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타쿠애들 허언증 까는 스레 (38)
2.단점을 매력으로 착각하고 다니는 애 깐다 (1)
3.창작소설판 좀 짜증남. (3)
4.유튜버 까스레 (1000)
5.외가한테 정 똑 떨어져벌임 (26)
6.아는 동생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8)
7.한국 생물 올림피아드 깐다 (5)
8.어효 진짜 jott가튼새끼 (11)
9.자기 학교 교복 까보자 (91)
10.소심한 사람 깐다. (17)
11.조상이 한 일들에 대한 평가를 후손한테 그대로 적용하는 거 깐다 (4)
12."나는 가식 없이 직구로 말하는 편이야"하는 애들 깜 (13)
13.실사인장 깐다. (11)
14.무분별하게 오타쿠 까는 사람들 깐다 (8)
15.제일 ㅈ같앗던 전남친 썰좀 풀어봐 (4)
16.탈오타쿠 노래부르는 씹덕들 깐다 (9)
17.같이 일하는 막내 한명이 날 무ㅅㅣ하는거같아 (23)
18.친구 까는 스레 (14)
19.덕들에게 하나 물어본다 (23)
20.일애만에서 호에에~xx쨩 가슴 매우 큰것ㅜㅁㅜ~정말 부러워!!!이러는거 참...ㅎ (14)
지금은 아니고 2년전 일인데 아직도 두고두고 화남 ㅋㅋㅋㅋㅋ 굳이 따지자면 보면 외가는 아니고 외숙모들 ?? 이모까지 껴 있으니까 그냥 외가라고 할겜 ㅎㅎ ,, 사실 외가 이렇게까지 싫어했던 건 아닌데 2년전에 내 고등학교 졸업식이랑 이것저것 문제가 겹쳐서 울고불고 난리친 뒤로 외가한테 정 털려 버렸다
일단 난 고등학교를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거든 버스+지하철로 등교하는 것만 넉넉잡아 1시간 반이었어 왕복 3시간 거리를 3년내내 통학으로 다닌거지
그런데 면접까지 봐서 들어간 고등학교에 같은 반 친구들이 하나같이 언행부터 인성까지 뭐 하나 좋은 애가 없더라. 내가 면접까지 봐서 들어온 데가 이런데야 ? 했었어
애들도 별로고 공부할 분위기도 안 나서 나 혼자 다니면서 개썅마이웨이로 살았어. 나 다른학교엔 친구들 많아ㅜㅡㅜ ,, 막 엄청 그렇게 친하겐 아니더라도 그냥저냥 하면서 지냈어. 그렇게 3년 버티다가 이제 졸업만 앞두고 있었지.
근데 우리학교가 조금 특이한 게, 다른학교는 졸업식을 뭐 겨울방학을 하고 겨울방학 개학 하고 학교 조금 나갔다가 다시 봄방학 하고 해서 한 2월쯤에 졸업식을 하잖아? 우리학교는 겨울방학하고 봄방학을 같이 했어. 그러니까 남들보다 학교를 조금 더 늦게까지 나오는 대신에 3월 2일 개학할 때 보자. 이랬었거든 이렇게 하다 보니까 겨울방학식 날에 모든 걸 다 해야했어
그래서 다른 학교들은 겨울방학을 12월쯤에 할 때 우리학교는 1월달에 했어 졸업식도 같이. 1월 4일이 내 졸업식이었는데 날짜도 너무 애매하고 겨울방학식이다 뭐다 해서 시간도 좀 늦게 하더라고 차라리 좀 일찍 했으면 친구들한테 학교 조퇴나 결석하고 나랑 같이 밥먹장 했을텐데 졸업식 시간이 두시였나 세시였나 엄청 애매한거야 그래서 그냥 가족들만 오라고 했는데 여기서부터 이제 문제가 생긴 거지
한 이주? 전부터 특히 엄마한테 졸업식 꼭 오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어. 잊을만하면 나 1월 4일이야! 하고 내 졸업식 언제게 ~~? 하고 물어보고 요일까지 체크해주면서 잊으면 안 돼! 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1월달에 외가랑 일본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거야. 아직 날짜를 확정한 건 아니었고 엄마한테 물어본거지. 갈래? 했는데 엄마가 고민을 하더라고 일때문에 바빠서 여행 한 번 제대로 못갔던 것 같아서 가족은 이참에 그냥 갔다 오라고 말을 했었고 나는 4일에만 안 겹치면 무조건 가라고 내가 제일 등 떠밀었어
나도 귀찮아서 내 졸업식 언제게 ~~? 이런 거 안 물어봤거든 일주일 내내 말했으면 기억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한 3일정도 아무말도 안 했는데 엄마가 졸업식 4일? 그 쯤 남았을때 일본여행 갈 날짜 나왔다고 얘길 하는거야
그냥 무심하게 핸드폰 하면서 언젠데? 하니까 1월 3,4,5 이렇게 간다고 했다는 거야. 처음엔 그냥 아 ~ 하고 끄덕끄덕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상한거야 그래서 엥? 언제라고? 하니까 1월 3,4,5. 이렇게 말 하길래 순간 욱하고 짜증나서 4일? 4일 내 졸업식이잖아. 이렇게 말 하니까 엄마도 순간 당황했는지 아무말도 안 하더라고
이때부터 사실 짜증이 확 났어. 내가 그렇게 많이 말했고 잊지 말라고 수도 없이 말 했는데 잊어버린 엄마도 짜증나고, 또 엄마가 자긴 4일빼곤 다 괜찮다고 했는데 4일을 그렇게 딱 중간에 껴버린 외가도 너무 싫었어. 사실 말이 가족여행이지 우리가족 중엔 엄마한테만 말하더라 언니나 나나 아빠는 아예 가족여행에서 빼버린 거지. 괜히 편찮으신 할머니 들먹이면서 말하는 게 너무 꼴뵈기가 싫더라
그리고 엄마가 맥락도 없이 4일은 빼줘. 이렇게 말한 것도 아니고 4일은 또 우리 딸내미가 졸업식이라네 ? 이러면서 이유까지 다 말 했었어. 이렇게 이유까지 말했는데 날짜가 딱 중간에 껴버려서 하루 늦게 가거나 하루 일찍 올 수도 없게 플렌을 지들맘대로 짜버린 게 제일 맘에 안 들었어 이럴거면 우리엄마한테 안 되는 날짜를 왜 물어봤대.
