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무 피곤해 지친다 진짜로 (1)
2.이거 분조장이야? (7)
3.가족이랑 사이 안 좋아서 독립 한 사람 있나요 (1)
4.어제 일진 참 뭣같네 이정도면 빡칠만 하지않나 ? (6)
5.잠들기가 무서워 (3)
6.정시 준비 (4)
7.고3인데 교통사고 났어.. (8)
8.나만 관심받으려는 친구 보면 불편한가 (5)
9.날 괴롭히는 거지?이거.. (3)
10.쪽팔렸던 기억 잊는법.. (3)
11.의학 쪽에 관심 많아서 (15)
12.엥 아니 나 설마 (10)
13.수능 125일 남았는데 공부 1도 안했어. 충고 좀 해줘 (7)
14.엄마가 내가 누드크로키 하는거 알고 계심 (3)
15.나 찐따야. 좀 도와주라. (10)
16.살림만 축내는 기생충 동생 왜 안 죽을까 (13)
17.난 왜 살지 (1)
18.정신과 옮기려는데 해본 사람 있어? (3)
19.아빠 존나 싫어 (3)
20.시험 망쳤어 (7)
1
이름없음
2020/07/31 01:18:10
ID : dTRCknDBs2p
0
진짜 너무 지친다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게 된지는 꽤 지났는데 이제 숨쉬듯 그걸 생각하고 자꾸 현실 도피하려고 망상이나 하고 있는 내가 진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진절머리가 나 내가 왜 이 학교를 왔는지도 이제 잘 모르겠고 자꾸 과거만 생각하면서 내가 이렇게 했더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좀 더 나았을까, 같은 생각만 해 이번 시험도 망치면 진짜 살 의미가 없는데 난 왜 이 거지같은 곳에서 아직도 살아있고 죽고 싶다고 밤마다 비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애초에 내가 우울증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 그냥 의지가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친구들 앞에선 웃고 떠들다가 집만 오면 엄마한테 눈물이나 보이고 말도 안하는 게 너무 싫어 열심히 하는 거의 기준이 도대체 뭐야 난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이 모양인데.. 점점 떨어지는 성적도 그걸 친구들이랑 비교하고 걔내가 더 못봤으면 그래서 내가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 진짜 못되 처먹었다
핸드폰 안하면 성적이 오를까 해서 하루에 1시간도 안건들였고 내가 남들보다 잠을 많이 자나 해서 아침 7시부터 다음날까지 독서실에서 안나오고 공부만 했어 비염 진짜 심한데 숨을 못쉴지언정 누워서 잘 생각은 버렸고 내가 생각하는 모든 방법으로 열심히 살았는데 나한테 왜 이래 제발 죽고 싶은건가 내가 그래서 지금 이런 글이나 싸지르고 신세 한탄만 하고 앉아있나 죽고 싶으면 지금 당장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되는데 왜 이러고 사는 건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손이 움직이는 대로 쓰는데 누가 나한테 죽지 말라고 해주면 내 마음이 나아질까 그건 또 아니겠지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나도 나 자신도 모르겠어 살고 싶지 않아
졸업하면, 대학 가면 이 좆같은 인생 좀 나아질까 생각해봐도 현실이 그렇지 않잖아 대학가도 이지랄 취업해도 이지랄 평생을 반복하고 난 계속 하소연만 하면서 이 꼴로 살건데 누가 나 좀 죽여줬으면 좋겠어 근데 엄마 슬퍼할 모습 생각하면 살고 싶어지는데 너무 버티기 힘들어 사라지고 싶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엄마 나 왜 낳았어 처음부터 이런 삶 모르고 살면 좋았을 텐데 전부 내 선택 때문인건가 그럼 내가 다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건가 만약 지금 내 삶이 내 손으로 망친 결과라면 끝도 내가 내야 하는데 난 못하겠어 엄마가 날 몰아붙여줬으면 좋겠어 아빠가 또 술마시고 나랑 엄마한테 지랄해줬으면 좋겠어 그럼 내가 도망친게 아니게 되잖아 내 탓이 아니게 되는 거잖아
너무 힘들어 이 거지 같은 인생이 언젠가 빛을 보게 되긴 할까 이미 충분히 행복한데 내가 멍청하고 배가 불러서 이러는 거면, 지금이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면 난 어떡하지 난 여기서 더 떨어질 자신이 없어 떨어져서 비참하게 살 바엔 지금 조금이라도 더 나을 때 죽고 싶어 내 마지막 기억이 바닥에서 기는 내 모습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나 혼자 힘든 것도 아닌데 왜 나만 힘든 거 같지 내 주변은 왜 이렇게 다 버틸만 한거처럼 보이지
이젠 눈물도 안나오고 쥐어 짜야 나오는 몇 방울이 더 비참해 그나마 공부 잘한다고 외고 들어가서 인서울은 커녕 인천대도 못갈거 같은데 내가 나를 너무 과대평가했나보다 꿈이고 뭐고 다 포기하면 편해질까 그냥 숨 쉬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볼까 다시 태어나면 아무 생각도 없이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개판으로 살아보고 싶어 이게 뭐야 난 막 산 적이 없는데 결과가 이 지경이면 어떡해 너무 힘들어 이번 시험도 망치면 어떻게 살아야 하지 수능으로 돌린다고 잘 될까 내가 재수를 버틸 수 있을까 지금도 이렇게 열등감에 찌들어서 남과 비교나 하고 힘들어 하는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건지 아무나 좀 알려줬으면 좋겠어 그거라도 알면 좀 편해질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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