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넨 개학연기 또하면 (27)
2.선식 있잖아 (3)
3.요즘엔 왕따 가해자들 진짜 철저해진듯 (6)
4.어디다 질문할지 몰라서 여기다해 (3)
5.엥 (9)
6.ㄹㅇ 경어체에 진짜 개빡센 집사 고용하고싶다 (363)
7.얘들아 일드는 원래 다 이런걸까 (10)
8.얘들아 나 신입생인데 탈색하고 가발쓰고 다녀도 될까 ㅅㅂ (27)
9.지금 양팡 논란되고 있던데 (65)
10.스트레스성 음식 거부증 극복 스레(난입 환영) (77)
11.내 생각 좀 개조해조 (9)
12.조카 어린이날 선물을 샀는데 (9)
13.코로나 확진자 근황 아시는 분 (5)
14.컴퓨터에 옵치깔았는데 다른 계정으로는 할수없어? (3)
15.너네는 링거맞았던 부위 지금은 어때? 난 몇년지나도 후유증인가 아파 (50)
16.애들아 나 망한듯 ...ㅎㅎ (9)
17.내가 의리없고 무개념적인 사람인거야? (11)
18.다이어트할때 먹방으로 야식 버티는 요령 (1)
19.그네타다가 나잇값 못한다는 소리들음;; (29)
20.학생들아 우리 내일 쉬니..? (10)
미안 음식판에 세웠다가 주제랑 안 맞는 것 같아서 잡담판으로 왔다.
현재 나이는 고3. 스트레스성 음식 거부증이 시작된 건 4/9일. 날짜가 기억나는 이유는 그날 너무 정신적으로 충격적인 일이 있었기 때문.
그날 이후부터 이 이상한 병(?) 이 시작되었다. 사실 병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내 마음대로 이름 붙인 거니까.
아무튼 늦게나마 이 스레를 세워서 극복해보려고 한다.
오 그런 자세 좋ㅇㅏ좋아 근데 막 스레주 부럽다는 레스 안달렸으면 좋겠다 꼭 그런 애들 하나씩은 있더라궁
사실 장점도 있다. 음식을 못 먹으니까 살이 빠진다. 안 맞던 교복도 입을 만하게 들어가고, 청바지도 입을 수 있고, 꽉 꼈던 후드티도 입을 수 있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니트에 면바지도 입을 수 있다. 옷 핏이 예뻐지니까 몸매에 자신감이 생기고 옷 선택지가 다양해진다. 스스로가 좀 더 예뻐 보이기도 한다. 자존감도 높아지고. 그런데 단점이 있다면 공부할 힘이 없다는 것. 변명이 아니라 정말로 책상에 한 시간 이상 앉아서 집중하는 것도 힘들다. 자정만 넘어가면 정신이 흐려지고 온 몸에 힘이 빠지는 게 느껴진다. 지금 이 스레도 간신히 정신 붙들고 쓰고 있다. 그렇다고 잠을 잘 자는 것도 아니고... 4/9일 이후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그런데 원래 나는 잠을 깊게 못 자는 사람이고 잠이 없는 편이니까 그건 견딜 만 한데 문제는 음식 거부증이다. 이런 증상 예상 외로 흔한 것 같은데... 난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스럽다.
솔직히 나도 옛날에는 스트레스 받아서 밥 못 먹고 살 빠진다고 하소연하는 아이들 보면서 속으로 부러워했는데 막상 내가 당사자가 되니까 미쳐버릴 것 같더라. 레스 고맙다:)
증상은 이렇다
1. 배가 안 고픈 건 아니다. 배가 고픈 건 느껴지고 식욕도 어느 정도는 생긴다. 새벽에 할 일 다 끝내면 주로 먹방 같은 걸 보면서 잠을 청하는 편인데 유튜버나 BJ분이 좋아하는 메뉴를 먹고 있으면 아 내일은 이거 먹어볼까 저거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막상 부엌으로 가면 그런 느낌이 하나도 안 생긴다.
