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21 22:18:50 ID : K6rAi4E7grB 0
그냥 오랜만에 추억팔이 해보고 싶어서 왔어... 중학교 처음 들어갈때 예비소집일날 처음보고 저렇게 키가크지? 싶었다 그때도 넌 180이였으니까 그러고 첫날 보니 내 짝이더라 그땐 아무 생각없이 그때 그 키큰 애구나? 싶었고 우리반에 인기많은 니 친구 때문에 넌 그렇게 존재감이 많은 아이도 아니였고 낯도 많이 가렸었잖아 그냥 말없는 애구나.. 했었어
2 이름없음 2020/08/21 22:22:37 ID : K6rAi4E7grB 0
그래도 짝이니까 너랑 친해지려고 지금 보면 별 짓을 다했더라 부끄럽지도 않았는지 맘 먹자마자 번호따고 그날 바로 톡 보냈었던거 보면 무슨생각이였을까 내가.. 그래도 그 후로 너랑 많이 친해져서 농담하는 모습도 처음보고ㅋㅋㅋ 학교 들어가서 여자애들이랑도 좀 서먹할땐데 너랑은 금방금방 친해졌었지 얘들이 원래 아는 사이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까
3 이름없음 2020/08/21 22:23:53 ID : K6rAi4E7grB 0
난 니가 나쁘지 않았고 너도 그렇게 느꼈던것 같아 그땐 그냥 점점 친해지고 있는 편한 남사친에서 그치지 않았는데 말이야
4 이름없음 2020/08/21 22:30:02 ID : K6rAi4E7grB 0
그냥 몸에 매너가 배어있고 애들한테 상처주는 말 못하는 널 보다보니 어느순간 두근거리기 시작했던것 같아 내가 어려운 상황이면 니가 손해볼 상황 생각안하고 무조건 도와줬으니 마음이 안가는게 더 이상했겠네ㅎㅎ 이상형도 점점 너에 맞춰서 변해갔어 키크고 어깨넓고 안경 잘어울리고 말 이쁘게 하는 순수한 남자라 해야되나?
5 이름없음 2020/08/21 22:36:22 ID : K6rAi4E7grB 0
내가 매일 연락하다보니까 너한테도 이제 내가 일상에 한부분이 된것 같더라 저녁에 집갈때면 무서워져서 전화하면 항상 바로 받았잖아 넌 핸드폰도 잘 안하던 앤대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너한테 좀 특별한건가 싶어서 괜히 우쭐해 졌던것 같아 나 그때 한동안 너랑만 연락했던거 알아..? 매일 전화 한두시간씩 하고 보니 우리도 썸같은 기류가 흐르게 됬던것 같아
6 이름없음 2020/08/21 22:40:03 ID : K6rAi4E7grB 0
근데 우리둘다 많이 어렸으니까 표현도 서툴고 연애한번 안해본 너랑 내가 뭘 어쩌겠니.. 그대로 거의 1년을 가까이 친구랑 썸타는 사이를 왔다갔다 했지 이런 관계에 점점 지쳐가서 여전히 너가 좋지만 좀 우울해지고 조울증 같이 성격이 변하면서 너한테만 의지하니까 내가 먼저 연락을 점점 끊어갔지
7 이름없음 2020/08/21 22:41:23 ID : 0lg2Hvg44Ze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8/21 22:45:13 ID : K6rAi4E7grB 0
2학년일때라 반도 달라서 점점 멀어져가기만 했어 몇달 후에 체육대회가 열렸고 너랑나랑 둘다 청팀이였지 하필 벤치 자리가 바로 옆반인데다가 우리둘이 통로를 끼고 옆자리여서 얼마나 당황했는데.. 도중에 잠깐 쉬러갔을때 너도 혼자 쉬고있더라 난 그냥 모른척 지나갈줄 알았는데 나보고 먼저 재밌냐고 말 걸어줬었지 난 어색한 상황에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였는데 먼저 말 꺼내줬던거 고마워
9 이름없음 2020/08/21 22:45:26 ID : K6rAi4E7grB 0
고마워!!
10 이름없음 2020/08/21 22:49:50 ID : K6rAi4E7grB 0
얘기 나누다 보니 너랑 나랑 의자붙이고 있었는데 너가 나보고 오늘 뭐이리 얼굴이 반짝거리냐 그랬잖아 난 긴장하면서 이상하냐고 물었는데 그때 넌 아무렇지도 않게 아니 이뻐 이래줬는데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설레는지..
