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기다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8)
2.윗집이 새벽만 되면 세탁기 돌린다.. (5)
3.친구가 허세를 부릴 때 어떡함? (2)
4.전남친 잊는 법 좀 ㅠㅠ (3)
5.누가 볼까 무섭긴 한데 (2)
6.남사친이 생일선물로 옷 사달라는데(옷 골라달라는 고민 아니야) (14)
7.아니 뭐야...? (11)
8.음악고민인데 한번만 들어주라 (6)
9.관계 관련해서 고민이 있는데 (8)
10.. (2)
11.화내도 되는상황인가 ..? (5)
12.아이패드 갖고싶은데 (1)
13.정신병원 가고 싶은데 (1)
14.이거 기분 나쁘면 안되는 일이야? 읽어주라 (12)
15.. (1)
16.지금 계속 전화 오는데 (31)
17.게임이 실행이 안되 그래서 최대 고민이야 (4)
18.동생이 이상한 글을 써 (15)
19.. (1)
20.대학교 고민 (2)
1
이름없음
2021/01/04 12:59:22
ID : lhfalcsmGtt
0
나는 중3이고 동생은 이제 중1올라가는데 노트에 꽉꽉 채워서 막 욕 좀 심하게 쓰고 자살하고싶다 이런 글 쓰더라 그냥 사춘기겠지.?
위에 오빠가 하나 더 있어서 동생은 삼남매중 막낸데 그래서그런지 더 엇나갈것같고..
평소에 얘가 핸드폰을 좀 많이 하거든?? 그래서 부모님이 잔소리를 좀 하셔
알다시피 막 유튜브 댓글같은곳 보면 자살하고싶다거나 이런 글이 많잖아 아마 거기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2
이름없음
2021/01/04 14:05:24
ID : JXwNzfbyFgY
0
일단 자살 이야기를 하는것도 좋은 징후가 아니고.. 어떤 이유로든 거기에 관심이 생겼다는거니까. 노트를 꽉꽉 채우는게 생각보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작업이거든. 그게 반복되어있으면 어느정도 감정도 섞여있다 보는게 좋을것같아. 혹시 네가 괜찮다면, 그리고 부모님께서 좀 받아주실것같다면 동생을 상담센터에 맡겨보는건 어떨까?
문제는 예방이 제일 좋고, 이미 생겨났다면 빠르게 조치할수록 좋아. 정신적 문제는 문제를 겪은 시간 이상의 시간을 들여야 회복이 된다고들 하니까 더더욱. 상담센터면 약도 쓰지 않고 기록도 몇년 안에 폐기시키니까 걱정할 것도 없을거야. 만약 정말 심각하면 정신병원에서 약을 먹어야겠지만.. 힘든 일이 일어나는것보단 낫지 않을까.
3
이름없음
2021/01/04 14:34:02
ID : O08nTTQpWp9
0
그게.. 부모님이 이미 아셔. 근데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셨고 사실 나도 별로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 나이때는 그런 생각도 들고 하니까. 근데 갑자기 이건 좀 아닌가? 싶어서 스레 써본거야.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려도 별로 반응을 안하실거거든.. 정신과는 더더욱 터무니없게 들릴것같고.
4
이름없음
2021/01/04 14:38:32
ID : JXwNzfbyFgY
0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만.. 혹시 노트 페이지를 꽉 채우는 빈도가 잦아지거나 한번에 채우는 양이 너무 많아지면 꼭 고려해봤으면 좋겠어. 그건 일반적인 경우에는 쉽게 질릴만한 행동인데 계속해서 하는건 뭔가 몰입되어 있단 뜻이니까. 물론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알 수 있는 거겠지만..
그리고 그 욕에 대상이 있었는지도 궁금하네. 대상이 있었다면 실제 무슨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는거니까.
5
이름없음
2021/01/04 14:56:02
ID : cNy7s66o3Wo
0
내가 딱 그랬었어
원래는 문장 끝마다 한 줄씩 내려서 쓰는 게 습관이었는데 중간에 끊기더라도 페이지 다 채워서 욕하고 죽고 싶다고 쓰고 막 그랬었는데 그게 고3때 제일 힘들었을 때 자주 그랬거든
만약에 동생이 그때의 나랑 비슷하다고 하면 엄청 괴롭고 힘든 거니까 사춘기겠지 하지 말고 혹시 오빠랑 상의할 수 있으면 해서 달래고 개입해주면 좋겠다
6
이름없음
2021/01/04 15:44:18
ID : lhfalcsmGtt
0
욕의 대상은 거의 부모님이거나 나 아니면 자기 자신인 경우가 많아. 잔소리를 들었다던지 언니나 오빠랑 싸웠다던지 이런 걸 쓰기도 하고
7
이름없음
2021/01/04 15:45:19
ID : lhfalcsmGtt
0
음 오빠랑 상의해보는것도 괜찮겠네. 뭔가 힘든 상황이었구나. 말해줘서 고마워
8
이름없음
2021/01/04 15:56:13
ID : JXwNzfbyFgY
0
동생이 섬세하고 예민한 아이거나, 다소 우울한걸지도 모르겠다. 단순 주위 환경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욕을 하고 있으니까. 혹시 집에 동생이 힘들어할만한 일이 있었을까? 욕의 수위는 좀 어때..?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쓸법한 욕이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죽음이나 폭력 관련한 말이나, 구체적으로 행위가 적혀있거나, 수위가 너무 심한 욕이라면 조심하는게 좋을것같아. 단순한 사춘기라서가 아니라 마음에 상처가 있는걸수도 있고.. 대상이 가족과 자기 자신이란걸 고려하면 집을 위협적이고 불편한 장소로 느끼고 있을수도 있어. 안전감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장소가 아니라. 또,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고 있을수도 있어. 자존감이 떨어져있을지도 모르지.
