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04 11:54:26 ID : nU5hy7s9wGq 0
내 친구놈 중에 진짜 이건 신이 손수 한땀한땀 정성들여 빚었다라고 밖에는 생각 안되는 놈이 있었음. 우선 키 큼.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큼. 비율도 개 쩜. 뭔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림. 잘생김. 우리끼리만 하는 얘기가 아니라 여자애들도 걔 잘생겼다고 난리임. 진짜 쥰내 잘생기긴 함... 성격 좋음. 잘 웃고 착함. 막 인싸처럼 활발한 건 아닌데 아싸도 아니고 암튼 착함. 성격 좋아. 머리 좋음. 물론 걔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있겠지만 평소에 암산하고 암기하는 거 보면 기본 머리도 좋음. 성적도 좋음. 몸 좋음. 고딩인데 벌써 헬창임... 운동 존나 좋아함. 말 잘함. 주변에서 다 변호사 하라고 할 정도로(어른들 + 선생님들까지) 말 논리정연하게 개잘함. 걔가 하는 말은 개소리여도 일단 뭔가 그럴싸함. 집안 화목함. 집안도 엄청 화목하고 부모님 너무 좋으신 분들임. 이런 애가 태어나려면 이런 부모님들이 뒤에서 받쳐주고 있어야 한다는 걸 느낌. 집안이 부자이거나 한 건 아닌데 일단 못해본 건 없는듯. 스키, 스케이트, 피아노, 플룻, 기타, 드럼, 태권도, 등등 맘만 먹으면 다 배울 수 있었다 함. 게임도 잘 안 함. 욕도 안 씀. 암튼 존나 건전하게 놀아. 게임하는게 불건전하다는 게 아니라 겜창 뭐 이런 게 아니라는 거. 게임을 하긴 하는데 잘 안 하고 게임할 시간에 운동하고 독서함 시발 사람인가. 시발 이래서 친구들끼리 역시 신은 존나 불공평하다면서 (물론 장난으로) 맨날 푸념하고 그랬음. 뭐 이딴 새끼가 다 있지?? 함서. 같이 다니면 쭈구리 되는 거 같고 그랬음. 근데 얘가 왠지 모르겠는데 인기도 많은데 여자에 영 관심이 없어서 모쏠임. 그래서 애들끼리 장난으로 야 우리가 네 스펙의 반만 됐어도 맨날 연애하고 싶다고 난리칠 일은 없을텐데... 이럼. 근데 얘가 진짜 연애대신 운동하고 공부함. 그래서 그때는 걍 장난으로 고자 새끼 ㅋㅋㅋ 이럼서 놀렸지. 근데 나중에 막 여자애들한테 선물받고 고백받고 할때 보니까 애가 존나 부끄러움 많이 탐. 완전 쑥맥임. 그래서 우리가 보기엔 그게 좀 남자답지 못하다 그래야 하나 암튼 웃기자너 ㅋㅋㅋㅋㅋㅋ 얼굴 빨개져서 그러는 게 ㅋㅋㅋ 그래서 존나 놀렸지. 야 그래 역시 신은 공평하다. 넌 그래서 연애는 평생 못하겠구나~ 밸런스 패치 됐구나~ 했는데 여자애들은 또 그게 귀엽다고 좋아하더라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밸런스 패치가 되긴 개뿔 걍 사기캐는 계속 사기캐구나 싶었음... ^^ 후 부러운 새끼. 그 새끼도 운동이고 공부고 노력했을 건 당연히 아는데 키나 외모 같은 건 솔직히 노력으로 커버칠 수 있는데 한계가 있잖냐 ㅋㅋㅋㅋㅋㅋ 수술이라도 할 거 아니면. 진짜 저 얼굴로 하루만... 딱 하루만 살아보고 싶음 어떤 기분일까... 저 위에서 애들 정수리 내려다 보는 건 어떤 기분일까 시발... 애가 성격 좋아서 같이 다니면 좋긴 한데 가끔 같이 다니면 오징어 되는 기분 들어서 그건 괜히 좀 신경쓰이더라... 안 그래도 오징언데 저런 애 옆에서 걸어다니면 더 몬생겨 보이겠지...?
2 이름없음 2020/06/04 11:57:07 ID : nU5hy7s9wGq 0
시발 그 새끼 전에 존나 샛노란 금발로 염색한적 있는데 그것도 잘 어울리더라... 완전 동양인처럼 생겨서 금발도 커버치냐... 존나 한 5미터 거리에서 봐도 존나 눈에 띄는 금발에 헐렁한 후드티에 츄리닝 바지 입고 머리 부스스하게 나오는데도 사람이 잘생길 수 있다는 걸 알았음...
3 이름없음 2020/06/04 11:58:04 ID : oMphumpVfdV 0
보통은 더 못생겨 보이기 보다는 눈에 안 띄지. 그런 사기적인 인간이 실재할 수 있다니, 참 놀라운 세상이야. 불공평해…
4 이름없음 2020/06/04 11:58:51 ID : nU5hy7s9wGq 0
아 그런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차라리 다행인가 ㅅㅂ... 나도 몰랐어 ^^ 그런 인간은 만화에서나 나오는 놈들이겠지! 싶었는데 시발... 고등학교 오니까 있더라... 그런 미친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
5 이름없음 2020/06/04 12:01:45 ID : nU5hy7s9wGq 0
그러고보니까 지난번엔 친구들끼리 걔네 집에 대뜸 쳐들어간적이 있었음 ㅋㅋㅋㅋ 물론 부모님께 실례 안되게 부모님 안 계신 거 확인하고 몰려감. 진짜 대뜸 갔는데도 방이... 방이 존나 깨끗하더라... 책상 위 벽에 무슨 포스트잇 막 붙여놓고...(공부용) 이런 거 빼고 존나 깔끔했음... 심지어 내 방에선 홀애비 냄새 나는데 그 새끼 방에서 샴푼지 뭔지 암튼 존나 좋은 냄새 나서 기분 나빴음.
6 이름없음 2020/06/04 12:04:14 ID : nU5hy7s9wGq 0
아 그리고 걔 노래도 잘해... 와 시발 난 이러면 하다못해 예체능 중에 예술 쪽은 못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 잘 그림 + 노래 잘 부름. ? 뭐지 인간인가? 미술은 걔 동생이 미술 쪽이던데 유전인가...? 재능인가 싶었고 노래는 시발 ㅠㅠㅠㅠㅠㅠ 인간적으로 그거까지 잘하면 안되는 거 아님...? 인간 맞음...? 하 쓰다보니 빡친다 이런 불공평한 세상.
7 이름없음 2020/06/04 12:07:58 ID : nWmHDs4K5ar 0
아 존나 부럽다 나도 맨날 맨날 게임하는데 성적 절나왔으면;
8 이름없음 2020/06/04 12:09:48 ID : nU5hy7s9wGq 0
ㅋㅋㅋㅋㅋㅋ ㄹㅇ 나도 존나 부러워... 옆에서 직접 보면 볼수록 더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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