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7 21:24:32 ID : 3Duk8nSHyK0 0
좋아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의견을 좀 듣고 싶음 친구가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는 사람이 있고 나는 이 사람하고 몇번 모여서 같이 논게 전부야 처음 만났을때 음 합격! 이랬는데 자꾸 만나다보니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더라고 안보여도 되는데 잘 보이고 가끔씩은 어? 뭐지? 하는 부분도 있고 가끔 쎄한 느낌도 받거든. 헤어지라고 뜯어말릴 정도는 아니지만 이건 아닌거 같은 부분도 자꾸 보이니까 이걸 어째야될지 모르겠어. 이 친구가 내게 정말 고마운 절친이고 10년을 알고 지냈는데 난 얘가 진심으로 행복하면 좋겠어 근데 내가 이걸 괜히 말해서, 혹은 말하지 않아서 친구한테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고민도 되고 잘 사귀고 있는 친구한테 괜한 소리했다가 이도 저도 안될까봐 ㅠㅠ 사실 톡까놓고 얘기하면 그게 나쁜점이라고 보기도 어려울거 같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겠어. 내가 괜한 반응하는거겠지? 그냥 넘길까
2 이름없음 2020/09/07 21:47:32 ID : E3vg6mE05Pf 0
우선 친구에게는 남자친구에 관해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걱정된다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친구가 너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그냥 네가 일상에서 친구에게 꾸준히 잘해 줘. 사소한 걸 챙겨주거나 맛있는 걸 나눠 준다거나 하면서 우정을 표현하고, 사람 대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나는 네 편이며 너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메세지를 직간접적으로 계속 전해주고. 이게 말이 거창하지 그냥 친구랑 계속 좋은 관계를 맺으란 뜻이야. 당연히 무리해서까지 친구에게 맞춰주란 뜻이 아니라 네가 여기에 쓴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면 돼. 그러면 네 짐작대로 친구의 남자친구가 나쁜 사람이 맞았을 때 친구가 너에게 상의를 하거나, 친구보다 못한 남자친구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알아서 헤어질 거야. 네 걱정이 기우면 뭐 그냥 친구랑 계속(어쩌면 더) 돈독하게 지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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