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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가치관이나 성격 같은 게 너무 안 맞아서 7살 때부터 봐왔음에도 별로 안 친한 친구가 있었어 초딩 때 대판 싸우고 이야기를 거의 안 했는데 중 3때 어디서 내가 애니메이션 좋아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갑자기 너 ~~좋아한다며? 하고 카톡을 하더라? 나는 어, 그렇게 됐어! 하고 대답했고 그 뒤로 어영부영 친해졌지. 이게 여름 방학 때였는데 개학하니까 얘가 엄청 친한 척을 하더라고. 계속 나 만나려고 지네 반에서 올라오고 인사 엄청 밝게 하고. 갑자기 선물도 줬음. 애니 굿즈 같은 거. 난 굳이 이럴 필요 없다고 하는데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다, 이러길래 이번만 받고 안 받겠다 해서 그날 받은 게 세 개 정도 될 거야.
근데 얘가 점점 집착이라고 해야 하나...? 자꾸 자기 반 와서 놀라고 그러고 밥도 자기랑 먹자는 거야. 난 원래 밥 같이 먹던 애들이 있었고 걔들 중에 얘랑 사이 안 좋은 애가 있어서 거절을 하고 대신 우리 애들한테 물어보고 같이 먹겠냐고 했더니 너네 쪽에 oo이 있지 않아? 하고 묻길래 맞다고 했더니 내가 걔랑 싸운 것도 몰랐냐면서 화내고 갔어.
좀 며칠 지나서는 교과서 빌려달라길래 빌려주고 점심 시간에 받으러 갈게~ 했거든. 점심 시간에 가서 책만 받고 나오려는데 자기랑 좀 놀자고 손목 잡고 안 놔주는 거야. 내가 힘이 좀 약한 편이어서 알겠다고 하고 이야기를 좀 나눴어. 그리고 그 일이 계속 반복.
어느 날은 내가 그림 그린다는 얘기를 했더니 보여달라길래 싫다고 했어. 그런데 몇 주를 계속 조르는 거야. 그래서 그냥 보여줬더니 뭐야, 그림 못 그리네. 하고 공책 돌려주더라고. 얘는 그림 그리는 애 아니었는데 며칠 후에 자기가 그림 그렸다고 보여주길래 그냥 그래 잘했다~ 넘겼는데 그 이후로 계속 보여주면서 내그림도 보여달래서 싫다고 하고 또 졸라서 보여주고 계속 니 그림 어디어디가 이상하다 하고 지적질해도 그냥 넘겼어 뭐지 난 호구였나봐
학교에서 영화를 보러가는 날이었는데 영화를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세 개 중에 선택해서 보는 거였어. 하나는 디즈니, 하나는 한국 영화, 하나는 외국 공포 영화. 나는 친구들이랑 다같이...는 아니고 그 당시 커플이었던 친구 빼고 외국 공포 영화를 보기로 했고 그 날 놀려고 빡세게 꾸몄지. 화장하고, 귀찌하고, 옷 입고, 가방 챙기고, 지갑 챙기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날 아침에 전화 말고는 폰을 아예 못 봤어.
영화관 건물 도착해서는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팝콘 사느라 못 봤어. 영화관 들어가서는 당연히 폰을 껐고. 놀 때도 폰은 생략이었지. 그때만 해도 코로롱 아니어서 노래방 가서 열창했는데... 집에 와서 씻고 하니까 한 9시 쯤 됐나 그제서야 폰을 봤는데 걔한테서 영화 뭐 보냐? 하고 카톡이 와 있었어.
나 외국 공포 영화 봤다고 답장했더니 이걸 이제 답하네;; 이렇게 대답하더라고. 달래줄 생각도 안 들어서 12시간 후에. 이렇게 대답했어.
음... 내가 구체적인 그 당시의 분위기는 모르지만 딱히 잘못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사람 기분이 상할 수 있는 방식이었던거 같다
보통 저렇게 늦을 경우 '헉, 지금 봤다ㅠ 미안ㅠㅜ'하고 말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었을거고 그때 전화말곤 폰을 안봤다는거 보면 그 친구는 그렇게 카톡 보내놓곤 답도 없고 읽지도 않는데 전화해서 물어볼 생각도 없던 거 같구
그래서 잘못 아니고 그냥 서로 타입이 잘 안맞았다? 정도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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