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3 20:19:43 ID : FiqqjbeFg2K 3
아까 밥먹을 때 내가 국어숙제 해야 돼서 밥 차리는 걸 못 도와줬거든. 그때부터 엄마가 죽고싶다 나도 사람이다 너네 뭣도 아니다 너네반에 반 이상은 니들보다 월등할거다 이런식으로 화나서 얘기를 했거든?? 근데 방금 엄청 급한 일이 있다고 옷도 입는둥마는둥 하면서 엄청 급하게 나갔어... 그래서 알겠다 했는데 식탁 보니까 5만원권 몇 장이 놓여 있고 한데 아니겠지...?? 아니 지금 밖에 바람도 엄청 불고 낮에 비도 와서 쌀쌀한데......
2 이름없음 2020/09/03 20:21:39 ID : Rwk1g42Mry4 0
따라가 후회하지말고
3 이름없음 2020/09/03 20:22:35 ID : 009zff9a4JV 0
쫓아가봐
4 이름없음 2020/09/03 20:25:02 ID : FiqqjbeFg2K 0
어디갔는지 모르겠어... 차가 없어
5 이름없음 2020/09/03 20:26:18 ID : 009zff9a4JV 0
일단 전화 걸어봤어?!
6 이름없음 2020/09/03 20:26:21 ID : u8kpU6p8785 0
전화해봐 어디갔냐고 식탁에 돈은 뭐냐고 밖에 태풍인데 빨리 들어오라고...
7 이름없음 2020/09/03 20:28:10 ID : wMkrbxzXvvf 0
전화해서 받으시면 진짜 사과부터 해 무조건 사과가 1순위다 위치 물어보는 건 그 다음이다
8 이름없음 2020/09/03 20:31:08 ID : FiqqjbeFg2K 0
방금 했는데 언제 오냐 했더니 안들어가면 어떡할거냐 했어 하 진짜 이게 뭔데
9 이름없음 2020/09/03 20:32:41 ID : FiqqjbeFg2K 0
그냥 끊어버렸어...
10 이름없음 2020/09/03 20:32:57 ID : 009zff9a4JV 0
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얘기해 줄 수 있어? 강요하는 건 아니니깐 부담 갖지 말고! 너도 많이 놀랐을 텐데 걱정된다
11 이름없음 2020/09/03 20:35:05 ID : FiqqjbeFg2K 0
엄마가 잠깐 밖에 나와있대 어디 있는지는 안 알려줬어 근데 내가 잘못한 게 뭔지 모르겠어 아침에 일어나서 3시까지 컴퓨터로 줌 수업 듣고 오늘까지 제출인 국어과제 컴퓨터로 타이핑하고 시간 남아서 그림 잠깐 그리고 메일 쌤한테 제출하고 반톡에 공지 띄우고 동생들이 불러서 밥 먹으러 간 건데... 조금 늦게 간 거 빼고 진짜 모르겠어 그냥 미안하다고 해??
12 이름없음 2020/09/03 20:37:43 ID : LeY5WlCmGts 0
응 이건 미안하다고 해야돼... 무조건!!
