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mIJVglyFc 2020/12/20 21:06:09 ID : qlvh9bg46i9 0
풀고 싶은데 들어줄 사람 있나?? 유치원 때 일이긴 한데...ㅋㅋㅋㅋ
2 ◆limIJVglyFc 2020/12/20 21:07:52 ID : qlvh9bg46i9 0
보는 사람 있을진 모르겠지만 써 볼게
3 이름없음 2020/12/20 21:08:19 ID : K3Wo2Nulcq1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12/20 21:09:09 ID : hhtjy1BbDxO 0
ㅂㄱ잇다
5 ◆limIJVglyFc 2020/12/20 21:12:21 ID : qlvh9bg46i9 0
내가 6살 되던 해에 아빠가 주택 담보로 뭘 하셨다가 잘 안 돼서 집에 막 빨간 딱지 붙고 정말 지금 생각하면 드라마에 나올 법 한 일들이 있었어. 자세한 건 아직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그래서 우리 가족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 내가 전 지역에 살 때 유치원을 한 살 이르게 들어가서 같은 반 애들보다 한 살이 어렸는데 당연히 이사를 와서도 그대로 7세반을 들어갔어
6 이름없음 2020/12/20 21:12:32 ID : dDtbbhe3TQk 0
ㅂㄱㅇㅇ
7 ◆limIJVglyFc 2020/12/20 21:14:38 ID : qlvh9bg46i9 0
이사를 간 지역이 아이러니하게도 수도권에 더 가까웠는데 집은 정말 최악이었어. 아파트고 평수도 꽤 됐었는데 꼭대기 층에 난방도 잘 안 돼서 정말 추워 죽을 뻔 했어. 엄마가 막내동생 임신중이셨는데 고생을 많이 했지... 그리고 말만 수도권이지 그 동네에서도 거의 끝 구석진 자리에 있어서 정말 고립된 듯한? 아파트였어
8 이름없음 2020/12/20 21:14:43 ID : 3V9fU46qo0l 0
ㅂㄱㅇㅇ
9 ◆limIJVglyFc 2020/12/20 21:16:24 ID : qlvh9bg46i9 0
사람들을 사는 지역이나 재력으로 판가름하고 싶지는 않지만... 동네가 그렇다 보니 좀 억세신 분들이 많더라고. 내가 들어간 유치원이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에 있거나 하는 유치원은 아니었는데 우리 동네 애들이 좀 많았던 걸로 기억해
10 ◆limIJVglyFc 2020/12/20 21:19:11 ID : qlvh9bg46i9 0
유치원에 처음 들어갔을 땐 별 문제 없었어. 전에 살던 지역 유치원이 대학 부설인 데다가 지원도 많이 받아서 되게 좋았던지라 적응이 안 되긴 했지만 그냥 평범한 동네 유치원이었어 좀 음지에 있긴 했어도 1주일간은 애들이랑 잘 지냈던 걸로 기억해 서로 인사도 하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도 보고 유치원 구경도 하고
11 ◆limIJVglyFc 2020/12/20 21:23:58 ID : qlvh9bg46i9 0
아 처음 왔을 때 생각나는 일이 있는데 그 유치원이 한자 시험을 봤었거든? 7살짜리들한테 한자...시험...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애기들이 외우기 쉬운 물 수 불 화 이런 것도 아니고 나라 국 등등 획 수 조금 많은 거(최소 5~6획 이상...?)였었어 ㅋㅋㅋㅋ 한자는 애기때부터 사교육 시키지 않는 이상 뭐 책을 읽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학문(?)은 아니잖아... 더군다나 우리 엄마가 사교육은 죽어도 안 된다 주의셨고 나도 어릴때부터 배워야 할 만한 필요성도 사실 잘 모르겠었고 뭐 그래서 난 어린 마음에 당황해서 울어버렸어 ㅋㅋㅋㅋ 각자 서로 거 못 보게 시험지를 구석으로 가져가서 푸는 방식이었는데 어... 뭐 어쨌든 그랬어
12 ◆limIJVglyFc 2020/12/20 21:25:48 ID : qlvh9bg46i9 0
그 때 쌤이 되게 어이없어하셨던 기억 난다 7살짜리(아 6살인가) 어린애한테 한숨 푹푹 쉬면서 제대로 대꾸도 안 해 주셨던 쌤......