2. 맛있다는 감각이 없어진다. 그냥 짠맛 단맛 매운맛 정도만 느껴진다. 음식을 먹는 희열이 사라진다고 해야 할까.
3. 흔한 증상이지만 먹는 양이 줄어든다.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옛날에는 배불러도 맛있으면 꾸역꾸역 먹었는데 이제는 몸이 안 받아준다.
4. 어쩌다가 군것질거리 (과자, 젤리, 사탕) 를 조금만 먹고 나면 입맛이 사라진다. 심지어 음료수도 그렇다. 불가피하게 음료수 한 잔 마시면 그날 끼니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
5. 먹는 양을 조금이라도 초과해서 먹으면 속이 답답하고 토할 것 같다. (실제로 토하지는 않지만)
6. 원래는 한 번 끼니를 먹고 나면 4~5시간 뒤에는 배가 고팠는데 요즘은 한 끼 먹고 12시간이 지나도록 배가 안 고프다.
7. 이건 진짜 특이한 증상인데 보리차, 마테차, 녹차 같은 차 종류를 입에 달고 살게 된다. 엄마가 밥 좀 먹으라고 잔소리하면 편의점에서 페트병 차를 한 개 사서 마신다. 4번에서 말했던 것처럼 뭘 마시면 그날로 내 끼니는 끝이다.
아 나도 그럼 난 오빠랑 밥먹고 나가는데 갑자기 오빠가 바로 눈앞에서 교통사고 당하고나서 피투성이 된 거 보고 충격받아서 그 뒤로 오빠 깨어날 때 까지 못먹고 심지어 오빠 퇴원 뒤에도 오빠만 보면 그 장면이 연상돼서 겸상은 고사하고 음식 자체에 거부감 들고 그랬었음 밖에 나가서 밥 먹는 것 자체도 아예 불가능했는데 오빠가 나 데리고 나가서 밥 먹이니까 밥이 넘어가더라 오빠가 이제 안전하다고 안다친다고 그런 뒤로 밥 잘 먹고 있음
헉 그러면 군것질을 하면 안 되겠네! 물하고 밥만 먹는게 좋지 않을까? 밥은 최대한 먹고싶은 걸루
군것질은 이제 거의 안 한다. 젤리나 과자도 타인에 의해 억지로 먹여지는 경우만 말하는 것이고... 문제는 '밥' 조차도 안 넘어간다는 사실이다.
기억나는 대로 내 식단을 써보겠다. 사실 뭐 있지도 않다. 질문 있으면 해도 된다:)
4/9 (목) *문제의 그날
하루 종일 굶었음. 점심에 녹차 한 잔+사과 반 쪽.
4/10 (금)
하루 종일 굶었음.
4/11 (토)
아침: 두유 한 팩 점심: 사과 하나 저녁: 굶었음
4/12 (일)
아침: 밥 두 숟가락 (문자 그대로 두 숟가락) 에 두부 반 개, 점심 저녁 굶었음
4/13 (월)
밀키스 한 캔, 데자와 세 모금
4/14 (화)
아침: 오렌지 세 조각 점심: 식빵+잼 반 개
나도 최대한 자주자주 오려고 노력해보겠다. 고맙다 ㅎㅎ
맛이 없다라기 보다는 끼니 자체의 짠맛, 단맛, 매운맛, 고소한 맛은 느껴지는데 보통 우리가 맛이 잘 어우러지면 맛있다고 표현하는 그 느낌이 안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맛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느낌?
