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짝녀랑 통화하고 싶어 (9)
2.양성애자들 취향 말해봐 (30)
3.내가 좋아하는애가 결혼한대 (7)
4.. (1)
5.하 나 미칠거 같아 (1)
6.혹시 이 레스 아는 사람 (7)
7.제가 양성애자인 걸까요? 보통 어떻게 구분짓나요...? (13)
8.첫사랑을 떠나보냈어요. (4)
9.맨날 사귀냐? 사겨라(짝)했는데 이미 사귀고있었음 (6)
10.내 성정체성은 뭘까?? (2)
11.좀 속상한 것 (6)
12.짝녀/짝남한테 플러팅 어떻게 쳐?? (2)
13.연애 시발 (6)
14.레즈는 바이 싫어해..ㅠ? (30)
15.친구한테 커밍아웃 어떻게 하지 (2)
16.본인이 퀴어인걸 언제확신했어?? (19)
17.자꾸 뭐만하면 삐치고 화내고 잠수타는 사람있으면 나만 빡치냐? (6)
18.. (9)
19.친구가 18인데 26연상이 자꾸 만나자고 막 둘이 좋아죽는데 진짜 어떡해? (8)
20.여친한테 전남친 집에서 잔다고 말해야해..? (10)
1
이름없음
2020/09/30 08:20:31
ID : AY2k7glyIK6
0
우선 제가 여기 문화를 잘 몰라서... 그냥 퀴어판이 있는 것 같아서 온 거거든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ㅠㅠ 만약 문제가 된다면 글 지울게요... 불편한 표현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저는 일단 십대 후반 여자구요 헤테로-바이-레즈 이 정도만 알고 퀴어 관련 지식은 아무것도 몰라요. 저는 당연히 제가 헤테로라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요즘 들어서 잘 모르겠어요.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구...
지금껏 연예인을 파도 항상 남돌, 남배우만 팠고 드라마 볼 때도 보통은 남주를 좋아하게 됐던 것 같아요. 저는 그걸로 제 성정체성(??이라 해야 하나?)이 확실하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당연히 헤테로라고 생각했어요. 지금껏 찐하게 짝사랑해본 경험은 없지만 가끔 남자애들 보면서 아주 잠깐이지만 설렘같은 감정 느꼈다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근데 지금 친구한테 느끼는 두근거림 반의 반도 안 되는 듯)
예전엔 뭐랄까... 제가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 그쪽 관련해서 생각조차 안 해봤었는데 몇 년 전부터 여러가지 매체로 그런 게 있다는 걸(??) 계속 접하게 되고... 퀴어에 관한 부정적 인식도 사라지면서 좀 뭐랄까...ㅠㅠ
제가 동성애자 관련해서 알게 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그쪽(..?)인 건지...
최근 한 친구한테 계속 두근거려요. 그 친구는 여자인데요. 손만 닿아도 약간... 긴장되고 좀 두근거리고... 걔가 저랑 젤 가까웟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요. 친한 애긴 한데 더 자꾸 시선이 가고... 걔 생각도 자주 나고... 남자애한텐 한 번도 이런 식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 느껴본 상대가 여자라 당황스러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제가 헤테로인 줄 알고 살았거든요...
아 근데 이게 사랑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한 번도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요.ㅠ 어느 정도로 두근거려야 사랑인 건지... 이게 그냥 단순히 찐한 우정일 수도 있을까요? 근데 이 정도의 두근거림이 우정이란 건 아무래도 이상하겠죠??
그 친구는 바이래요. 바이라는 걸 알게 돼서 더 그러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사귈 수도 잇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요... 아니 진짜 다 잘 모르겠는데 사랑이 뭐죠? 제가 이 친구를 사랑하는 걸까요...?
그 생각 때문에 요즘 되게 혼란스러워요... 아 근데 레즈는 아닌 것 같은데... 레즈비언은 남자에게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인 거 아닌가요?... 근데 솔직히 남자를 찐하게 사랑해본 적도 없는 것 같아서... 이것도 확실하진 않구. 남배우들 보면서 느끼는 두근거림으로도 판별할 수 있는 건지... 레즈비언 분들은 남배우에 관심 없으신가요...?
여기 있는 분들은 확실하게 정체성 확립하신 분들이신 것 같아서 얘기를 좀 듣고 싶었어요. 그... 뭐랄까... 계기가 있으신가요?(?)