9
이름없음
2021/01/04 16:00:04
ID : lhfalcsmGtt
0
자존감 떨어져 있다는 말은 맞아. 성격이 원체 소심해서 친구들 잘 못사귀다가 6학년 돼서야 조금씩 사귀기 시작했거든. 욕의 수위는 그냥 일반 애들이 쓸법해. 죽고싶다. 죽여버리고싶다. 이런 표현 쓰기도 하고. 집에는 딱히 큰 스트레스가 될 만한건 없다고 봐. 부모님이 자주 싸우시고 아버지가 좀 가부장적이긴 하신데 평소에는 일반 가정처럼 잘 지내.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나 오빠는 동생같이 스트레스받지는 않았어
10
이름없음
2021/01/04 16:20:52
ID : JXwNzfbyFgY
0
소심하다는걸 보면 스레주나 오빠가 보기에 내성적이고 유해보이나봐. 그런 친구들은 같은 환경에서도 더 버티기 힘들어할 수 있어. 스트레스나 압력을 견디는것도 좀 더 힘들어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한 편이라 부모님께서 싸우실 때 위축되고 두려워했을 수도 있어. 형제들은 동생보다 강인한 편이라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이상하고 문제가 있다고 느꼈을수도 있겠다.
그래도 스레주가 관심을 가져주고, 좀 더 예민하게 행동해준 것 같아 다행이다. 간혹 어떤 집에선 더 약한 아이를 고치려 들거나 다그치기도 하거든. 검사를 받아보고 상담을 진행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아이가 단순히 위축된건지 당장 치료가 필요한지도 알수 없고 가족들도 대수롭지 않다고 보고 있으니까, 스레주가 좀 더 동생을 지켜봐주고 다독여줬으면 좋겠어. 엇나가거나 자칫 너무 괴로워하지 않도록. 그냥 힘든 일 있으면 이야기해도 된다, 네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 네가 잘못한게 아니다 메시지를 주는걸로도 괜찮아.
물론 스레주가 희생하란 의미는 절대 아니란거 기억하고. 네게 가장 중요한건 너니까. 그저 네게 여유되는 선에서 챙겨주란 이야기야.
11
이름없음
2021/01/04 21:19:33
ID : u3Ci08i5U58
0
아무리 유투브 같은 환경에서 우울한 감정을 보게 된다하더라도 그게 계속 지속되면 가면 갈수록 더 우울해질 거야 단순히 사춘기는 아닌 것 같아 동생이랑 자극적인 말 없이 조심스럽게 대화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 만약 동생이 정말 심적으로 지쳐있다면 따뜻한 말같은 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거야 그리고 사실 병원가서 상담받는게 제일 좋긴한데 어렵겠지ㅠ 그리고 부모님이 잔소리를 어느정도로 하시는지 궁금해 혹시 욕이나 동생을 비하하거나 비난하는 말이 섞여있으면 그런게 화가 될 수도 있어서 휴대폰 하는게 심하면 잔소리보단 그냥 가족이랑 일상 얘기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야 자연스럽게 휴대폰과 멀어지게 하는거
12
이름없음
2021/01/05 08:09:49
ID : lhfalcsmGtt
0
부모님이 심한 말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가정처럼 일상적인 대화도 하고 잔소리도 그냥 잔소리일 뿐이야.. 별로 동생이 스트레스를 받을 환경이랄게 없어서 유튜브 때문이라고 확신이 든거고. 일단 해결방법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1/01/05 15:03:41
ID : fPfSINuoMmF
0
근데 동생이 부정적인 생각을 달고 사는 아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우리 사촌 언니도 굉장히 부정적인 편인데 확실히 달라 그냥 넘길 수 있는 거에도 너무 예민하고 뭘 하려면 남들보다 심하게 걱정부터 하는 편이야 그러니까 그저 평범하게만 들릴 잔소리 하나에도 깊게 들어가 본인 자존감을 낮춘다는 거지 물론 중1이면 사춘기의 영향이 없진 않아 보이는데 그래도 욕으로 공책 한 쪽을 꽉 채울 정도라면 동생에게 관심을 줄 필요가 있어 우리 사촌 언니가 원래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 사람이었거든 근데 언니가 힘들 때 항상 부모님은 바쁘고 집안 사정도 그리 좋지 못해서 그냥 혼자 꾸역꾸역 지내다 보니 지금은 심각하게 부정적이게 변했고 학교생활도 거의 포기해버렸어 결국엔 상담을 받아봐도 바뀌는 건 없더라... 가족의 관심이 정말 중요해... 심하지 않을 때 관심 주고 사랑 주는 게 약이야 동생 응원할게
14
이름없음
2021/01/05 15:32:32
ID : rargrs9y1vc
0
별거아닌 걸로 생각하면 진짜 동생 인생 망가질 수도 있어. 그게 진짜 자살하고 싶은거든 인터넷에서 보고 배웠든, 그런걸 쓴다는 것 부터 이미 제정신 아닌거지. 진지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봐야 할 것 같아. 원인을 알아야 해결을 하니까.
15
이름없음
2021/01/05 19:53:06
ID : lhfalcsmGtt
0
확실히 듣고보니까 관심을 주는게 중요하다는게 느껴진다... 대화도 해봐야겠고. 일단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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