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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04:20:18 ID : nvjvxB83Be1
18살 고딩임... 평소에 자세가 안 좋은 탓에 어디 앉으면 무조건 자세가 삐뚤어짐. 미용실 갈때 미용사분이 매번 자세 교정해주셔야 할 정도로 자세가 많이 틀어졌다. 심지어 키도 큰 편이라 안 그래도 허리 아프기 쉬운데 자세까지 삐딱하니 그야말로 허리가 안 조져지고서야 베길 수 없는 루트를 탐... 그래서 중2/중3때부터 슬슬 허리가 조져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함... 이때는 가끔 무리하거나 힘 좀 많이 쓰면 가끔씩 허리가 욱씬 거리는 정도에 그침. 그래서 그냥 아빠 복대 빌려다가 차고 며칠 지나면 괜찮아짐... 고등학생 되고부터 본격적으로 허리가 조져짐. 위에서 말한대로 자세가 누가 보여도 어딘가 어긋나 있는 게 보일 정도가 됨. 난 몰랐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 너 자세 왜 이러냐고 타박해서 알게 됐다. 운동할 때 자세가 비뚤어질만한 운동도 아니고,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힘 조금 주니까 바로 허리가 찌릿하는 느낌이 들면서 하체에 힘이 쫙 풀려서 내려 앉게 됨... 조금만 무리하면 바로 허리 욱씬 거려서 파스 자주 붙였다. 그리고 지금도 허리 개 난리남. 자주 가는 미용실 갈때마다 미용사 분이 자세 너무 삐뚤어졌다고 이거 꼭 교정해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큰일난다고 잔소리 하실 정도. 앉아있을 때 뿐 아니라 길 걷고 있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뜬금없이 허리 펴주면서 "너 자세가 왜 이래??? 좀 펴." 라고 할 정도임. 이렇게 되니까 무리를 하지 않아도 조심하지 않으면 바로 허리 아프더라... 잘 때 자세가 잘못 됐는지 아침에 일어나니까 허리 조지게 아픔... 근데 나 잘 때 거의 안 움직여서 아무리 자세가 잘못 됐어도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아플 수가 없는데 씨발 존나 아프더라... 이때 며칠 내내 파스 달고 살아서 겨우 나아짐. 그리고 정말 암것도 안 하고 그냥 자리에 딱 앉았는데 갑자기 허리를 바늘로 쿡 찌른 듯한 느낌이랑 함께 허리가 아플 때가 있음. 이땐 앉아 있는데도 하체에 힘이 쫙 빠지는 게 느껴지고 허리를 도저히 세울수가 없음. 허리를 세우면 아픈 건 물론이고 애초에 허리를 세울 힘이 없음. 체력 문제가 아니라 그냥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 안 그래도 책상 앞에 하루종일 앉아있어야 하는데 자세가 안 좋으니까 아직 성인도 안 됐는데 벌써 몸의 균형이 하나도 안 맞고 허리 조져졌어... 최근엔 똑바로 허리 세우고 꼿꼿이 앉으려고 노력중인데 척추가 이미 너무 많이 틀어졌었는지 허리를 조금 펴는 것 만으로도 너무 불편하고 아플때까지 있다. 가끔 그냥 누워 있는데 침대가 푹신하면 무게 때문에 허리가 살짝 밑으로 내려가고 그러니까 아파서 푹신한 곳에 오래 누워 있지도 못 함. 이제서야 심각성 알고 부랴부랴 자세 교정하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진짜 다들 제발 자세 똑바로 해서 살자 ㅠㅠㅠㅠㅠㅠㅠ 난 성인 아닌데 벌써 허리 아작나기 직전인 것 같음...
2020/08/03 04:24:19 ID : nvjvxB83Be1
참고로 내 평소 자세는 축 쳐짐 + 한쪽으로 치우침... 덕분에 서있을때고 앉아있을때고 엄청 쳐져있음. 그래서 내가 그냥 가끔 허리 꼿꼿이 펴기라도 하면 주변 애들이 놀라면서 너 키가 원래 이렇게 컸냐고 함. 허리를 펴고 숙이는 것만으로도 키 차이가 육안으로 명확하게 보일 정도의 차이임.... 그리고 한쪽으로 치우쳐 졌다 보니까 단순히 허리를 세우고 다니는 것만으로는 교정도 안된다. 허리를 세우는 건 세우는 거고 몸의 균형이 전혀 안 맞아. 이러니까 당연히 오래 서있기도 힘들고 조금 서있으면 허리랑 다리에 무리가 감... 책가방 끈도 지난번에 조절해놓은 거 보니까 왼쪽이랑 오른쪽 끈 길이 다르게 조절해 뒀더라. 허리 세우고 걸어도 내가 몸의 균형이 지금 맞는 건지 그건 뭐 보이지도 않으니까 고치기가 더더 어려움. 그래서 이게 맞는 건가 싶으면서도 어떻게든 고치려고 발악하는 중임... 진짜 다들 나처럼 생고생 하기 전에 미리 자세 잡아두자... ㅠ 허리 너무 소중함 난 그걸 이제야 알았음... ㅠ 허리가 이러니까 책상에 오래 앉는 것도 힘들어. 다들 자세 바로 해서 다녀...
2020/08/03 04:28:08 ID : LhBwK7Bs4K7
그쯤되면 단순히 후천적으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선천적인 것도 있어서 악화된거 같은데 난 초등학생 저학년때부터 사람 시선이 무서워서 사람 시선 피하느라 특히 걸을때 자세가 이상한데 상시로 목과 허리를 뒤로 젖히고다녀서 그런지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 대신 다리 꼬는게 너무 편하고 종아리가 굵어서인지 유독 오다리가 엄청 심하긴함
2020/08/03 04:30:08 ID : nvjvxB83Be1
사실 선천적인것도 아주 없진 않음 ㅠ 친할머니, 아빠, 그리고 외할아버지가 모두 디스크가 있으셔서... 사실 그래서 안 그래도 더 조심해야 하는데 나도 레더처럼 맨날 다리 꼬고 앉고, 허리는 숙이고 좌우 균형 안 맞고 하다 보니까 선천적인 요인이랑 후천적인 거 다 합쳐져서 진짜 내 허리가 아직 버텨주고 있는 게 신기할 지경 됐다...
2020/08/03 05:16:35 ID : leNBBwE5Pjx
자세가 진짜 중요한 게 허리랑 목 구부렸더니 키 차이 크게 나더라.. 25살 여자인데 허리랑 목 구부정한 자세 제대로 교정하니까 키가 4cm 가까이 컸어..
2020/08/03 05:23:11 ID : nvjvxB83Be1
맞아 키에 자세 진짜 중요해 ㅠㅠㅠ 난 아직 교정중이라 그 정도 차이는 안 나는데 가끔가다 허리 한 번씩만 펴주는 것만으로도 더 커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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