13 이름없음 2020/09/03 20:37:56 ID : wMkrbxzXvvf 0
네가 잘못을 했던 안 했던 사과가 먼저야 네가 생각할 때 네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도 분명히 어머니께서는 서운하신 점이 쌓이고 쌓여서 오늘 터지신거다
14 이름없음 2020/09/03 20:38:43 ID : i9BvA1xwk6Z 0
일단 사과부터🍎
15 이름없음 2020/09/03 20:43:58 ID : FiqqjbeFg2K 0
온라인개학 하고 나서부터 컴퓨터 핸드폰 사용이 많이 늘었어. 그전에 기말고사 끝나고 성적이 나름 잘 나와서 긴장 풀고 핸드폰 많이 한 것도 있지만... 이번에 화상수업으로 전환되고 나서는 친구들이랑 연락하는 거 빼고는 핸드폰 사용시간도 줄었고 다시 공부도 해야 되니까 문제집도 사서 훑어보고 그랬어. 그래도 9시부터 3시까지 매일매일 컴퓨터 앞아 앉아있어야 되고 주말에는 오케스트라 화상연습 때문에 핸드폰 해야 되고 과제 공지 이런것도 다 반톡이나 온라인클래스에 있으니까 전자기기를 많이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 근데 내가 진짜 하루종일 컴퓨터로 보고서 쓰고 영상 편집하고 잠깐 짬 나서 안방에서 엄마랑 동생들 티비 보고 있길래 같이 들어가서 티비 보다가 애들이랑 페메하고 그랬어. 근데 엄마가 나는 어떻게 하루종일 화면만 들여다보고 있냐면서 핸드폰을 망치로 깼어. 엄마가 화나면 주체를 못 하는 성격이거든 살짝. 나도 그동안 나름 엄마 이해해 보려고 혼자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그 순간 너무 화가나서 엄마 분노조절장애냐고 해버렸고 핸드폰 부시라고 말해버렸어. 그다음에 아빠가 출장갔다가 주말에 집에 와서 다시 핸드폰을 줬고 그렇게 잘 마무리 되려고 하는데 그 이후로 나만 보면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있으니까 내가 그모양이다 누가 중2밖에 안됐는데 벌써 수험생처럼 그러고 있냐 공부 하는 건 맞냐 네 나이 또래에는 사설 신문 과학/논술 잡지 종이책 이런것부터 보고 좀 그래라 이러면서 말을 했어. 나도 시간 나면 책 보고 밤에 주로 보는 편인데 밤 되면 안 잔다고 뭐라 그래. 그리고 안 앉아 있으면 공부 안 한다고 뭐라 그러고 앉아있으면 운동 좀 하라고 키는 언제 클 거냐고 그래. 159면 큰 건 아니지만 작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어쨌든 핸드폰 깬 이후로 계속 트러블이 잦았어. 어떤 날은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지금 시간이 몇신데 이제야 눕냐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얘기를 다 하더니 엄마 어렸을 때 죽은 오빠(나한테는 삼촌인가?)얘기까지 했어. 엄마가 맨날 삼촌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죽었다 해서 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자살한거래 우울증으로. 어쨌든 그런 얘기까지 듣고 그러니까 나도 너무 지쳤었는데 엄마가 더 지쳤었나봐
16 이름없음 2020/09/03 21:05:34 ID : pbBgi3zTWjc 0
중2면 한참 사춘기 와서 심적으로 힘들텐데 부모님이 그러셔서 더 힘들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 비 다 온 후라서 날씨 정말 좋아 나 아까 운동하러 나갔다 왔는데 시원하고 좋더라 잠깐 바람 쐬러 나가셨겠지.......! 그래도 문자로 죄송하다고 보내봐 내가 이 글만 봐서는 레주 잘못은 없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먼저 굽히고 들어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하잖아:) 혹시 뭔가 잘못되더라도 절대 레주 잘못 아니야.. 아직 15살이잖아 충분히 투정부리고 마음 가는대로 하는 게 맞지 심지어 레주가 놀다가 그런 것도 아니고 공부하다가 그런건데, 안 그래? 레주 정말 고생많았고 그동안 살아내느라 수고 많았고 많이 고마워:)
17 이름없음 2020/09/03 21:23:44 ID : FiqqjbeFg2K 0
헐 진짜 고마워 나 이렇게 썼는데 엄마 기분 안 나쁘겠지?? 엄마 밖에 바람 많이 불어 빨리 들어와 요즘에 내가 말 안 들어서 많이 힘들었지?? 