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체능 재능이 어디서 티가 난다고 생각해? (3)
2.아니 진짜 미친걸까? (14)
3.신들과 나 ... 로 4행시 해보겟습니다 (28)
4.나 같이 첫인상이랑 그 이후가 완전 다른 사람들 더 있니? (11)
5.나 썸남이랑 통화하다가 똥쌈 (16)
6.본인 에스크에 달렸던 최악의 질문 하나씩 적고 가!! (19)
7.아진짜실허ㅏ냐 쪽팔려서죽고싶다진짜ㅜㅜㅜㅜㅜㅠㅠㅜ (7)
8.중3 졸업 전날 다툼 (22)
9.기선제압 잘하는 사람/기 센사람?? (16)
10.전교등수 (6)
11.버터 바른 스레 (21)
12.변 빼는 법 (부제: 변비 치료) (36)
13.군ㄷH 간da......☆ (16)
14.와 엿될뻔했다 (1)
15.24시간 굶고 100만원 받기 (23)
16.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 외모는 누구야? (123)
17.너네 학교는 진짜 일진들이 있어? (25)
18.나의 이상형을 찾아서!!! (3)
19.죽음에 대해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어그로아니야ㅠ) (97)
20.초딩 때 급식당번 할 땤ㅋㅋㅋㅋ (6)
1
이름없음
2020/05/21 15:58:11
ID : 46nU3TO2slA
0
어떻게 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필연적이고 피할 수 없는 게 죽음이잖아.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죽음 관련된 것에 관심이 많았어.
대충 크게 궁금한 건 두가진데
1.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그 이유
2. 타인의 죽음 인지 (누군가가 죽었을 때, 그 누군가가 죽었음을 어떻게 알게 되는가?)
거든? 구체적인 건 첫 레스가 길면 보기 싫으니까 레스로 이어서 말할게.
대답해줄 사람 많으면 좋겠다...
2
◆zdXxSHA4Y1i
2020/05/21 15:59:18
ID : 46nU3TO2slA
0
많이 민감한 주제라서 짤릴 수도 있단 각오하고 물어볼게. 후...
3
◆zdXxSHA4Y1i
2020/05/21 16:03:35
ID : 46nU3TO2slA
0
일단 첫 질문은 죽음보단 '자살'에 더 집중된 내용이야.
살면서 항상 행복할 순 없는 것이고 그러다보면 어떤 이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잖아. 극단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궁금하긴 하지만 그건 나중에.
4
◆zdXxSHA4Y1i
2020/05/21 16:06:05
ID : 46nU3TO2slA
0
여하튼, 보통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최후에 표현하는 것이 자살을 암시하는 말이라고들 하잖아? 스레딕을 포함한 익명사이트나 지인에게들 가볍게든 진지하게든 죽고싶다고 얘기를 한다든가 방법을 구한다든가 처럼?
5
◆zdXxSHA4Y1i
2020/05/21 16:08:00
ID : 46nU3TO2slA
0
그러면 사람들 반응은 내가 본 걸론 둘 정도로 나뉘는 거 같아.
죽지말라. 너는 소중한 사람이다 / 너같은 애들 많이 봤다. (어차피 안 죽을 거면서) 이딴 글 쓰지마라.
6
이름없음
2020/05/21 16:09:16
ID : LgjdDzeY4Gm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0/05/21 16:10:24
ID : ZbdvdyGleFf
0
간혹 그런 사람도 있을걸
같이 죽을래? 하고 제의(아마 농담이겠지만)하거나
니가 죽던 말건 난 관심없다, 고 하거나
8
◆zdXxSHA4Y1i
2020/05/21 16:11:41
ID : 46nU3TO2slA
0
여기서 내가 정말 궁금한게 정체를 알지도 못하는 타인이 자살을 한다는데, 어떤 유대감도 없었으면서 위로하는 이유가 뭐야? 동정심인 거야? 아니면 흔히 말하는 '인류애'적인 이유가 있는 거야? 나는 그렇게 쉽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보듬어준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냥 척수반사적인 느낌으로 '누군가 죽으려고한다!' > '막아야한다' 같은 이유도 있는 거야?
9
◆zdXxSHA4Y1i
2020/05/21 16:17:54
ID : 46nU3TO2slA
0
상대가 지인이라면, 소중한 존재가 곁에 없어진다는게 무섭고 가슴아픈 일이니 반대하는 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인과의 이별을 아직 겪어보지 못해서 내가 잘 모른다고 해도 상상은 할 수 있으니까.
10
이름없음
2020/05/21 16:18:31
ID : XAqmJQk3Bf9
0
그냥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 선천적으로 공감능력 있어서 아닐까 싶다.
누군가 안좋게 죽은 소식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나자신 또는 내 주변에 누군가도 저렇게 될 수 있으며 그것은 나에게 손해다.라는 입장이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하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위로하는 것도 좀 위험하단 생각이 들긴하더라
N번방 범죄자나 신천지 신도가 자살했을때는 오히려 잘 죽었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는걸 생각해보면
과연 우리가 뭣 모르고 일단 안타까운 사건이니까 남일이지만 위로하자라는 사람중에 털어보니 저런 질나쁜 사람이였을지도 모르는 사람이 아예 없을까 싶기도 하고
11
이름없음
2020/05/21 16:18:32
ID : SNvu63O79a7
0
일단 나는 반사적인 느낌이야 냉철한 사람으로 보이긴 싫으니까 다정한 척 하는거지
다정한 사람처럼 보이는 방법 중 가성비 갑이잖아 어떤 행동을 할 필요도 없고 말만 하면 되니까
나 컨셉아냐 ㅜㅜ 진짜 이렇게 생각해 물론 표현은 절대 안하지만
12
◆zdXxSHA4Y1i
2020/05/21 16:21:31
ID : 46nU3TO2slA
0
하지만 상대가 상관없는 타인일 때는 왜 반대하고픈 마음이 들고 또 그런 행동을 하는지가 궁금했어. 그 사람의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라기엔 전부터의 인연도 없었고, 익명이라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잖아. 왜 그 사람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걸까?
