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1/04 02:41:58 ID : mJV88lB862M 2
안녕 매일 눈팅만 하다가 남친 사귀게 된 기념으로...ㅎㅎ 한 번 글 써보려고 해 비록 지금 배터리가 17%지만... 보고있는 사람 있으면 시작할게!
2 이름없음 2021/01/04 02:42:39 ID : TTQoMlCmMqk 0
나나나나!!
3 이름없음 2021/01/04 02:46:47 ID : TTQoMlCmMqk 0
어이어이 보고있으니 말해 현기증나
4 이름없음 2021/01/04 02:47:05 ID : vBdV808jg3P 0
보고있어!!
5 이름없음 2021/01/04 02:47:14 ID : mJV88lB862M 0
우왕 고마워!! 그럼 시작할게!! 나는 지금 고3이야. 올해 고3이... 됐지...ㅎㅎㅠㅠ 남친 처음 만났던건 꽤 오래 전이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ㅋㅋㅋㅋㅋ... 아빠가 교수신데 교환교수로 가게 되셔서 우리 가적 모두 미국 텍사스에서 1년동안 살다 왔거든. 초등학교 5학년이 뭘 알겠어 그냥 가는가보다 하고 이사준비 하고 그러다가 눈 깜짝하니까 학교에 와있더라... 처음에 학교 갔을 때 너무 떨려서 말을 거의 못했어... 당연하지 너무 어렸을때고 영어라고는 학교에서 하와유 땡큐 앤 유? 정도 회화 배운게 다인데...ㅠㅠㅠㅋㅋㅋ 선생님들이 이름이 뭐냐고 물을 때 이름 대답해주는게 다였어...
6 이름없음 2021/01/04 02:48:43 ID : TTQoMlCmMqk 0
초등학교5학년...그리고 지금 고3인데 사귄다...벌써부터 심장이 나대는군
7 이름없음 2021/01/04 02:53:41 ID : mJV88lB862M 0
으악 미안 내가 타자치는게 좀 느려...ㅠㅠㅠㅋㅋㅋ 고마워! 솔직히 처음엔 걱정 많이했어... 막 영화에서 보면 아시아인 인종차별하거나 그런 일들 많잖아? 근데 난 아시아인인데다 영어도 잘 못하니까 왕따 당하먄 어쩌지 속으로 별별 생각 다했어 근데 다행히 다들 착하더라 한국 애들이랑 별 차이점도 없고ㅋㅋㅋㅋㅋ 다들 전학생이라니까 와서 인사해주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주고 그래서 마음이 놓였었어...ㅎㅎ 어쨌든! 내 남친...ㅎㅎ(미안 이 스레 세우기 전에 막 사귀게 된거라 좀 어색하네...) 은 백인이나 흑인은 아니고 약간 백인이랑 멕시코인 혼혈? 이었어 (이제부터 남친을 엘이라고 할게 이름에 엘자가 들어가...ㅎㅎ) 엘한테 쌍둥이 누나가 있는데 (걔 이름은 리나라고 할게 마찬가지로 이름에 리나가 들어가서!) 리나가 나한테 먼저 말도 걸어주고 과자도 나눠주고 하면서 친해지게 됐어 그때까지 엘의 존재는 물론이고 리나한테 쌍둥이가 있다는것도 몰랐지
8 이름없음 2021/01/04 02:58:13 ID : mJV88lB862M 0
당시에 나는 리나랑 같은 반이었고 나랑 다른 한국계 미국인 친구 한 명(수진이라고 할게!) , 그리고 리나 그렇게 셋이서 같이 다녔었어. 말만 같이 다닌거지 그냥 두루두루 잘 놀았었어ㅎㅎ 우리 학교는 그 때 등교한 전교생이 카페테리아에 모여있다가 수업 시작 종이 울리면 반 별로 나뉘어져서 수업을 받는? 시스템이었어 난 등교하면 늘 수랑 리나랑 같이 앉아서 걔네가 묻는 말에 대답만 하고ㅋㅋㅠㅠ 그랬었어 길게 대화를 못하니까... 근데 학교 나온지 일주일 좀 됐나 갑자기 처음보는 남자애가 리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우리 얘기하는걸 빤히 쳐다보는거야
9 이름없음 2021/01/04 03:01:59 ID : mJV88lB862M 0
나는 뭐지? 싶었는데 주위 애들 다 별말 안하니까 그냥 혼자 힐끔 쳐다보는게 다였어 근데 리나랑 그 남자애랑 갑자기 셧업 어쩌구 하면서 투닥대는거야 (초등학교 5학년도 셧업 뻐큐 이런말 다쓰더라...ㅋㅋㅋ) 그래서 난 둘이 친구인줄 알고 있었어 거의 한 달 동안...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싱겁지만 그게 엘과 나의 첫만남!!
