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31 02:58:45 ID : RxBcK42Lfam 0
가족들한테는 콩깍지가 씌였는지 무슨 꼬라지를 하고 다녀고 이쁘다~ 귀엽다~ 잘생겼다~ 이렇게 반응해주는데 티비에 나온 사람이나 밖에서 우릴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얼평을 함;; "저런 얼굴로 (아이돌, 배우, 연예인) 해도 되는거냐", "저기 저 커플은 여자 얼굴이 더 크다", "저기 지나가는 사람 엄청 뚱뚱하다", "(오픈카를 탄 커플(추정)을 바라보며) 차는 좋은거 타면서 얼굴 피부는 왜저렇게 더럽냐. 차에 쓸 돈을 얼굴 관리에 좀 써보지", "(내가 이 사람 정말 훌륭하다고 사진 보여줬는데) 얼굴이 못생겨서 깬다" 등등 진짜 왜 저러는지 모르겠고, 기억도 안 날만큼 엄청 어릴 때부터 저런 식으로 남들 얼평 엄청 함 엄마 본인은 확실히 또래분들에 비해 동안인 편이긴 함. 근데 진짜 주름이 별로 없는 정도인거지 머리숱도 많이 빠졌고 배도 나왔고 키도 작음 솔직히 말해서 어디가서 막 뽐내고 자랑할 연예인 외모도 아닌데 자꾸 연예인 일반인 할거없이 얼평하면서 평가내리는거 넘 지침... 덕분에 나도 밖에 돌아다닐 때마다 엄마같은 사람한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얼평당하고 있을까봐 겁나고 좀 의기소침 해지는거 같음... 괜히 신경 안 써도 될 거 같은데 남들 시선 의식하게 되고. 본인 외모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달까? 아줌마들이 칭찬해주고 부러워해주는 말에 진심으로 동화된거 같음. 그냥 해준 말일텐데;; 어카지 이거 어떻게 고칠 방법 없을까? 아님 그냥 터놓고 얘기해? 근데 이제까지 그냥 하하 하면서 대충 맞장구 쳐줘놓고 이제와서 사실 별로였다고 말하기가 넘 힘들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2 이름없음 2020/06/01 23:29:45 ID : oFhbDBvBcFf 0
어머니한테 말하는게 난 낫다고 생각해 계속 그렇게 지낼수도 없고 얼평이란거 자체가 어떻게든 좋게 볼수가 없는거니까 어머니의 인간관계? 를 위해서라도 조금은 자제해달라고 말씀드리는게 낫지 않을까??
3 이름없음 2020/06/01 23:36:46 ID : 2mtupWlu09w 0
ㄹㅇ 레주 나야??? 디테일 하나 안 다르고 울엄마랑 똑같아. 나도 좋게좋게 여러번 말씀드려봤는데 말이 아예 안 통해. 걍 그러려니 하고 마음 놓는 게 제일 빨라ㅋㅋ
4 이름없음 2020/06/02 02:21:43 ID : Akk66p9dvcp 0
역시 말을 하는게 낫겠지? 근데 이 나이 먹고 어떻게 말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ㅋㅋ 어색해질거 같어... 마음 놓는게 젤 빠르다는거 넘 슬프다.... 사실 나도 점점 놓아지고 있는 쪽이라 계속 엄마랑 대화하는거 피하게 되는 듯...ㅋㅋㅋ
5 이름없음 2020/06/02 08:53:33 ID : mNtdxvfTO9z 0
우리 엄마도 그래.. 사람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쭉 스캔하고 얼평함.. 밖에 나가면 나한테 막 말하는데 사람들 들을까봐 신경쓰여 죽겠다ㅠ
6 이름없음 2020/06/02 13:27:36 ID : Akk66p9dvcp 0
헐 맞아 사람들한테 들릴까봐 엄청 신경쓰임...ㅜ 생각보다 나랑 비슷한 사람들 꽤 있구나...
7 이름없음 2020/06/02 19:59:32 ID : rcGturdRCjc 0
치매초기증상임 밖으로 표출할때 알아보삼
8 이름없음 2020/06/03 11:20:14 ID : GoINBvCrs7c 0
헐 나만 그런줄 알았어 ㅜ 우리 엄마 아빠도 그래 특히 아빠가 정말 심한게 티비보면서 연예인들 엄청 얼평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나오면 예쁘다 이러고 그럴때마다 아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이 들어ㅜㅜㅜ 그럴때마다 좀 외모 점검하는 일도 많이 생기고 아빠앞에서도 의기소침해지고 그래 괜히 잘보여야 되나 집인데 이러고 ㅜㅜ 우리 엄마도 갑자기 길 지나가다가 커플있으면 아니 저렇게 생겼는데 남자친구가 있네 이러고ㅜㅜㅜㅜ 진짜 나만 그런줄알고 우리 가족은 왜이래 생각했는데 ㅜㅜㅜㅜ
9 이름없음 2020/06/03 11:50:52 ID : Akk66p9dvcp 0
엥 그래두 지금도 나름 정정하시고, 치매라고 생각하기에는 진짜 아주 오래전부터 그래왔는걸....
10 이름없음 2020/06/03 11:51:54 ID : Akk66p9dvcp 0
이 정도면 사실 부모님 세대의 특징인거 아닐까...? 생각보다 나같은 사람 많네 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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