13
이름없음
2020/05/21 16:23:05
ID : SNvu63O79a7
0
그리고 이유 또 있다 보통 걱정해주는 게 사회적인 반응이고 사회성 있는 사람에게 기대할 수 있는 반응이니까
난 사회성이 좀 떨어져서 이런 식으로 상대의 반응을 보고 따라하는 식으로 하나하나 연기(?)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다시말하지만 진짜 컨셉 아니고 진짜 내가 그래..중이병 아니야 나도 이것 땜에 고민이 정말 많아
같은 이유로 상담도 받은 적 있어 교내 상담이고 끝까지 안 이어가서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14
◆zdXxSHA4Y1i
2020/05/21 16:24:28
ID : 46nU3TO2slA
0
나도 장난 식으로 같이 가야겠다고, 한강물 따뜻하냐는 말 한 적 있어.... 그리고 관심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음... 관심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할까? 상처받게...ㅠ
15
이름없음
2020/05/21 16:25:26
ID : 3O01jAlDApa
0
음...한번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거기에 이유가 있을까?
나 같은 경우는 그런 말 할 때 단 한번도 동정심으로 한 적 없어.
그냥 죽으면 너무 슬프니까 그런 거 아닌가....?
사실 죽고싶다는 말은 진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
정말 '죽고싶다면' 이런 사이트에 글 같은거 안 올리고 죽겠지. 근데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건 죽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삶이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지 않을 때 쓰는 거라고 생각해. 니가 살아도 된다. 괜찮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고생 많았다. 이런 말 한 번 들으면 살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조금이나마 잠시동안이라도 가라 앉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하는 별거 아닌 말이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
16
◆zdXxSHA4Y1i
2020/05/21 16:32:02
ID : 46nU3TO2slA
0
와 다들 진지하게 대답해줘서 넘 고마워
정리하자면 자살을 암시하는 인간의 본심은 다를 수도 있고, 그걸 캐치한 인간의 사회성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도 있고 또 본인에게 돌아올 이익으로도 남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지?
17
◆zdXxSHA4Y1i
2020/05/21 16:35:40
ID : 46nU3TO2slA
0
그렇지만 반대되는 사람들도 있잖아. 내가 말했던 후자... 그런 사람들은 음... 사회성이 없는 걸까 아니면 그냥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걸까? 난 비슷한 경험이 없어서 공감 못하는 것도 있을 거라 생각해. 비슷한 경험이 없더라도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상황이 아니면 이해 못하는 경우도 많잖아
18
◆zdXxSHA4Y1i
2020/05/21 16:36:59
ID : 46nU3TO2slA
0
예시가 적절치는 않지만... 그 왜 드라마같은데서도 부자친구와 가난한 친구가 있으면 부자친구는 가난한 친구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 못하는 부분 같이?
19
◆zdXxSHA4Y1i
2020/05/21 16:37:51
ID : 46nU3TO2slA
0
무시하는 사람들은 연예인에개 악플다는 사람들이랑 비슷한 거겠지?
20
◆zdXxSHA4Y1i
2020/05/21 16:38:25
ID : 46nU3TO2slA
0
아니 보니까 나 왜 이렇게 물음표 많이 쓰냐.... 물음표 빌런인줄....
21
◆zdXxSHA4Y1i
2020/05/21 16:45:11
ID : 46nU3TO2slA
0
레더들 덕분에 생각 좀 깊게 해봐따 땡스베뤼망치
2번 질문은.... 음 좀 어떻게 보면 웃길 수도 있을 듯...?
22
이름없음
2020/05/21 16:45:33
ID : wrcIFdwq2IN
0
내가 봐온 후자는 대부분 죽고싶다는 사람을 굉장히 많이 본 사람들이었어. 그냥 원래 꼬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은 죽고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말로만 그렇게 말하거나 또는 별거 아닌 이유로(개인적으로 보았을때 부모와 싸웠다거나 친구와 다투었다거나) 죽다라는 단어를 굉장히 가볍게 쓰는 생각이 어린 아이들을 많이 봐와서 아예 죽고싶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것이다, 많이 힘드나봐.' 같은 생각 자체를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많았어.
