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7/25 22:35:29 ID : vipgnVeY7dS 0
2년이 다되어가는데 나는 한결같은데 남친은 자꾸 조금씩 변하네
2 이름없음 2020/07/25 22:36:03 ID : vipgnVeY7dS 0
오늘도 즐겁게 데이트하다 마지막에 또 이렇게 되네 늘 처음과 같길 바라는게 아닌데
3 이름없음 2020/07/25 22:37:58 ID : vipgnVeY7dS 0
아침에 나 데리러올때 차막혀서 짜증이 나있었나봐 나까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라... 나왔다고 전화주니 기분이 안 좋은것같길래 차에 타자마자 인사하고 아무 말도 없길래 무슨 일있냐하니 차가 왜 이렇게 많냐고 항상 막힌다며 나는 나 데리러 와준것만으로도 고마우니까 가만히 있지.. 왜 항상 짜증을 내면 내가 기죽어야 하는걸까
4 이름없음 2020/07/25 22:39:47 ID : vipgnVeY7dS 0
내가 인간관계 때문에 최근에 고생을 하고 있거든 남친 집에 도착해서 뭔가 다독여주고 위로해주길 바랬는데 오늘 그런 얘기는 한마디도 없더라. 항상 전화로 싸우고 나서 내가 전화하고 싶다고 전화 자주 해달라고 했는데 일주일도 안가더라 자기는 메신저가 편하대.. 내가 슬퍼보이고 힘들어보이면 전화 한통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울까 ㅔ
5 이름없음 2020/07/25 22:42:22 ID : vipgnVeY7dS 0
저녁쯤 밥을 먹고 서로 침대에 누워서 폰보는데 얘기하고 싶고 얼굴 보고 싶어서 달라붙어서 뽀뽀도 해보고 몸 흔들어보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보던거 같이 보기도 해보고 했는데 가끔 쳐다보고 뽀뽀 해주다 자기 볼거 계속 보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유튜브보면서 기다렸어 관심 가져주기를 한참 뒤에 달라붙어서 쳐다보고 장난치더라
6 이름없음 2020/07/25 22:49:16 ID : vipgnVeY7dS 0
서운해 가면 갈수록 내가 우선이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집갈때 아쉬워하고 붙잡아줬으면 좋겠는데..... 어쩔때는 말 안해도 공감해주고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사랑받는 느낌이 들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왜 나는 가면 갈수록 우리도 똑같구나 싶지 결국 집에 갈 시간이 다 됐을때 내가 살짝 삐졌어 그뒤로 내가 그냥 묵묵하게 차에 타고 서로 아무말 안하고 남친이 차에서 날 쳐다보던데 그냥 멍때리는 척 모르는 척 했어 이런거 하나하나 서운해하는거 이상한거같아서 나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같고 내가 더 좋아하는것같아서. 남자친구는 공감하는 방법을 모르는 거 같아 도착해서 내리기전에 내가 쳐다보고 다가가니까 화가 나있는 표정이더라 인사를 해도 별 반응 없고 내리자마자 쌩 가더라. 왜 삐졌냐고 집에서 물어봐도 말안하고 입 꾹다물고 있는게 답답했겠지 요새 많이 그러니까 지치겠지
7 이름없음 2020/07/25 22:49:54 ID : vipgnVeY7dS 0
원래 연애는 이런거야? 나혼자 많은 생각을 하는게 맞니? 내가 고칠 점이 있을까? 진짜 이사람 아니면 다 싫은데....
8 이름없음 2020/07/26 01:33:26 ID : 3CrBxTU1Dvx 0
나도 이사람아니면 못살거같은사람이랑 헤어졌는데..정말로 너를사랑하는사람은 너를 힘들게하지않아...ㅠㅠㅠ 넘 미안한말이지만 ㅠㅠ
9 이름없음 2020/07/26 02:09:35 ID : vipgnVeY7dS 0
그말이 정말 맞을까 나도 그사람 정말 사랑하는데 힘들게 할때도 있잖아...
10 이름없음 2020/07/26 06:15:58 ID : sjeHxxyK0rc 0
사람은 어떻게든,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충돌하게 되있어.서로 다른 성장을 해왔는데 당연한 얘기겠지.다만,그걸 서로가 어떻게 맞춰나가는지가 중요한거야..스레주도 알고 있겠지만서도ㅋㅋ그런데 레주는 남친이랑 좀 많이 멀어진거 같애.지금이 마지막찬스라고 봐.관계를 돌려놓기 위해선.
