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7/14 13:31:08 ID : 3U3SK2JQoIH 0
남친이랑 2년 사귀고 헤어졌어 처음에는 난 경기도 상대는 서울이여서 문제 없었는데 남친이 지방에 나는 경기도에 지내게 되면서 장거리 커플이 된 거야 원래 그 전에도 한달,3주에 한번 만났던 관계가 두달에 한번 만나게 된 사이가 됬어 그래도 톡은 자주 나눴어 상대가 해외출장가면 꼬박 꼬박 사진 찍어서 보여주고 하루에 한번 잘 지내냐고 물어보고 좋았는데 1년 사귈 때 쯤 상대가 회사 다니면서 이직할려고 자격증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멀어지는 느낌이 강해지더라고 내가 원래 우울증이 있는데 상대를 만날 때만 행복을 느꼈거든 그래서 의존적이였고 상대에게 많이 부담이였을거야 작년 8월 달쯤? 무슨 이유로 싸웠는지 기억 안나지만 내가 좀 더 기댈려고 하다가 이건 너무한 거 같다 상담 받아보는 거 어떠냐 이런 소리까지 들었던 적이 있어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라 많이 불안했지만 뭐 그건 어쩔 수 없으니까 맞는 말이니까 내가 부담되는 행동을 했으니까 내가 상대의 사정을 봐주지 못했구나 반성하고 거리두기를 인정하고 계속 응원했어 잘 되길 더 바랬거든 내가 스스로 내 우울증을 컨트롤할려고 했었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우울증은 깊어졌고 자살생각까지 했어 밤마다 우울이라는 고통에 벗어나고 싶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깊었고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했어 그때 내가 왜 이사람을 만나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8월달 이후 이직 준비 때문에 민감해지더니 내가 상대의 화를 조금만 건드리면 내 자존심을 뭉개버리는 그런 선넘는 말들을 가끔 하곤 했어 그럴 때 마다 신뢰가 조금씩 무너졌고 나는스스로 마인드 컨트롤를 했어 상대를 믿는다 신뢰한다고 계속 다짐했고 신뢰를 의심하면 다시 맹세했던 것 같아 화가 나지만 기분 나쁘지만 싸우다 헤어질까봐 그저 받아줬었는데 그때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해서 쌓이고 쌓였었나봐 점점 나를 함부러 대하는 느낌이 들었고 존중받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 상처를 받아도 화를 곧바로 내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좋은 말을 햇었는데 어느새 화는 곧바로 가라앉지 않고 화가 난 상태에서 말해봤자 좋은 말이 안 나오니까 2주동안이나 화를 가라앉혔어 화는 가라앉혔지만 상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 단계까지 갔고(상대가 분명 선 넘는 말을 했고 누가봐도 상대가 먼저 잘못했고 2주동안 선톡도 안 왓고 미안하다 말도 안 했고 그냥 내가 먼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다 바로 미안하다 사과를 하더라고 근데 용서가 안됬으면서 용서를 하고) 그 사람은 최선을 다해서 나를 받아주었지만 선톡도 나만 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하루에 한번 안부만 묻는 정도로 이어갔지만 솔직히 스케줄 보고만 했지 소통이 안됬어 답답했어 그냥 헤어지지 못해서 계속 머물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어 죽고 싶은 순간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격고나서 그랬을까 내가 왜 저 사람을 만나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왜 이용당하는 기분이 들지 저 사람은 나랑 만나는 걸 본인이 원할 때 도와주는 자원 봉사정도로 생각하는 건가 내가 왜 이런 최악의 모습까지 보여주지? 왜 도와달라고 말을 못할까 내가 왜 끌려다니지? 솔직히 만나면서 헌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어느날 친구에게 연애에서 헌신은 당연한 거 같아 이 한마디를 던진 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무언가 잘못된 거 같다고 왜 너가 헌신해야 하냐고 그러더라고 점점 내가 이상해진 기분이였고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기분이였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미쳤는지 내가 상대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거 같다 말해버린거야 상대는 더이상 나를 못 받아주겠다고 헤어지게 됬고 상대가 가스라이팅을 한 건 아니야 하지만 내가 그만큼 너무 상대에게 의존을 너무 많이 했어 그래서 착각한 거 같아 의존하라고 의도하지 않았어도 종교에 의존했듯 나도 의존했으니까.. 이렇게 적으니까 내가 진짜 못됬네 나 솔직히 내가 잘못했는데도 이상하게 억울했거든 너무 이기적이였네
2 이름없음 2020/07/14 13:32:39 ID : 3U3SK2JQoIH 0
끝까지 상처받는 말을 들으니까 그래서 억울했나봐 처음으로 왜 내 약점을 말해서 안되는지 알게됬어 상대가 빡칠때 내 약점을 무기로 사용하는 거 같더라 딱 내가 컴플렉스로 생각하는 것들 건드려서 화를 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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