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7 23:23:24 ID : veGsmMrzhut 0
친구를 A 라고 할게. A 생일은 나보다 두달 먼저야. 요즘 코로나이기도 하고 서로 바빠서 못 만나니까 아쉬운대로 기프티콘으로 선물 줬는데 내 생일 되니까 다른 친구 있는 단톡방에 나보고 생일 축하한다고 쓰고 그게 다야. 단톡에서 생일 축하한다고 굳이 쓸 정도면 잊은것도 아니잖아. 이게 친한 친군가? ㅋㅋ 다른 일도 있어
2 이름없음 2020/09/07 23:25:21 ID : QnwlbfVgpfe 0
솔직히 인간관계는 서로 감정이나 다른 것들 다양한 것을 교류함으로써 형성이 되고 유지가 되는건데... 솔직히 거슬리고 서운 + 짜증날만 하지
3 이름없음 2020/09/07 23:25:58 ID : QnwlbfVgpfe 0
은근슬쩍 카톡으로 너가 준 깊티 언급하면서 잘 쓰고 있냐고 물어봐~
4 이름없음 2020/09/07 23:28:56 ID : veGsmMrzhut 0
A가 만나자고 해서 친구 한명 더 해서 셋이서 본적있어. 아무리 할 말 없어도 말야. 멀뚱멀뚱 내가 말할 때까지 아무 말도 안해. 답답해. 지가 보자고 해놓고 내가 라디오라도 된 것마냥 나만 얘기하고 있어. 사람이 아무리 공감능력이 부족해도 말야. 주제를 하나 꺼내서 대화를 하면 보통 그거랑 직접적인 상관이 없더라도 이야기가 이어지잖아. 얘는 그게 아냐. 기껏 만났는데 조-용 하니까 그 어색하고 침묵적인 분위기를 못 참겠는 내가 먼저 얘기를 꺼내는데 끝은 걔가 아,그래? 신기하네. 그건아니지. 이걸로 다시 조-용해져.
5 이름없음 2020/09/07 23:29:36 ID : veGsmMrzhut 0
맞아 ㅠ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진짜 서운하더라고. 저게 친구맞는지 어이가 없더라고
6 이름없음 2020/09/07 23:30:20 ID : veGsmMrzhut 0
와우 이건 생각도 못해봤네. 좋은 방법같아
7 이름없음 2020/09/07 23:32:40 ID : QnwlbfVgpfe 0
웅 한번 해봐! 레주 상처 덜 받았음 좋겠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그 친구랑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이유가 있는지 고민해봐.. 너가 계속 생각 많아지고 고민해도 당사자가 아닌 한 사람은 쉽게 안 변하더라..
8 이름없음 2020/09/07 23:33:23 ID : veGsmMrzhut 0
나만 떠드니까 무슨 광대 된것같고 어차피 쟨 짧은 단답으로 대화를 단절 시켜버려서 나혼자 강의하듯이 얘기를 하는데, 심지어 이야기가 길어지면 쟤가 등받이에 등을 딱 붙여서 들어. 마치 지겹다는 듯이. 끄덕 이나 응 이런것도 없음 공허한 눈깔ㅋㅋㅅㅂ; 그럼 지가 좀 흥미로워하는 얘길 꺼내던가.. 쟤만 만나면 왠지 집에 오면 열받는.. 찝찝한? 그런게 있더라.
9 이름없음 2020/09/07 23:34:50 ID : QnwlbfVgpfe 0
그럴 때마다 역으로 무슨 생각하냐고 고민 많아보이는데~ 힘든 거 있냐고해봐ㅋㅋㅋㅋ 그 친구 왜 그럴까?.. 많이 친한 사이야?
10 이름없음 2020/09/07 23:38:10 ID : veGsmMrzhut 0
사실... 느끼고 있긴 해. 관계를 더이상 이어갈 필요가 없음을. 예전에 한 번 관계 정리해야겠다고 큰 실망감을 느꼈던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많지 않아서 내가 아쉬워서 못 떠난거지...ㅠ 어릴적 진정한 친구?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아닌것같아. 남들은 진정한 친구 한명씩은 있다던데 난 없는것같아. 아직도 이런거에 아쉬워하는거봐선 나도 참 철이 없고 어린것같아.
