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10 23:01:33 ID : lu1fQq2LdV9 0
친한 애는 아니고 중학교 다닐 때 알게 된 애 이야기야 얘가 중3 10월에 전학을 왔거든 되게 애매한 시기잖아? 처음에는 다들 챙겨줬지. 근데 성격이 안맞아서 다들 피하는 눈치더라고 근데 얘는 그와중에 친구를 만들고 싶었는지 나랑 내 친구들한테 슬슬 오더라 내 친구가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걔가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말하더라고 그러면서 내 친구가 좋아하는 배우를 비꼬듯이 말하는거야. 그것 때문에 친구가 기분이 상했나봐 또 비가 오던 날이었는데 우리끼리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 근데 걔가 오더니 지가 어렸을 때 사람이 떨어지는 걸 직접 목격했다고 말하는거야. 물어보지도 않았거든. 그러면서 사람이 어떻게 떨어졌고 어떤 자세로 죽었는지 그걸 말을 다 해;;; 이것도 안물어봤어. 우리끼리 기분이 나빠져서 하던 얘기 급하게 끝내고 게임하면서 놀았어. 그 뒤로 걔랑 엮인 일이 없었고 그냥 우리는 우리끼리 놀았어. 11월인가 그때 갑자기 교무실에서 나랑 내 친구들을 부르는거야. 무슨일인가 하고 갔더니 전학생이 담임 선생님께 우리가 지를 따돌린다고 우리가 같이 안놀아줘서 학교 생활이 힘들어졌다고 말을 했다는거야. 어이가 없었지. 애들은 화가 났는지 표정은 안좋았고 한명은 왜 우리한테만 말하냐고 종례할 때 말해야하지 않겠냐고 말을 했어. 계속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다가는 선생님도 우리도 기분이 상할 것 같아서 내가 말했어 이 시기에 전학을 온게 친구를 사귀기 애매한 시간이라는 걸 선생님도 아실거라고. 물론 전학생이라 반 친구들이 초반에는 챙겨주기도 했는데 우리랑 성격이 안맞고 이해하고 같이 다니려 해도 금방 일이 터졌을거라고. 친구들이 전학생을 꺼려하는 이유가 있다고 말씀드렸어. 선생님도 아시겠지만 중학생은 한창 연예인에 관심이 많을 때인데 전학생이 친구가 좋아하는 배우를 비꼬았다. 물론 어른들이 보이게는 이게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지금 우리 나이 때에는 예민한 문제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선생님도 지금까지 많은 학생을 가르쳐 오셨으니 아실거라고 생각한다고. 그것 때문에 친구가 기분이 안좋아졌고 전학생이랑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기에는 스스로도, 우리도 불편하다고 말씀을 드렸어. 그리고 이건 저희한테만 말하실 문제가 아니라 반 전체에게 말하실 문제인 것 같다고. 반에서 우리만 안챙기는 거라면 상관이 없지만, 그게 아니라서 저희한테말 말하셔도 빨리 해결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저희도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말하고 나왔어. 정말 다행인건 쌤들 사이에서 내 평판이 나쁘지 않았다는 거였지. 친구들이 화가나서 걔한테 직접 말하려고 교실로 돌아갔어. 근데 없는거야. 나중에 알고보니까 담임선생님한테 우리 이야기를 하고 바로 조퇴를 한거지. 그것도 금요일이라 휴일이 꼈고. 솔직히 그렇게 끝났는데 누가 걔랑 친하게 지내야겠다 생각을 하겠어 나는 쌤이 이 문제를 가지고 반애들한테 얘기하실 줄 알았는데, 안하시더라고 그 뒤로 우리를 부르시지도 않으셨고. 고등학교도 걔랑 같은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소문으로는 애가 배우를 준비를 한다는거야. 애들은 속으로 다 비웃었지. 외모지상주의라고 욕할수도 있는데 그런게 전혀 아니라, 자기 관리 하나도 안하고 머리는 항상 기름져 있었고. 항상 음침하게 지내던 애라서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친구가 별로 없었어. 중학교 이후로 한번도 같은 반이 된 적은 없는데 복도를 지날 때마다 나한테 인사를 하는거야. 친구들은 그게 어이가 없어서 그냥 무시했고 나도 그랬지. 내 주변에 배우 준비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하는 말로는 전학생이 배우 준비하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거야. 예체능은 진짜 빡세잖아. 근데 전학생은 그걸 너무 만만하게 생각한다는거지. 전학생이 연극부라 친구가 자주 봤는데 연기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 로봇이 말하듯이 전부 어색한데 연습을 제대로 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 물론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생각이 나서 써봤어. 내 친구들은 걔 이야기만 나오면 질색팔색을 하고.. 이렇게 보니까 나도 유치한 것 같다 참...
2 이름없음 2020/09/10 23:08:42 ID : pRBe0oGleIJ 0
수동공격성 현실회피성 ㅈㄹ 심한듯? 외관만 봐도 어떤 부류인지 알겠음 ㅋㅋ 무의식적으로 하는 모든 행동이 주변사람들 기분 망치는 걸로 연결됨.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기분 나빠하면 반성할 생각은 안 하고 나한테만 예민하게 구는 ㅈ같은 세상...이런 생각하면서 피해망상 졸라 할 듯 앞으로도 인사 받아주지 마...받아주면 또 은근슬쪽 치근댈 것 같애
3 이름없음 2020/09/10 23:11:56 ID : eY4IK43RyJU 0
와 나도 비슷한 경험 있어.. 걘 중1 때 전학왔었는데 내가 먼저 말걸었는데 나중엔 안 맞는다 싶어서 거리 두니까 걔가 나랑 내 친구들이 왕따시킨다고 말했잖아.. 근데 걔 평준화 떨어져서 업보라고 생각하고 있어
4 이름없음 2020/09/11 00:23:34 ID : lu1fQq2LdV9 0
그니까.. 그 이후에 걔가 굶어가면서 다이어트해서 살이 많이 빠지긴 했거든? 근데 선천적으로 엄청 이쁘게 마른 애들 있잖아.. 걔네들한테 가서 너는 다이어트 안하냐는 식으로 말하고 자기처럼 운동하면서 다이어트하면 많이 빠진다고 했다가 애들한테 엄청 까였잖아.. 소문이 과장되면서 퍼지는게 있긴한데 먹토하는거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장난 아니었어
5 이름없음 2020/09/11 00:24:07 ID : lu1fQq2LdV9 0
그런애들이 나중에 남탓 엄청하면서 지는 잘못없다는 식으로 피코하고 다니잖아 진짜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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