내가 이렇게 적게 먹는 적이 처음이라 신기해서 매일매일 기억해뒀다. 휴대폰이 공신인지라 기록물이 없는 점은.... 넘어가주세염 +ㅁ+
누군가는 엥 저게 적게 먹는 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내 기본 식단은 이랬다. 고 3 올라오면서 하도 살 빼라는 말을 들어서 조금 줄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어땠냐면
아침 정량, 그 사이에 정량의 절반 정도 되는 간식, 점심 정량, 카페에서 파는 음료수 하나, 저녁 정량, 야식으로 식빵 세 조각 or 과자 세 조각 정도. 와 진짜 많이 먹었네 ㅋㅋㅋ 사실 나는 카페에서 파는 달다구리하고 인공적인 음료수를 아주아주 좋아한다. 특히 바X프레소 흑당버블티에 우유를 두유로 바꾼 것과 녹차쿠키를 같이 먹으면 천상이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단맛의 극치. 하지만 지금 쓰면서 떠올려봐도 별 감흥은 없다.
원래 치킨은 별로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먹었고 피자는 마지막으로 먹은 게 12월이라 잘 모르겠어. 12월에는 멘탈이 괜찮았으니까 아마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 (말투가 바뀌는데 이해해주길 바란다...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ㅠㅠ)
이어서.
4/15 (수) 독서실 아주머니가 오레오 한 봉지를 주셔서 오레오 하나 꺼내먹었던 것 같다.
4/16 (목) 하루 종일 굶었음. 마테차 페트병 하나 먹었던 것 같기도 한데 가물가물하다...
4/17 (금) 점심에 엄마가 제발 먹으라고 협박해서 김치볶음밥 반 그릇 정도 싹싹 비워냈다. 토할 것 같았지만 참았다.
4/18 (토) 초코파이 먹었던가?
4/19 (일) 아침: 사과주스 반 컵 점심 겸 저녁: 초코파이
4/20 (월) 아침: 계란후라이 한 장 점심 겸 저녁: 마테차
4/21 (화) 하루 종일 굶음.
4/22 (수) 사각형 모양의 어묵 한 장 구워먹었음
4/23 (목) 식빵 사이에 계란후라이 넣고, 토마토 소스 구워서 한 끼 식사를 만들었는데 세 입 먹고 입맛 떨어져서 버렸음
4/24 (금) 동생이 먹으라고 협박해서 된장국에 밥 말아서 반 그릇 먹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한 입 먹었는데 토할 뻔함
4/25 (토) 쌀과자 한 개, 밀키스 한 캔
4/26 (일) 새우볶음밥 반 그릇 (아침 8시경), 블랙보리 페트병 한 개
이게 정말 웃긴게 옛날에 나는 위에서 말했듯 진짜 잘 먹었고,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먹는 걸로 풀었고, 학교에서도 매일 매점에 가서 과자를 까 먹는 게 일상이었다. 수업 시간에 몰래 먹다가 지적당한 것도 한 두 번이 아닌... ㅎ_ㅎ 주머니에는 항상 간식거리가 들어 있었다. 그렇게 군것질거리를 처먹고 입맛 떨어져서 급식도 잘 안 먹는 편이기는 했는데 그럼 저녁에 김천에 가서 메뉴 두개씩 조지고 거기에 음료수까지 빨고 들어갔다. 지금 그렇게 먹으라면 백 퍼센트 길거리에서 오바이트한다. 사실 새벽에 공부하다 너무 힘들면 먹으려고 언제나 가방에 초콜릿이나 사탕을 구비해 놓고 다녔는데 요즘엔 그런 걸 봐도 별 감흥이 없다...
처음에는 살 빠지니까 마냥 좋았는데 지금은 별로 안 괜찮은 것 같다 ;ㅁ;.... 누가 저 좀 먹여주세요 입맛 좀 돌아오게 해주세요
여담인데 다이어트를 하려고 시도해 본 적은 많다. 수도 없이 정말 정말 많다. 그런데 항상 내가 운동하는 걸 싫어해서 식단 조절만 하다가 결국 못 참고 먹어버려서 실패했지... 확실히 군것질을 안 하니까 살이 쫙쫙 빠진다. 며칠 전에 고1때 (중학교 3학년 때 거의 5키로를 넘게 빼고 올라와서, 1학년 때는 정말 말랐었다. 이 살은 다 고1~고2때 찐 살이다) 입었던 치마를 입었는데 딱 맞았다. 1~2키로만 더 빼면 입고 다닐 수 있을 정도? 이렇게 되니까 좋긴 좋은데 힘이 없다. 체육복도 전에는 딱 맞았는데 이제는 여유 있고 청바지도 마찬가지. 얼굴 살도 빠져서 보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폐인이 되었냐고 물어본다. 근데 그건 좀 오버하는 것 같고... 음... 아무튼 그렇다.