11 이름없음 2020/09/07 23:40:30 ID : veGsmMrzhut 0
응 나름 친한 사이였지. 근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봐ㅋㅋㅋ 열받는 썰 또 풀어볼게
12 이름없음 2020/09/07 23:42:09 ID : QnwlbfVgpfe 0
에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 너가 잘못된 게 아니라 너를 힘들어하게 한 친구가 나쁜거야. 나도 레주처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힘든 거 알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천천히 관계 정리하는 게 나을 거 같아. 아니면 만나도 껄끄럽지 않을 정도로 표면적인 친구 관계로만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여기에 힘든 거 써서 마음 속 응어리 많이 풀렸음 좋겠다ㅜㅜ
13 이름없음 2020/09/07 23:44:59 ID : veGsmMrzhut 0
A는 사무직 일을 하는데 나는 다른 직종이었거든. 같은 직장인이면 좀 직장 욕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잖아. 걔는 절대 그런 얘기 안해. 나는 서로의 얘기도 하고 공감좀 하고 싶은데. 귀 열고 가만히 듣는게 절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가 아닌걸 걜 보고 깨달았어. 공감이 1도 없어. 그냥 귀만 열고 다른 쪽 귀로 흘려듣는것같아. 그리고 내 직종을 '그거 아무나 하는 일이잖아' 라고 비하했어. 나는 당황해서 뭐라고 따지지도 못하고 "아니..아무나하는 일은 아냐"라고 했는데 다시 A가 '들어가면 교육 다 해준다'고 ㅡㅡ 그때 자존심 상하고 자존감도 떨어지는것같더라고.
14 이름없음 2020/09/07 23:48:21 ID : veGsmMrzhut 0
헐 ㅠㅠ 고마워. 진짜 친구보다 훨씬 위로된다. 여기에 쓰길 잘한것같아. 이런거 또 다른 친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어디에 말해야 될지 고민했거든.. 레스주말대로 껄끄럽지 않을 정도로만 유지하다가 천천히 정리해야할것같아. 내가 A만나고 오면 열받아하는거 보고 가족도 걔정리하라고 하더라고; 나는 뭐가 대체 아쉬운걸까 바보같어
15 이름없음 2020/09/07 23:50:42 ID : veGsmMrzhut 0
웃겼던?건 만나면 하도 나만 말하니까 목아파서 나도 모르게 목아프다.이젠니가 얘기해봐. 라고 했었어ㅋㅋㅋㅋ
16 이름없음 2020/09/07 23:52:05 ID : QnwlbfVgpfe 0
원래 인간관계가.. 같이 보낸 시간만큼 정이 간 만큼 아쉬운 법이지ㅜㅜ 잘 극복했음 좋겠다. :) 화이또
17 이름없음 2020/09/08 00:01:11 ID : veGsmMrzhut 0
또 과거이야긴데 몇년이나 연락없던 또다른 친구인 B가 A한테 연락해서 나 몰래 만나자고 한 후 몇년이나 지난 일화 얘기를 하며 내 욕을 했나봐. 이 부분은 정말 이해안가. 왜 굳이 몇년이나 지나서 저러는지. 그걸 왜 나한테 말해주는 건지. 기분만 나빠지게. 그래서 내가 사람말은 양쪽 다 들어보라고 A한테 내 얘기도 해줬었어. 생각해보니까 그 때도 A는 등받이에 등 붙이고 자기는 '중립'이라고 하더라. 몇년이나 연락없고 왕래없었던 B와 항상 연락하고 지내고 만나왔던 나 사이에서 중립이라니. 그 때 처음으로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엄청난 상실감과 충격으로 집에서 울었던 기억난다 ㅋㅋ 시간 정리하면 이게 처음 삐그덕 했던 사건. 그 후가 만날때 공감력 없는 대화. 그 후가 생일선물. 어차피 사람은 혼자다 라는 말 공감되고 다 필요에 의한 비즈니스 이해관계. 그냥 허무해서 그래. 돈 잃은 것도 아니고 큰일날 정도의 일도 아닌거 아는데 인복 정말; 없는것같아서 허무하다
18 이름없음 2020/09/08 00:07:36 ID : veGsmMrzhut 0
내 느낀점은 다들 마음 크게 주지마. 상처만 돌아오는 것같아. 가볍고 넓고 얕게 사귀어 다들. 가족 챙기고 좋은 노래 듣고 맛있는거 먹고 살아. 코로나때문에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진것같아 이만 말 줄일게. 다들 개열받는 친구 이야기 있으면 들어줄게. 휴 좀 속시원하다. 나도 공감능력 엄청 뛰어난 수준도 아니라서 어느정도 이해하려했는데 손베였다니까 그 흔한 괜찮아?소리 안하더라고 싸패아니냐. 점점 정떨의 정점을 찍더라고. 조만간 정리한다. 가족한테 A만나러간다고 하면 내 머리 잡아뜯어서라도 말려달라고 해놨음ㅋㅋㅋㅋㅋㅋㅋ 탈모 안생기려면 안만나야지
19 이름없음 2020/09/09 21:41:57 ID : q1wsjhbzVal 0
나도 서운한 거 있어... 만원 넘는 거 안 친한 애여도 같은 무리니까 줬는데 축하한단 말도 못 들었어
20 이름없음 2020/09/10 08:57:16 ID : mE62NBxPcnw 0
22ㅋㅋㅋㅋㅋ난3년쯤 되는 친구가 그랬음 솔직히 좀 비싼거 해줬는데 헉 ㅠㅠㅠㅠㅠ고마워 이거하고 끝이드라 ㅋㅋㅋㅋ내생일은 걍 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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