10 이름없음 2021/01/04 03:07:15 ID : mJV88lB862M 0
엘은 그 뒤로 매일 와서 리나랑 나랑 수진이가 얘기하는 거 구경하거나 웃긴얘기 하고있으면 옆에서 피식피식 웃고 그랬어 말은 뱔로 하지도 않고... 난 당연히 불편했지 나 그때 되게 내성적이었거든... 내성적인데다 하루아침에 티국에 떨어졌으니... 말 다했지 뭐ㅠㅠ 그냥 너무 불편했어 모르는 애가 갑자기 와서 얘기하는거 듣는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말 한마디도 인히고 그냥 구경하는듯이 우리 비라보는게 싫었던것 같아ㅋㅋ 그리고 엘이랑 말 섞은 건 놀랍게도 그런 패턴이 반복된지 1 달이나 지나고 나서부터였어
11 이름없음 2021/01/04 03:10:50 ID : mJV88lB862M 0
그 때 마침 수진이는 개인사정으로 학교 빠지고 리나는 다른 친구들이랑 저 멀리서 얘기하고있고 나 혼자 쩌리돼서 인사하는 친구들한테 hi, 한마디 겨우겨우 하고 있었는데 맨날 리나 옆, 그니까 나한테는 대각선으로 앉아있거나 옆옆자리에 앉아있었던 엘이 내 앞에 딱 앉는거야 그리고선 hi 하고 인사하길래 나도 hi 한마디 했지.
12 이름없음 2021/01/04 03:17:40 ID : mJV88lB862M 0
지금봤네...ㅎㅎ 우리가 사귀게 되는데에 좀 다사다난한... 일들이 있긴 했어...ㅎㅎ... 그래서 처음 만난지 7년째 되어가는 지금 막 사귀기 시작한거고... 그리곤 별 말 없었어 그냥 엘은 날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고 나는 리나 언제오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지... 그 날은 진짜 똑똑히 기억나 좀 오바 보태서 1분이 1시간 같았거든 리나는 계속 친구들이랑 얘기중이고 나는 그냥 시선 피하고 있고... 그렇게 한참 앉아있는데 엘이 뭐리뭐라 영어로 이야기했어. 근데 도대체 뭐라하는지 모르겠는거야ㅠㅠ 아이 캔트 스픽 잉글리시 웰... 쏘리(<-아빠가 알려줬었음.. 이럴 때 쓰라고ㅋㅋ) 하니까 폰으로 번역기 돌려서 나한테 보여주더라고
13 이름없음 2021/01/04 03:18:55 ID : SFeNyY1coHy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1/01/04 03:23:19 ID : mJV88lB862M 0
보니까 우리 처음 이야기해보는거지?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 그래서 고개 끄덕였더니 또 번역기에 뭐라 치더니 나한테 보여주더라고? 내가 말 거는거 불편하냐는 내용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예의로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하는게 맞는데 그 땐 어렸으니까ㅠㅠㅋㅋㅋ 그만 고개를 끄덕여버렸어... 엘도 그 때 일 지금까지 기억하는지 막 그 때 너 완전 철벽치는 거 같았다고 놀려ㅋㅋㅋㅋ 내가 불편하다고 하니까 그 뒤론 한동안 말 안걸더라... 근데 계속 리나 옆에 앉아서 우리 얘기 엿듣긴 함ㅋㅋㅋㅋㅋ
15 이름없음 2021/01/04 03:27:41 ID : mJV88lB862M 0
근데 나도 학교에 적응하고나니까 엘한테 말을 붙이고 싶은거야 친해지고싶고... 근데 내가 먼저 불편하다고 해놓고 말 붙이는것도 웃길 것 같아서 인사라도 해볼까, 싶은 마음 꾹꾹 누르면서 그냥 매번 넘어갔어 미안... 답답하지ㅋㅋㅋ... 근데 그 땐 진짜 내가 어린마음에 외모 콤플렉스도 심했고 내성적이고 환경이 환경인만큼 내성적인게 배가 되었어서...ㅠ
16 이름없음 2021/01/04 03:35:50 ID : mJV88lB862M 0
그러다 어느날은 또 리나는 무슨 학교 일 때문에 먼저 교실 가고 수진이는 공부? 숙제? 하느라 바빠서 내 쪽엔 신경도 안 쓸때가 있었어 그 때 나는 이제 꽤 친구들도 생겼어서 다른 친구들이랑 미국 보이밴드얘기 같은 거 하면서 놀고 있었어 근데 그 날은 엘이 평소보다 한 두칸 떨어져서 앉는거야 아무래도 리나도 없고 내가 불편하다고 했던 게 있으니까 그랬을 것 같아 근데 나는 친구도 이제 꽤 생겼고 대화도 전보단 잘 할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어서 용기내서 먼저 걔 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hi, 하고 인사했어. 그랬더니 깜짝 놀라더라ㅋㅋㅋㅋ 그럴만도 하지... 얼마 전까지 자기 불편하댔던 애가 갑자기 와서 인사하니까...
