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라하트 의미...다들 아는 거임?? (20)
2.짝녀한테 삐졌는데 짝녀는 삐진지 모름.. (4)
3.다들 첫 연애할때 나이가 몇이었어? (10)
4.일기 쓰는 습관 진짜 유익한 거 같아 (5)
5.미성년자 친구가 날 좋아하는 거 같은데 어떻게 밀어내지 (13)
6.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좋은데 (2)
7.좋아하면 더 스킨십vs오히려 좋아하면 스킨십 못하고 뚝딱 (41)
8.야!!!!!!! 나 아직도 너 좋아한다!!!!!! (8)
9.차라리 네가 이걸 봤으면 좋겠다 (14)
10.자꾸 맛있는거 사주는 친구 (8)
11.짝녀가... 자기가 레즈라고 그랬어 (45)
12.애인이랑 첫 데이트인데 심쿵시킬 수 있는 거 뭐 있을까 ㅎㅎ 🤭 (4)
13.좋아하는 티 내면 죽는 것처럼 행동vs노빠꾸 (27)
14.맘 접접 했다고 생각했는데 (5)
15.ㅇㅅㅇ나 사실 질투가 많아. (3)
16.짝녀 생일선물 추천 받아요 (7)
17.이게 좋아하는 감정이 맞는지 모르겠어 (7)
18.이쪽인 짝녀랑 섹드립치고 맨날 투닥거리고 노는데 (2)
19.짝녀가 나보고 병신이래... (6)
20.졸업하고 짝녀한테 고백할까.. (5)
1
힌트 : 그노스
2020/10/10 22:18:40
ID : DAknxDyY08n
0
하교하는 길이 몇 걸을 안돼도 너랑 매일 투닥거리며 걷고 싶어
수업시간에 반 친구들 사이로 보이는 네 뒷모습을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 눈길이 자꾸 끌려 공부가 잘 안되기도하고 가끔 조용히 돌아보고 뒷사람이랑 장난치는게 어떤 날은 짜증이 나. 나한테는 안해주고ㅋㅋ
욕심도 많고, 질투도 엄청난 내가 티 내지 않고 학교생활 하는게 신기할 정도야. 너는 내 사람이 아니잖아, 아직 어색함이라는 벽이 우리 사이에 있잖아. 더 친해지고 싶다. 아무말 안해도 정적이 찾아와도 서로에게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고 싶어.
수능 끝나고 내년 1월 달중에, 31일 중 하루는 나랑 만날래? 나랑 만나줘. 만나자. 데이트 신청이야. 점심에 만나 달빛만 남아있을 때 까지 너랑 재밌는 시간을 보낸 후에 너를 데려다 주고 집 앞에서 좋아한다고 말할래. 그 날의 계획이야. 어쩌면 너랑 놀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 말을 듣고 난 후의 네 표정이 두렵지만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해. 혹시라도 나를 좋아하진 않을까라는 아주 작은 희망 아니,나의 희망사항을 말해버리면 너는 어떤 모습으로 바라봐줄까. 혼란과 혐오라는 감정이 담긴 눈동자 안에 내가 비춰지면 그날 이후로 ,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과 작년부터 시작되었던 모든 순간의 추억들, 내가 의미부여했던 매일의 기억이 꿈이었던거지 뭐. 1년 넘게 꿈 속에 산거야. 멍청하지 진짜.
너랑 지금의 관계속에선 살 수 없을것 같아. 하루하루가 버티기 힘들어. 아예 서로 반대방향을 보거나, 나랑 연인이 되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에 있었으면 해. 이제 학교에서 널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게 플래너의 계획표로 실감하게 되네. 뭐 쓰는 일이 별로 없지만ㅎ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하고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일부러 만나기도 쉽지 않잖아.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
음 나는 너랑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너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 그래도 최근에 취향이 비슷한 걸 찾긴 했지.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몰라. 연예계에 관심 없는 나와는 다르게 하루 종일 아이돌 이야기를 하고 누구랑 결혼하겠다, 예쁘다, 얼굴 미쳤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며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널 보면 여자를 좋아해본적이 없나 싶기도 해.
나는 다가가는게 어려워. 다가가본적이 없어. 밥맛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애들이 나한테 와주는 걸. 그렇게 십여년을 살아왔는걸 어떻게 해. 그래도 가끔씩 애정넘치는 얼굴로 와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근데 좋다는 티를 못내서 회피하기만 하고, 아주 답이 없어 그치?
선택적 스킨십이라고 알아?(사실 내가 만든 단어야..ㅋㅋ) 다른 친구들이 나한테 기대고 안기고 어깨에 손 올리고 그러는거 정말 피하고 싶고 짜증도 나고 성가신데, 네가 하는 모든 것들은 나를 두근거리게 하고 하루종일 기분 좋게 만들어.
네가 좋아. 보고싶어. 사랑스러워. 좋아해. 손잡고 싶어. 안고 싶어. 같이 놀고싶어. 예쁘다고 칭찬해주고싶어. 머리 쓰다듬고 싶어. 엎드려있는 너한테 담요를 포근하게 덮어주고 싶어. 사랑한다 용기있게 말하고싶어.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에 전화 걸고 싶어. 내가 sns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게시물도 별로 없는 내가, 스토리에 올릴 것 하나 없는 내가, 너의 게시물에 밤 늦게 하트를 눌러 하루의 시작을 너와의 대화로 시작하고 싶어서 그래. 그런데 사진을 빠르게 두 번 클릭하는 용기가 요즘엔 나질 않네. 네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 애를 좋아해는거야? 좋아한다면 나는 깨끗이 마음 접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축하해 줄게. 네가 행복하기만 한다면 나는 무엇이든 도와줄 수 있어. 원래 정이 많은걸 난.
그리고 왜 나를 헷갈리게 하는거야. 저번부터 계속 나를 이상하게 대하는 이유가 뭐야. 너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 부질없는 시간 낭비야?
네가 한 행동들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했던 거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혹시라도, 한자리 수 미만의 확률이여도 나 너한테
기대해봐도 돼?
-내가
이 글의 주인공이 당신이라고 생각한다면 글을 썼다고 짐작가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줄래요? 많이 기다리고 있을거같은데요. 전화를.
2
이름없음
2020/10/10 22:35:18
ID : JSGoGlijcld
0
(따르릉따르릉)
저기...잘..지내...?
3
이름없음
2020/10/10 22:40:41
ID : DAknxDyY08n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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