마지막으로 글이 너무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2
이름없음
2020/09/30 12:15:57
ID : JXs4IK6krff
0
흠 범성애자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3
이름없음
2020/09/30 12:18:28
ID : JXs4IK6krff
0
레주가 이쪽 지식이 잘 없다니까 설명을 해주자면
동성애자: 동성에게 끌림을 느끼는 사람
이성애자: 이성에게 끌림을 느끼는 사람
양성애자: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끌림을 느끼는 사람
범성애자: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 자체에게 끌림을 느끼는 사람
자세하게 들어가면 좀 복잡해지니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그래ㅇㅇ 그리구 스레딕에선 그냥 반말 쓰는게 좋아 규칙?이라서
4
이름없음
2020/09/30 12:20:20
ID : JXs4IK6krff
0
나도 내 성지향성이 헤테로인 줄 알고 살다가 다른 쪽임을 자각한 사람이야 내 얘기까지 하면 넘 복잡하니까 걍 건너뛰고 레주 얘기만 해보자면
평소 이성이 아닌 동성에게 끌림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0/09/30 12:23:04
ID : JXs4IK6krff
0
이 기준에 대해 바이인 분과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었어
그 분은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이상형이면(헤테로들이 자신의 이상형을 보고 두근거리듯이) 끌림을 느꼈대 이때 남성 이상형과 여성 이상형이 다른 편이라고 하셨고ㅇㅇ
6
이름없음
2020/09/30 12:27:56
ID : JXs4IK6krff
0
그런데 범성애자는 사랑에 성별의 구분이 없어
그 사람만의 매력이나 성격 등의 요소에 끌림을 느껴 사랑하는 거거든 좀 헷갈리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볼게
이성애자/동성애자는 끌림을 느끼는 전제 조건이 그 대상이 자신과 같은/다른 성별인가?겠지
그런데 범성애자는 그런 전제 조건이 없어
대상의 성별은 그 사람을 이루고 있는 요소 중에 하나일 뿐이거든 마치 성격이나, 기타 매력 요소 같은ㅇㅇ
7
이름없음
2020/09/30 12:32:02
ID : 7f9eLbCnTXy
0
그 친구를 좋아하는건지 확신을 잘 못하겠으면 그친구랑 뽀뽀하는 상상을 해봐 그럼 어떨거 같은지 생각하면 알겠지
8
이름없음
2020/09/30 12:32:27
ID : JXs4IK6krff
0
음...솔직히 나도 퀴어긴 하지만 정체성을 명확히 해둔 편은 아니야 그냥 막연하게 팬로맨틱 에이섹슈얼~ 하고 생각하는 정도? 나도 처음 자각했을 땐 내가 범성애자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무성애자로 재정체성화 했거든 모든 퀴어들이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야 모르는만큼 알고 싶어 파고드는 사람들도 많지만 잘 모르면 어때 대충 어떤지만 알면 되는거지 하고 물 흐르듯 사는 나 같은 사람도 있어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9
이름없음
2020/09/30 12:36:33
ID : JXs4IK6krff
0
음 모든 사랑이 성적 끌림을 동반하는 건 아니지만 레주가 정 헷갈린다면 위 레스 같은 상상이 가장 와닿긴 할 것 같네....그런데 레주,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레주가 이제껏 헤테로라 생각하며 살아서 조금 헤테로 기준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만약 그 친구가 남자였다면 레주는 상대적으로 큰 고민 없이 그 친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10
이름없음
2020/09/30 12:38:33
ID : JXs4IK6krff
0
나도 제대로 공부를 한게 없어서 그런지 말이 너무 뒤죽박죽이다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에 성별이 큰 조건이 아닌 그 친구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요소라 생각한다면 범성애자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하지만 나는 여자인 그 친구가 좋아!라는 거라면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일 가능성이 더 클 것 같고? ㅋㅌㅋㅌㅋㅋㅋㅋ...아 더 헷갈리지...미안해...나도 제대로 아는 게 없어서 그래...ㅋㅌㅋㅋ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20/09/30 12:40:35
ID : JXs4IK6krff
0
그래도 레주가 범성애자라는 가능성도 열어두었으면 해서 레스 달아봤어...난 정확한 조언은 다른 레스주들에게 맡겨야겠당 그리고 조언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결국 고민하고 정체성에 대해 결론 내리는 건 레주 본인이라는 거 명심해 그렇다고 넘 스트레스 받진 말구...뭣하면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하고 나처럼 사는게 속 편할 수도 있어..ㅋㅌㅋㅋㅋㅋㅋ 힘내 레주
12
이름없음
2020/10/01 02:33:58
ID : AkoLe5fcMjd
0
(이 글 쓴 사람이야)
그 친구랑 키스하는 상상... 그 친구한테 실례지만 해봤어... 근데 거부감이 없었구... 오히려 좀... 좋을 것 같고...
이쪽에 생각 자체가 없었다 뿐이지 포비아 이런 건 아니었어서 막 엄청 그런 거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평생 당연하게 여기던 믿음? 그런 게 깨진 거라 더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
여기 문화 잘 모르는데 글 남겼던 이유는 내가 들어 알고 있는 다른 판은 이런 거 관련해서 잘 모를 것 같고... 혹시 포비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ㅠㅠ 혹시나 싶어서 여기 퀴어판 있는 거 보고 온 건데 너무 친절하게 얘기해줘서 고맙고... 그래도 좀 정리가 된 것 같아! 나는 그 친구를 아마 좋아하는 것 같고... 평생동안 이렇게 떨리는 감정은 처음이라 그 친구가 여자라는 전제 하에 좋은 건지... 아니면 그 친구라서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런데 음... 생각하기로는 그 친구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ㅠㅠ 잘 모르겠어 아직 그건...
난 이쪽에 관해서 정말 잘 모르는데 얼핏 보기론 용어도 되게 많고... 구분짓는 것도 되게 많아보이길래 다 그런 식으로 해야 하는 건가... 어떻게 그렇게 딱딱 구분짓지 싶었어 근데 역시 사람 사는 건 다 다르구나...
나도 그냥 지금 당장 그 친구를 좋아한다는 것만 확실하게 하고 가려구... 그리고 여자를 좋아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거 이 정도만... 다른 건 아마 계속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리잡히지 않을까 싶어. 일단 난 내가 무성애자? 이런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떤 설렘이 살면서 진짜 거의 없었던 사람이라...ㅎㅎ
아 또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아무튼 너무 고맙고... 나 혼자 안고 있었을 때는 되게 혼란스럽고 무겁고 걱정되고 이랬었는데 어디에 털어놓고 조언 듣는 것만으로도 되게 마음이 가벼워진다...
ㅠㅠ 너무 고맙고 짝사랑 열심히 해볼게. 오히려 확실하게 정의내리니까 후련한 것도 같아...
13
이름없음
2020/10/03 01:08:47
ID : tjy3Pbg0k3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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