23
이름없음
2020/05/21 17:07:57
ID : asjcoGrcFa5
0
내가 하고싶은말 딱 정리해줬어
나 어렸을때 우울증인 친구 옆에둬서 그런지 죽고싶다 이런말 들으면 너무 한심하고 짜증부터 들어 (물론 자세한 사정을 들었을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달라지겠지만 일단 딱 들었을땐 그래)
왜냐면 내가 봐온 그런 사람들 전부 그렇게 징징대면서 정작 죽지는 않았거든
그래서 난 죽고 싶단 생각하면 내자신이 너무 찌질해보여서 정말 진심 아니면 그런말 안해
24
이름없음
2020/05/21 17:13:59
ID : ty2KY1cty5g
0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보통 그런 거 물어보면 우리집에불난거아니라고무시할순없잖아 라고 말 하는데 스레주는 왜 무시할 수 없는 지 그게 궁금한 것 같네 개인적으로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도와 줄 수 있는 거고 스레주 말 처럼 쌩판 남인데 도와주는 건가에 대해 말하자면 그 사람은 이제 쌩판 남에게 밖에 기대지 못 하는 사람이잖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 사정이 있어서 자기 가족에서 말하지 못 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죽고 싶은 이유가 그 가족, 의지할 사람 때문일 수도 있고 저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하나는 명백하잖아 그 사람은 이제 남에게 밖에 기댈 수 없다 그리고 그 '남'이 굳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도와주는 이유는 사람은 살면서 한 번씩은 어려움을 느끼잖아 힘들때도 있고 사소한 거라도 말이야 안 힘든 사람은 없지 근데 다들 그때마다 누구에게든 어떤거든 뭔가 위로를 받았으니까 현재 괜찮아진 거잖아 결국 세상은 다 돌고 도는 거지 그때 도움을 받은 사람이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 주고 위로를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로 해주고... 이런 식으로 결국 돌고 돌아서 서로가 이렇게 살 수 있는 거잖아 그런 이유 때문에 나는 도와주는 것 같아
두번째 질문은 나는 전자라서 잘 모르겠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여러 사정들이 있으니까 말이야 아마도 스레주 말대로 공감을 전혀 못 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살아오면서 사정들이 있거나 ... 다 다르겠지 그냥 자신이 살아온 환경, 자신만의 가치관 이런 게 합쳐지고 그런거 아닐까
25
◆zdXxSHA4Y1i
2020/05/21 17:20:39
ID : 46nU3TO2slA
0
그러니까 가볍게 얘기해서 라는게 이유구나! 알겠어 웅. 그런데 그게 남들이 보기엔 사소하지만 본인에게는 죽고 싶을 만큼의 충동이 들 정도로 괴로운 거라면? 물리적 아픔도 바늘로 콕 찍었을 때 아무 느낌 없는 사람과 공포를 느끼고 큰 아픔을 느끼는 사람이 있잖아. 이건... 굉장히 개인적이고 웃픈 얘기이지만 내가 처음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했을 때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어
26
◆zdXxSHA4Y1i
2020/05/21 17:21:57
ID : 46nU3TO2slA
0
이어서 얘기하자면 난 그 때 까지 성실하게 살았었고 숙제는 중요하고 약속은 어기면 큰일나는 것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에 방학숙제를 못하고 개학식을 앞뒀을 때 굉장히 패닉에 빠졌지
27
◆zdXxSHA4Y1i
2020/05/21 17:23:24
ID : 46nU3TO2slA
0
웃기지 않니? ㅋㅋㅋ초3이 방학숙제 못해서 죽으려고해. 혼날까봐? 약속을 못지켜서 난 이제 나쁜 아이니까? 그런 건 잘 모르겠고 난 그때 그저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더이상 너무 무서워서 어떡하지 같은 불안만 가득했어
28
이름없음
2020/05/21 17:23:58
ID : jba7atwGljx
0
나는 전자도 후자도 아닌
죽고싶다는 글 보면 댓 안달고 뒤로가기 누르는 사람인데
이 경우는 스레주의 질문에는 해당 안되려나
29
이름없음
2020/05/21 17:24:22
ID : xTU3O2rak8o
0
그거 무슨 책 있었어
죽음의 에티켓
30
◆zdXxSHA4Y1i
2020/05/21 17:25:11
ID : 46nU3TO2slA
0
그때 생각난게 자살이었어. 나처럼 누가 보기엔 정말 사소하고 금방 지나갈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자살만이 절실하게 떠오를 수 밖에 없던 상황일 수도 있다는 말이야. 어떻게 보면 책임 회피라고 말할 수 있겠지.
31
◆zdXxSHA4Y1i
2020/05/21 17:26:53
ID : 46nU3TO2slA
0
결론은, 레스주의 말처럼 '가볍게' 라는 건 어떤 기준으로 말하는 걸까? 새롭게 궁금해져서 물어보고 싶어. 처음에 얘기 한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해서. 왜 이런 표현을 붙이는지, 기준이 뭘까?
32
이름없음
2020/05/21 17:33:18
ID : K0k5TPgZjzb
0
타인임에도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 그 글을 읽음과 동시에 더이상 나는 그사람의 선택과 관련되어있지않은 사람이 아니게 되니까인것 같아.
위에 레스주들 말대로 정말 죽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곳에 글도 올리지않겠지. 하지만 올린다는건 그럼에도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일거야.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이지.
근데 만약 우리가 그 글을 읽고 '그래그냥 죽어라' '너같은애들이 안죽더라' 라는 이야기를 남겼는데 또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그 글을 쓴 사람이 결국에 죽었다. 는 소식을 들었을때. 그 글을 그냥 지나친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내가 한 말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거같아. 그러니까 위로하고 달래는 글을 남김으로써 나는 할만큼 했다 내책임은 없다. 하고 책임을 벗어날 수 있는거지.
