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짜개빡침 (1)
2.정신과를 처음 가봄 (19)
3.이거 어이없어도 될 상황 맞지? (10)
4.다른애들 연락엔 답 안하고 나랑만 연락하는 친구 (7)
5.또 다른 가족?? 뭔지 같이 생각해줄 사람 (3)
6.반수할수있을까 (1)
7.엄마아빠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4)
8.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나한테만 유독 (2)
9.집중하는 방법 가르쳐줄사람 (11)
10.진짜 꼭 돈 많이 벌거야 (4)
11.. (14)
12.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 그냥 조잘 내 삶 얘기 (결론만 보려면 아래 레스를 봐줘) (6)
13.그런 날 있잖아 (2)
14.못생긴 애들이 한탄하고 가는 스레 (3)
15.안그러려고 해도 (2)
16.인생 상담 같은 건데 조언 잘하는 친구들 좀 와주라 (6)
17.기분이 너무 안좋아 한두번도 아니고 손절하고싶다 (2)
18.친오빠가 너무 무서워ㅜ (24)
19.다시 태어나서 완벽한 인생을 (1)
20.내일 출근하기 싫다. (1)
1
이름없음
2020/04/29 21:39:43
ID : y0sp85VgmK7
0
성인이 되고 우울감이랑 자살 충동이 심해져서 처음으로 정신과를 가봤어. 가니까 초진이라고 설문지를 한 6장? 7장? 작성하는데 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예를 들어 질문이 나는 나 자신에게 실망이 크다. 이런거면 전혀아니다부터 매우그렇다까지 대답이 있는데 내경우엔 상황에 따라 실망을 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서 약간 그렇다 를 골라. 그렇게 설문지 다 작성하는데 내가 ADHD도 좀 있는 거 같고... 질문들이 다 아리까리해서 대부분을 약간 그렇다로 했어 그랬더니 진료보시는 선생님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우울증 기준에 미치는게 거의 없다고 하시더라고. 그 얘길 들으니까 진짜 나는 괜찮은 거 같아서 그뒤로 질문하시는거에도 거의 긍정적으로 대답했어 자ㅎH도 이제 안할것이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하긴 하지만 내 남은인생이 더 아깝다고 생각한다 등 그렇게 말하니까 잘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기로 약속해달라 하시더라고. 그렇게하고 약 처방 받고 끝났어. 집에 오니까 너무 허무한거있지 도움받을 곳이 없어서 병원을 찾은건데 정작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하나도 말 못하고 거짓말하고 온 거나 다름없으니까... 약 복용 끝나면 다시 예약 잡기로 했는데 잡아야 할지 병원을 옮길지 고민이네
2
이름없음
2020/04/29 21:42:14
ID : y0sp85VgmK7
0
이건 정신과랑 상관없는 개인적인 얘긴데. 나는 죽고싶긴 하지만 지금 죽고싶지는 않아 내가 가고싶은곳 국내외를 다 가보고 가장 예쁜 곳에서 예쁜 옷을 입고 죽는 것이 내 꿈이야. 그래서 자살충동이 심해지면 너무 괴롭고 그걸 계속 타일러 여기는 예쁘지않아. 갈 곳이 더 많아. 뭐 이렇게...
3
이름없음
2020/04/29 21:43:56
ID : vwtwHAY02k7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4
이름없음
2020/04/29 21:44:16
ID : y0sp85VgmK7
0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써서 누가 날보고 멋있다고 하면 멋있게 행동하려고 하고 예쁘다고하면 예쁘게 행동해 아마 병원에서 내가 괜찮은 상태라고 하니까 괜찮아보이게 행동했던 것 같아 자ㅎH는 중학교 때 부터 했고
5
이름없음
2020/04/29 21:46:53
ID : y0sp85VgmK7
0
너도 그렇구나... 뭔가 설문지의 문제인가? 싶기도 한데 또 그게 널리 쓰이는 정신과 상담방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내 독해력 문제같기도 하고... 약 꾸준히 먹어본다음 옮기는 건 고민해봐야겠어
6
이름없음
2020/04/29 21:49:58
ID : y0sp85VgmK7
0
학생 시절에는 돈도 없고 병원을 다니면 부모님께 알려질 테니까 가만히 있었지만 성인이 되니까 진짜로 가야겠다 싶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의 우울감이 쌓이고 있는 것 같아서 이제와서 해소하기엔 늦은 기분이야. 설문도 그렇고 그냥... 죽고싶다 충동은 있지만 그걸 막고싶은 나도 분명히 있고. 기쁘다 슬프다 화난다 등등 중에 고르라고 하면 아무것도 고를 수 없을거같아.
7
이름없음
2020/04/29 21:51:36
ID : vwtwHAY02k7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8
이름없음
2020/04/29 21:56:25
ID : y0sp85VgmK7
0
그리고 만약 죽는다고 해도 그게 잘 될까? 하는 생각도 해. 숨이 끊어지기 0.5초 직전에 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지 모르고. 나는 가능하면 고층에서 떨어져 즉사 이게 제일 빠르고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봐도 떨어진 뒤에 숨이 붙어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긴 것 같아. 그 시간을 생각하면 무서워.
