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03 18:08:36 ID : BteFeGts03w 0
사랑스럽지만 열받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와이프가 있음. 화가 나면 앞뒤물불 안가리고, 그냥 화가 풀릴 때까지 쏘아붙여야함. 그 와중에 애를 보고 있지를 않음. 그냥 눈만 버럭 뜨고 나한테 따지고 듬;; 그럴 수 있다 쳐. 화가 나니까. 그런데 그게 어쩌다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뭐가 심기가 불편할 때마다 매 번 그렇게 하다가. 내가 지금 엄청나게 화를 내고 나왔음;; 오늘도 3시간 나갔다 오라고 해서 애를 내가 보고 있었고, 5시 18분 쯤 돌아왔음. (원랜 4시 50분즘 돌아올 거라 예상했었지만) 암튼 그 상황에서 왔으니, 이제 늦은 거 감안해서 9시까지 들어오라고 함. 나는 아무 말 안 하고, 나갈 준비하고 있었음 그런데 그 와중에 처남이 한 얘기를 했나봄. 말도 없이 늦었다고. 그러고 10시에 오겠다고 얘기 함. 갑자기 삔또 상한 와이프;; 내 얼굴을 보면서 8시 30분에 들어오라고 함;; 내가 뭐라고 했냐고,;; 거기에서 내가 기분이 1차 상함. 난 동의한 적 없다면서 9시에 오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9시에도 대답없었고, 10시라고 했을 때도 말이 없었으니 처남한테 동의한 거 아니녜. ㅡㅡ? 말 한 마디를 안 거드면, 그게 동의한거라고 볼 수 있는거임?;; 뭔 소리냐고, 말을 안 한 게 어떻게 동의를 하는거냐고 했는데 아무말 없었으니 같이 편든 거 같다는 얘기를 하는 거 같았음 거기에서 2차 기분 상함;; 뭔 내 말을 1도 안 들음;; 그 다음에 말하는 게 더 황당했음;; 내가 처음부터 화를 냈대;; 아닌데;; 나는 준비하느라 바쁘다가 9시랬다가 8시 30분에 돌아오라고 하니까 그 부분에서 동의하지 못한다고 한 부분에서 화를 낸 것은 있으나, 그 이전엔 준비하느라 바빴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할 때, 그 때 폭발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함;; 와이프 앞에 있던 둘째애기가 나무의자에 쾅 부딪힌 거임;; 속으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하자면, '화가 나면 앞뒤 분간도 못하고, 주변 보살피지도 못하는 와이프의 저런 모습이 매우 싫음' 겉으로 나간 말은 "애나 좀 봐!" 목소리 매우 크게 나감. 장모님 계셨는데, 주체가 안 됨;; "아니 왜 소리를 질러?" 욱해서 또 나감 "애나 좀 보라고! 짜증만 내고! 안 나가!" 하고서 우는 애 뺏어 안고서 베란다 가서 달래줌 내가 악에 받친 소리를 지른 게 장모님 앞에선 근 3년 이내 두번째. 하. 내가 진짜 화가 나서 못 버티겠는게 자기 감정에 너무도 솔직하면서, 주변을 돌볼 생각은 1도 못한다는 것 애가 안 다쳐도 됐을 부분을 다쳤다는 생각에 짜증이 남. 님들 의견 좀 구해보겠음..;; 이거 내가 더 참았어야 하는 부분일까, 아니면 저 부분은 와이프가 고쳐야할까?
2 이름없음 2020/10/03 18:21:34 ID : nxva5O8o5cL 0
음 솔직히 와이프 안바뀔듯함
3 이름없음 2020/10/03 18:25:10 ID : BteFeGts03w 0
>>>>>>>>> 안돼.. 희망을 줘..
4 이름없음 2020/10/03 18:39:55 ID : fgqjg7urasn 0
힘내라 ..우리엄마도 살짝 레주 아내같은 유형인데 성격은 늙어서도 안고쳐짐..
5 이름없음 2020/10/04 04:56:12 ID : 9utze6nO8mH 0
이건 와이프가 고쳐야 하는 부분 ㅇㅈ이지..; 이 부분에서 안 맞는다면 힘들텐데. 특히 머리론 이래서 안 된단 걸 알아도 자기도 흥분해서 감정 주체 못 하는 사람은 대화로도 잘 안 바뀌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애가 클 때까지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해서 무의식을 바꾸도록 천천히 노력하는 게 최선으로 보임. 장모님이랑도 잘 상담해보삼. 화이팅 -_-
6 이름없음 2020/10/04 05:43:20 ID : bCjh9du8kk6 0
내가 봤을 땐 둘 다 성격이 비슷한거 같아. 그래서 씨우는 거고... 물론 내 생각일 뿐이야. 시비 아니야.... 와이프와 레주는 모두 물불 안가리는 성격인 것 같아. 와이프 쪽이 조금 더 심해 보이지만, 아무리 화나도 보통이라면 장모님 앞에서 화를 참지. 이런 점에서 보면 둘다 주변을 잘 살피진 않는 것 같아. 레주는 그래도 와이프 보다는 조금 더 살피는 것 같지만 말야. 그리고 잘못 됐다고 하는건 아니지만 레주는 조금 더 자신의 의사가 확고하고 정확하게 표현 했으면 좋겠어. 물론 처남 얘기에 아무 말 없었다고, 동의라고 보긴 어렵지. 하지만 와이프 입장에선 동의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 사실 동의도, 동의를 안한 것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취한거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 적으로든... 오늘 경험을 토대로 이후에는 조금 더 와이프와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서로의 불만인 점을 이야기 하고 조금 더 고쳐나가면서....절대 감정이 표출되지 않을 선에서! 절대 금방 바뀌지 않을테니까 조급해 하지말고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봐. 서로서로...레주 화이팅! (너무 주접인것 같긴 한데... 그냥 참고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줘. 기분 나빴다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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