그러니깐 그런글에 좋든싫든 달래주는 글 하나 남겨주는게 좋을거같아. 돈드는일도 아니잖아? 어쩌면 우리 위로로 살아보자! 할 수도 있으니까
33
◆zdXxSHA4Y1i
2020/05/21 17:34:14
ID : 46nU3TO2slA
0
이 레스 보고 스레를 쓰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생각났다! 고마워! 핵심을 찌른 긴 대답도 너무 고맙고! 사실 스레 쓰면서 까먹었었거든... 미안 내가 기억력이 안 좋아. 어쨌든 내가 제일 궁금했던 건, '왜 죽음을 막는가'. 그러니까 죽음을 막는 사람들은 죽음이 무언가 안 좋은 것 처럼 말리잖아. 저 위 레더의 표현을 빌리자면 낭떠러지에서 간당간당하게 서 있는 사람을 낭떠러지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 낭떠러지를 피하게 하는 것은 낭떠러지가 위험하기 때문이지. 왜 위험하냐, 죽기때문이야. 결론적으로 그 사람이 낭떠러지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건 그 사람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왜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려는가? 죽게 내버려 둬도 괜찮은 것 아닌가? 죽음이 나쁜 것인가? 이게 제일! 가장! 정말! 궁금했어 "죽어도 되지 않나?"
34
◆zdXxSHA4Y1i
2020/05/21 17:34:43
ID : 46nU3TO2slA
0
나 좀 사이코 패스 같나...? 그럼 안 되는데......으ㅓ
35
◆zdXxSHA4Y1i
2020/05/21 17:38:17
ID : 46nU3TO2slA
0
내가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운 사상 중에 '이타심또한 이기심을 위한 것이다'라는 말이 떠올라. 그 순간 상대와 관계가 생기기 때문이다.... 음! 좋은 대답 고마워!!
36
◆zdXxSHA4Y1i
2020/05/21 17:39:46
ID : 46nU3TO2slA
0
그러면 레스주는 괜찮다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말해줄 수 있을까? 그게 궁금한 거 거든!
37
◆zdXxSHA4Y1i
2020/05/21 17:40:39
ID : 46nU3TO2slA
0
제목 흥미 간다~ 고마워~ 나중에 한 번 읽어보고 싶어!
38
이름없음
2020/05/21 17:53:45
ID : XxXyZdu1g1y
0
나는 동정심이라기보단 공감능력인것같음. 나도 죽고싶다고 생각한적이있는데, 죽고싶었던 이유가 어찌됐건 지금 현재의 삶에 더는 흥미가 없고 사실 살고싶지않았거든.
그때는 막연하게 힘들고 슬픈게 아니라 그냥 힘이없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시절 내가 참 많이 힘들었더라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모든 말과 행동들을 자기의 경험에 빗대어 해석하게되잖아. 그래서 나는 '죽고싶다' 라는 말이 '삶이 힘들다'로 받아들여져서 그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보단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고싶다 나라도 달래주고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적곤했던거 같아. 내가 그때 듣고싶었던 말을 상대에게 해주곤 하는것 같아. 물론 내 입장이니 내 말이 상대에게 힘이 안될수도있지만 조금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말하게되는듯
39
이름없음
2020/05/21 17:56:46
ID : wrcIFdwq2IN
0
내가 말한 가볍게는 가치관에따라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 것 같아. 다만 쉽게 말해보자면, 초등학교 3학년때 한 너의 고민이 지금 스레주가 웃기다고 말했잖아? 그것과 비슷할거라고 생각해.
40
◆zdXxSHA4Y1i
2020/05/21 18:02:31
ID : 46nU3TO2slA
0
!!!!!ㅇㅁㅇ!! 큰 깨달음을 얻었다. 비교 설명 고마워 레스주~!!
41
◆zdXxSHA4Y1i
2020/05/21 18:11:08
ID : 46nU3TO2slA
0
공감과 희망....음! 레스주 멋있어! 다큐에서 타인과 공감을 잘하는 사람일 수록 지능이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 그런 레스주의 지능이 위로라는 따뜻함을 낳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는 없는 것을 실현시키기 까지!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멋있어보여. 대답 고마워!
42
◆zdXxSHA4Y1i
2020/05/21 18:20:44
ID : 46nU3TO2slA
0
사실 1번 질문에서 전자의 반응을 보이는 모든 레스주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는 의지를 불어넣어준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 그렇지만 어려움을 안다고 해도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고 도움을 준다는 건 뭐하나 따지지 않아도 멋진 행동이라고 생각해
43
◆zdXxSHA4Y1i
2020/05/21 18:23:56
ID : 46nU3TO2slA
0
아 아니 그렇다고 후자의 반응이 나쁘다는 건 아니야.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 내가 정말 궁금해하는 것 또한 그냥 지나가도 되는 것이 아닌가? 이니까.
44
이름없음
2020/05/21 18:36:24
ID : 46nU3TO2slA
0
질문이랑 대답이랑 구분하기 힘들어서.... 인코....달게...? 달아도 되겠지....?
45
이름없음
2020/05/21 18:36:42
ID : 46nU3TO2slA
0
근데 인코 어떻데 달더라
46
@도토리
2020/05/21 18:37:43
ID : 46nU3TO2slA
0
얍
47
@도토리
2020/05/21 18:37:48
ID : 46nU3TO2slA
0
아니네
48
이름없음
2020/05/21 18:39:11
ID : Y2raoFh9jwK
0
#도토리 이렇게 해야함
49
◆zdXxSHA4Y1i
2020/05/21 18:39:23
ID : 46nU3TO2slA
0
인코
50
◆zdXxSHA4Y1i
2020/05/21 18:39:30
ID : 46nU3TO2slA
0
됐다
51
이름없음
2020/05/21 18:41:21
ID : 9s4K0qZheY1
0
음 아무리 친한사람이라도 나한테 우울한 얘기를 너무 많이하면 더이상 듣기싫잖아. 아무리 위로해줘도 달라지는건 없고 나는 그냥 감정쓰레기통인가 싶고. 그거랑 비슷하게 느끼는거같아. 물론 글 작성자는 다 다른 사람이겠지만 익명사이트라서 다 거기서 거기 같거든. 죽고싶다는 글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52
이름없음
2020/05/21 18:43:28
ID : 9s4K0qZheY1
0
그리고
쌩판 남에게 정성을 기울일 만큼의 여유가 없는것도 있어.