어쨌든 내 졸업식이라고 말 하니까 엄마도 당황하면서 어떡하지? 엄마 가지 말까? 이러는데 어떻게 또 가지 말라고 대놓고 말을 해 속상해도 어쩌겠어 할머니가 편찮다고 이번이 마지막 여행일 수도 있다는데. (병 걸려서 편찮으신 거 아냐ㅜㅜㅡㅜ 다리가 불편하셔서 구래) 다리 좀 멀쩡할 때 후딱 다녀오자고 하면서 또 지들이 안 되고 지들한테 중요한 날짜는 쏙쏙 다 빼버리고 말이야. 머리로는 할머니랑 같이 여행가는 게 맞다고 하는데 마음은 속상하고 서운한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
그냥 짜증내면서 할머니 따라가라고 말했어 엄마는 너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게. 했는데 어떻게 그래 외가한테 무슨 원망을 들으려고 ; 짜증나서 울먹 거리면서 말하니까 니가 이렇게 울먹 거리면서 말하는데 어떻게 가냐, 안 가겠다고 전화하겠다 하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먄서 그냥 할머니 따라가라고 그랬어
해외여행가자고 말 꺼내고 날짜잡고 계획짠 사람이 외숙모거든 그렇게 지들끼리 전화하면서 낄낄 거리고 엄마 핸드폰에 카톡은 계속 오고 나는 화나고 빡치고 속상해 죽겠는데 엄마는 그 외숙모란 사람하고 계속 전화하고 있고 엄마 전화 한 두세시간 하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캐리어 들고 가야되나? 이러면서 고민하는데 엄마 등지고 누워서 눈물만 질질 짜다가 엄마한테 들켰어 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
엄마도 나 졸업식 4일 이라는 거 알고 고민을 엄청 많이 하더라고. 엄마가 엄마 친구들한테도 물어봤었다는데 엄마 친구들도 다들 자식 둔 엄만데 말하는 게 사람 기분나쁘게 말 하더라고. 친구들은 야 그냥 엄마랑 여행 가. 딸한테는 아무거나 졸업선물이나 해줘~ 이런식으로 말 했어. 졸업식이 뭐 별거냐 이런 뉘앙스로 말해서 안그래도 빡치는데 더 빡치더라 이거듣고 기분 안 나빠할 사람이 어딨어 ; 엄마가 전화하고 방에 들어와서 나 훌찌럭 거리는 거 듣더니 당황하면서 너 울어 ????? 하더라 ,, 웅 나 울어 ,, 그래서 엄마가 너 왜울어 ?? 졸업식 못 가는 거 때문에 ?? 이러길래 이참에 짜증나는 거 다 말해버리자 하고 소리 바락바락 지르면서 따졌어
엄마는 내가 그렇게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말했는데 그거 하나 기억 못 하냐고 그리고 4일 안 된다고 했는데 결국 4일 중간에 딱 껴서 계획 세우는 사람은 또 뭐고 이럴거면 안 되는 날짜 왜 알려달라고 한 거냐고 엄마가 내 졸업식 날짜 알고 여행가는 사람들한테 이 날에 졸업식이다라고 하니까 외숙모는 엥? 걔가 졸업식에 오래요? 그거 좀 안 가면 어떠냐고 자긴 가봤는데 별로 할 것도 없고 재미도 없더라~ 요새 누가 졸업식 가냐~ 이러고 있고, 이모는 야 자기 아들은 자기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했어 이러면서 말 하는 게 정상이냐 말 하는 뽄새좀 보라고 하면서 울면서 엄청 따졌어
엄마도 처음엔 내가 우니까 당황해서 헉 안 갈게! 하다가 내가 따박따박 따지고 드니까 엄마도 그럼 처음부터 가라고 하질 말던가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엄마도 너 이렇게 우는 거 보고 여행가고 싶지도 않고 가도 마음 걸려서 제대로 못 있을 거 같다고 그냥 다 취소한다고 했어. 나는 그냥 알아서 그칠 거니까 엄만 여행 가라고 하면서 진짜 혼자서 내적갈등 오지게 하다가 결국 엄마가 다 취소했어
솔직히 나한테 미안하다 이 한 마디만 했었어도 내가 이지경까진 안 왔을텐데 나한텐 미안한 기색 하나도 없이 가족여행이니까 니가 이해해. 하는 외가쪽의 태도가 너무 짜증났어. 사실 엄마가 여행하기로 했던 날에 직장을 가야 해서 자긴 못 갈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모가 원래 자기가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됐다면서 엄마한테 표를 줘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건데, 알고보니까 엄마가 항상 이런 여행같은 거 안 가겠다고 발을 빼버려서 이모가 티켓을 두 장 산 거였더라