이런거 물어봐서 미안한데.. 정말로 군것질안하면 조금이라도 빠질까 ..?? 내가 군것질을 좀 많이하거든ㅠㅠ 불편하면 지울게!
내일 아침에는 밥 한 그릇 다 비우기 도전한다! 학원이 5시간 연강이니까 저녁도 먹어보기 도전. 여건이 안 되면 밀키스라도 마셔야지! 참고로 스레주는 밀키스 처돌이다. 카페 가서 음료수 마실 여유가 없으면 밀키스 2+1 행사하는 걸 사서 독서실 냉장고에 처박아두고 한 번에 3캔씩 마시는 기교를 보여줬었다. ㅎ_ㅎ 정말 이 정도로 잘 먹어서 엄마가 넌 어딜 가도 굶을 걱정은 없겠다고 했었는데 ^_ㅠ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건지.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냉장고에 동생이 사다 놓은 자이언트 마카롱이 있는데 그것도 먹어보고 싶다.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하긴 무슨 전혀 안 불편해. 뭐든 물어봐:)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어. 군것질만 안 해도 정말 많이 빠져! 그리고 군것질을 안 하면 몸이 가벼워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좀 느껴지기도 하고! 네가 뭘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군것질을 처음부터 줄이는 게 힘들다면 우선 다이어트의 주적인 음료수!!! 부터 무조건 줄여봐.
나긴 나는데, 음식 앞에 가면 식욕이 없어진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빈도수가 전보다 좀 줄었어
전에는 엄마가 달라고 해도 음식을 안 줬는데 이젠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본다. 일주일 동안 "내일은 저녁으로 이거 시켜줄까?" "내일 점심에 이거 먹을래?" 이런 말만 몇 번을 들었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밥 안 먹으면 독서실 안 보내줄 거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전화해서 밥 먹었냐고 물어보기까지 한다. 전에는... 먹지 말라고 전화하시더니... 기분이 미묘하다. 사실 나는 닭발도 좋아하고 곱창도 좋아하고 순대볶음도 쫄면도 다 좋아하는데 엄마나 아빠가 다 해주겠다고 제안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절했다. 그냥 밥도 안 들어가는데 닭발에 곱창에 순대볶음이라니... 아침에 새우볶음밥 먹었더니 새벽 1시가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배가 안 고프다. 블랙보리 때문에 그런 건가?
레스주는 키세스 좋아하는구나! 나는 크런키 초콜릿이랑 젤리데이 복숭아 엄청 좋아했어. 과자는 떡볶이 과자 엄청 좋아했었는데... 얼른 빼도록 해 (╬▔皿▔)╯ 그리고 혹시 차를 좋아한다면 페트병 차를 마셔보는 것도 좋아. 음료수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금단증상이 조금 사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 보다... 고마워:) 과제해야 하는데 뭐 하고 있지.. 손에 안 잡힌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밥 먹고 싶다 제발 입에 뭐라도 좀 집어넣고 싶다.