나 하나 챙기기도 벅차
53
◆zdXxSHA4Y1i
2020/05/22 02:32:36
ID : 46nU3TO2slA
0
구분하면서 보기 쉽게하려고 인코다는데.... 레스 달린게 많을 줄은 몰라서 쪼금 힘들다....ㅋㅋㅋ 인코도 좀 짧은 걸로 할 걸 생각이 드는데 뭐...맘에드니까 어쩔 수 없지...
54
◆zdXxSHA4Y1i
2020/05/22 02:33:36
ID : 46nU3TO2slA
0
인코 다 달면 두 번째 질문을 좀 하려는데 거창한 건 아니고...그냥 음.. 일단 인코부터 달아야겠다
55
◆zdXxSHA4Y1i
2020/05/22 02:41:39
ID : 46nU3TO2slA
0
음! 처음 이유 잘 알 것 같아. 나도 그런 경험 있으니까. 그리고 후에 단 레스도 잘 알 것 같아! 대답해줘서 고마워!
56
◆zdXxSHA4Y1i
2020/05/22 02:43:17
ID : 46nU3TO2slA
0
스레 세울 때는 객관적인 답을 생각하고 질문했지만 어떻게 보면 철학적인 면도 살짝 있는 것 같다고 느껴
57
◆zdXxSHA4Y1i
2020/05/22 02:44:39
ID : 46nU3TO2slA
0
두 번째 질문 하기 전에 스레 첨부터 다시 읽고 정리 좀 할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얘기 해줄 사람 더 있었으면 좋겠다.....ㅎ
58
이름없음
2020/05/22 02:45:19
ID : WoY8rvzVcK7
0
나는 죽음이랑 사람이 엄청 신기하던데 그런데 죽음은 그런 류의 의문말고 사람은 어떤 과정에 의해서 죽음에 다다르게 되고 죽음으로인해 모든게 끝나는걸까?? 이런거!
59
이름없음
2020/05/22 02:51:14
ID : WoY8rvzVcK7
0
첫번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그냥내가 막을수 있다면 막는게 더 좋으니까 근데 진짜 맘먹은 사람은 돌리기 힘들더라구 그래서 내가 마음을 돌릴수있는데 힘이 된다면 마음을 돌리는게 더 좋을것 같았거든
60
◆zdXxSHA4Y1i
2020/05/22 02:57:23
ID : 46nU3TO2slA
0
아 갑자기 또 궁금한게 생각났다. 잊어버리기 전에 살짝 적어놓을게....
• 다수가 기피하는 대상에 호기심을 가지면 안되는 것인가?
•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죽음 그 다음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인가 혹은 죽음의 때(언제 어떻게 죽을지)를 모르기 때문인가 - 둘 다 라면 어느 쪽의 비중이 더 높은가?
61
◆zdXxSHA4Y1i
2020/05/22 02:59:09
ID : 46nU3TO2slA
0
나는 질문에 질문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격이야.... 뿌리까지 파다 못해 지층을 들어내야 궁금증이 해소되는..... 끈질겨서 미안해 다들...ㅎ
62
◆zdXxSHA4Y1i
2020/05/22 03:00:25
ID : 46nU3TO2slA
0
맞아! 레스주도 여기 두번째랑 비슷하게 궁금해하네. 나랑 비슷하군!
63
◆zdXxSHA4Y1i
2020/05/22 03:04:37
ID : 46nU3TO2slA
0
대답 고마워! 그런데 내가 더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괜찮으면 대답해줄래? 좋다는 게 누구에게 좋은 거야? 레스주? 아님 자살 희망자? 마지막 말에 마음을 돌리는 게 왜 좋은 거야?
64
◆zdXxSHA4Y1i
2020/05/22 03:06:40
ID : 46nU3TO2slA
0
자문자답해서 미안한데 질문하고 생각해보니 알 것 같기도 하다.... 왜에 대한 부분은 그 사람 친족, 지인에게 좋은 거겠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지 않아도 되니까
65
이름없음
2020/05/22 03:08:26
ID : 0sjirAkoJO6
0
난 요즘에 '죽어서 좋은곳으로 가는거면 걍 지금 죽어도 괜찮을거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죽음이란건 사랑하는 사람이 먼곳으로 여행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것뿐인거지. 예전에 이산가족처럼? 그니까 죽음이라는건 그저 단절일뿐이고 우리가 두려워하는게 그 영원한 헤어짐이라면..난 뭐 죽음이 별로 크게 느껴지지가 않게되는거같아.
66
◆zdXxSHA4Y1i
2020/05/22 03:19:29
ID : 46nU3TO2slA
0
후 레스 싹 다 다시 읽었어. 근데 저 위에 낭떠러지 라는 표현()은 아무도 안 썼는데 왜 저렇게 말했지...? 아마 보고 익명에게만 기대야 한다는 말을 머릿속에서 낭떠러지로 상상하고 레스라고 기억했나봐
67
◆zdXxSHA4Y1i
2020/05/22 03:28:31
ID : 46nU3TO2slA
0
그러면 너와 똑같이 생각하는 익명의 누군가가 나는 지금 당장 죽으려고 한다는 말을 너에게 한다면 너는 어떤 반응을 보일 거야? 감히 예상해 본다면 좋은 곳에 가길 바라...라는 인삿말?
