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1/30 17:21:05 ID : XvvbfSNs5Vb 1
나 혼자 쓰고.. 흔들릴때마다 다시 읽어보며 마음 다잡으려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끄적여보네.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해보려구. 연락 기다리고, 뭐라도 도움주고 싶어서 옆에서 질척거리는거 말이야. 너나 나나 지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이잖아. ㅎㅎ 어느순간 내 마음에 툭, 툭툭, 떨림과 울림을 준 너 때문에 내 일상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 운명의 장난인지 뭔지. 하루종일 니 생각이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그렇게 몇개월이네. 짝사랑 병 심하게 앓았다. 니 생각에 뜬눈으로 밤새우고 너랑 우연히 마주치고 싶어서 시간 불문 니가 다니는 골목 골목 걸어다니고.. 그래도 마주치진 않더라. 그게 우리 운명인가보지 니 연락 하루종일 기다리고. 친구들 다같이 모인 자리, 니가 그 자리 등장하면 세상 행복하고.. 좋다 좋다 내 딴엔 서툴게 표현했는데, 넌 아무 감흥 없어보이더라구. 네게 난, 좀 귀찮은 존재일 뿐. 애초에 너와 연애하고 싶은 욕심따윈 없었어. 나도 현실적이고 이성적이니까. 그냥, 나도 모르게 너만보면 미친듯이 뛰는 심장, 무얼해도 머릿속엔 니가 맴돌고.. 하염없이 내 머리속을 헤집고 다니고, 기분 안 좋다가도 막상 널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ㅎ 너한테 무한대로 서운해도, 니가 내 눈치 한번 봐주기만 하면 풀리더라. 널 좋아하는 내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웹 서핑하다가 이 사이트도 최근에 알게 되었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내가 신기하고 이상해. 난 그냥 많은걸 바라진 않았는데, 그냥 인간적으로 너와 가까워지고 싶었어. 너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친구. 딱 그정도면 되었었는데. 난 너한테 그런 존재를 바라는것 조차 욕심인거같더라. 참, 니가 헤테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무리봐도 니 마음이 향한 쪽은 다른 친구더라고. 내 절친.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우정인지 그 이상인진 모르겠지만, 너의 관심사는 온통 내 절친이더라고. 내 절친이 너보다 날 좋아하는걸 보고 계속 질투하고 날 미워하고ㅎㅎ 내 절친이 니 앞에서 날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낼때마다 너 상처 받을까봐 신경쓰이고. 내 절친이 있는 자리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참석하고, 내 절친의 연락은 칼답에 매일 전화하고 연락에 집착하는 너가.. 내 연락은 몇시간, 12시간 정도 보지 않고 겨우 온 답도 단답이나 이모티콘 하나~ 너에게 난 그냥 내 절친과 친해지기 위한 도구일뿐이더라. 이제 진짜 접으려 해. 니가 귀찮거나 부담스러울까봐 연락도 참고 잘 안하고. 챙겨주는것도 선물하는것도 표현하는것도 많이 참았는데.. 니가 좋아하는 사람 유형이 되어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난 아닌가보다. 친구로서도 말이야ㅎㅎ 오늘에서야 마음 접어. 더이상 니 연락 기다리지 않아볼게. 니 말투 행동 눈빛 연락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게. 너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친구가 되는것도 포기하려구. 내 절친때문에 나에게 질투하는 널 보는게 좀 힘들다. 차가운 눈빛 그런거 말이야. 그러니까 그만 좀 미워하고 싫어해라. 난 좀 빠질게. 뒤죽박죽 꼬인 내 일상 다시 되찾고싶으니까.. 내 머리속에서 이제 좀 나가주라... 솔직히 내가 너를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나도 정말 의문이야. 넌 진심으로 내 스타일도 아니고.. 막 이쁘지도 않고.. 성격도 독특하고.. 사실 너에게 진짜 관심이 없었는데, 신의 장난인지 내가 미친건지 어쩌다 너에게 빠진건지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잘해주고 챙겨주고 따뜻하게 하는것조차 못마땅해하는거 같아서... 친구로서 곁 주는것도 그렇게 힘들었냐? 싫다고 물어보면 안 싫다고 답하는건 무슨 심리인지. 나 때문에 힘들단건. 이유가 뭔지. 참 잘 모르겠다. 미련버리고 그냥 우정이든 뭐든 다 내려놓을게... 덕분에 참 오랜만에 뜨거웠어.
2 이름없음 2020/11/30 17:27:23 ID : thcFbcmk4II 0
아미친... 난입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레주=나.. 나도 그랬었는데 지금은 극복했어 힘내ㅜ
3 이름없음 2020/11/30 17:29:15 ID : XvvbfSNs5Vb 0
#2 난입해도 됨... 속상하고 허탈하고 슬퍼서 누구라도 붙잡고 말하고 싶은데,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ㅎ 내가 여자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그 앨 좋아하는지 다들 모를거거든ㅎㅎ 어떻게 극복했어?
4 이름없음 2020/11/30 17:46:58 ID : thcFbcmk4II 0
나는 좋아할때도 씨게 얻어맞고...ㅎ 접은 다음에도 거의 눈떠서부터 자기전까지 계속 봐야돼서 넘 힘들었거든 ㅠㅠㅠ 나는 그냥 귀엽다고만 생각했던 후배랑 갑자기 친해지면서 그 친구한테 마음이 좀 가니까 정리되더라... 진짜 시간이 약+사람으로 잊는게 답인듯 ㅠ
5 이름없음 2020/11/30 19:21:52 ID : kpV83Co0mtv 0
삼각대냐..? 힘들었겠네 힘내라
6 이름없음 2020/11/30 19:25:09 ID : bA6qrwIE9te 0
와 지금 나랑 상황 개똑같아 계속 공감이 되네,,나도 요즘 너무 힘든데 잘 이겨냈음 좋겠다
7 이름없음 2020/11/30 20:33:58 ID : XvvbfSNs5Vb 0
고마워.. 나도 그냥 무념무상으로 살면서.. 혼자 기대하고 혼자 상상하고 그러지 않으려고. 그냥 그 친구는 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 확실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운동하고 음악하고 영화보고 공부하고... 일상에 집중해보련다.
8 이름없음 2020/11/30 20:36:32 ID : XvvbfSNs5Vb 0
응. 완전 여자 셋이서 삼각대였어. 서로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르겠지마누ㅠ 내절친은 맨날 나한테 집착하구ㅋㅋ 내짝녀는 맨날 내 절친한데 집착하구....난 짝녀에게 그나마 소극적 표현(?)ㅋㅋ힘들었당
9 이름없음 2020/11/30 20:37:09 ID : XvvbfSNs5Vb 0
응!! 너도 나도 이겨내자~ 체념하고 단념하고 맘 비우면 비워지겠지.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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