17 이름없음 2021/01/04 03:36:05 ID : cNByZcskmlb 0
보고있어!
18 이름없음 2021/01/04 03:36:57 ID : mJV88lB862M 0
혹시 아직까지 보고있는 사람 있니...? 슬슬 졸렵기 시작해서...
19 이름없음 2021/01/04 03:40:05 ID : SFeNyY1coHy 0
나 보고있는데 내일 써줘도 돼 ㅎㅎ
20 이름없음 2021/01/04 03:44:45 ID : mJV88lB862M 0
어 있네... 그럼 계속 이어보도록 할게!! 배터리가 지금 9%라 언제까지 이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ㅎㅎ 애가 눈 동그래져서는 나 쳐다보더니 hi, 하고 인사해주더라 내심 마음이 놓였어. 그 날 이후로 막 나 싫어하는 거 아니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ㅎㅎ... 그러다가 갑자기 엘이 또 번역기 켜서 뭘 치더니 나한테 보여주는데 이젠 나 안불편해? 대충 이런 말이었어 애가 씩 웃으면서 그거 보여주는데 나도 당황해가지고 얼른 번역기 켜서 그거 오해라고 내가 그 때 너무 당황스러웠어서 그렇게 대답했다고 오해인거 알아줬으면 한다고 대충 그렇게 대답했던 것 같아. 그랬더니 또 번역기로 '이제는 그럼 너랑 친해질 수 있어?' 라고 쳐서 보여주는데 그 때 좀 귀여웠어...ㅎㅎ 그래서 알겠다고 했지! 아 그 때는 막 이성적인 호감 말고 딱 그냥 귀엽네... 정도... 그 때 엘 생긴게 진짜 귀여웠거든 눈도 크고 웃을 때 보조개도 쏙 들어가고... 동생 같은 느낌이었어
21 이름없음 2021/01/04 03:46:47 ID : SFeNyY1coHy 0
22 이름없음 2021/01/04 03:49:42 ID : mJV88lB862M 0
아냐!! 어차피 배터리 별로 안남아서 쓰는데까진 쓰고 자려구ㅎㅎ 봐줘서 고마워! 그 뒤로 수진이랑 리나, 나 사이에 엘도 같이 껴서 놀기 시작했어 뭐 노는거라고 해봤자 엘은 다른 반이어서 아침에 카페테리아에 모여서 수다 떠는 게 다였지만... 그 때까지도 나는 리나랑 엘 둘이서 쌍둥이인거 몰랐다... 그러다 어느 날 둘이 막 맘 어쩌구 하면서 투닥거릴 때 알았어 둘이 쌍둥이라는거... 혹시 너네 둘 쌍둥이야...? 하고 물어보니까 둘다 ?? 상태 돼가지고 그걸 아직도 몰랐냐면서 깔깔댔었지ㅋㅋㅋㅋ 엘 말로는 그 때 내 표정이 진짜 웃겼대... 진짜 얼 빠진 사람마냥...
23 이름없음 2021/01/04 03:54:12 ID : mJV88lB862M 0
그 뒤론 뭐 그냥 친하게 지냈어 사실 5학년때는 이 외에 더 말할게 딱히 없다... 그냥 서로 친해져서 서슴없이 이야기 하는 사이? 그 정도... 사실 5학년때는엘과의 일 말고도 다른 일이 엄청 많았는데 그건 이 스레 내용이라 상관이 크게 없는 얘기라... 듣고 싶은 사람 있으면 말해줘 해줄게!
