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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고민상담 해 줄게 (73)
3.위로좀해주라제발우리나라가 너무 싫어 (7)
4.지난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 (9)
5.시험을 망쳤어요 (7)
6.불편한 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 (13)
7.윽 슬퍼 다이어트 뭘 위해서 하는거지???? (19)
8.정신병원에서 뭐라고 말해야될까 (10)
9.생일 (11)
10.바보라고 하면 어떤 뜻이야? (9)
11.. (3)
12.고2인데 진학상담 (5)
13.담임쌤한테 연락 올 때마다 심장이 너무 뛰어 (2)
14.. (9)
15.. (2)
16.ㅍ (1)
17.펑 (1)
18.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게 (3)
19.친구가 갑자기 언팔함 (4)
20.. (3)
1
이름없음
2020/11/11 19:21:31
ID : A5hs1eGlhcK
0
좋은 말인줄 알았는데 막상 내 일이 되니까 좋은게 하나도 아니란걸 깨달았어. 어릴때 티비에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드라마 여주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되니까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 나도 엄마한테 어리광 부리고싶고 처음 해보는 일들이 사실 두렵고 무섭다고 이야기하고싶고 챙김받고싶고 이해받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슬프다. 요즘엔 비빌 언덕이 있는 애들이 너무 부러워 근데 이걸 부러워하는 것도 내 정신머리가 나약해서 그러는거겠지.. 아직 모자란가봐
2
이름없음
2020/11/11 19:35:49
ID : 2mnwsnVhBs4
0
부러운 게 당연한 건데 그게 왜 나약한 거야? 모자라지 않아. 넌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거야. 누구라도 그렇지. 나는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이 처음 하는 일들을 두려워해. 표현하지 않을 뿐이지. 사람은 언제나 강할 수 없어. 쉬었다가 다시 일하는 거지.
스레주 엄마가 엄격하신 분이야? 가부장적이셔? 그렇지 않다면 말해 보는 건 어때? 아니면 엄마도 처음 했던 일 중에 무서웠던 일이 있어? 엄마는 옛날에 뭐했어? 그렇게 엄마랑 얘기해 보는 건 어때?
3
이름없음
2020/11/12 01:41:56
ID : e2E1cldBgpd
0
공부하느라 이제야 봤네.. 레스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위로가 많이 되었어. 일단 우리 엄마는 전혀 가부장적인 성격이 아니야ㅎㅎ 우리집 형편이 좋지 못한데, 엄만 내 공부 최대한 지원해주시려고 열심히 일 하시거든. 근데 그런 엄마한테 내 고민, 내 힘든 일 까지 털어놓는건 너무 철 없는 행동이잖아. 그래서 그냥 혼자 꾹꾹 참아왔어. 힘들고 아파도 티내지 않고, 엄마랑 다퉈도 내 마음은 숨기고 사과드리고, 엄마를 더 챙겼어. 미련하다고 볼지도 모르는데 내딴엔 이게 내 죄책감을 덜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 같아.근데 내 마음을 그냥 참다보니까 가끔씩 뭔가 울컥 울컥 올라오기도 해.. 그래서 이 스레를 쓰게 된건데, 레더같이 따듯한 말이 달려서 많이 힘이 됐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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