먹방 보면서 입맛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 그냥 남이 먹는 걸 보고 있으면 남이 먹는 것 같지 내가 식욕이 돋는 건 아니다. 먹방 보면서 밥 먹기도 해봤는데 그냥 내 밥은 여전히 맛이 안 느껴지는 그냥 밥일 뿐이었다.... 라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을 정도로 처돌이였는데 4월 시작한 이후로 라면을 안 먹은 것 같다. 얼마 전 모의고사 받으러 학교 갔을 때 오랜만에 만난 학교 선생님들이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면서 이런저런 말들을 해주셨는데 그때 느꼈다. 아 내가 진짜 빠지긴 빠졌구나... 여담이지만 그날 중학교 3학년 때 입었던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었는데 예쁘게 맞아떨어졌다. 도대체 몇 키로가 빠진 거지?
살 빠진건 부러운데 레주 힘들겠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음식 얘기하면서 식욕 회복하자!
나도 살 빠진 건 좋은데 못 먹는 게 너무 힘들어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면 종류! (콩국수 빼고) 특히 라면은 사랑이야. 그리고 떡볶이, 페퍼로니 피자? 닭강정도! 중식도 좋아해. 짜장면보다는 짬뽕이 더 맛있지만 짜장면도 마다하지는 않아. 해산물 좋아해 특히 새우!! 향신료 강한 음식 (쌀국수, 마라탕, 나시고랭 등) 도 잘 먹는 편. 떡꼬치나 핫도그도 진짜 좋아하는데...^_ㅠ
원래 학원 갈 때 음료수는 기본이었고 쉬는 시간만 되면 카페나 편의점에 달려가서 사 먹는 게 일상이었는데 귀찮아진다. 동생이 정말 문자 그대로 24시간 내내 쳐먹는데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서 부러워했는데 이젠 동생의 고충 (먹어도 살이 안 찐다) 을 조금 이해할 것도 같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교복 한 사이즈 작은 걸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진심이다. 오늘 입어봤는데 한 사이즈 큰 교복은 컸고 한 사이즈 작은 교복은 딱 맞았다. 여기서 더 빠지면 안 되는데... 사실 빠지는 건 좋은데 먹고 싶다. 공부도 안 된다. 안 외워지고 안 써지고 안 익혀진다. 수업에 집중하기도 힘들다. 기력이 딸려서 미치겠다. 입맛 좀 돌아왔으면... 내가 잘못했어...
그럴 수도 있긴 한데 내가 원래 늦게 자고 정시에 일어나고 잠도 깊게 못 자는 스타일이라서... 근래 악몽을 많이 꾸기는 했다 ㅋㅋㅋ
지금 수면바지에 반팔 티셔츠 입고 있는데 2020년 12월, 1월에는 바지도 딱 맞고 반팔 티셔츠도 어깨 부분이 살짝 꼈는데 이젠 여유 있게 남는다. 아 이런 짜릿한 감각 너무 좋다... 살만 빠지되 식욕은 돌아오면 안 되는 건가...? ㅂㅁㄹ 할머니 간장국수도 동생한테 만들어 달라고 해서 먹으려고 시도해봤는데 도저히 못먹겠어서 윗집 사는 부X친구한테 먹으라고 넘겨줬다. 생각해 보니까 걔도 스트레스받으면 굶고 모태 마름이라 맨날 부럽다고 징징거렸는데 이젠 그 아이의 고충을 알 것 같다. 엄마가 내일 아침으로 새우볶음밥 해 둘 테니까 먹고 가라고 협박하셨는데 벌써 걱정된다. 아 이것도 갑자기 생각난 건데 영어학원에서 선생님이 공부하느라 수고했다면서 핫초콜릿 캔을 하나씩 돌리셨는데 내가 안 먹고 집에 가져가니까 선생님이 엄청 놀라셨다. 평소에 맨날 뭐 사달라고 징징거리고 (중학교 때부터 다녀서 선생님이랑 엄청 친한 사이) 젤리도 막 두세개씩 까 먹던 내가 안 먹겠다고 하니까...