24 이름없음 2021/01/04 04:12:47 ID : mJV88lB862M 0
악 폰 꺼졌는데 잠은 안와서 결국 불 키고 노트북 켰어ㅋㅋㅋ... 지금 엘이랑 디엠하다가 알았는데 엘 관련한 당시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네... 미국은 우리나라랑 학기가 바뀌는 시기랑 학년 단위도 달라서 9월쯤에 새 학년을 시작해! 그러니까 그 때 난 5학년이었지만 중학교 2학년이었던거지 이해가 되나... 어쨌든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스킵!! 그 때도 엘이랑은 다른 반이었지만 계속 친하게 지내는 중이었고! 근데 당시에 내가 좋아하던 한 학년 위 남자애가 있었어...ㅎㅎ 그 애 이름을 요다라고 할게! 귀가 요다 귀 닮았었거든ㅎㅎ
25 이름없음 2021/01/04 04:19:49 ID : mJV88lB862M 0
그 요다 친구랑은 스쿨버스타고 하교할 때 앞 뒤 자리 앉던 사이였는데 옆 자리 앉던 언니들이 소개시켜줘서 알게 된 사이였어. 바로 옆에 붙어있는 하이스쿨 다니고 알고보니까 사는 아파트 단지도 같더라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대시(ㅋㅋ)도 해보고... 말도 걸어보고... 해서 친해졌지 어느 날 요다네 하이스쿨이 우리 학교로 공연을 온다는거야 당시 요다는 북 연주했어서 맨날 북 치는 채도 들고다녔거든... 나는 요다 볼 생각에 신나서 보이면 아는 척 해야겠다 요런 생각만 하고있었어ㅋㅋㅋ
26 이름없음 2021/01/04 04:25:07 ID : mJV88lB862M 0
공연 볼 때도 요다만 보고, 끝나고 난 뒤에도 요다 어딨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찾아서 신나게 얘기하던중에 엘이 갑자기 선생님이 부른다면서 날 냅다 끌고 갔었어ㅋㅋㅋ 여기까지 보면 그냥 선생님이 불러서 그랬겠거니 하잖아? 근데 방금 엘이랑 디엠으로 옛날얘기 하는데 그 때 내가 그 요다친구랑 얘기하는 거 보고 좀 마음에 안들어서 나 냅다 끌고 왔었대ㅋㅋㅋㅋㅋ 그 때 내가 유독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는 엘이 거의 유일했는데 요다친구 보니까 이상한 질투 때문에 그랬었던 것 같대... 귀엽지..ㅎㅎ 나도아까 알았어ㅋㅋㅋㅋ
27 이름없음 2021/01/04 04:33:46 ID : mJV88lB862M 0
일단 초5~초6 때 기억나는건 이게 다인데 다른 에피소드가 기억나면 얘기해줄게! 어쨌든 그 이후로 엘이랑 친하게 지내다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온거야 그 때 나 간다고 같은 반 친구들이 작별 파티도 해주고 그랬어 친한 친구들하고는 이메일도 주고 받고... 수진이랑 리나하고는 그 작별파티 시간에 이메일 주소 주고 받았는데 엘은 다른 반이잖아? 그래서 어쩌다보니 작별인사만 하고 이메일 주소를 못 물어봐서 한국 돌아온 뒤에 리나한테 엘 이메일 주소 물어봤었어. 근데 또 그 놈의 내성적인 성격이..ㅠㅠ 말썽인거야... 그냥 메일 하면 될걸 직접 받은 이메일 주소도 아닌데 연락했다가 불편해하면 어떡하지... 이 생각 하다가 한국에 다시 적응하기 바빠서 몇 달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ㅋㅋㅋㅋㅋ... 어휴... 그러다 몇 달 뒤에 불현듯 생각나서 다시 고민하다가 결국 메일 보내기로 마음먹고 메일을 썼지
28 이름없음 2021/01/04 04:38:57 ID : mJV88lB862M 0
나 ㅇㅇ인데 미국 떠나기 전에 너한테 이메일 주소 물어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못했어. 그래서 리나한테 네 이메일 주소를 물어봤고, 이렇게 메일 보내. 혹시 불편하다면 답장 안해도 돼. 하고 내 딴엔 최대한 정중하게 메일을 써서 보냈어 근데 며칠이 지나도 답장이 없는거야
29 이름없음 2021/01/04 04:44:53 ID : mJV88lB862M 0
그래서 나는 아 내가 마음대로 연락해서 화났나 아님 이메일 주소 알고 있었으면서 연락 너무 늦게해서 화났나 별별 생각 다 하다가 결국 연락하는 걸 포기했어. 너무너무 아쉬웠지 위에서 말했듯이 엄청 친하게 지냈던 남자애는 엘이 거의 유일했거든... 그 뒤로 한동안은 가끔 리나가 나랑 엘은 잘 지내! 하는 정도로만 엘의 근황을 알 수 있었어. 나도 딱히 엘의 근황을 따로 물어볼 용기는 없었고...