어쨌든 저렇게 울다가 엄마가 나 우는 거 달래주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여행 다 취소하고 끝난 줄 알았는데
엄마 주변사람들이 더 난리가 났어. 할머니랑 여행 안 갔냐고; 너 그거 후회한다 이러면서 지금이라도 표 다시 사서 가. 그냥 졸업선물이나 해주라니까; 이러는데 옆에서 듣는데 또 눈물 퐁퐁 ㅌㅋㅋㅋㅋㅋ쿠ㅜㅜ 내가 지들한테 꽃다발을 달라고 했어 축하를 해달라고 했어 듣다보니까 진짜 너무 억울한 거야 아니 내 졸업식인데 축하도 못받고; 나 눈물 또 팡팡 쏟아내는 거 보더니 엄마는 아니라고 자긴 졸업식 못 간 게 더 후회될 거 같다고 딱 잘라서 얘기해서 눈물 똑 그침
그렇게 그날은 그렇게 끝났는데 귀가 밝은편이라서 다음날에 엄마가 전화하는 소리에 잠이 딱 깼어. 통화하는 거 들어보니까 외숙모인거야 엄마한테 형님형님 하면서 할 말 다 하는 게 진짜 더 보기 싫더라 엄마가 졸업식 못간다고 하니까 너무 속상해하기도 하고 여행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가봤자 졸업식 못 간 거 때문에 후회할 거 같다 이렇게 말하니까 아니 형님 ~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이러면서 따질 거 다 따지더라 할머니까지 다 팔아넘기는데 진짜 꼴뵈기 싫었어. 그럼 여행 날짜를 미루던지 졸업식을 미룰 순 없자나; 어머님 다리도 편찮으신데 그냥 한 번 가죠~ 이미 비행기표까지 예매 돼 있는데 아깝잖아요 졸업식 별 거 없어요 가봤자 재미도 없을텐데. 이러면서 끝까지 내 생각은 안 해주더라. 재미가 있던 말던 결국 자기는 아들 딸 졸업식 다 갔다왔으면서 저런 말 하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됐어
결국 안 가기로 하고 전화 끊었는데 이 다음 상황이 화나서 죽을 뻔 했어. 우리 아빠도 일 많아서 집에 열한시 열두시에 들어오는데 우리가족은 한 명도 안 가는 가족여행 간다고 지들끼리 설치고 난리치고 했던 거, 아빠가 집 12시에 들어와서 잠 3시간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한시간 반 거리 외가 찾아가서 인천공항까지 픽업해줬대. 그상태로 집에도 안 들어오고 바로 일 나가서 밤 11시 넘어서 들어오더니 바로 뻗어서 자는데 내가 다 화나더라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그사람들이 지네 인천공항까지 픽업해달라고 했대 ㅋㅋ 우리아빠가 지들 기산가
저 뒤로 할머니만 계실 때 엄마랑 둘이 찾아가고 나머지 있으면 그냥 아예 안 가. 사실 이것만 들으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게 조금조금 쌓였던 게 저날에 다 터진 느낌이었어. 내가 평소에 몸이 진짜 약한 편이거든 약간 악성빈혈처럼 그런 게 있어서 고등학교때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학교 다니니까 고3때 출결이 그냥 박살났지. 학교가는 지하철에서 쓰러지고, 버스에서 쓰러질 것 같아서 내리고 학교에선 조퇴하고 이와중에 또 예체능쪽이라서 예체능 학원도 다녔거든 스트레스 위염에 갤포스 입에 달고 살았어. 몸이 약한 거 외가쪽도 다 알거든
근데 김장하겠다고 엄마 불러서 따라갔더니 내가 제일 싫어하는 외숙모 딱 한 명 있더라 배추 절인 거 나보고 다 나르라길래 하도 많이 옮기니까 손도 불고 손톱도 물 많이 먹어서 흐물 거리는 거 꺾여가면서 배추 옮기고 어지러워서 비틀거리니까 엄살피지 말라고 배추 두 개씩 얹어주면서 가라고 하더라. 나중에 용돈 준다고 하면서 이거 안 하면 밥도 안 주겠대. 밥 안 먹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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