68
◆zdXxSHA4Y1i
2020/05/22 03:31:59
ID : 46nU3TO2slA
0
솔직히 의 구체적인 2번 질문은 어떻게 보면 1번과 살짝 섞일 수도 있어.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역시 제일 심플하게 물어야 답이 하나로 모일 것 같아
69
◆zdXxSHA4Y1i
2020/05/22 03:33:53
ID : 46nU3TO2slA
0
예시로, 어떤 사람 '스레주'가 죽었어. 그렇다면 '스레주'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스레주'의 죽음을 어떻게 알게 되는 걸까?
70
◆zdXxSHA4Y1i
2020/05/22 03:34:22
ID : 46nU3TO2slA
0
그리고 '스레주'의 죽음에 어떤 반응을 할까?
71
◆zdXxSHA4Y1i
2020/05/22 03:39:10
ID : 46nU3TO2slA
0
'스레주'가 아는 사람, '스레주'를 아는 사람은
>가족, 친적
>친구(멀리 사는 친구/근처에 사는 친구/동창/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친했던 친구/코로나19로 얼굴도 모르고 이야기도 안나눠봤지만 일단 클래스메이트/게임친구/sns친구/인터넷 친구 등등)
>인연이 있던 선생(혹은 교수,강사, 사제지간을 가졌던 사람)
>얼굴만 아는 이웃
>등등
72
이름없음
2020/05/22 03:41:04
ID : 0sjirAkoJO6
0
난 죽음이 "영원한 헤어짐"이기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두려워하는것처럼 크게 느껴지지않는다고 말했지. 죽음의 무게와 죽음을 선택하는 이 두개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해. 만약 스레주가 죽을거라고 얘기한다면, 그 주위에 스레주를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지, 이 세계를 더 살아가려는 가치가 하나도 없는지를 먼저 물어볼거같아.
73
이름없음
2020/05/22 03:44:23
ID : Bz82ts7glCj
0
지금 달리레스가 너무 길어서 다 못읽겠는데.. 1번에 쓴 두 질문만 답하면 되는건가?
1.보편적인 인류애가 맞다고 봄.. 나의 한마디로 생명을 살릴수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지, 아니면 본인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거나 고민했어서 의견을 나눠주고 싶다던지.. 이유는 다 다르지만 말리는류의 반응이라면 인류애
2.2번은... 미안한데 대충 레스를 읽어봤는데 정확히 무슨뜻인지 잘모르겠다 ㅜ 타인의 죽음인지가 뭘 뜻하는거야..?
74
이름없음
2020/05/22 03:45:39
ID : 0sjirAkoJO6
0
인지하다할때 그 인지인듯 죽음을 알게되는 방식말하는거 아닐까..?뭐 가족들의 발견이나 그런거
75
이름없음
2020/05/22 03:47:23
ID : 46nU3TO2slA
0
여기서 부터는 나의 추측이야. 제 3자의 시선으로 얘기해보자면
'스레주'의 가족은 그의 사망선고를 그의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던 이에게 직접 듣게 될 것이다. '스레주'의 사망 원인이 사고사이든, 병사이든, 자살 혹인 타살임에 따라 의사든, 경찰이든, 지나가는 행인 1이든.
그의 가족은 매우 슬퍼할 것이다. 그가 만약 화목한 가정에 살았다면 말이다. 슬퍼하지 않는다면 화를 낼 것이다. 부모보다 먼저간 불효자식이라며. 제대로 된 가정 속에서 살았던 이가 아니라면 그의 죽음을 짜증내거나 통쾌해 할 수도 있다. '스레주'를 키우느라 든 돈을 언급하며 혹은 더이상 그들/그의 아래서 맘대로 할 수 없어서.
왜 죽었냐며 따질수도 있다. '스레주'의 사망원인을 찾으려 할 수도 있겠지.
'스레주'의 빈자리를 견디지 못한 어느 이가 그를 따라 죽음을 택할 수도 있다.
76
◆zdXxSHA4Y1i
2020/05/22 03:49:03
ID : 46nU3TO2slA
0
응 어떤 이가 죽었는데 그 사람이 죽었음을 너가 어떻게 알게되는가를 묻고 싶었어. 너가 그 사람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에 따라 전달받는 방식이 다를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77
◆zdXxSHA4Y1i
2020/05/22 03:49:49
ID : 46nU3TO2slA
0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지...? 미안... 내가 글 쓸 때면 이래...
78
이름없음
2020/05/22 03:52:58
ID : 46nU3TO2slA
0
대신 설명해줘서 고마워
79
이름없음
2020/05/22 03:55:47
ID : Bz82ts7glCj
0
그건 뭐... 관계에 따라 경우가 엄청 많지
직접 죽음을 보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전달을 받는듯하다
내 경험으로는
1.병원 ->부모님,친척->나 (가족)
2.학교방송 (교내 자살소식)
3.인터넷 기사(연예인,유명인)
이정도.. 전달방식은 다양한듯 비슷할드
80
이름없음
2020/05/22 04:01:19
ID : 46nU3TO2slA
0
추측 2 -친구
'스레주'와 자주 연락하던 친구는 어느 날부터 '스레주'의 연락이 끊긴 것을 알게 되었다. (1)그의 가족과도 친하고, 그들의 연락처를 알던 친구는 그의 죽음을 알게 된다. / (2)그의 가족에 대한 것은 일절 모르고 그의 가족도 친구의 존재를 몰라 친구는 그에게 어떤 사정이 생긴 건지 모른다.
