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9 22:11:20 ID : zWi1jBwIE03 0
그냥 친한 친구 잃기 싫어서인가..? 작년에도 내가 너 좋아했었다고, 친구로써 말고 다른 의미로였다? 라고 술김에 말한 적 있었어. 그리고 올해 초에도 술 먹을 때 (그땐 애인 있었음) 좋아했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네..? 최근에 술 먹었을 때도 짝녀가 나한테 볼뽀뽀 해줘서 내가 이러면 헷갈린다고 말한 적 있는데, 짝녀가 그냥 친구라서 그런 거라고 얘기 했었단 말야... 내가 표현을 워낙 안 하는 사람이라 최근에 생일 때도 타지까지 가서 케이크 픽업해오고 편지에다가 네 앞에만 있으면 내가 바보가 되는 거 같지만 그래도 나랑 친구해줘서 고맙다고 많이 좋아한다? 사랑한다? 이런 얘기 썼었고..... 소화 안 된다고 했을 때 우리 집이랑 짝녀 집이랑 걸어서 40분 거리인데 소화제 사들고 버스타고 갔었는데 막 웃으면서 아 뭐냐고 어이없다고? 그런 식으로 했었어,,,, 얘랑 친한 친구도 나한테 얘 이미 눈치 빨라서 알아챘을 수도 있을 거라고 그러면서 그랬는데, 진짜 누가봐도 내가 지금 하는 행동 좋아해서 하는 행동들인데 막 거리두려고 하거나 그러질 않는 거 같아서 의문이야 물론 연락은 잘 안 봐.. 걔 특성상 잘 안 보기도 하고... 나랑 공부도 같이 하러 가자고 해서 최근에 계속 만났고 내일도 만날 예정인데.... 그냥 단지 친한 친구니까 아무렇지 않은척 계속 만나는 거겠지...? 😭
2 이름없음 2020/09/09 22:50:59 ID : nu64Y1ck3yI 0
나도 너처럼 그런적이 있는데 아마 짝녀가 너가 자길 좋아하는걸 알고있을 확률이 높아.. 평소에도 너가 남자한테 별로 관심없어하고 여자좋아하는티가 났다면 눈치채더라.. 근데 계속 만나는건 누가 자길 좋아해주는게 좋고 자기한테 잘해주는게 싫지 않아서였던거같아 아마 고백한다면 알고있었더라도 '자기는 네가 그런 의미로 좋아하는줄 몰랐다 친구로서 잘해준줄알았다 ' 이런식으로 나올거야 아니면 고백하려고 분위기 잡으려하는 그 상황을 만들지않으려하거나 피하거나 네가 짝녀가 '내가 좋아하는거 눈치챈것같다'는 느낌이 들면 아마 맞을거야 네가 충분히 표현했고 호감이 드러났다면 대부분 다 그걸 느끼거든.. 나도 예전에는 짝녀가 모르는걸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ㅜㅠ 충분히 잘해주고 계속 관심을 표했는데도 나한테 다가오거나 썸같은게 없고 그냥 내 호의와 물질?(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막 뭐사주고 그러잖아ㅜㅜ) 들을 받긴하고 거리를 두지는 않지만 절대 먼저 막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럼 내생각엔 그게 그 사람의 마음인것같아.. 나한테 관심이 없는거지..ㅜㅠ 나도 지금 너랑 같은 상황이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 난 그냥 고백하고 차이려구..ㅎㅎㅠ
3 이름없음 2020/09/09 23:08:17 ID : lxu4HBcE3zW 0
그건 너무 사바사라 본인 아니면 알 수 없어보여 나는 사실 스레주 친구와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인데 내가 거리를 안 뒀던 이유는 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가 싫지 않아서(친구로서) -> 관계를 아예 끊어버리면 소중한 친구 잃는 거니까 기분이 좋지 않음 2. 지금도 좋아한다는 건지 헷갈림 -> 친구로서가 아닌 다른 의미여도 “내가 너 좋아했었어” 라는 과거형 고백은 일반적으로는 ‘얘가 날 좋아했었구나. 하지만 지금은 마음 정리 다 했다는 소리구나’ 라는 해석으로 빠져. 그렇게 되면 친구 입장에서는 스레주가 지금도 사실 마음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 과거에만 좋아했었고 지금은 아니라는 건지 헷갈림. 헷갈리게 되면 1번으로 돌아가서 ‘괜히 확실하지도 않은데 내가 추측만으로 좋은 친구를 잃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돼. 2번과 같이 ‘과거엔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아닐 것이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으면 솔직히 본문에 써 있는 것들은 그냥 친구여도 좀 찐우정이고 너무 착해서 잘 챙겨주는 타입의 친구라면 충분히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그치지 ‘혹시 얘가 아직도 날?’ 이라는 사고로는 잘 안 빠지게 돼. 나는 위와 같은 이유로 계속 친구의 호감을 전혀 눈치채지 못 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다른 사람들이 “그거 너 좋아하는 거잖아” 하고 말하는 걸 듣고나서야 눈치를 챘어. 그리고 지금은 나도 친구한테 친구로서가 아닌 다른 호감이 생겨서 조심스럽게 다가가려고 하는 중이야. 그래도 친구가 스레주를 밀어내지 않는다는 건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지만 만약 스레주가 그 친구와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되고 싶은 거라면 좀 더 그 친구의 마음을 파악해야 할 것 같아
4 이름없음 2020/09/10 00:09:13 ID : oILe0snTSGk 0
내 친구랑 똑같아 내가 쓴 건 줄 알았어 난 고백도 했었어 내 친구는 여자랑 사귀는거는 살면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자기가 보수적이라서 미안하다고 거절했어 솔직히 날 좋아하는건 맞다고 좀 혼란스러웠던 적도 있었다며 인정했지만, 사귀는 것 까진 가지 못했지. 그래서 친구로 지내고 있어 지금도. 고백할 때 까지만해도 나만 좋아하는 건 줄 알았고 난 그 후로 어색해지고 멀어질 줄 알았는데 점점 마음을 열어주더라고 진짜 신기했어 처음이었어 이런거 물론 나를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만(헤테로니깐 불가능하겠지) 지금은 나도 확신이 들만큼 서로에게 엄청나게 소중한 존재가 됐구 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안 만날수도 있었을텐데 이 친구에겐 본인의 가치관인 보수적인 것도 이겨낼 만큼 내가 소중했던거지 그걸 아니까 더 이상 부담스럽게 못하겠더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아껴주고 싶은거야 네 친구의 성지향성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아마 내 친구와 같은 감정이 아니었을까? 물론 깊은 대화를 나누어봐야 알겠지만 말야 최소한 그 친구에게 네가 소중한 존재라는 건 글만 봐도 알겠어 일단은 친구랑 천천히 잘 얘기를 해보는 걸 추천해
5 이름없음 2020/09/10 12:34:58 ID : 0q41u2ljs02 0
걔도 레더에게 연애 감정이 있을 수도 있다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있고 싶을만큼 소중하다일 수도 있겠지 인간 관계라는게 생각보다 이성적인건 아니라서 연애뿐 아니라 우정이나 랜선 지인같은 것도 남보기엔 이상하지만 둘은 잘 지내는 경우도 꽤 있어 (나도 그런 적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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