30 이름없음 2021/01/04 09:08:12 ID : SFeNyY1coHy 0
헐 ㅜㅜ
31 이름없음 2021/01/04 09:37:49 ID : cmk3wk1du3w 0
ㅂㄱㅇㅇ!!
32 이름없음 2021/01/04 13:44:47 ID : mJV88lB862M 0
안녕...ㅎㅎ 너무 졸려워서 자고 왔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바로 이어서 쓸게! 그렇게 리나랑만 연락을 하다가 중학교 들어가고나서부터는 리나도 나도 바빠져서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졌어. 가끔 생각나서 연락을 해도 길게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지. 그렇게 얼레벌레 하느니만 못한 이메일 주고받기만 1년간 했어. 근데 중2 1학기 끝날 떄 쯤에 아빠가 다시 텍사스로 2년간 교환교수로 발탁되신거야!! 전에 근무하셨던 그 학교로!! 그래서 나는 미국에서 중3~고2까지 보내야 하는 상황이 온거지. 솔직히 성적도 챙겨야되고 중요한 시기라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 많이 했었는데 어학연수 가는 셈 치고 가기로 결정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가지 않기로 결정했더라면 엘이랑 나는 영영 만날 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ㅎㅎ
33 이름없음 2021/01/04 13:56:23 ID : mJV88lB862M 0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하고나서 나는 바로 수진이랑 리나한테 들뜬 마음으로 이메일을 보냈어. 어찌됐던 친구들을 몇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거잖아? 아빠가 전과 같은 지역으로 발령 받으셨으니까 나도 어쩌면 친구들과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고. 신나서 이메일 보내고 나니까 엘 생각이 들더라...ㅋㅋ 리나 쌍둥이 동생이니까 어쩌면 가서 만날지도 모르는데 엘하고는 그 뒤로 한 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잖아... 그리고 당시에 나는 얘가 화난줄로 알고 있었으니까... 만나면 진짜 어색할텐데... 하면서 또 소심작렬하면서 심란해 있다가 은근슬쩍 엘 근황을 리나한테 물어보기로 했어.
34 이름없음 2021/01/04 14:17:05 ID : mJV88lB862M 0
그냥 아무렇지 않게 아ㅎㅎ 엘은 어떻게 지내? 하는 식으로 물어봤어ㅋㅋㅋ... 그랬더니 리나가 너희 연락 안 하고 지냈냐면서 의아해하면서 엘 근황 얘기해주더라 (아 여기서 이메일 말고도 페메나 디엠으로 편하게 연락하면 되지 왜 굳이 이메일을 사용하는건지 의아해 할 사람들이 있을까봐 말해둘게! 당시에 나는 SNS가 일절 금지였어...ㅎㅎ 부모님이 SNS는 부정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셨어가지구... 지금은 아니지만!!) 엘은 자기랑 같이 어떤어떤 하이스쿨에 다니고 있고 키는 좀 컸는데 얼굴은 못생겨졌고(ㅋㅋ) 농구팀에서 뛰고있고 뭐 이런저런 얘기... 그러면서 자기랑 같이 찍은 사진 보내주는데 진짜 키가 컸더라고?? 내가 아까 엘 12살 때는 동생같은 느낌의 귀여운 외모라고 했잖아 근데 사진 보니까 선이 굵어졌더라고... 근데 난 솔직히 이때도 아무 감정 없었어... 응 그냥 많이 컸구나...ㅋㅋ 싶었고 그냥 머릿속엔 만나면 개어색하겠다... 이 생각 뿐이고ㅋㅋㅋㅋㅋㅋ
35 이름없음 2021/01/04 14:23:35 ID : 7tbjz9eIJTX 0
ㅂㄱㅇㅇ
36 이름없음 2021/01/04 14:55:44 ID : mJV88lB862M 0
근데 며칠 뒤에 갑자기 엘한테 이메일이 온거야
37 이름없음 2021/01/04 15:01:58 ID : mJV88lB862M 0
안녕 ㅇㅇ, 으로 시작해서 잘 지냈어? 진짜 진짜 미안해 리나한테 네가 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는 걸 이제 들었어 아무래도 네 메일이 잘못해서 지워졌나봐 답장을 이제서야 보내네. 미국에 다시 온다며? 16살의 너는 어떨지 궁금하다. 네가 꼭 우리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이런식으로 메일이 왔었어. 진짜 다행이다 싶었지ㅠㅠㅠㅠ 나한테 화난것도 아니고 어색한게 조금은 풀리지 않을까 했거든. 동시에 그 시간이 아깝기도 했어. 메일만 안 지워졌으면 더 오래 연락하고 지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 지워졌던 메일에 대해서는 기억해두는게 좋아... 뒤에서 지워진 메일의 진실이 나오거든...^^
38 이름없음 2021/01/04 15:09:01 ID : mJV88lB862M 0
어쨌든 난 미국에 가기 전까지 거의 매일 엘과 메일을 주고 받았어. 거의 문자 주고 받는 정도로 말이야. 메일함이 엘의 메일로 가득했어. 오랜만에 만난만큼 할 얘기가 많고 얘랑 얘기하는게 너무 재밌는거야. 그래서 번역기 열심히 돌려가며 (그 때 당시 영어를 잘하진 못했어ㅎㅎ... 미국 1년 다녀온다고 영어 실력이 갑자기 느는건 아니니까... 2년 다녀온 뒤론 조금 늘긴 했지만!!) 메일을 나눴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에 도착했어. 짐 풀고 핸드폰을 미국에서 사용할 핸드폰으로 바꾸기 전까진 계속 메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폰 바꾸자마자 핸드폰에 엘이 알려준 번호를 저장하고 그 뒤론 계속 문자를 했어.