13 ◆limIJVglyFc 2020/12/20 21:26:07 ID : qlvh9bg46i9 0
뭐 이건 그냥 대충 분위기가 이런 유치원이었다는 거고 본론은 이제부터야
14 이름없음 2020/12/20 21:28:58 ID : 7ak5SMkpVe4 0
ㅂㄱㅇㅇ
15 ◆limIJVglyFc 2020/12/20 21:29:16 ID : qlvh9bg46i9 0
저 한자 사건 말고는 내가 딱히 사건이랄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어 1주일간 뭐 수업시간에 대답 잘 하고 아는 거 있으면 알려주고 친구들 도와주고... 엄마 말로는 내가 어렸을 때 그렇게 똘똘했대 슬프게도 지금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원장쌤이 이걸 좋게 보신건지 뭔지 점심시간에 뜬금없이 우리 반에 들어오셔서
16 ◆limIJVglyFc 2020/12/20 21:30:46 ID : qlvh9bg46i9 0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시더니 뭐 내가 사실은 한 살 어린데도 너무 똑똑하고 착하고 어쩌고... 하면서 무근본 칭찬을 하시는 거야... 애들은 내가 한 살 어린 걸 당연히 몰랐었고 원장쌤 가시고 나서 내 주위로 다 몰려들었어 진짜 6살이냐고
17 ◆limIJVglyFc 2020/12/20 21:31:44 ID : qlvh9bg46i9 0
나는 그때까지 나이에 대해서 별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전에 다니던 유치원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도 신경 안 쓰고 똑같이 대해줬었거든.)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맞다고 했는데 그 때부터 시작이었어
18 ◆limIJVglyFc 2020/12/20 21:32:23 ID : qlvh9bg46i9 0
맞다 나 인코 좀 달아도 되려나? 쓰다가 내 레스들 보니까 헷갈려서
19 이름없음 2020/12/20 21:33:33 ID : 7ak5SMkpVe4 0
엉엉 상관없어!!
20 ◆limIJVglyFc 2020/12/20 21:36:29 ID : qlvh9bg46i9 0
고마워 ㅎㅎ 다는 김에 전에 썼던 것도 다 달았다
21 ◆limIJVglyFc 2020/12/20 21:36:46 ID : qlvh9bg46i9 0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22 ◆limIJVglyFc 2020/12/20 21:39:46 ID : qlvh9bg46i9 0
아 아무튼 그래서 애들이 내가 6살인 걸 알게 되자마자 나를 6세반으로 가라고 막 떠밀었어. 아직 별로 친해지지도 않은 애들이 막 몸에 손대고 떠밀고 그러니까 난 엄청 당황해서 막 싫다고 그랬지 하지 말라고... 내가 그 때 키가 꽤 큰 편이라서(지금은 160따리......ㅎ)힘이 약하지 않았는데도 애들 여러 명이 막 달려들어서 떠미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 한 명이 내 팔 다리 한 짝씩 잡고 막 끌고 가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해
23 이름없음 2020/12/20 21:41:50 ID : 4IJPbg2Lhs8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24 이름없음 2020/12/20 21:43:48 ID : 3VhutAqjdwp 0
병먹금 어먹금
25 ◆limIJVglyFc 2020/12/20 21:47:46 ID : qlvh9bg46i9 0
어먹금이래 어먹금 어쨌든 그래서... 결국 6세 교실에 가긴 갔어. 근데 그날이 6세반 애들 현장학습 간 날이었나? 어쨌든 그래서 아무도 없었고 교실이 엄청 깜깜했어(유치원에서 애들 낮잠을 꼭 재웠었는데 그것땜에 암막커튼이 있었거든 그걸 내려뒀었던 듯)애들이 날 거기에 넣고 문을 닫았는데 진짜 내 기억 속 그 교실은 빛이 한 점도 안 들어오고 그 문에 난 작은 창문? 거기로만 빛이 살짝 보이는 그런 상태였거든? 깜깜한데 문은 안 열리고(밖에서 잡고 있었으니까)그러니까 너무 무서운 거야 결국 울음이 터졌지 문 열으라고 난리를 쳤어
26 ◆limIJVglyFc 2020/12/20 21:50:27 ID : qlvh9bg46i9 0