11 이름없음 2020/07/26 15:09:32 ID : pbA2HAZjy0p 0
레주야 잘 들어봐봐, 2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정말 길어. 생각 해보면 휙 지나갔다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2년이란 시간은 충분히 많은게 달라지고 바뀔 수 있는 시간이야. 나도 너랑 같은 입장인 적이 있어서 이 글이 정말 공감이 많이 되는데 일단 하나 말하자면 너는 네가 연애 초반과 달라진 게 없고 한결 같다고 느낄지 몰라도 사실은 너도 그 2년이라는 시간동안 조금씩 조금씩 바뀐 점들이 분명히 있을거야. 물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야, 사람이라는게 다 시간이 흐르면 바뀌고 자라고 그러면서 더 성숙 해지는 거니까! 연인들끼리 사람은 변해도 사랑은 변하지 말자는 약속들 많이 하잖아, 근데 솔직히 그 말은 조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난. 시간이 흐르고 사람이 변하면 사랑도 변하겠지 분명히. 처음에는 풋풋하고 서툴었던 사랑도 서로를 더 알아가고 더 가까워지면 처음보다 훨씬 더 깊고 편하고 진한 사랑으로 바뀔 수도 있는 거고, 아닐 수도 있는건 당연하잖아? 모든 연애를 후자가 아니라 전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때로는 현실이 안 그럴 때도 많은거고. 연인 사이에서 아무리 표현방법이 달라지고 설레임이 사라져도 처음 같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만 남아있다면 바뀌고 달라지는 것도 꼭 나쁘기만 한 것 같지는 않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것보다 더 슬프고 외로운 연애가 있을까 싶다. 연애 초반의 모습을 계속 그리워하고 이 사람이 왜 예전같지 않을까..라고 혼자 앓는건,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쓸모없는 짓이야. 아까 말했듯이 2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고, 둘 다 바뀌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거니까. 지금 네가 남친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이해해. 너가 그랬지? 고칠점이 있냐고. 고칠점이라기 보단 너가 정말 그 사람과 더 만나고 싶다면 그냥 네가 다 참으면 돼. 남친이 쌀쌀맞게 구는 행동도 다 그냥 이해하고 서운한 마음 갖지 않고, 공감 못 해주고 너의 마음을 몰라줘도 헤어지는 것 보다는 낫겠지, 라는 생각 하나로 버티면 싸울 일도 없고 충돌할 일이 없으니 지금 당장 헤어지지는 않을거야. 오래도록 안 헤어질수도 있어, 그건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너 자신한테 물어봐, 그렇게 하는 연애가 정말 너가 행복 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너가 혼자 서럽고, 기죽고, 답답한걸 다 참으면서 까지도 하고 싶은 연애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게 해. 진심으로 응원 해줄게. 근데 있잖아, 나도 그런 생각에 지금 너와 같은 생각이 든 시점부터 1년이라는 시간을 더 혼자서 참고 버티면서 연애를 해봤는데 결국엔 헤어졌어. 차였지, 솔직히. 미친사람처럼 밤이고 낮이고 울었고 다시는 연애는 못 할 것 같고 모든게 다 내 탓인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생각치도 못한 사람을 만났고, 다시 행복하게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야. 물론 이번엔 시간이라는 역경을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는 해, 근데 이번엔 시간에 의해서 서로가 바뀐다는걸 무조건 두려워 하지 않고, 달라지면 또 그 달라진 모습들 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같이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 사람도 그렇게 말을 해줘서 조금은 안심이 되는것 같아. 이런 생각을 몇년 전에 만난 그 사람과 한 그 힘든 연애가 없었더라면 할수 있었을까 싶어. 미련하게 1년동안 마음이 식어버린 사람을 붙잡고 둘다 지칠대로 지쳐서 엉망진창으로 끝이 나버린 연애였고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솔직히 다시 잡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을 것 같지만 배운게 많은건 사실인것 같아. 말을 하다 보니까 예전 생각이 나서 많이 길어졌는데,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너가 가장 행복 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라고 하고 싶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친이 달라진 모습을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어서 헤어진다는 결심을 한다면 당장은 힘들지만 분명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거고, 만약 안 헤어지고 너가 좀 더 노력을 한다면 남친이 그런 너의 모습을 알아주고 남친도 노력을 해주거나 (즐겁게 데이트를 했다고 했으니까 완전히 식어버린건 아닌것 같아보여) 아니면 둘 중 하나가 결국엔 지쳐서 끝을 보지 않을까 싶네. 어떤 선택을 하던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을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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