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터넷에서 만난 애가 나랑 썸이라고 오해하는데... (16)
2.오늘 헤어졌다 (12)
3.전남친 얘기 하나 풀어도 되나... (10)
4.나 남사친 좋아하는거 같은데 우짜냐 (5)
5.권태기랑 마음 식은거랑 어떻게 구분해? (1)
6.요즘 자꾸 바람피는 꿈만 꾸는데 (1)
7.내 첫사랑 내 친구랑 사귄다 (4)
8.서운해하는 내가 이상한거야? (26)
9.. (5)
10.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했는데 바람펴도 괜찮아? (5)
11.나를 짝사랑하는 상대한테 술먹고 카톡온거 보면 어때 (7)
12.너넨 어떨 때 이 사람이 나 좋아하나 싶어? (28)
13.곧 남친 생일인데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7)
14.이런 야심한 시간에 설레는 썰 풀어줘 다들!! (19)
15.철수 이야기 (66)
16.얘들아 (4)
17.손끝만 스치면 인연이라던데, (97)
18.이별은 참 힘드네 (5)
19.설레는 썰 풀고가!!! (12)
20.내 첫 짝사랑과 내 친구와의 삼각관계 (18)
2
이름없음
2020/09/01 23:14:20
ID : E9the6ktvwo
0
🔆
3
이름없음
2020/09/01 23:15:26
ID : k1g7y7s9Btg
0
몰라 걍ㅇ 할래..
작년 일이였어. 전남친이랑 같은 반이긴 했는데 얘기 자주 한편도 아니였구 그냥 예의상 인사만 하는 그런 사이였거든. 나로썬 걔랑 친해질 생각도 없었고 애초부터 따로 다니는 애들이 있었고 걔도 있었으니까 우리가 친해질 거라곤 아무도 생각 못했을거 같아. 이건 확신해..
4
이름없음
2020/09/01 23:17:48
ID : k1g7y7s9Btg
0
그러다가 여름이니까 장마철이 있잖아. 장마철엔 습하고 비도 오니까 저절로 축 쳐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날이였던 것 같아. 그날따라 몸도 아프고 정말 움직이는 것 조차 귀찮은 그런 날..? 그래서 계속 엎드려서 잤던 것 같아. 아무도 안 깨우고 다들 점심 쳐묵하러 갔더라.. 개샊들.. 그래서 나는 점심 먹기까지도 귀찮아서 걍 매점 가려고 했어. 그날따라 밥 자첸 먹기 싫은데 빵같은게 넘 먹고 싶었거든..ㅋㅎㅋㅎㅋ
5
이름없음
2020/09/01 23:20:22
ID : k1g7y7s9Btg
0
그래서 매점 가서 빵 한 3개쯤 사서 반으로 가고 있었거든. 근데 내가 좀 맹한 구석이 없지는 않아서 딴 생각 하다가 그대로 빵 하나를 복도에 떨궜나봐. 난 그것도 모르고 노래 흥얼거리면서 갔구.. 진짜 겁나 신나게 "차칸 돌고래를 얻지 모탄대도" 이러면서..ㅋㅎㅋㅎㅋㅎㅋㅎ.. 근데 뒤에서 전남친이 어깨 치면서 너 빵 하나 복도에 떨구고 갔다는거야.. ㄹㅇ 개 핵 수치플.. 심지어 내가 노래 흥얼거리던거까지 들었음...
6
이름없음
2020/09/01 23:22:39
ID : k1g7y7s9Btg
0
근데 전남친이 나더러 노래 잘 부르더라 하면서 가려는데 큭큭 거리는게 눈에 딱 보이는거야.. 난 ㅈㄴ 쪽팔렸지만 얼굴에 철판 깔고 걔 등 두드리면서 말하면 디진다 이러면서 ㅈㄴ 내딴엔 협박 아닌 협박을 해버린거.. 그 후부터 우린 좀 친해졌던거 같아. 예의상 인사하는 사이라기보단 그냥 정말 친구로서 인사하는 그런 사이가 됐었거든.
7
이름없음
2020/09/01 23:28:50
ID : k1g7y7s9Btg
0
그리고 한 며칠 지나고 나서 걔랑 완전 짱친급으로 사이가 친해진거야. 서로 장난도 잘 치고 다니니까 친구들은 사귀는 사이냐고 막 장난까지 칠 정도로. 그러다 보니까 서로 썸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거야. 겨울날에 멍하니 누워서 있는데 걔가 내 앞자리 앉더니 사귀자고 나한테 쪽지를 던져줬구. 솔직히 그때 바로 받은 건 아니고 학교 마치고 8시 쯤에 펨으로 좋다고 말했어. 그렇게 걔랑 2020년 7월까지 사귄 것 같아. 좀 오래 사귄편 맞겠지..?
8
이름없음
2020/09/01 23:32:02
ID : k1g7y7s9Btg
0
왜 헤어졌는지 이제 말을 해야겠네. 좀 사귀다 보니까 전남친이 조금씩 식어간거지. 난 그때까지도 좋아했고. 코로나 때문에 자주 만난건 아니지만 펨으로 뭐해라든가 잘 잤어, 잘자 이런 펨을 항상 넣었어. 다만 전남친에게서 돌아온 답장이라곤 ㅇㅇ이나 응 이런것 밖에 없었어. 중반쯤에는 그래도 응 너도 이런 느낌이였는데 아예 단답형이니까 슬슬 나도 지치더라고
9
이름없음
2020/09/01 23:33:58
ID : 3Be6i8lu2nu
0
보고있어
10
이름없음
2020/09/01 23:36:40
ID : k1g7y7s9Btg
0
그래서 나도 그 후부턴 아예 연락하는 빈도가 낮아진 것 같아. 서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그라들 때쯤, 나는 전남친의 연락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그냥 놓기로 했어. 그래서 헤어지자고 하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어. 전남친은 적잖이 당황했는지 나한테 왜 그러냐 하더라고. 그냥 전부 다 까놓고 얘기했어. 내가 힘들었던 점, 그리고 이별을 꺼낸 이유 까지 전부. 전남친은 고생했어 이 말 후에 현활이 꺼져버렸고. 그리고 난 이제 습하고 비가 오는 날이 되면 내게 좋은 사람이였지만 동시에 최악이던 전남친 생각하면서 편하게 치킨이나 뜯고 있어. 봐준 사람 있을진 모르겠는데 있으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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