11 이름없음 2020/08/21 22:54:48 ID : K6rAi4E7grB 0
둘이 얘기하다보니 전처럼 돌아간것만 같고 난 여전히 널 좋아하는것 같아서 너가 참여하러 가는길에 연락해!!라고 했었고 체육대회에 정신팔려있는 너 구경하다가 끝이 났던것 같아 각반 모여서 회식하러 가는길에 뭐하냐고 어디냐고 문자가 왔고 회식 가는 길이라 하니 너네반도 가고있다 그러더라 마침 회식장소가 가깝기도 하니까 먼저 만나자 해줘서 그날 회식이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며 허겁지겁 먹고 먼저 나왔어 전화하니 너도 먼저 나왔다더라
12 이름없음 2020/08/21 22:58:02 ID : K6rAi4E7grB 0
만나서 산책로 따라 걷는데 자주보던 노을지는 하늘도 너무 예쁘고 그냥 그때 몽글몽글하고 따뜻했던 분위기가 아직도 가끔 생각나 시덥잖은 얘기 해가며 우리집을 데려다 주는데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더라 우리집 거의 다와가는데 나도 너랑 더 있고 싶고 너도 왠지 발걸음이 느려지는게 느껴졌어
13 이름없음 2020/08/21 23:02:24 ID : K6rAi4E7grB 0
거의 다 와가서 아쉽지만 내가 먼저 다왔으니까 가볼게 하고 니가 들어주던 내가방을 달라고 손을 뻗었었어 그때 생각지도 못했는데 넌 내손을 잡고 내가 조금은 답답해질때까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작게 좋아해.. 라고 내뱉었어 당황했기도 하고 너무 작게 말해서 못들은척 뭐라고? 했는데 손도 놓지 않고 그대로 놀이터 벤치로 날 데려가 앉히고 다시 말했어 '좋아해'
14 이름없음 2020/08/21 23:06:29 ID : K6rAi4E7grB 0
다른 말 없이 딱 그 한마디 뿐이였는데 심장이 터질것 같고 얼굴이 달아오르는게 느껴졌어 내가 아무말 안하자 넌 "작년부터 좋아했어 연락 끊겼을땐 초조하고 불안했고 니가 다른애를 좋아하게 된건 아닌지 걱정하게 됬고 오늘 널 보는데 전이 너무 그립더라 그냥 좋아해" 이렇게까지 말 빠르게하는 넌 처음봤기도 하고 놀라서 쳐다보니 니얼굴도 새빨게졌더라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웃으면서 나도 좋아해 라고 했고 넌 그냥 잡고있던 손을 더 꽉 움켜쥐면서 사귀자 잘할게라고 말해줬고
15 이름없음 2020/08/21 23:07:39 ID : K6rAi4E7grB 0
어릴때 우리가 사랑에 대해 뭘 알았겠냐만 그때 당시에 설렘이 가끔 너무 그리워 같이 권태기 왔을때도 잘 이겨내고 더 돈독해졌었는데..
16 이름없음 2020/08/21 23:08:42 ID : K6rAi4E7grB 0
6년 동안 내내 옆에서 어린애 같은 나 지켜주고 챙겨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 코로나 심한데 군대는 어때 잘 지내고 있지? 사랑해 보고싶어
레스 작성
연애 실시간
6레스짝남 포기한다 165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2 2
16레스관심남 179 Hit
연애 보면 해결책 내주고 가!! 20.08.22 0
10레스구썸남하고 간간히 연락 이어가고 있는데 184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4레스살을 빼야할까..? 104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5레스내 옆구리살이 귀엽대 166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1
5레스내가 첫연애라 그런데 184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5레스남자가 관심(호감) 가는 사람은 무조건 1순위겠지? 268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16레스» 첫사랑 추억팔이 58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4레스요새 카톡으로 무슨 얘기해? 216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5레스모태솔로가 어쩌다 썸타는데 165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6레스남자가 강아지랑 있는 사진 올리면 여친 있는건가? 202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47레스고2 8년 짝사랑 성공써ㄹ 들을 사라무ㅜㅜ!!!!!! 332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1
4레스연애를 하면 갑 을 관계가 자꾸 생겨 199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6레스다들 어디서 만났어? 125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2레스나 오늘 좋아하는 사람이 꿈에 나왔어. 79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5레스 53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7레스남친이 겁나 설레는 말해따..... 199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4레스아니 왜 쳐다보지?? 202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12레스내연애사는 그지 같아 128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
28레스거절하는 것도 거절당하는 것만큼 힘듦 313 Hit
연애 이름없음 20.08.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