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1/07 22:45:36 ID : g0moFjuq7xV 0
너무힘들어
2 이름없음 2020/11/07 22:50:12 ID : Fg6i3wmttdB 0
무슨 일이야
3 이름없음 2020/11/07 22:53:36 ID : g0moFjuq7xV 0
설명이 좀 길지만 들어줄 사람 있어?
4 이름없음 2020/11/07 22:58:32 ID : lg4Za9s04Ml 0
들어줄게
5 이름없음 2020/11/07 23:01:52 ID : g0moFjuq7xV 0
고마워, 이 스레는 이야기를 다 마치면 폭파시킬게. 혹시모르니까... 나는 학생이야. 애들이 말하는 소위 노는애들(?) 에속하는 학생이였어. 그러다가 하루는 어떤 친구가 너무 싫은거야. 그 친구를 ‘매미’라고 해둘게. 매미가 하는 행동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몇명 애들과 함께 그 친구를 따돌리기 시작했어. 물론 지금은 너무 후회하고 있어
6 이름없음 2020/11/07 23:06:02 ID : g0moFjuq7xV 0
매미는 선생님께 본인이 왕따를 당한다고 얘기했고 선생님은 우리에게 와서 “왕따 주동자 한명을 처벌하겠다” 라고 말했어. 그러다가 몇일뒤, 나와함께 매미를 괴롭혔던 친구들이 갑자기 매미에게 친한척을 하고 나를 무시하는거야. 난 무슨 영문인지 몰랐지. 그렇게 혼자 소외가 되기 시작했어. 나중에 이유를 알게됐는데, ‘나를 왕따 주동자로 덮어씌우고 본인들은 처벌을 면하기 위해’ 서 이런짓을 한거래. 그 애들은 나만 모르게 매미에게 사과를 했대
7 이름없음 2020/11/07 23:08:41 ID : g0moFjuq7xV 0
나는 다른 친구들과 놀아보려고 시도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이미 나를 ‘ 막 나가는 애 ‘ 라고 생각하면서 불편해 했어. 나는 갈곳이 없었지. 나에게 친구는 다른반 애들 3명밖에 없었어. 그래서 거의 반에서 은따같이 살았어
8 이름없음 2020/11/07 23:10:27 ID : qqi09tfXs1b 0
무서울정도로 내가 8년전 겪은 일이랑 똑같네 ...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어 ..결국은 다 지나가고 반성하는 시간이 될거야 ,따돌림이 얼마나 괴로운건지 겪고 다시는 그런 짓 하지말고 착하게 살아 , 지금 너한테 가혹한 말이겠지만 받아야하는 벌 받길 바랄게
9 이름없음 2020/11/07 23:11:27 ID : g0moFjuq7xV 0
다음 학년이 빨리 되기를 기다리는수 밖에없었어. 반에 친구가 없었으니 말이야. 아 참. 내가 아까 말한 나와함께 매미를 괴롭히던 애들 중에 한명을 ‘나비’라고 할게
10 이름없음 2020/11/07 23:14:00 ID : g0moFjuq7xV 0
너무 후회중이야 살고싶지 않다고 하루에 몇백번이나 생각하는지 몰라.. 계속 얘기할게. 내가 반에서 소외돼서 힘들어하는 가운데 옛날에는 나와 친했던 ‘나비’ 가 나를 은근히 꼽주기 시작했어. 사실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내가 반에서 남자애들한텐 인기가 많았거든 그래서 세명한테 고백을 받았었는데 하필 그 세명이 나비가 좋아했던 남자애들이래. 그래서 나비가 나를 질투해서 이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나비는 내가 반에서 소외되고부터 내가 입던 옷이며 신발이며 다 따라사기 시작했거든
11 이름없음 2020/11/07 23:19:07 ID : g0moFjuq7xV 0
난 자존심이 굉장히 센 편이지만 그때는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어. 그냥 쥐죽은듯 조용히 살았지. 그리고 다음학년이 됐어. 근데 반배정이 망해버린거야. 나를 은따시키던 다니던 나비, 나비친구와 같은반에 걸려버렸어.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은 나와 사이가 안좋은,혹은 싸웠던 애들 뿐이였어. 내가 작년에 뭣도 모르고 하도 ㅈ랄을하고 살았어서 안친한 애들 여럿이랑 싸웠거든. 하필이면 싸웠던 애들이 죄다 같은반이 돼버린거야. 하지만 나와 같이 다닐 친구는 딱 한명 있었어. ‘미미’ 라고 할게. 미미는 나와 같은 무리?? 에 친구는 아니었지만 마음이 순수하고 착해서 나를 싫어하지 않았어.
12 이름없음 2020/11/07 23:22:55 ID : g0moFjuq7xV 0
미미가 내 마지막 희망이였어. 미미가 없으면 아마 나는 전학을 가버렸을지도 몰라. 미미는 나와 나비의 관계를 다 알고있었어. 그래서 반에서 나의 버팀목은 미미 뿐이였어. 그러던 어느날. 미미 마저 나를 피하려는거야. 알고보니 나비와 나비친구가 미미에게 ‘“스레주가 너를 이용하고 있어. 너가 착해서 쟤한테 이용당하고 있는거 몰라? 쟤 작년부터 소문 안좋았잖아. 쟤네 엄마가 ~~~ 했대. 쟤 말고 우리랑 놀자” 이런식으로 말한거야. 너무나 순수했던 미미. 아니 어떻게 보면 멍청하기도 한 미미는 그 말에 홀랑 넘어가버린거지
13 이름없음 2020/11/07 23:26:53 ID : g0moFjuq7xV 0
나와 나비가 어떤관계인지,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미미는 충분히 알면서 나를 버렸다는거에 큰 충격을 받았어. 그날 곧장 조퇴를 하고 집에 와버렸어. 모두가 나를 등졌다는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고 심장이 먹먹하더라고.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 엄마한테 말하기도 너무 죄송하고 다시 학교에 가서 잘 지낼 자신이 없었어. 사실 내가 이 학교에 오기 전에 이미 두번 전학을 했었는데 이번에 또 전학을 가는건 아닌것 같아서 전학갈 생각운 하지도 못했어
14 이름없음 2020/11/07 23:28:52 ID : g0moFjuq7xV 0
그러다가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이 온것같아. 하루는 편의점에 들렀는데 알바생 얼굴을 똑바로 못보겠고 그 사람이 말할때마다 심장이 쿵쿵 내려앉았어. 길을 걸으면 지나치는 사람들도 다 나를 의식하는 것 같았어. 머리가 어지럽다가 숨이 안쉬어져서 그자리에서 쓰러졌어
15 이름없음 2020/11/07 23:30:12 ID : g0moFjuq7xV 0
기절한건 아니였지만 길거리에 주저앉아 버렸어. 진짜 더이상은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
16 이름없음 2020/11/07 23:30:53 ID : g0moFjuq7xV 0
아 글쓰면서 그때 일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다 나 조금 쉬고 올게 심장이 너무 아픈걳같아
17 이름없음 2020/11/07 23:33:06 ID : Wo45hyZjBBv 0
응 마음 편해지면 와... 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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