고맙다. 눌러봤는데 통증 같은 건 안 느껴지네.... 으음..... 역시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것 같다. 평소에 내가 새콤한 걸 안 좋아했어서... 음... 뭐라도 해먹어봐야겠다. 레스주는 잘 먹고 건강해:-)
나는 한달전에 뭐만 먹으면 계속 체해서 1주일 연달아서 손가락 따고 심지어는 발가락도 딴적 있었는데 그때 살 3kg 빠졌었다..ㅠ 진짜 음식 먹는게 무서워서 하루에 편의점 닭다리 하나로 버틴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여차저차 해서 나아졌당 ㅋㅋ 스레주도 빨리 나아졌으면!
방금 동생 체중계로 몸무게 재고 왔는데 고2 11월인가 마지막으로 쟀을 때보다 5키로 빠져 있었다 와 세상에 아무리 내가 겨울방학 때 다이어트를 조금 했다고 해도 미친 거 아니냐 어떻게 2주 반만에 5키로가 빠지지; 와 진짜 충격적이다. 사실 내가 잘 찌고 잘 빠지는 체질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럴 줄은 몰랐다. 겨울방학때 한 건 먹을 거 다 먹으면서 조금 걸어다녔다고 다이어트한다고 떠들어댔던 거라... 제대로 한 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뭐라도 집어넣어야 할 필요성을 이토록 간절히 느낀 건 처음이다. 온클 들으면서 새우볶음밥 꼭 다 먹어야겠다. 과학 숙제로 기초대사량 계산하는 것도 있는데 거기에 하루에 0.5끼 먹었다고 쓰면 혼나겠지...?
혹시 영양드링크같은...? 좀 영양분이 있는 음료수 류는 어때? 그 나이에 오래굶으면 나중에 진짜 몸 빨리 상해서...
방금 체중계 보고 충격 받아서 새벽 2시인데도 불구하고 두유를 한 팩 꺼냈다가 빨대 껍질 뜯고 버렸다 이거 마시면 아침에 밥 못 먹을 것 같아서......
비타 500 같은 걸 말하는 건가? 영양제....?
ㄴㄴ 식사대용으로 나오는 가루에 물타먹는 쉐이크 같은거! 칼로리바같은거도 영양소 살펴보고 균형감 있는걸로 먹으면 어떨까 싶어. 나도 새벽알바하면서 밥챙겨먹기 힘들때 칼로리바란스같은거 먹으면서 버텼거든...
아 그거 다이어트 한참 할 때 한 번 먹어봤는데 사실 내가 종류를 막론하고 가루를 잘 못 먹어서... (가루약 가루형으로 생긴 캔디 같은 거) ㅠㅠㅠㅠ 그래도 레스 고맙다! 칼로리바는 한 번 시도해볼게! 요즘 입맛이 떨어져서 단 음식도 잘 안 들어가고.... ㅎㅎ....
다이어트 보조제로 나오는건 단백질함량이 너무 높을 수 있으니 영양분 잘 살펴보고!! 막 귀리쉐이크 이런거나... 칼로리바란스는 다이어트용으로 먹으면 하루에 바 하나 먹는 식이거든(3등분 줄 그어져 있는거 맞춰서 한끼에 한조각씩)
아하... 가루에 물 타도 힘들까...? 미숫가루나 선식 타먹는다던지... 물보단 그게 차라리 몸에 나을거야ㅠㅠ 아이고...
레주야 미안한데..... 이 스레를 음식판에 세웠다는게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 음식얘기하는 판에 식용없는 얘기ㅋㅋㅋㅋㅋㅋㅋㅋ 엄튼 힘내라고
나도 세워놓고 띠용했음 음식판에 식욕없는 이야기라니 ㅎ_ㅎ
그냥 앉아있는다. 힘 없고 배는 고픈데 막상 먹으려 하면 안 들어간다. 집중 안 된다. 자꾸 졸리기만 한다. 물로 버티고 있다(아니면 페트병 차로)....
