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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4 18:10:34 ID : wE7dPeNvBby
내가 이런 상황이 아니었어도 한 번쯤 궁금해했을 것 같기도 한데. 뭐 암튼 그냥 요즘 그런 생각이 드네, 인생을 행복하다고 느끼질 못하고 있어서인지. 근데 어떤 인간들은 내가 어리고 어리석고 멍청하고 이기적이라 부모의 맹목적이고 숭고한 사랑과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그냥 한낱 뜨내기가 이런 소리 한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듣기도 했고 .... 암튼 대체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행복이라고 느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애초에 그런건 누가 이런 상황은 행복해해야해 !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게 아닌가 . . 그냥 태어나져서 하루하루 살아있다는 느낌이 왠지 죽음보다 훨씬 괴로운 것 같아서 이런 생각이 들어. 죽음이 이것보다 더 괴로운 일이라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2020/10/04 18:13:10 ID : wE7dPeNvBby
그리고 뭐랄까 . . 그냥 오지랖인데 이런 생각이 들다 보니까 모든게 다 괴상하게 느껴지더라. 실상 우주는 자연스러움의 극치. 그 자체인데 말이야 ... 이를테면 뭐 성욕, 번식욕, 어린 아기 이런 것들?
2020/10/04 18:17:34 ID : TVcIGr82nwr
난 초등학생때부터 ,2 처럼 생각했음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들지만 생명을 사랑하는 레스주로서는 '인생은 힘들지만 그 힘든 감정도 그 반대인 행복에 관한 감정도 느낄 수 있고 자신을 발전하고 타인을 도울 수도 있으니 태어남은 축복이다. 다만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니 부모가 잘했다건아니고 특히 아무런 준비도 안 된 ×같은 부모는 아이를 낳을 키울 자격도 없다' 이런 생각(글의 요지가 이건가????)
2020/10/04 18:19:30 ID : wE7dPeNvBby
성욕으로 시작. 성욕으로 인해 두 생식세포가 만나서 착상. 분화하고 마침내 들어온 곳으로 다시 나온 나. 자라서 그런 나에게 쏟아지는 여러 시선들 그 중엔 성적인 시선. . 사랑이란 것도 대체 뭘까 싶어 누가 날 좋아한다는건 .. 뭐 여러가지 아가페 플라토닉 에로스 이런 사랑들이 있다지만 .. . 아니 그냥 단순하게 말 해보자면 난 아마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 속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자체도 괴로워하는 것 같아
2020/10/04 18:23:37 ID : wE7dPeNvBby
어 음... 요지라고 할 거를 딱히 생각해보고 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지라면 왜 삶과 탄생은 가치있고 축복받아야 할 것으로 인식되는지 잘 모르겠다랄까 .... 그냥 태어나서 뭐 즐거운 것도 있겠지만. 평생 각자 나름으로 힘들게 살아가다가 마지막에 고통스럽게 죽기보다는 아예 존재 자체가 없던게 훨 나을 것 같아서 말이야
2020/10/04 18:25:13 ID : wE7dPeNvBby
근데 나도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해온건 맞긴 해. 동물들이라면 말이야. 인간 쪽은 소중하게 생각한다기 보단 차마 뺏을 수는 없으니..? 이런 범법의식 때문에랄까
2020/10/04 18:28:32 ID : A6i7dRyJRwr
난 항상 고마워하구 살아 물론 고마워해야하는게 의무는 아니지 각자 살아온 환경이나 가치관이 다르니까 근데 난 나를 태어나게 해주시고 그로 인해 나는 나로서 살아갈 수 있었고 수많은 행복함을 느끼고 앞으로도 느낄 수 있으니까 항상 감사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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