여기 (2)에서 친구는 어떻게 '스레주'의 죽음을 알게 될까? 어디서 본 건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핸드폰 봐서 생전 60일 사이의 대화 기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알린대. 정확한 정보일까?
81
이름없음
2020/05/22 04:04:02
ID : 46nU3TO2slA
0
음! 예상 가능한 범위네. 친절한 답변 고마워! 나는 2번이 사고사였던 경험이 있어. 처음으로 다같이 묵념했던 경험이라 기억에 남네.
82
이름없음
2020/05/22 04:05:35
ID : Bz82ts7glCj
0
ㅋㅋㅋㅋㅋㅋㅋ와우.. 저정보에 의하면 친한친군데 1년정도 연락안하면 죽은줄도 모르겠군.. 역시 지속적인 연락 중요하다 ㅎ
83
이름없음
2020/05/22 04:09:27
ID : Bz82ts7glCj
0
근데 나는 정말 친한 친구인데 주변 네트워크가 하나도 없을시엔 (친구 가족도 없고 외국에 혼자살고 뭐 이런경우) 솔직히 본인이 찾지않느 이상 모른다고 봄
저런 카카오톡 기능.. 이 실제로 있는진 모르겠지만
84
◆zdXxSHA4Y1i
2020/05/22 04:10:33
ID : 46nU3TO2slA
0
추측 2 - 아는 사람/지인에 가까운 친구
나이에 관계없이 접점이 있던 사람, 정도에 상관없이 친하게 지냈던 사람을 통틀어 친구라고 묶고 이 범위에 속한 사람들은 어떻게 사망소식을 알게 되는가?
게임/특정인물 구분이 가능한 익명사이트/sns
>'스레주'가 사망한 후 각각의 닉네임으로 활동 했던 '스레주'의 발길이 끊긴 게임/익명사이트/sns 에서 그의 친구들은 그와 연락이 끊겼다. 그들은 '스레주'가 사라진 이유를 모른다. 앞으로도 모를 것이다 (추측임을 기억해줘!)
85
이름없음
2020/05/22 04:13:38
ID : WoY8rvzVcK7
0
두번째 질문에서 나는 전자 라고 생각해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만약 내가 죽음 뒤에 행복이 있다고 한다면 내일 죽어도 두렵지는 않겠지 여생에 미련이 남을지는 몰라도 하지만 죽음뒤에 지옥같은 불향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절대 절대 죽고 싶지 않을거야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깐 죽음뒤를 알수 없눈게 어쩌면 당연한거 같다 왜냐면 죽음뒤에 행복이 있는걸 알면 많은사람들이 행복을 위해 죽음을 택할거아냐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세계에는 많은 혼란이 오겠지
86
이름없음
2020/05/22 04:14:44
ID : WoY8rvzVcK7
0
근데 나는 죽음에 대해 막 꿑까지 생각하다보면 사람은 뭐지? 이런 질문까지 가게 되더라구 그렇게 가다가 모두 답을 몰라서 그냥 포기하게 되구
87
◆zdXxSHA4Y1i
2020/05/22 04:19:21
ID : 46nU3TO2slA
0
추측 2 - 동창/클레스메이트
이들은 '스레주'가 죽음을 동창회에서/코로나가 끝난 후 대면수업에서 알게된다.
> 동창들 중 연락망이 넓은 친구들은 그의 장례식에 겨우 참석할 수 있었다. 그 외 다른 동창은 그가 죽었다고? 왜? 오늘의 동창회 안주는 '스레주'이다.
> 코로나가 끝났다. 이제야 클래스 메이트의 얼굴을 알게 되었다.
(1) 앗, 수업 시작이 되었다. 출석이 불린다.
'스레주'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선생/교수/강사는 당황한다. 결석이 아니라 사망이었다. 전산 처리가 늦어 실수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민망해하며 사망소식을 전하고 일동 묵념으로 그의 명복을 표한다. 학생들은 웅성거리다가 얼굴도 모르는 친구에게 묵념을 표한다.
(2) '스레주'의 존재는 지워졌다. 클래스 매이트 중 아무도 그가 누군지, 어떤사람인지 모른다. 신입생/반 단톡방의 이름만 알 뿐이다. 그가 왜 죽었는지 소문이 무성하다.
(3) 대면 수업 전 단톡방에 그의 죽음이 알려졌다.
카톡방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이 가득해졌다.
88
◆zdXxSHA4Y1i
2020/05/22 04:21:56
ID : 46nU3TO2slA
0
나도 항상 생각하다가 중간에 그만두게 되니까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고 싶어서 스레 한 번 세워봤어...ㅎ 이 스레 세우려고 하기 전까지 며칠을 고민했는지 몰라... 많이들 대답해줘서 기뻐ㅜㅠ
89
◆zdXxSHA4Y1i
2020/05/22 04:27:17
ID : 46nU3TO2slA
0
음! 이해했어! 너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싶어서 반복해서 읽어봤어. 더 얘기해줘서 고마워. 내가 이해한건 너가 느끼기에 죽음이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 처럼 그렇~게 까지 무겁진 않지만 그래도 타인이 죽음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선 신중해질 수 있게 한다는 거지? 맞아?