아 또 갑자기 생각났는데 금요일에 엄마가 떡볶이를 해줬는데 평소에는 내가 진짜 떡볶이 처돌이까지는 아니어도 진짜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요리한 거 보자마자 입맛 뚝 떨어져서 동생 넘겨주고 나왔다. 엄마가 좀 먹으라고 애원하셨는데 안 먹겠다고 하고 학원 일찍 간다는 핑계 대고 바로 나와버림. 이러는 내가 답답해서 산책 좀 했는데 평소에 내가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1시간 정도는 걸어도 괜찮았는데 30분 걸으니까 머리 띵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포기하고 바로 버스타고 학원 갔다. 진짜 체력이 떨어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진다. 제발 이 글 보고 있는 누군가는 스트레스 받으면 굶는 걸 부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옛날에는 그런 아이들 부러워했는데 정작 그게 내가 되니까 말도 못 할 만큼 힘들다. 나름 다이어트 여러 번 해봤으니까 다이어트 관련 질문 해봐도 좋고... 그런데 나는 다이어트 식품 같은 건 따로 안 챙겨먹고 식단조절+운동만 해서 다이어트 식품 쪽은 잘 모른다.
+) 낮잠 잤더니 잠이 안 온다. 힘이 없어서 잠이 안 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나도 스레주랑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병원가니까 진단을 위염이라고 약처방해주더라. 한 3주정도 위염약 먹었던거 같네. 스레주가 나 같은 경우는 아닐 수 있겠지만, 혹시나해서 내 사례가 도움이 될 까 적어봐.
안 그래도 부모님이 병원 이야기하시더라. 뭐 내가 평소에 잘 안 먹었으면 상관없는데 내가 평소에 진짜 잘먹다가 갑자기 굶어서 그러시는 것 같더라고.... 레스 고마워:)
그런가...? 나 걷는 거 진짜 좋아해서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맨날 20분 30분씩 걸어다니고 그러거든....! 그래봐야겠다 ㅎ_ㅎ
그리고 다이어트 중에서 진짜 죽지않을만큼 먹는 다이어트가 있는 데, 거기서도 권유하는게 최대한 누워있으라고 하더라. 지금은 몸 쓰는 걸 최소화해보는건 어떨까.
다이어트 어떻게 했는지 알려줘......... ㅠㅠㅠ 궁금하다....
음 아 그리고 네 식욕에 관해서는 힘내라는 말밖에 못 하겠네.... 굶으면 몸에 진짜 안 좋은데ㅠㅠ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에 힘들겠다...ㅠㅠ
으음 내가 초등학교 때까지는 약간 마름~ 보통 사이였었는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인스턴트나 군것질에 눈을 떠서 정말 많이 먹었었던 것 같다. 특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폭식하는 걸 즐기다(?) 보니까 진짜 10키로 가까이 쪘었음. 주변에서 하도 살 빼라고 하는 소리가 너무너무 듣기 싫어서 무작정 굶으면서 9키로 가까이 뺐다가 (하루에 크래커 세 조각 먹고 버텼었지) 스트레스 받아서 폭식해서 요요로 뺀 만큼 고스란히 돌아왔어.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때 첫사랑이 생겨서 잘 보이겠다고 진짜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루에 한 끼 (일반식보다 조금 적은 양) 먹으면서 줄넘기 30분 뛰고, 줄넘기 하기 싫거나 생리하는 날은 1시간 반 정도 걸었어. 진짜 배고프면 우유 마시거나 사과 하나 정도 먹고. 여담인데 그런 생활 2달 정도 하다가 아이스크림 들어있는 슈 하나 먹고 학교에서 빈혈로 쓰러질 뻔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그 다음부터는 저녁도 챙겨 먹으면서 다이어트했지. 그랬더니 또 찐 것보다 3키로 정도 빠져서 고1 초반까지 잘 유지했는데 고1 여름 넘어가면서 스트레스 슬슬 받아서 엄청 먹다 보니까(위에서 말했던 것도 있고, 내가 고등학교 와서 엽떡이나 베라 같은 프랜차이즈의 참맛을 알아버렸어) 기하급수적으로 몸무게가 늘어나서 간헐적으로 굶으면서 다이어트 했었어. 그때만 해도 스트레스 받아서 못 먹는다는 아이들 보면서 부러워했었는데 진짜 한심하다. 그리고 지금은 반강제 다이어트 중이야...
