 신앙에 위기가 오기도하지만 그럴때마다 계속 기도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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