9
이름없음
2020/04/29 21:59:29
ID : y0sp85VgmK7
0
아...그렇지 ㅠㅠ... 나도 한창 우울했던 시기가 하필 중학생 때라 그냥 중2병인가? 싶었던 적도 많았어 지금까지 이어진거 보면 아닌거같지만... 제일 싫어하는 말이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다, 정신적 감기다 같은 소리인데. 요즘들어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과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 근데 분명 아닐거야 감기가 이런 감기가 어딨니...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서로 좀 더 나아지길 바랄게.
10
이름없음
2020/04/29 22:04:27
ID : vwtwHAY02k7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11
이름없음
2020/04/30 00:39:25
ID : eILak3u5V87
0
헐 괜찮아? 레주라 하면 되겠지.. 음
나도 중1 때 자해를 한 적이 있었어 내가 그냥 잠깐 ‘우울증’이 아닌
‘우울감’을 우울증이라고 생각을 해서 괜히 오바해서 자해를 했던거 같다 남이 힘든거에 10%도 못미치는 이유갖고 내 친구가 자해했다고 나도 자해한적있다..(약간 흔히들 말하는 패션자해..;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사심갖고 한 자해도 딱히 아니었으니까 깊숙히 그은것도 아니라 다행히 흉터는 아무것도 안남았지만서도.. 무튼 레주가 힘냈으면 좋겠어.. 거짓말이든 뭐든 진짜로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생각해봤음 좋겠다. 소확행이라고들 하잖아? 사소한거 하나라도 행복하게 시작했으면 좋겠어. 예를 들어 아침에 기분좋게 음악 들으며 일어나기 뭐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계획하며 의미있게 살아가다보면 레주도 언젠간 행복해지지 않을까? 레주야 힘내!!
12
이름없음
2020/04/30 01:14:37
ID : y0sp85VgmK7
0
ㅠㅠ 좋은말 해줘서 고마워. 확실히 나이가 어리면 병원도 가기 힘들고 그래서 더 헷갈리는 것 같아... 사춘기고 뭐고 이것저것 겹쳐서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 약 꼬박꼬박 먹으면서 최대한 노력해보려구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0/04/30 04:29:16
ID : wq2E647xQoM
0
나도 정신과 6.7번가고 심리상담만 전문으로 하는데도 여러번가봤는데 뭔가 내얘기도 쉽게안나오고 의사들도 별로 물어보질않고 관심도 없는거같고 내가 왜 여기까지 오게됬는지 그런것도 잘안물어보고 그래서 그냥 안다녀 가도 내가 굳이 돈내고 내이야기도 못하고 있나 생각들어서
14
이름없음
2020/04/30 12:39:18
ID : y0sp85VgmK7
0
맞아 처음가니까 확실히 섣불리 말꺼내기가 어렵더라. 돈 생각하면 아까운 것도 맞고... 정신병 치료라는게 생각보다 정말 어렵네 어디서 제대로 된 도움을 받아야할지 모르겠어. 부작용 없이 쉽게 나아질 수 있는 약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15
이름없음
2020/04/30 13:43:31
ID : eILak3u5V87
0
레주 하팅
16
이름없음
2020/04/30 23:22:06
ID : 2rbBhxO7att
0
이건 내 생각인데 말이지... 나도 그렇지만 보통 그런 설문조사 할 때 100% 그렇다 아니다를 선택하기는 어려워서 오히려 약간 그런 편이다, 그저 그렇다 정도로 많이 하지 않아? 근데 뭐랄까 우울증이라서 그런 설문조사를 했는데 괜찮은 편인것 같다.... 라는 점은 오히려 우울증이기 때문에 약간 그렇다 정도로 표시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약간 무슨말인지 애매한 표현이긴 한데.... 왜 우울증이라도 자주 그런 생각하잖아 이거 진짜 우울증인건가? 그냥 내가 게으른 거 아닌가 내가 나쁜 성격인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나... 아니면 나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판단하지 못하겠다든가 그런 요소때문에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 싶어 나도 병원 다니는데 선생님이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
17
이름없음
2020/05/01 03:15:08
ID : y0sp85VgmK7
0
평소에도 결정을 쉽게 못하고 내 스스로도 무슨기분인지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어. 늘 충동적으로 결정해버리거나 결정에 엄청 오랜시간을 쓰거나.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증상 중 하나라니 몰랐어 병원 다니다보면 이것도 고쳐질까... 새로운거 알려줘서 고마워.
18
이름없음
2020/05/01 03:18:04
ID : O2k2oLfcNs7
0
원래 정신과는 진료와 처방이 목적이야
상담을 원하면 상담사를 찾아가는게 나을거임
19
이름없음
2020/05/01 03:23:23
ID : y0sp85VgmK7
0
사실 약 보고 간 것도 좀 있긴 해 초진이라 부작용 말씀해주시면서 극소량만 처방주셨지만. 상담이 필요하기보다는 진단을 위해 내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드리고 싶었는데 뭔가 그러질 못했고... 그게 허무하고 병원 안에서는 내가 정말 괜찮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러네. 그치만 상담도 한번 고민해볼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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