맛있는 걸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음식 앞에 가면 식욕이 확 떨어져버리는 이 아이러니한 병.
못 먹는 것의 영향인가. 잠이 안 온다. 어지럽고 온 몸이 춥고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진다. 체했나?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6시에 자서 7시 30분에 일어났다. 아침 먹기 실패. 한 입 먹고 그만뒀다. 머리 아파서 두통약도 먹었다. 먹방 보고 있는데 식욕이 조금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4/27 (월) 아침 한 숟가락 (*정말 문자 그대로의 한 숟가락), 초코파이, 밀키스
내 입맛을 그나마 돌게 해 주는 음식은 밀키스인 것 같다...... 조만간 엄마가 시골 내려가시니까 그날은 뭐 맛있는 거라도 먹고 싶다 ㅠ_ㅠ
허.. 나도 며칠 전까진 먹는게 성가시기만 하고 맛도 의미가 없고 빡쳐서 거의 하루동안 쫄딱 굶은적도 있어.
스레주 학생이면 기본적인 생활은 해야할텐데... 빨리 낫길 바랄게
그게 가장 좋긴 하지만 학생에다 고3이고, 원인이 복잡하면 차라리 이렇게 기록이라도 해놓는게 나을지도 몰라
병원 가서 검사 받으면 의사가 친히 왜 그런지 설명해주시고 약까지 처방 해주시는데 후기 쓰는거야 상관 없다지만 여기다가 병명 물어보는 사람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 혹시 모르잖아 진짜 큰 병일 수도 있는데
병원......... 가보긴 해야겠다. 졸린데 잠이 안 온다. 머리아프다.... 다들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레더들은 잘 먹고 건강해라:-)
아하... 내가 너무 나 중심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 나도 몇개월 저랬는데 내 경우엔 그리움으로 인한 우울증이라 답이 없었거든. 그래서 정신적인거면 시간 외엔 답이 없다 생각했는데 신체적인 걸 수도 있겠다. 사실 뭐가 되건 약이라도 먹어서 식욕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지만..
요즘 정신과 약들도 상당히 잘 되 있으니까
신체적으로 문제 없으면 정신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4/28 (화) 오늘은 감자전 한 장 다 먹었다! 아침으로.
점심은 온클 듣다 때를 놓쳐서 패스. 말처럼 저녁 먹어보려고 했지만 실패. 현재 보리차 마시는 중.
내일 동생이 투썸 아이스박스를 사온다는데 한 입이라도 먹어보고 싶다.
4/ 28 (화) 의 변화 - 0.5kg 더 빠졌다. 선생님이 왜 이렇게 아파 보이냐고 말씀하셨다.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했는데 입맛이 없어서 거절했다.
그런데 남들이 먹는 거 보니까 아아아아주 순간적으로 맛있어 보이긴 하더라. 물론 먹지는 않았고, 엄마가 저녁 해준다는 것도 거절했다. 내일은 제발 성공하길! 그래도 아침에는 조금 들어가서 다행이다. 한창 초창기에는 아침이고 뭐고 그냥 하루 종일 입맛이 없었는데.
어우야 쓰는 거 까먹었다;
4/29 (수) 들깨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서 죽을 만든 걸 엄마가 해주셨는데 세 숟가락 먹었고, 친구가 나눠줘서 과자도 한 조각 먹었다. 입맛 조금씩 돌아오는 듯. 먹방 보면서 뭘 먹고 싶은지 천천히 떠올려보고 있다
4/30 (목) 빼빼로 스틱 3개랑 만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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