39 이름없음 2021/01/04 22:09:52 ID : 42Mrz83zUY1 0
ㅂㄱㅇㅇ!
40 이름없음 2021/01/05 02:06:51 ID : mJV88lB862M 0
안녕... 뜸해서 미안... 말했다시피 올해 고3이라... 연초부터 바쁘네...ㅠㅠㅠ 그렇게 엘이랑 문자로 신나게 얘기를 하다가 학교 등교하기 하루 전 밤에 한 번 전화를 해보고 싶은거야 어차피 내일이면 볼텐데 (학교는 엘이랑 리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기로 했어!) 지금 목소리 듣는게 내일 어색함 푸는데도 도움 될 것 같고 그래서... 그래서 문자로 엘한테 물어봤지 우리 전화로 얘기해볼래? 하고
41 이름없음 2021/01/05 02:07:30 ID : 9s3BgrBy45h 0
42 이름없음 2021/01/05 02:07:36 ID : FdAY62FcpU1 0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8630228 스탑 걸고 써줘 부탁할게..
43 이름없음 2021/01/05 02:07:52 ID : eZjxWqmFa1h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44 이름없음 2021/01/05 02:08:07 ID : DxRzV861yGr 0
안돼 너 지금 오지마 올거면 스탑달아 지금 스레딕 전체에 비상사태야
45 이름없음 2021/01/05 02:08:29 ID : 4ZbdwmpSJO7 0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8630228 이거보고 협조부탁해 ㅠㅠ 지금도 꼬였다 ㅠ
46 이름없음 2021/01/05 02:12:02 ID : mJV88lB862M 0
엘이 그럼 몇 분만 기다리면 자기가 걸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기다리면서 목소리도 많이 달라졌을까, 뭐 이런생각 하고 있었지 몇 분 뒤에 엘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갑자기 수화기 너머로 서툰 발음으로 여보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
47 이름없음 2021/01/05 02:12:09 ID : FdAY62FcpU1 0
48 이름없음 2021/01/05 02:13:07 ID : mJV88lB862M 0
헐 이게 무슨일이야... 알겠어ㅠㅠㅜ...
49 이름없음 2024/02/27 13:10:58 ID : 8jhfe5hyZh8 0
근황 궁금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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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bu2ttjBvzVf 21.01.0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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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름없음 21.01.0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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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름없음 21.01.04 0
22레스작년 장기자랑 때 했던 공연은 못 잊는다 205 Hit
연애 ◆RxBgkq7wJU0 21.01.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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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퍼엎ㅇ 21.01.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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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0pPjwIMkpO0 21.01.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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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름없음007 21.01.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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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름없음 21.01.04 1
7레스여자애들은 날 그냥 좋은 친구로만 보는거같다 93 Hit
연애 이름없음 21.01.04 0
16레스애매한 첫사랑 성인되면 다가가도 될까 112 Hit
연애 이름없음 21.01.0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