나도 안 그러고 싶은데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또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그러게 되네 미안해 엄마 힘든 거 알고 있었어 원래 내가 알던 엄마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요즘따라 화도 자주 내고 하소연도 많이 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웃었다가 또 울고 그러잖아 내가 원래 알고있던 엄마는 이상적인 삶이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에 엄마는 그러지 못 해서 힘든 것처럼 보여 그리고 요즘 내가 보는 엄마는 자존심은 세지만 자존감이 낮은 거 같아 내가 이런 말 해서 기분 안 좋겠지만 들어줘 나는 엄마의 삶을 살아보지 못 해서 다 알 수는 없지만 엄마가 나한테 그리고 동생들한테 말 하는 거 들으면 엄마가 엄마 자신을 높게 보여주려고 하면서 스스로는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지금 엄마 상황이 불만족스러운 거 같아 엄마 자신에 대해서 엄마가 자꾸 프레임을 씌우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보여지는 면은 깨끗하고 예쁘지만 그 속은 아무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너무 힘들면 상담을 받거나 뭐라도 해서 엄마를 가꿔봐 나한테 뭐 더 안 해줘도 되고 나도 그런 거 안 바랄 테니까 제발 엄마부터 챙겨봐 옛날에 지나가다 이런 글을 봤어.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자존감이 낮으면 아이가 괴롭대. 괴롭다는 말은 안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겠지. 나는 내 생각이 생기고 주관이 생겨서 엄마와 의견이 부딪히는 거지만 어린애들은 그걸 그대로 흡수하고 똑같이 자신을 낮게 평가하며 자랄 거래. 엄마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때 그리고 나한테 고마워할 때 제일 행복해. 내가 뭔가를 이루고 칭찬을 듣는것도 물론 좋아 근데 나랑 제일 가까운 사람들이 행복하면 나는 그게 제일 좋을 거 같아. 우리 위해서 행복하라는 말 안 할게 그냥 엄마 생각해서 해 엄마도 엄마가 불행한 거 바라는 거 아니잖아 그런 거 즐기지 않잖아. 엄마 스스로 엄마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악순환 되는 거야 엄마가 하고 싶은 걸 하든 진짜로 상담을 받든 아니면 친구를 만나든 혼자 외출을 하든 뭐라도 해 봐 엄마가 계속 그러면 나도 못 참을 거 같고 무엇보다 엄마가 터질 거 같아 물론 내가 말 안 들어서 속상했겠지 근데 이건 말을 안 듣고 말썽을 피워서 속상한 게 아니잖아 서운한 거 아니야? 엄마는 그렇게 힘든데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거 같고 나는 하나도 안 도와주고 애들은 아직도 어린 거 같고 아빠는 멀리 떨어져 있고 그러니까 지친 거잖아. 나도 노력할 테니까 엄마도 스스로한테 노력해 봐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고 지금까지 내가 엄마한테 의지했으니까 앞으로는 엄마도 나한테 의지할 수 있게 내가 더 잘할게 밖에 바람 많이 부니까 빨리 들어와
18 이름없음 2020/09/03 21:24:51 ID : KY5XtbeINwG 0
레주야ㅠㅠ 무슨 일이야.. 어머니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레주도 힘들었겠다... 내 주변 보니까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정신적으로 아프면 다른 구성원들도 같이 아프고 힘들어하더라... 괜찮아? 어머니는 아직 안 들어오셨어? 위 레스 보면 동생 있는 것 같은데 동생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19 이름없음 2020/09/03 21:26:31 ID : HA5hy2NBulb 0
너 되게 생각이나 언어 구성이 바른 것 같네.. 그래서 어머니한테 더 좋은 느낌이 들수도있을 것 같아! 너도 힘들겠네ㅠㅠ 다 잘 됐으면 좋겠다!
20 이름없음 2020/09/03 21:26:54 ID : u8kpU6p8785 0
휴대폰을 망치로 부셔...? 그건 정말 잘못된거같아. 너네 어머님 많이 힘드신가보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되게 약해진 상태이신거같아 공부 해야되는 시기인데 많이 힘들겠다... 아빠랑은 사이 어떠셔?
21 이름없음 2020/09/03 21:26:56 ID : FiqqjbeFg2K 0
동생들은 초4 초2라 아무것도 모를걸... 첫째동생은 좀 안다 해도 그냥 왜저래 하고 넘길 거 같고 막내동생은 어려서 엄마가 직접적으로 감정표현한 거 외에는 진짜 아무것도 모를 거 같아
22 이름없음 2020/09/03 21:27:24 ID : FiqqjbeFg2K 0
고마워 방금 보냈어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아빠 전화 왔는데 엄마 이모네 집 간 거 같대 그나마 다행이다
23 이름없음 2020/09/03 21:28:32 ID : FiqqjbeFg2K 0
아빠...랑은 약간 엄마가 일방적으로 화내고 아빠는 무시하는 관계야 근데 사이가 나쁜 건 아니고 그러다가도 또 엄마가 화내고 근데 엄마 말 들어보면 아빠가 잘못이 없는 건 아니거든 단지 둘 다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 뿐인듯...
