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녀도 나를 좋아하는 걸까 (1)
2.짝녀가 너무 귀여워 (1)
3.쌤 좋아하는 건가 (3)
4.아 진짜 나는 너때매 속상해 (4)
5.나는 지금까지 내가 바인줄 알았거든? (2)
6.전 썸이랑 같은 학원 다니기 가능? (2)
7.이 사람 바이같아? (7)
8., (1)
9.그냥 우정 질투인지 좋아해서 질투인지 모르겠어...((글 엄청 긺)) (1)
10.접고있어요 (1)
11.내가 양성애자 혹은 동성애자인걸 티낼수 있는 악세사리(?) (3)
12.궁금해 (1)
13.나 짝녀가 생겼는데 어떻게 플러팅 해야할까? (2)
14.양성애자 짝녀 어떻게 꼬셔야 돼? (6)
15.가끔 대화하고 공감 할 목적으로 레즈카페 가는데.. (9)
16.내가 뭔지 헷갈려 (2)
17.나 오늘 짝녀 앞에서 울었어 (1)
18.다들 짝녀랑 연락 어케 시작했어 (7)
19.내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 걸까? (9)
20.걔도 날 좋아하면 좋겠다 (2)
1
이름없음
2020/07/18 06:44:17
ID : unCrwMqlClz
0
일단 나는 지금 20대 초반이고 작년 말부터 첫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어.
그 전까지는 쭉 남자만 만나왔고 여친을 사귀기 전까지는 내가 여자를 좋아하게 될거라는 상상조차 해보지도 않았었어. 당연히 여자한테 설레거나 끌린적도 없었고 그냥 여자 연예인 보면 와 이쁘다, 이정도?
그러다가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 수업을 들었는데 강의실 반대쪽에 진짜 내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 앉아있길래 혼자 신이 났었어. 내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이뤄지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랄까ㅋㅋ 완전 새까만 투블럭에 피부는 하얗고, 키 크고, 약간 차갑게 생기고, 옷 잘 입고 손이 너무너무 이뻤어..근데 다시 그 수업을 듣는데 그 사람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그 사람을 보면서 언니라는거야. 나는 진짜 멘붕이 왔지ㅋㅋㅋ이게 무슨일이야ㅋㅋㅋ
그래서 아..그렇구나 하고 그냥 당연하게 마음을 접었고 그 이후로는 그냥 그 언니랑 친하게 지냈어. 언니는 오픈레즈였고 그 당시 언니 여자친구도 같은 학교여서 몇번 만나서 인사하는 사이였고 나도 남친 만나고 그냥 그렇게 사심이라고는 1도 없는 친구사이로 잘 지냈어. 난 그때 내 자신이 뼈테로라고 굳게 믿어서 가끔 언니같은 남자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진짜 언니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
그러다가 비슷한 시기에 우리 둘다 안 좋은 이별을 겪어서 그때 서로 위로도 많이 해줬고 어쩌다보니까 전보다 훨씬 친해지게 됬어.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썸?을 탔는데 나는 이것부터 너무 혼란스러운거야. 남자랑 했다면 백프로 썸이고 그린라이트인데 언니랑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건 헤녀들끼리도 잘 하는 스킨십이니까 헷갈리고 나는 계속 엥..? 나 남자 좋아하는데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아. 결국엔 내가 술마시고 고백해서 지금 잘 만나고 있는데 내가 아직 혼란스러운건 이거야.
여친은 머리도 짧고 목소리도, 옷도 다 중성적이야, 나도 그랬고 언니를 처음보는 사람들은 다 여자라는 생각을 잘 안할 정도니까. 언니를 만나게 된것도 외적인게 크다는게 사실이긴 해. 물론 얼굴만 보고 좋아하게 된건 아니고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성격도 잘맞고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라 빠지게 된거지만 언니가 나처럼 긴머리에 화장하고 샤랄라 하게 하고 다녔으면 더 혼란스럽고 조금은 더 망설여졌을것 같기는 해. 여기까지는 그냥 헤녀가 남자같은 외모 때문에 여친을 만나는걸로 보이겠지만 문제는,
여친을 사귀고 나서부터는 남자한테도 관심이 없어. 그냥 여자든 남자든 객관적으로 예쁘다 잘생겼다, 이런 생각밖에 안들고 설레거나 그런 감정이 1도 안들어. 뭐 이건 내가 지금 연애 중이라 그런거 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헤테로라고 생각했을때 남친을 만날때도 길거리에서 이상형인 남자를 보면 순간적으로 설렜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냥 여친 말고는 그 누구한테도 아무런 감정이 안들어.
혹시 나 같은 사람 있을까..?
2
이름없음
2020/07/26 23:55:06
ID : qY9zgnWphs1
0
꼭 너가 뭐라고 정할 필요는 없는거같아 좋으면 좋은거지 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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