90
◆zdXxSHA4Y1i
2020/05/22 04:35:09
ID : 46nU3TO2slA
0
움! 레스주 말이 일리 있다! 덧붙여 상상해본다면 우린 이미 죽었고 이곳이 죽음 뒤에 존재하는 천국이자 지옥인 거야.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행복을 겪고 또 다른 죽음을 포함한 불행을 겪는 거지
말하다보니 또 궁금하네 죽음이 불행한 건지. 불행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게 죽음 뒤에 뭐가 있는지 모르게 때문이겠지?
91
◆zdXxSHA4Y1i
2020/05/22 04:47:41
ID : 46nU3TO2slA
0
추측이자 가벼운 상상 - 친구
나는 '스레주'와 가끔 대화 좀 하고 게임도 하던 사이였다.
그가 나와 연락하던 (어떤 것이든 상대와 1대 1로 연락할 수 있던 것)에서 딱딱한 말투로 그의 부고가 날라왔다.
'스레주 씨가 지난 □□일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러 오시고 싶으시다면 ○시 ○○일 전까지 ○○장례식장에 와 주세요.'
순간 사고가 정지되었다. 잘못읽은 것일까, 장난일까,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돌아본다.
만우절도 아니며 내가 알던 '스레주'는 이런 장난을 칠 사람이 아니었다.
기분이 착잡하다. 이건 누가 써서 나에게 보낸 거지? 경찰인가? 그의 장례식에 가야할까? 가서 나를 뭐라고 설명하지? 귀하의 자식분과 가끔 수다 좀 떨고 게임 좀 하던 사이였습니다. 인터넷 친구지만 꽤 친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혼란스럽기만 하다.
92
◆zdXxSHA4Y1i
2020/05/22 04:57:39
ID : 46nU3TO2slA
0
가벼운 상상 2 - '스레주'
죽는 순간이 되니 참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주마등이 스친다는 게 이런 걸까. 죽는 건 의외로 그렇게 무섭지 않다. 그저 의문 덩어리만 넘칠 뿐이다.
이대로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들은 몇이나 될 것이며, 내가 죽고 시간이 지나 내가 그리울 쯤 되면 나를 기억할 이들은 또 얼마나 남을지.
내 심장박동이 완전히 멈추고, 앞이 보이지 않게 되고, 아무 소리도 들을 수가 없고 코 끝을 지나는 비릿한 철냄새가 사라질 쯤이면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뒤에는 뭐가 있지? 사후세계?
내 시신은 불에 타 가루가 되어 납골당 로얄층에 입주할까, 그대로 땅 속 네모난 관짝에 파묻혀 긴긴 세월을 차갑게 보낼까.
장례식엔 누가 올까. 내 장례식에는 육개장 말고 잔치국수를 먹었으면 좋겠다. 제사는 말고 그냥 내 생일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에 숟가락만 얹어줬음 좋겠다.
아, 그러고 보니 그 사람들은 내가 죽은 거 알까? 저번에 게임 같이 했는데 못이겨서 다음엔 꼭 이기자고 했는데. 어쩌지 죽어서 못하겠네, 평생. 아쉽다. 그래도 그 사람들이 내 장례식 오면 참 웃길 것 같다 ㅋㅋ. 안녕하세요 스레주 게임친구입니다. 흑흑
93
◆zdXxSHA4Y1i
2020/05/22 05:03:40
ID : 46nU3TO2slA
0
만약 스레딕을 즐겨하던 '스레주'가 지금 당장 죽으면 스레딕을 하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겠지? 유언에 쓰면 모를까. 근데 스레딕은 친목 안돼서 제목에 '뭐뭐 스레 스레주인데 유언에 사망을 전해달라고 해서 씁니다.' 라고 스레 세워도 신고당해서 안될 것 같아. 장난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거고
94
이름없음
2020/05/22 12:53:10
ID : UZfQtxPii8r
0
와 이 스레 재밌다..ㅋㅋ되게 생각할 거리가 많네 나도 의견 나누고 싶다
호기심만 가지는 거라면 상관 없다고 생각해. 그걸 어떻게 다룰지가 문제지. 사회가 기피하는 대상에 호기심을 가져도 되는지 궁금해하는건, 그 '호기심을 가진다'는 행동이 사회가 용납하는 도덕 규범에서 벗어난 게 아닌지 걱정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생각만 하는 건 딱히 나쁜짓이 아니잖아..??
95
이름없음
2020/05/22 13:26:47
ID : UZfQtxPii8r
0
그리고 의 두번째 질문. 두 선택지만 놓고 보면 후자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다 내 견해와 달라.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죽는 순간이나 그 이후가 아니라 그 이전에 있다고 생각하거든. 간단하게 말하면, 내 삶이 너무 소중해서 죽음이 두려운거지. 나를 이루는 모든것이 살아있을 때 성립하는데 누가 죽음을 달가워하겠어?
96
이름없음
2020/05/22 13:28:27
ID : Y7grs9AnWo5
0
이거 윤사에서 배운거같음 맹자의 사상중 불인인지심ㅋㅋㅋㅋㅋㅋ
먄... 내가 윤사공부중이라
97
이름없음
2020/05/22 13:29:22
ID : HDBxWkq7vwm
0
엥 그냥 단순하게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죽게 되는 방법이 지나치게 고통스러워서 그 고통이 두려워서인줄 알았는데 되게 신기하네..
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 내가 사라진다는게 죽음이라는게 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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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와 엿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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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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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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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레스24시간 굶고 100만원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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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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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레스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 외모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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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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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레스너네 학교는 진짜 일진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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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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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나의 이상형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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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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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레스» 죽음에 대해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어그로아니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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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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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초딩 때 급식당번 할 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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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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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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