24 이름없음 2020/09/03 21:29:57 ID : FiqqjbeFg2K 0
+그리고 지금 아빠가 일때문에 출장 나가셔서 주말에만 집에 오시거든 그래서 더 힘드신거같아 나 포함 동생들도 다 여잔데 집에 여자들만 있는 것도 불안하다 그러시고 아빠가 뭘 했든 같이 의지해야 하는 관곈데 아예 없어진 건 아니라도 가까이서 없어졌으니까
25 이름없음 2020/09/03 21:33:12 ID : KY5XtbeINwG 0
아 아직 어리구나... ㅜㅠㅠ 일단 어머니 최대한 열심히 설득해서 들어오시게 하고... 좀 진정되시면 아버지한테 말씀드려서 어머니 모시고 병원 꼭 가봐. 폰을 망치로 깨트릴 정도면 가만히 있는다고 나아질 게 아닌 것 같다... 레주랑 동생들 위해서라도 약 드시고 치료 받으셔야지.. ㅠㅠ
26 이름없음 2020/09/03 21:34:13 ID : u8kpU6p8785 0
레주랑 대화 해보는것도 좋을텐데...엄마가 편하게 받아드릴수 있는 그런 상태시라면...
27 이름없음 2020/09/03 21:51:05 ID : i9BvA1xwk6Z 0
우리아빠도 부셧는데 내친구 엄마도 내친구언니폰 부셧고 생각보다 자주있는 일인듯😔
28 이름없음 2020/09/03 21:53:07 ID : u8kpU6p8785 0
충격...
29 이름없음 2020/09/03 21:54:30 ID : i9BvA1xwk6Z 0
ㅇㅈㅇㅈ그때 나 10살때였는데 아빠가 나보고 시발련이라면서 부숨 솔직히 진짜 상처받았고 아빠 별로 안 좋아 빨리 집나가구싶당😣
30 이름없음 2020/09/03 21:55:57 ID : u8kpU6p8785 0
레더 상처 많이 받았구나...
31 이름없음 2020/09/04 01:00:22 ID : i9BvA1xwk6Z 0
어케됐어 레주야
32 이름없음 2020/09/04 02:38:59 ID : xCi65gnSK58 0
일단 어머니 병원부터 가자.. ㅠㅜ
레스 작성
잡담 실시간
5레스나 전주 송천동으로 이사 가는데 77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14레스손편지 펜팔할까 고민 중인데 174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11레스죽을뻔했다 역시 하지말라는건 다 이유가 있는법 127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32레스» 아니겠지? 엄마가 방금 집 나갔는데 222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3
4레스비주류 극 고인물 겜 레전드 54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1
4레스서로 말이 달라 55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16레스대화 고자인 나 좀 도와줘 77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1
212레스아무거나 적어도 뭐든지 귀엽게 그려줄게ㅇㅅㅇ 374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5
18레스생일인데 93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2
10레스반장선거 금요일인데 공약 추천좀 184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4레스성인미자 커플 관련 이야긴데 163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1
1레스나 다이어리 조건보고 추천좀 해줘 41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2레스전주 김씨 있음? 38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1
1레스나는 이게 참 궁금해 34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2
29레스있자나 혹시 공, 수 성씨 좀 붙여줄 수 있어?! 244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1레스벌칙 추천 해주라!!! 99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1
7레스우리삼촌이 뭐든사준다는데 ~100만원 80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4 0
2레스여기 인강강사 실명언급 ㄱㄴ? 95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3 1
5레스진짜 지릴 것 같은데 주변에 화장실 없으면 어떡할 거야? 76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3 0
3레스. 111 Hit
잡담 이름없음 20.09.0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