그 쪽 복도 지나가던 쌤이 보고 문 열어주시긴 했는데 내가 그때 반쯤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울기만 했어 아무 말도 안 하고. 이건 여담이지만 전 유치원 선생님들 친구들 이름이랑 얼굴 있었던 일은 선명히 기억나는데 유난히 여기서 겪은 일은 기억이 잘 안 나더라. 지금 이야기하는 이 기억만 지나치게 생생하고 나머지는 아무 기억도 안 나. 애들 이름도 얼굴도 선생님 얼굴도. 이 유치원 다음으로 간 유치원 일은 또 선명하게 다 기억나는데...ㅋㅋㅋㅋㅋ
27 ◆limIJVglyFc 2020/12/20 21:52:37 ID : qlvh9bg46i9 0
유치원 입장에서는 이 일 알려지면 학부모들이 이 유치원에 애들 안 보낼 건 기본이고 동네에 소문도 안 좋게 날 것도 뻔한 데다가 우리 엄마가 애들 가정 측한테나 유치원 측한테나 소송이라도 걸면 큰일이잖아 그래서 좀 사건을 덮으려고 했었나 봐
28 ◆limIJVglyFc 2020/12/20 22:03:27 ID : qlvh9bg46i9 0
나를 따로 불러서 친구들이 장난으로 신기해서 그런 거라고, 친구들이랑 화해하라고 ㅋㅋㅋ 그러면서 사탕 하나 쥐여서 돌려보내려고 하더라고? 내가 싫다고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친구들이 막 밀고 문도 안 열어줬다고 그러니까 애가 타셨는지 살짝 짜증을 내시면서 뭐라뭐라 말씀하시는 거야 사실 난 이미 쫄아 있었어서...... 쌤이 짜증을 내시니까 내가 잘못한 건가 했지
29 ◆limIJVglyFc 2020/12/20 22:04:49 ID : qlvh9bg46i9 0
그러더니 아까 나 교실에 가둔 애들 몇을 불러서 애들한테 진짜로 나 밀고 문도 안 열어줬냐고 물어보는 거야 당연히 그 애들은 살살 했다 장난이었다 같이 논 거다 등등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해댔고 급기야 나도 자기들을 밀치고 꼬집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어 난 그런 적이 없는데
30 ◆limIJVglyFc 2020/12/20 22:05:56 ID : qlvh9bg46i9 0
원장은 옳다구나 하고 나한테 사실이냐고 다그치더라 난 아니라 했는데 원장이 나한테 공격적인 어조로 말을 하니까 애들도 눈치를 깐 건지 더 기세등등해져서 내가 그랬다고 지들끼리 입을 모으더라 ㅋㅋㅋㅋ...
31 ◆limIJVglyFc 2020/12/20 22:07:54 ID : qlvh9bg46i9 0
내가 억울하면 눈물 나오는 타입이라 아니라고 엉엉 우니까 원장이 지금 잘못해서 우는 거냐고, 왜 아까는 내가 잘못한 거 말 안 했냐고 혼자 소설을 쓰더니 똑같이 잘못했으니까 특별히 선생님이 서로 화해하면 부모님께는 안 알리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는 거야 아니 내가 엄마한테 알려야 할 판인데...... 옆에 선생님도 보고 계셨는데 아무 말도 안 했어 제지도 안 하고 그냥 보고만 있었어
32 ◆limIJVglyFc 2020/12/20 22:12:11 ID : qlvh9bg46i9 0
나는 다 내 잘못도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니까 무섭기도 하고 또 엄마 힘들 텐데 나까지 유치원에서 이렇게 말썽 피우고 다녔단 얘기 들으면 안 될 거 같아서 결국 아무 말도 못 하고 알겠다고 했어 사과도 결국 내가 먼저 했고...ㅋㅋㅋㅋ 더 빡치는 건 이 때부터 내가 뭘 하든 다 걸고 넘어지더라 이 유치원 1달정도 다니면서 진짜 많이 당했었어 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집단이기주의 진짜 개소름이더라 어떻게 어린 애 한 명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집단이 공격할 수가 있지??
33 ◆limIJVglyFc 2020/12/20 22:13:41 ID : qlvh9bg46i9 0
1달동안 있었던 일은 내일 마저 풀게...!! 오늘 봐 준 레더들 (빠진 사람 없겠지)모두 고마워ㅎㅎ!!!!
34 이름없음 2020/12/20 22:17:02 ID : zPdzXxWi1dx 0
웅!! 기다리구 있을겡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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